‘육상 중심도시’ 꿈 이뤄가는 예천

아시아 육상 꿈나무들의 향연인 ‘2022 아시아 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가 예천군에서 열린다. 대규모 국제대회가 인구 5만여 명의 중소도시에서 개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예천군이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선 결과로 평가된다.대회는 아시아육상연맹 주최, 대한육상경기연맹·예천군조직위원회 주관으로 2022년 6월 중 4일간 일정으로 예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22개 종목에 45개국 1천500여 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아시아 주니어 육상대회는 지난 1986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 주기로 매 짝수년도에 열린다. 만16~19세 선수들이 참가한다.예천이 대규모 국제 육상대회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대회를 계기로 지역의 면모 일신과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예천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500억~1천억 원의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 및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곧 운동장 리모델링, 기술진 현장 점검, 내년 국내 리허설 대회 등 개최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공설운동장을 중심으로 기존 시설과 설비를 개보수해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대형 국제스포츠 대회는 통상 두 얼굴을 가졌다. 대회를 치를 때는 국내외 관심을 끌어 좋지만 끝난 뒤에는 경기시설 활용, 과도한 비용 부담 등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곤 한다.예천대회는 그런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 개막까지 남은 2년 동안 경제성을 최우선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한다. 예산만 쏟아붓는 대회는 안된다.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북 북부권 전역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인근 지자체와 연계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루트 신규 개발, 기존 관광 정책 재점검 등을 서둘러야 한다. 선수단과 관광객을 위한 교통, 숙박 등 분야별 대책도 차질없이 마련해야 한다.예천은 국내 유일의 육상전용 돔, 경사로, 모래사장 훈련장 등 동·하계 전천후 훈련이 가능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전지 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한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최근 2년간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50개 대회 중 10개 대회를 유치하기도 했다. 다양한 경기개최 경험은 예천의 큰 자산이다.이번 대회는 특히 북한 선수단의 참가여부가 주목된다. 만약 북한이 참가하게 되면 스포츠를 매개로 한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세계적 양궁의 도시인 예천이 육상에서도 세계적 도시로 뻗어나가길 기원한다.

경북 예천에서 2022년 아시아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열린다

2022 아시아 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가 예천에서 열린다.경북도와 예천군은 24일 예천공설운동장 회의실에서 42억 아시아를 대표하는 청소년 육상의 대축제인 ‘2022 아시아 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가 예천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이날 발표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경북도의회 도기욱·안희영 의원,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 대한육상연맹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아시아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는 태국에 본부를 둔 아시아 육상연맹이 1986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2년마다 열리고 있다.아시아 육상의 10년을 책임질 재목을 발굴하는 아시아 최대 권위의 대회이다.2018년 대회는 일본 기후에서 열렸고 올해 태국 방콕 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됐다.우리나라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으로 예천이 단독 응모했다. 출전대상은 개최연도를 기준으로 만 16~만 19세 청소년이다. 22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개최시기는 6월이며 5일간 열린다.이번 대회 유치 성공으로 아시아 육상 대표도시로 떠오르게 된 예천군은 지난해 대한육상연맹 주관 국제 및 전국대회 3개 대회, 올해 7개 대회를 유치하는 등 해마다 대회 유치실적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예천은 국내 유일의 육상전용 돔 훈련장, 경사로 훈련장, 모래사장 훈련장 등 동·하계 전천후 훈련이 가능한 모든 시설을 보유해 한국 육상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예천군은 국내외 대규모 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통, 숙박, 음식업소 등 분야별 대책을 강구하며 공설운동장 리모델링 등 대회 개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적인 양궁의 도시로 알려진 예천이 육상에서도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해 양궁과 육상의 메카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대회 유치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도록 남은 2년 동안 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경북도는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 유치로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문정화, 권용갑 기자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 하우스 선보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21일 비공개 지역이었던 알파인 하우스를 일반에 공개했다.1만1천㎡ 규모로 조성된 알파인하우스는 세계 고산식물자원 전시, 보전을 위한 공간이다. 고산기후에서 자라는 식물 생육을 위해 3개 동의 고산냉실과 다양한 암석 경관을 갖췄다.냉실의 온도를 유지하고자 식물 식재지 아래에 쿨링파이프를 설치해 차가운 물로 토양온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환풍 및 차광시설로 내부 대기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백두대간수목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 20일 임직원만 참가한 가운데 열린 오픈식에서 냉실 1개 동을 먼저 공개했다. 이곳에는 한국, 중국, 몽골, 네팔 등 아시아 지역 고산 및 아고산지대에서 자라는 희귀식물 약 200종 3만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백두대간수목원은 앞으로 중앙아시아, 북미 및 유럽의 고산식물 전시 냉실을 추가 조성해 점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백두대간수목원 김용하 원장은 “이번 알파인하우스 공개로 세계 고산식물 자원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산식물 자원에 대한 전시, 교육,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 국제사회의 생물 다양성 보전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경운대, 항공산업 살리기 ‘덕분에’ 캠페인

경운대학교가 지역 항공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항공산업 살리기 ‘덕분에’ 캠페인이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로부터 지지를 받았다.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 김수일 사무총장은 지난 7일 경운대를 방문해 지난달 대구공항에서 항공산업 살리기 ‘덕분에’ 캠페인을 진행한 경운대를 응원하고 마스크 2천 개 등 의료구호용품을 전달했다.김 사무총장 경운대 방문에는 부산시 우경하 국제관계대사, 강경태 부산디자인진흥원장, 고영삼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등이 동행했다.국내 대학으로는 처음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 기관회원에 가입한 경운대는 TPO 제9회 총회(아-태 지역 100대 도시 시장회의) 기간 중 유학생 유치홍보관을 운영하고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오르타를 총회 주제 연설자로 초청한 공로로 이날 감사패를 받았다.한성욱 경운대 총장은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데 든든한 응원을 보내준 TPO 측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대구·경북지역 항공산업 살리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 지역의 하늘길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강소농 현장을 가다 (61) 경산 아시아농장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이 경제 대국으로 자리 잡자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몰려들었다.미국으로만 가면 무슨 일을 하든지 성공이 보장되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같은 아메리칸 드림에는 미국에서 이루고자 하는 가치나 민주주의, 평등, 경제적 여유 등 많은 것이 포함되어 있다. 아직도 그 꿈의 행렬은 중남미로 이어져 있다.199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는 아시아권에서 코리안드림이 시작됐다. 아메리칸 드림과 마찬가지다. 2011년 베트남에서 들어온 이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젊음을 불태운다. 그 코리안드림 행렬에 ‘도티토아’라는 여성도 있었다.농업에 도전해 자신의 코리안드림을 완성해가는 결혼이주여성도 있다. 경산에서 아시아농장을 운영하는 도정애(38) 대표다. ‘도티토아’가 바로 도정애 대표다. 한국생활 9년차로 2018년 농업에 도전해 3천300㎡의 시설하우스에서 10여 종의 베트남 채소를 재배해 연간 1천700만여 원의 소득을 올린다.아직 소득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영농경력 3년차의 결혼 이주 여성임을 감안하면 작은 성과라고는 하기 어렵다. 지난해에는 청년창업농에 선정되는 성과도 올렸다.◆농사도 척척, 자녀 교육도 척척도정애 대표의 시설하우스 속에는 사철 푸름이 가득하다. 농장에 들어서면 여기가 한국의 농장인지 의문이 생긴다. 하우스 한 편에서 ‘농(베트남 전통모자)’을 쓰고 일하는 도 대표의 모습을 보면 더욱 그렇다.배추나 시금치 같은 우리 채소는 없고 모두가 동남아지역 채소들이다. 도 대표는 베트남에서 온 한국생활 9년차의 결혼이주여성이다. 한국으로 귀화해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 둘을 두고 있다. 남편(허승욱 46)은 건축업에 종사하면서 틈틈이 농사일을 돕는다.2019년 청년창업농에 선정된 억척 농부다. 지난해까지 전국에 3천200여 명의 청년창업농이 있지만 결혼이주여성이 선정된 사례는 도 대표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사일을 마치면 저녁 시간에 자녀들에게 베트남 어를 가르친다. 3개국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다.집에서 아이들은 한국어와 베트남 어를 함께 사용한다. 베트남 어를 몸에 익숙하게 하려는 것이다. 한국어를 소홀히 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베트남 어가 익숙해지면 영어를 가르치겠다고 한다.◆또순이 ‘베트남댁’의 한국 정착기도 대표는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 인근에 있는 ‘하이퐁’에서 꽃과 식료품 가게에서 일했다. 음식을 만들고 공예품을 만들어 판매했다. 형제자매가 12명인 대가족 속에서 살았다.한국으로 먼저 시집온 학교 선배 소개로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전업주부로 살았다. 그러던 중 시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우면서 복숭아와 자두 등의 재배방법을 배웠다. 함께 생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농사일을 배우게 된 것이다.농장 귀퉁이에 고향을 생각하며 베트남 채소를 심었다. 자가소비용으로 재배했지만 남는 물량이 생기자 동남아지역 근로자들에게 나눠줬다. 주변에서 판매하라는 말을 듣고 본격적인 재배를 시작했다.현재 3천300㎡ 시설하우스에 베트남 고추와 가지, 배추 등 10여 가지의 작물을 재배한다. 주로 동남아 근로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똑똑하고 야무진 일 처리 덕분에 주변에서는 또순이로 불린다.다정다감한 성격이라 마을에서 인기가 높다. 하루 일과를 보면 쉴 틈이 없다. 억척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다. 새벽 5시에 농장에 나와서 저녁 8시가 되어야 집에 들어간다. 중간에 두 아들의 유치원과 학교 등하교와 식사, 간식까지 챙긴다. 주변에서 너무 일을 많이 한다고 걱정을 하지만 일하는 것이 즐겁단다.씨앗을 뿌리고 싹이 트는 모습을 보면 너무 즐겁다는 것이다.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고향의 정취를 느끼고 행복도 느낀다. 특히 인근에서 생활하는 베트남 친구들이 농장 구경을 오는 것이 반갑다. 휴일이 되면 농장은 고향 친구들의 만남의 광장이 된다. 아직 농기계 운전이 서툴러 밭갈이나 로터리 작업 등 힘든 일은 남편이 도맡아서 한다. 올해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기계 교육을 받아서 모든 작업을 직접 하겠다는 의욕을 보인다.◆주말에는 장사꾼으로 변신4일과 9일에는 경산 하양 전통시장에 나가서 노점상을 펼친다. 농사꾼이 아니라 장사꾼으로 변신한다. 노점도 경쟁이 치열해 자리를 잡기도 어려웠다. 어렵게 장사할 자리를 구했다. 한국에서 빨리 정착하고 싶다면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주변 상인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농장에서 키운 베트남 채소를 판매한다. 최근에는 품목을 확대해 쌀국수와 간장 등 간단한 식료품도 추가했다.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생활하는 근로자들에게 향수를 자극하는 상품들이다. 처음에는 동남아 근로자들이 고객이었으나 이제는 한국인 고객도 많이 늘었다.장날이 되면 더 바빠진다. 농장 일은 새벽에 마무리하고, 저녁에 준비한 채소를 들고 장터로 나선다. 장사 노하우도 생겼다. 하루에 30만 원 정도를 판매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호객을 할 정도로 넉살도 생겼다.‘덤’과 ‘에누리’도 일찌감치 터득했다. 결혼 이주 여성이 노점상을 하는 것도 신기하지만 덤으로 물건을 얹어 주고 흥정을 하는 모습을 신기해한다. 이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아서 단골이 된다.왜 그렇게 열심히 일하느냐는 물음에 도 대표는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한다”고 답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관련 학교 온라인 개학과 어린이집 휴원으로 자녀를 돌보는 관계로 장날이 아닌 토, 일요일에 하양시장에서 판매하면서 페이스북을 통한 SNS 판매를 병행한다.◆초창기 언어 소통에 어려움 겪어모든 일을 열심히 하지만 어려움도 많다. 한국에 온 지 9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외로움이 가장 힘들다고 한다. 결혼 초기에는 한국말을 익히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다문화센터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사투리를 쓰는 관계로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다. 사투리는 또 다른 외국어처럼 들렸다. 적극적으로 배우고 노력하는 스타일이라 완전하지는 않지만 언어의 장벽을 많이 넘어섰다.경상도 사투리도 구사할 정도로 능숙하다. 한국어를 배우는데 남편이 많이 도왔다. 베트남에서 12남매가 함께 생활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지금은 너무 조용한 상황이라 가끔 외로움을 느낀다. 그 외로움의 자리는 자상한 남편과 두 자녀가 메워주고 있다.주말에 농장을 찾아오는 베트남 친구들과 고향 이야기를 하면서 외로움을 달랜다. 1년에 한 번씩 부부가 친정 나들이를 했으나 농사일을 시작하면서는 혼자서 아이들만 데리고 간다. 그동안은 남편이 농장을 관리한다. 농장을 비울 수 없기에 어쩔 수 없다. 마음 편하게 친정 나들이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남편이 있어 든든하다.◆아시아 마트를 열고 싶어도 대표의 꿈은 동남아 채소를 판매하는 ‘아시아 마트’를 여는 것이다. 동남아지역의 채소와 식재료를 판매하는 전문점이다.경산이나 영천, 반야월지역의 시장 안에 좋은 장소가 있는지 물색 중이다. 낮에는 농장에서 채소를 재배하고, 근로자들이 퇴근하는 저녁 시간과 주말에 가게를 열어 판매하는 것이다.일종의 야시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단순히 판매만을 하는 가게가 아니라 동남아지역 근로자들이 만나서 소통하는 만남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다. 이곳에서 고향에 대한 소식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해 먼저 온 선배들이 후배들의 한국생활 정착을 이끌어주는 사랑의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다문화 청년창업농 ‘도티토아’의 코리안드림을 응원한다.※본 기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전화 인터뷰로 진행했습니다.▲농장명: 아시아농장▲농장주: 도정애 (2019 강소농)▲페이스북(검색): 애도정▲소재지: 경산시 진량읍 봉회리 589글·사진 홍상철 대구일보 객원편집위원경북도농업기술원 강소농 민간전문위원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문경시에 아시아에 세 번째로 포레스트루미나 등 체험형 레저시설 들어선다.

문경에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포레스트 루미나’ 등 국민 체험형 레저시설이 들어선다.문경시는 최근 레포츠 기업 짚라인코리아와 체험형 레저시설 투자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2009년부터 문경시 불정자연휴양림에서 짚라인을 운영 중인 짚라인코리아는 100억 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체험형 레저시설을 추가로 조성한다.불정자연휴양림에 추가 조성하는 시설은 포레스트 루미나, 스카이 트레일, 세그웨이 투어 등이다.포레스트 루미나는 산림 자원을 이용해 빔 프로젝션, 홀로그램, 레이저 등 빛과 다양한 특수효과로 연출되는 야간 경관 조명 체험시설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시설이다.스카이 트레일은 로프 체험시설로, 기존 챌린지코스의 단점인 안전 문제와 고객 수용 능력 한계를 뛰어넘는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세그웨이 투어는 불정산 내 임도를 이용해 개인용 전동차인 세그웨이로 백두대간 경치를 즐기는 투어 시설이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세 가지 체험형 레저시설은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최신 관광시설”이라며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아 에코 투어리즘 시설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경북 아시아대양주 무역사절단 참가업체 모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가 오는 16일까지 ‘2020 경북 아시아대양주 무역사절단’에 참가할 지역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대양주 시장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번 무역사절단은 2월22~29일호주(시드니),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캄보디아(프놈펜)를 방문해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가진다. 참가 기업에는 바이어 알선, 상담장과 차량 임차료, 통역료, 항공료의 절반이 지원된다. 이번 아시아대양주 무역사절단이 방문하는 시드니는 의료사업,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등의 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중산층의 소비성향 변화로 공기청정기, 정수기, 화장품 등에 대한 한국제품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 프놈펜도 지속적인 인구와 최저임금 증가로 백색가전, 휴대폰, 화장품 등 생필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수출 전망이 밝다. 신청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osmes.or.kr) 내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중진공 경북지역본부(054-440-5913)로 문의하면 된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대구시, 2024 세계마스터즈실외육상경기대회 유치 올인

대구시가 2024 세계마스터즈실외육상경기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대구시 이상길 행정부시장이 이끄는 2024 세계마스터즈실외육상경기대회 유치단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아시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및 총회에 참가해 대구유치 지지를 당부했다.대구시는 기존 육상경기시설을 활용해 예산 낭비를 줄이면서도 국제 육상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대회 유치에 힘써왔다.지난해 9월에는 스페인 말라가, 지난 3월에는 폴란드 토툰에서 열린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 유치단과 선수단을 파견해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지원요청을 했다.대구시는 지난 10월에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에 유치신성서를 제출했다.이번 말레이시아 쿠칭에 다녀온 유치단은 대구유치 홍보를 위해 특별 제작한 티셔츠를 입고 태극기와 함께 경기 개막식에 참여해 다른 나라 선수단들의 눈길을 끌었다.또 WMA 회장인 마깃 중만과 전 회장인 스탄 파킨스와의 미팅에서 대구시의 육상시설 인프라 등을 설명하며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상길 행정부시장은 “세계마스터즈실외육상경기대회는 유럽 위주로 개최돼 1993년 일본 미야자키에서 개최된 이후 현재까지 아시아에서는 개최되지 못했다”며 “이제는 유럽에서 벗어나 아시아가 새로운 육상의 중심으로 도약해야 하고 이런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아시아포럼21 변태석 이사장, 대구경북기자협회에 1천만 원 전달

아시아포럼21 변태석(전 대구MBC 사장) 이사장이 지역 젊은 기자를 위한 기금 1천만 원을 대구경북기자협회에 전달했다.2일 오전 대구 동구에 있는 B&B커뮤니케이션즈에서 기금 전달식이 열렸다.이날 전달식에는 변 이사장을 비롯해 대구경북언론인클럽 우정구 회장, 대구경북기자협회 이주형 회장, 진식 부회장이 참석했다.변 이사장은 “대구·경북 젊은 기자들의 역량을 높이는 데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북도, AMFUF 2020 총회 경주 유치

아시아 해양·수산의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AMFUF(Asia Maritime & Fisheries Universities Forum) 2020 총회’가 내년 7월 경주에서 열린다.경북도는 20일 한국해양대학교가 2002년 해양·수산분야에서 아시아지역 중심의 공동 번영을 추구하고자 주도적으로 창설한 단체인 아시아해양수산대학포럼(AMFUF) 제19회 총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앞서 경북도는 최현한 환동해지역본부 총무과장을 단장으로 한 유치단을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열리는 제18회 정기총회(지난 18~20일)에 보내 프레젠테이션 등을 했다.2020년 AMFUF 제19회 정기 총회와 주요 학술행사는 경주에서 열리고 테크니컬 투어는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되고 있다. 기간은 7월 중 사흘간이다.경북도는 제2회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 및 해양포럼, 2020 경북국제해양레저산업전시회를 이 정기총회와 연계해 실시할 방침이다.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고대 해양실크로드를 개척, 동아시아와 지중해를 넘나들며 국제적 문명교류를 이끌었던 해양강국 신라 천 년의 고도에 행사가 유치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경북의 해양산업과 문화 우수성을 국제화해 21세기 신해양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벤투호 카타르행 가는 길, 꽃길일까 가시밭길일까

목적지가 카타르로 정해져 있는 파울루 벤투호의 길은 꽃길일까, 가시밭길일까.꽃길과 가시밭길 두 갈림목에서 선 한국 축구가 카타르행의 분수령이 될 중동 원정 경기를 치른다.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이번 경기로 팀당 8경기를 벌이는 2차 예선의 반환점을 돌게 된다.한국은 북한,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가 속한 H조에서 승점 7점(2승1무)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북한(+3)도 승점 7점(2승1무)이지만 한국(+10)이 골득실에서 앞선다. 3위 레바논은 승점 6점(2승1패)으로 1·2위를 추격하고 있다.한국 대표팀은 레바논을 상대로 9승2무1패로 역대 전적에서 압도한다.하지만 ‘중동 원정’이기에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한국은 레바논 원정으로 치른 5경기에서 2승2무1패로 간신히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침대 축구로 유명한 중동 팀에 대표팀이 고전했던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특히 레바논전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낼 경우 카타르로 가는 월드컵 2차 예선은 가시밭길이 될 수 있는 만큼 승점 3점 확보가 절실하다.선두 굳히기에 나설 선봉장은 해외파다.캡틴 손흥민은 최근 에버턴의 안드레 고메스에게 백태클로 큰 부상을 입힌 충격에서 벗어나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황소’ 황희찬의 돌파력도 기대해볼만 하다.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 나폴리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맹활약 중이다.대표팀 골잡이 황의조도 지난 4일 낭트전에서 중거리 슛으로 시즌 3호 골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골 감각을 보이고 있어 레바논전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몇 수 아래인 레바논(피파랭킹 91위)을 맞아 태극전사들이 어렵다는 중동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한국 대표팀은 레바논전을 치른 후 아부다비로 이동해 19일 오후 10시30분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평가전을 갖는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