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싸라기 땅’, 수성구 중동 대구농협본부 건물 매각 가능성 높아져

대구농협본부 사옥이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대구농협본부가 경북농협본부 구청사(북구 대현동)로 이전을 앞둔 가운데 현 청사(수성구 희망로)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 공간으로 남겨질 대구농협의 현 청사가 활용가치가 없을 뿐더러 농협은 전례상 활용성이 없는 건물은 투명성 보장을 이유로 모두 매각해왔기 때문이다. 대구농협은 이르면 오는 11월께 경북농협이 안동 신청사로 이전한 후 남겨진 경북농협 구청사로 이전한다. 수성구에 있는 현 청사는 1992년에 신축돼 30년 가까이 된 건물이다. 토지 면적 2천347㎡(710평)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다. 대구농협은 그동안 현 청사 활용방안에 대해 매각과 임대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말을 아껴왔다. 하지만 대구농협 관계자들은 매각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농협이 새둥지를 틀 경북농협 구청사의 규모는 현 청사의 2배 수준으로 농협 계열사 등이 모두 들어올 수 있어 현청사의 빈 건물을 활용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또 대구농협은 2012년 19대 국회 첫 농협중앙회 국정감사 이후, 투명성 보장 등을 이유로 불필요한 자산은 모두 매각해왔다.즉 농협의 과거 행보와 비교해봤을 때 임대업의 가능성은 0%에 가깝다는 것. 농협 관계자는 “과거 시내에 있는 대구중앙지점 건물을 매입했다가 건물 실 활용성이 없어 매각 후 다시 은행점포만 1층에 임차해서 들어간 경우도 있었다”며 “과거에는 자건물을 매입해 운영하곤 했지만 최근에는 임차가 대부분이다. 불필요한 자산은 줄이는 등 지점을 다 소유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고 말했다. 실제 대구농협은 실 활용건물을 제외하고는 임차를 주고 있는 사례도 없다. 농협 소유 건물을 매매한 뒤 계열사들이 입점해 건물 전체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소규모의 NH농협은행 영업점의 경우 대부분 임차해서 운영하고 있다. 대구농협 관계자는 “과거부터 투명성 보장을 이유로 빈 건물에 임대업을 한 전례는 없었다”며 “경북농협을 포함한 현재까지도 적은 지역 은행 점포 등은 임차가 대부분이며, 별도의 임대를 위한 건물을 두지 않아 아마 매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농협 현 사옥 주변은 지난 4월 745세대의 수성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 입주를 완료했고 인근에는 스타벅스, 맥도날드, 대형마트 등이 즐비하다.또 맞은편에는 재개발을 앞두고 있어 ‘금싸라기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근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시세가 평당 최고 3천만 원에 거래된다”며 “지금은 매물도 없을 뿐더러 재개발도 앞두고 있어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 같다. 병원이나 백화점, 은행 등이 용도가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수성구와 경산 통합경제권 프로젝트 추진에 촉각 곤두세우는 대구·경산 택시업계

최근 대구 수성구청이 발표한 ‘수성·경산 통합경제권 프로젝트’에 택시사업이 포함되면서 대구와 경산 간의 해묵은 택시 사업구역 논쟁이 재 점화되고 있다. 지난 1일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경북 경산시와 경제 교류 및 협력을 통한 ‘통합경제권’ 조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지역사회를 깜짝 놀라게 했다. 수성구청 등에 따르면 사실상 한 생활권이었던 수성구와 경산시가 생활권 경계를 허물고 경제권을 통합하자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이다. 이에 40년을 넘게 이어져온 대구와 경산 간의 택시 사업구역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문제는 수성구와 경산시는 경계구역이 강이나 도로 등으로 정확히 갈려 있지 않아 애매모호한 부분이 많다는 점이다. 당장 수성구민과 경산시민들도 정확한 경계점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일 정도다. 여객자동차운수법에 따르면 택시는 구역 사업이다. 허가받은 구역에서만 영업을 할 수 있다. 만약 허가받지 않은 곳에서 영업을 하다 적발되면 사업구역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대구택시업계와 경산택시업계는 사업구역을 놓고 오랫동안 격렬히 대립해 왔다. 경산택시가 구역을 넘어온 대구택시를 의도적으로 기다리고 있다 카메라로 촬영해 ‘사업구역 위반차량’으로 신고하는가 하면, 반대로 대구택시업계도 경산택시가 넘어오기만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고발해 왔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사업구역 위반으로 고발되는 건수가 한 달에 수백 건에 달할 정도다. 이는 자연스레 경계를 넘어가는 고객에 대한 기사들의 승차 거부로 이어졌다. 게다가 사실상 한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택시를 타고 경계지점을 넘는 순간 요금의 20%가 할증으로 붙고, 야간에는 20%가 추가로 붙는 등 양측의 사업구역 문제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피해로 이어졌다. 대구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 서덕현 전무는 “대구도시철도가 경산 하양까지 이어지고 버스는 무료 환승도 되는 현실에 정작 택시만 사업구역에 묶여 있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며 “같은 생활권인 대구와 경산을 한 사업구역으로 묶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경기, 경남 등 타 시·도에서도 불편 민원에 따른 택시사업구역을 통합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등 통합 당위성의 목소리가 점점 힘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또 수요에 비해 과다 공급돼 매년 감차에 들어가고 있는 대구 택시업계와 오히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증차 중인 경산 택시업계가 통합되면 예산 절약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택시업계는 양측의 해묵은 사업구역 논쟁에 업계의 이권다툼이 바닥에 깔려 있는 만큼 쉽게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구역이 나눠져 상대적으로 영업이득을 보고 있던 경산 택시업계가 손해 볼 것이 뻔한 통합을 순순히 허락하겠냐는 것이다. 대구시 허종정 택시물류과장은 “택시의 사업구역 문제는 면허 가격, 손님 수요 등 업계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 쉽지 않은 문제”라며 “행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업계가 상생해야 하는 부분이다. 대구만 이득인 상황에서 이를 경산에 어떻게 납득시켜야 할 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경찰, 경찰시민공원 개원식 및 경찰추모비 제막식 열어

대구지방경찰청이 지난달 30일 경찰시민공원 개원식 및 호국 순직 경찰추모비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사 및 순직 경찰 유족 80명과 대구지방보훈청, 수성구청 관계자 등 모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3억3천여만 원을 들여 수성구 지산동 청사 안 360여㎡ 터에 시민공원을 조성했다. 공원에는 전사 및 순직 경찰 187명의 명패를 새겨 넣은 추모비와 기념탑도 마련했다. 추모비에는 1949년 9월 달성군 동촌면 봉무동 산에서 무장공비 20명과 교전하다가 5명을 사살하고 전사한 신연수 경위, 2013년 9월 도보 순찰 근무 중 상가 가스 폭발로 순직한 남호선 경감·전현호 경위의 명패 등이 봉안됐다. 송민헌 청장은 “순직 경찰관들의 희생을 잊지 않도록 유가족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그분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시의회, 제8대 후반기 원구성 완료

제8대 대구시의회 후반기 2년을 이끌 장상수 의장호가 1일 공식 출범했다.대구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장상수 신임의장과 김대현·강민구 1,2 부의장을 선출한데 이어 30일 5명의 상임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선출했다.앞서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과 함께 제8대 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모두 마무리된 셈이다.30일 시의원 30명 전원이 참여한 상임위원장 선거결과,기획행정위원회 윤영애 의원(남구), 문화복지위원회 김재우 의원(동구), 경제환경위원회 홍인표 의원(중구), 건설교통위원회 김원규 의원(달성군), 교육위원회 전경원 의원(수성구)이 각각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운영위원장에는 이시복 의원(비례)이 뽑혔다. 이들 모두 미래통합당 소속이다.이날 선거에서 운영위원장, 문화복지위원장, 경제환경위원장, 교육위원장은 모두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 당선됐다.기획행정위원장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에서 윤영애 의원이 당선됐고 건설교통위원장 선거에서는 1차, 2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의원이 없어 최고득표자인 김원규 의원과 차점자인 황순자 의원이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원규 의원이 다수 득표,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운영위원장에 당선된 이시복 의원(비례)은 “앞으로 남은 2년의 의정활동은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끊임없이 소통하고 노력하면서 동료 의원들이 효과적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서 대구시의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인사를 했다.교육위원장에 당선된 전경원 의원(수성구3)도 “코로나19로 학교 현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동료의원들과 힘을 합쳐 아이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후반기에도 대구시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소통과 협치로 의회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당선 인사를 마쳤다.한편 이들 후반기 의장단은 2일 충혼탑 참배 후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수성구, 주민참여형 공원 재조성으로 ‘적극행정 맛집’ 선정

대구 수성구청이 주민참여를 통한 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의 ‘적극행정 맛집’으로 선정됐다.수성구청은 정형화된 놀이터를 탈피하기 위해 공원조성 기본계획 단계부터 공원을 실제로 이용하는 어린이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어린이공원 재조성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들로 구성된 ‘행복수성 호기심디자인 어린이단’은 총 8회에 걸쳐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수차례의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주변지역 특색을 고려한 수성구만의 유일성을 가진 공간을 만들어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추진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수성구 1388학교지원단, 1차 정기회의 개최

대구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25일 범어도서관에서 2020년도 수성구 1388학교지원단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정기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학교별 운영현황 공유 및 청소년안전망과 학교와의 협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코로나19로 두 번 폐쇄된 수성구 삼성화재 빌딩

대구 수성구 범어동 삼성화재 빌딩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며 건물 대부분 층이 폐쇄됐다. 지난 2월18일 지역 내 최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직후인 2월19일 빌딩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건물 전체가 폐쇄된 이후 두 번째다. 24일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영천 거주 외국인이 같은날 오후 2시20분께 보험 상담 차 수성구 삼성화재 빌딩을 다녀갔다. 해당 빌딩은 21개 층으로, 삼성화재 범어지점과 수성지역단, 대구삼성지점, 청구지점, 동대구보상부, 수성지점, 경북교차지점, 만촌지점, 동대구대물보상부 등 대부분 층에 삼성화재 사무실이 입점해 있다. 이밖에 스타벅스, 범어3동 우체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등도 층을 달리해 건물을 사용 중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보험 사무실을 비롯해 건물 전체에 대한 현장 조사 및 방역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며, 건물 내 1층 커피숍과 우체국 등 삼성화재 사무실이 있는 층을 제외한 일부 층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삼성화재 측은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을 비롯해 당시 근무했던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25까지 폐쇄 후 26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수성구 생활공감정책참여단, 코로나19 탈출에 앞장서다

제7기 수성구 생활공감정책참여단이 지난 22일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7대 기본생활수칙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탈출 캠페인의 하나로, 시민들에게 물티슈, 마스크 등을 나눠주며 7대 기본생활수칙을 홍보하는 것으로 진행됐다.제7기 수성구 생활공감정책참여단 박애숙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7대 기본수칙이 널리 홍보돼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생활공감정책참여단은 2009년 ‘생활공감 주부모니터단’으로 시작해, 여러 계층의 시민들이 우리 생활의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시민의 불편사항을 정책으로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다.또한 시정견학 및 행사참여, 무료급식, 각종 봉사활동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캠페인을 진행한 생활공감정책참여단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의 상호 거리두기, 방역 등을 통해 우리 수성구민 모두가 이 위기를 잘 극복하기 바란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시경심인당 이웃돕기 성금전달식=오후 4시 구청장 접견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 수성구미술가협회 창립기념전 ‘2020 기억의 소환’

대구 수성구미술가협회 창립 11주년 기념전 ‘2020 기억의 소환전’이 오는 28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및 멀티아트홀에서 열린다.이번 ‘기억의 소환전’은 코로나19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작가로서의 화업을 돌아보는 의미를 담았다.원로화가 권정호 화백의 1974년 작품을 비롯해 이천우 화가의 1972년 작, 최학노 화가의 1992년 작 등 회원들의 20여 년 전 작품과 최근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인다.특히 수성미술가협회는 이번 코로나19로 힘든시간을 견뎌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품을 통한 힐링과 문화 공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73명의 회원이 참여한 작품 150점을 전시한다.수성미술가협회는 작품전시 기간 중 ‘지역 미술의 바람직한 전개 방향은 무엇인지’를 논하는 일곱 번째 세미나를 오는 27일 오후3시 수성아트피아 알토홀에서 갖기로 했다.‘문화예술도시로의 발전 방향과 비전 모색’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술비평가 서영옥 박사와 영남이공대학교 정재한 교수, 시간과 공간연구소 권상구 이사가 발제자로 나선다.수성구미술가협회 김강록 회장은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난해 개최됐던 ‘수성빛예술제’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도시재생을 통한 새로운 문화도시로서의 가능성을 검토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SNS를 통한 라이브 방송도 함께 진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수성구미술가협회는 수성구에 거주하는 순수작가들의 예술 단체로 지역 화단과 한국미술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회원들로 정기적으로 미술 연구 성과를 공유해 오고 있다.협회는 그동안 10차례의 정기전과 15회의 전시회를 통해 미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지역민들에게 조형 및 벽화그리기 사업, 선정작가전, 수성못 사생 실기대회 등 다양한 시각예술 사업을 추진해 왔다. 문의: 010-4501-7184.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수성구 경남타운 재건축 사업, 포스코건설이 맡는다

1천500억 원 규모의 대구 수성구 경남타운 재건축 정비 사업 시공권은 포스코건설이 쥐게 됐다.경남타운 재건축 사업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과 황금동을 아우르는 대구 중심부 노른자 땅에 위치해 뛰어난 사업성으로 뜨거운 관심 속에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졌었다.21일 경남타운 재건축 정비 사업 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대구 수성구 MH컨벤션웨딩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 총 조합원 308명 가운데 과반수 이상인 298명이 참석해 투표에 참여했다.이날 총회에서는 298표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203표, HDC현대산업개발이 92표로 111표 차로 압승을 거뒀다. 나머지 3표는 기권 또는 무효로 처리됐다.경남타운 재건축 정비 사업은 2014년 3월10일 범어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에 따라 시행됐다. 이후 2017년 9월7일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을 거쳐 2018년 3월8일 조합설립인가 및 2019년 8월6일 조합설립 변경인가를 완료했으며 이날 총회를 거쳐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포스코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간 치열한 수주전은 입찰 이후부터 계속돼 왔다.지난달 18일 포스코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입찰에 참여한 이후 홍보관을 따로 마련하는가하면 총회를 2주 앞두고는 경남타운 단지 내 각각 홍보관을 차려놓고 조합원을 설득하는 등 각축을 벌여왔다.한 치도 양보하지 않는 각 사간 뜨거운 경쟁전은 제안서 개방 이후 계속돼 왔다.경남타운 재건축 사업의 쟁점 중 하나였던 ‘대안설계 조합지침 위반’ 논란이 포스코건설의 49층 설계안에서 비롯되면서다.조합은 지난 2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포스코의 49층 설계안인 혁신안을 제외하고 특화안만을 시공사 선정 총회에 부치는 것으로 결의했다.하지만 시공사로 선정된 포스코건설 측은 향후 대다수의 조합원이 혁신안을 선택할 경우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포스코건설은 재건축 사업 절차에 따라 2022년 12월부터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가 2025년 12월께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혁신안 채택 시 준공 및 입주 시기는 2026년 8월이 된다.경남타운 재건축 사업 구역 총 면적은 2만6천174㎡이며, 지하 2층, 지상 35층 규모 아파트 6개동으로, 총 440가구 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혁신안이 적용될 경우 총 입주 세대는 늘어날 전망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대구 수성구에서도 정주여건이 뛰어난 입지에 위치한 만큼 그에 걸맞는 지역 랜드마크로 탈바꿈시켜 대구 지역 최고의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