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스승의 날 기념 영상 메시지 전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15일 제39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대구지역 교사들에게 영상으로 만든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메시지에는 코로나19에도 학생들의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쓴 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하고 교사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담겼다.축하 영상에서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을 향한 마음 하나로 새로운 교육을 열어 나가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이고 희망”이라고 전하며 “선생님들의 사랑이 아이들의 성장으로 열매 맺어, 모두가 함께 빛날 대구교육의 내일을 위해 교육청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영상은 2분 분량으로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돼 온라인으로 지역 교사 및 교육가족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스승의 날 어찌하나…온라인으로만 보던 선생님 작은 성의표시도 어색

“선생님 얼굴도 한 번 못 봤지만…그래도 스승의 날인데 안부 인사는 하는 게 맞겠죠?” 초등학생 아들을 둔 주부 이모(44)씨는 올해 스승의 날(15일)을 어떻게 보낼 지 고민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 등교 개학이 몇차례나 늦춰지면서 온라인으로만 연락하던 담임 선생님께 간단한 선물이나 안부 전화를 해야 할지 헷갈린다는 것. 이씨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아 얼굴도 한 번 못 뵌 선생님에게 갑작스럽게 안부전화나 선물을 하기도 난감하다”며 “하지만 다른 엄마들은 선물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와 혼자 안 챙기기는 곤란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올해 스승의 날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부모와 학생, 선생님 등 모두가 ‘어색한 날’이 되는 분위기다. 통상 3월인 등교 개학이 최장 6월로 연기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은 3개월이 넘도록 새 학기의 바뀐 선생님을 마주하지 못한 상태에 스승의 날을 맞아 덜컥 안부 전화를 하거나 만나기도 조심스러운 상황이 됐다. 이렇다 보니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스승의 날을 챙겨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의견도 갈리고 있다. 유치원생 아들을 둔 워킹맘 황모(36)씨는 “아이가 처음 다니는 유치원이라 무엇인가 성의표시는 해야 할 것 같아 부랴부랴 적당한 선물 검색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선생님들도 학부모가 찾아오는 것을 꺼릴 것 같아 아무래도 간식거리만 전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학부모 우모(44)씨는 “스승의 날마다 무엇인가 작은 성의를 보여왔었지만, 올해는 한 번도 등교를 안 해서 급하게 연락하긴 서로 부담이 될 것 같다”며 “등교 후 나중에 별도로 인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 역시 고민이다.중학교 2학년 이모양은 “곧 등교를 앞두고 있고, 스승의 날을 그냥 지나치기에는 담임 선생님이 서운해 하실 것 같다”며 “반 친구들과 영상편지를 만들어 보내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김영란 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대한 법)으로 5만 원 미만의 선물 종류도 큰 관심거리다. 지역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비싸지 않은 스승의 날 선물 추천해 달라’, ‘텀블러나 티세트 선물이 좋다’ 등의 선물 정보를 공유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경대사대부초, 이색 어린이날 행사 열어

온라인 개학으로 지친 학생들을 위한 이색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교장 이상근)는 오는 4일 어린이날을 맞은 학생들에게 이색적인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행사는 우편으로 엽서 보내기와 우리 반 먹방(먹는 방송), 화상 학급놀이 등 학년별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방식으로 열린다. 1, 2학년은 담임교사가 마음으로 전하는 축하 편지 읽어주기와 어린이날 노래 함께 들어보기 등을 진행한다.특히 1학년 담임교사는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편지를 학생들에게 이미 발송했으며 4일에는 선생님의 편지를 읽으며 학생들과 영상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3~6학년은 화상으로 동시에 같은 동작이나 말 등을 하는 이구동성과 초성퀴즈, 다섯 고개, 자판을 활용한 눈치 게임 등의 놀이 시간을 가진다.4, 5학년은 학생들이 먹고 싶은 과자, 음료 등을 준비해 ‘따로 또 같이 우리 반 먹방’을 개최한다.6학년은 O행시 짓기의 즉흥 백일장, 마피아 게임 등 온라인으로 소통할 수 있는 놀이를 하며 소정의 상품도 주어진다.4학년 이의현 학생은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하는 먹방이라니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친구들과 직접 만나지 못하지만 이구동성 놀이를 할 생각을 하니 신난다. 얼른 학교에서 반 친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이상근 교장은 “코로나19로 학교나 교외의 다양한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학교의 변화가 자연스러운 것 같다. 사제동행행복시간의 즐거운 활동을 통해 어린이날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학생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북부도서관, 취약계층 초등학생 독서활동 지원

대구북부도서관(관장 이해령)이 취약계층 초등학생들의 학습 공백 해소와 독서 생활 지원을 위해 KT, 지역아동센터대구지원단, 지역 사범대학과 연계해 ‘예비선생님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독서생활 프로그램’을 13일~30일 온라인으로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사범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과 취약계층 초등학생이 주2회 30분씩 전화 또는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다.일상 대화부터 온라인 학습 증 궁금한 것 질문하기, 학습동기 향상과 효율적 학습방법 등의 학습 코칭과, 학년별 교과서 수록도서를 함께 읽고 소통하는 독서 코칭으로 구성된 온라인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 운영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KT의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한 오리엔테이션은 지난 9일 진행됐다. 특히 프로그램 미션을 수행한 초등학생에게는 KT에서 기념품을 증정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북부도서관 독서문화실(231-2622)로 문의하면 된다.이해령 관장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교과서에 나오는 책을 곧 선생님이 될 언니오빠가 읽어주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초등학생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감 및 독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고 교사를 꿈꾸는 사범대학 재학생에게는 초등학생들을 마음으로 보살피는 뜻깊은 경험과 보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 중리초, 코로나 예방물품과 함께 가정방문 학생 생활지도

대구중리초등학교(교장 김명옥)가 코로나19로 휴업 중인 학생들을 찾아가 손 편지와 손소독제, 마스크, 비타민 등 코로나 예방 물품을 전달했다.교사들은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맞벌이가정 등 코로나19로부터 관심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대구 달서구자원봉사센터와 대구 서구자원봉사센터의 코로나 예방 물품을 후원받아 가정으로 전달했다.몇 차례 개학이 연기되면서 아직 담임교사와 직접 만나지 못했던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깜짝 방문에 함박 웃음으로 맞아주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집 밖에서 짧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지만 휴업시간 동안 가정에서의 예방규칙을 잘 지키도록 당부했다. 할머니, 동생과 함께 가정에만 머물고 있던 2학년 한 학생은 “오랜만에 선생님을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며 “동생과 집에 있는 동안 손도 잘 씻고, 마스크도 잘하고 코로나 걸리지 않게 조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명옥 교장은 “마음 한편으로 늘 학생들의 안전이 걱정되었는데, 가정방문을 통해 직접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학생들을 보고 나니 훨씬 안심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안전한 생활지도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가정 방문은 오는 10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시교육청, 휴업 기간 고3 위해 자기소개서 컨설팅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대입내비게이션센터를 통해 휴업 중인 고3 수험생의 진학 상담과 연계한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휴업 연장으로 학사 일정은 물론 대입 일정까지 조정될 가능성이 있음을 고려할 때, 수험생은 수시 전형에 대한 준비를 지금부터 준비 해 둘 필요가 있는 판단에서다.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수험생이 학업 집중도를 유지하며 수시 전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앞당겨 운영할 것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자기소개서 컨설팅은 시교육청은 대입내비게이션센터 온라인 강좌 진학진로정보센터(http://www.dge.go.kr/jinhak) 및 유튜브로 제공 받을 수 있다.강좌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안내와 함께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단계별 코칭과 유의 사항 등이 소개됐다.세부적으로 고3 수험생은 우선 온라인 강좌를 통해 자기소개서에 대한 이해와 담임 선생님과의 일대일 진학 상담 결과를 반영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후 결과물은 담임 선생님의 메일을 통해 피드백을 받거나 시교육청 대입내비게이션센터에 컨설팅을 의뢰할 수도 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고3 수험생은 대입 성과를 위해 휴업 기간을 잘 활용해야 하므로 담임 선생님과 진학 상담을 충실히 하고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해 보면 오히려 일정에 쫓기지 않고 수시 전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시교육청 대입내비게이션센터는 개학 후 희망 학교를 방문해 개별 학생 대상 자기소개서 및 학교생활기록부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대사대부초 학생들, ‘코로나19 극복’ 메시지 모아 응원

경대사대부초 학생들, ‘코로나19 극복’ 메시지 모아 응원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교장 이상근)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를 제작해 배포했다.학생들은 휴업 중인 지난 6일~8일까지 자발적으로 110여 점의 응원메시지를 영상으로 제작해 QR코드로 배포했다. 또 학교 홈페이지에도 탑재해 학생들도 자신의 작품이 포함된 응원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메시지에는 의료진에게 ‘응원, 감사, 사랑’ 등의 표현이 담겨져 있다.프로젝트에 참여한 5학년 임정연 학생은 “뉴스에서 의사, 간호사 선생님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시는 것을 보았다”며 “작지만 응원 메시지로 힘을 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이상근 교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위해 학생들이 마음을 담은 응원 메시지 영상이다”며 “학생들의 응원에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이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 학교는 전체 교직원들이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모아 생필품, 간식 등 위문품을 학생들의 응원 메시지와 함께 11일 경북대병원에 전달했다.한편 응원 영상은 학교홈페이지 응원방(https://bit.ly/2TV3KVB) 및 유튜브 링크(https://youtu.be/ZH6pj5YFlnw)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선생님을 학생곁으로’…경북교육청, 3월 ‘회의·연수 없는 달’ 운영

경북도교육청은 새 학년을 맞아 담임교사들이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음달을 ‘회의·연수 없는 달’로 운영하기로 했다.새 학년·학기에 학생들과 정서적 공감대 형성, 교수·학습 지도 계획 수립, 수업, 생활지도, 학부모 상담 등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앞서 경북교육청은 새 학년 학교교육 과정 정상 운영을 위한 ‘새 학년 교육계획 준비 주간’ 운영을 위해 교사와 관리자들의 인사 발령일을 앞당겼다. 새 학기 전 학교 교육가족 모두가 참여해 교육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또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회의도 연간 계획에 따라 강의식 집합연수는 동영상이나 화상회의 등으로 대체한다.각급 학교에서도 교무행정지원팀 운영을 내실화해 학교 업무를 재구조화함으로써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운영이 이뤄지도록 하기로 했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 보내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게 하는 취지인 만큼 교육활동 중심 학교업무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영덕교육지원청 신규 교사 임명식 개최

영덕교육지원청(교육장 강석일) 지난 17일 교육지원청에서 2020년 새학년부터 영덕 지역에서 근무하게 될 신규 교사 21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선생님 우리도 신청해도 되나요?'

가을장마가 잠깐 구름 뒤에 숨은 수요일 오후, 내일 있을 방과후 버스킹 준비를 했다. ‘함성소리’(함께 성장하고 소통의 행복을 누리고자 하는 우리학교의 인성브랜드 명칭)’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방과후 버스킹은 학생 스스로 갈고 닦은 특기적성 활동을 교내외에서 ‘공연 기부’의 형식으로 발표하는 장이다.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특기적성활동을 개설한 학교는 매주 금요일 POP, 댄스 등 다채로운 강좌를 열어 전교생이 ‘1인 1특기적성’ 기르기를 하고 있다.방과후수업은 달성군청 지원금으로 운영되는데 지원과 기부를 다시 나눌 수 없을까 고민했다.학교는 올해 새로 지은 신축 건물로 이전했다. 2~3층을 연결하는 계단과 계단 아래 작은 광장이 자리하고 있다. ‘저 아담하고 예쁜 공간인 어울 터전에서 점심시간 행복한 음악 소리와 아이들의 노래 소리가 울려 펴지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학생회 아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구상했고, 그 결과 점심시간 버스킹을 계획하게 됐다.지난 5월9일, 기타+보컬반 학생들 17명의 공연이 시작됐다.“선생님, 성공한 거 같아요, 정말 좋아요. 아이들 반응이 대박이에요” 등 버스킹을 주관한 학생회 임원들의 목소리는 들떠 있었고, 발표 공간에는 따뜻한 음악과 함께하는 노래가 어우러져 있었다.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것은 학습도움실(특수학급) 학생도 기타를 잘 치지는 못하지만 함께 스트로크를 하면서 참여했다는 점이다.‘함께’의 가치는 참 멋있는 일이다.댄스부 학생들의 춤 발표와 듀엣 노래까지 15분여 간 첫 버스킹을 무사히 마치고 몇 명 학생들이 교무실에 찾아 왔다.“선생님, 저희도 참여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학생 몇 명이 버스킹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사를 보내왔다. 호숫가에 던진 작은 돌이 중심에서부터 멀리까지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듯 아이들이 무언가를 스스로 해보겠다고 말해 줘 무척이나 기뻤다.항구의 부둣가에 배를 묶어 놓으면 높은 파도도 격량도 겪지 않고 안전하다. 하지만 묶여있는 배는 배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무엇이라고 하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우리 아이들의 자발적인 행동은 교정에 웃음꽃을 피울 수 있으리라 생각됐다. (중략) 군청 지원금으로 운영하고 있는 특기적성활동을 학교뿐 아니라 사회로 환원할 수 있는 길이 없을지 고민하던 중 아이들과 ‘공연 봉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지역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투병 중이신 어르신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제공해 드리고, 우리 아이들은 갈고 닦은 실력을 발표함으로써 기부하고 봉사하는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듯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공연 봉사 활동 희망자를 조사한 결과 40여 명의 학생들이 신청했다.신청한 학생 중에는 학습도움반(특수학급) 학생도 있어서 은근히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었다. 솔직하게 도움반(특수교육전담교사) 담당선생님께 상황을 말씀드리고 의논드린 결과 흔쾌히 학생 이동과 지도, 관리 등을 함께 해주시겠다고 말씀해주셨다. 평소 봉사에 관심이 있었던 또 다른 선생님도 동참해 공연 봉사를 가기로 했다.7월, 공연 봉사 준비, ‘무조건, 내 나이가 어때서, 어머나, 땡벌...’ 어르신께서 익히 알고 좋아할 것 같은 트로트부터 율동까지 연습했다. 노래 선정부터 안무까지 2~3명이 그룹을 짜서 연습하고, 자체 리허설도 가졌다. 연습 과정에서 시간, 노력, 땀, 의견 조율 등 애로사항도 있었지만 스스로 만들어내고 짜 보는 과정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무엇보다 감동적인 것은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학습도움반 학생과 한 조를 이뤄 함께 노래를 선정하고, 안무를 만들었던 급우들이다. 평소 자주 불렀다는 쉬운 노래 ‘숫자 송’을 귀여운 율동을 넣어 즐겁게 연습했다.드디어 7월의 어느 토요일, 우리는 요양병원에서 연습했던 공연 봉사를 했다. 기타, 우쿨렐레, 리코더 등의 악기 연주와 함께 밝고 화사한 칼라플한 옷을 입고, 예쁜 머리띠도 하고 중간 중간 신나는 트로트와 율동으로 어르신들 앞에서 끼를 발휘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여름날의 태양만큼 긍정적인 밝음으로 가득 차 있었다. 공연 후 준비해간 두유와 파이를 나누어 드리고 건강을 기원하는 인사로 마무리 지었다. 봉사와 기부는 아무런 보답을 바라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아이들의 맑고 선한 눈빛에서 읽을 수 있었고 기획자로서의 보람도 느낄 수 있었다.교내외 공연 봉사를 추진하면서 힘든 마음이 들 때면 ‘해도 되고 안 해도 아무런 지장이 없는 일을 기획, 추진하고 있네’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하지만 “선생님, 참 좋은 프로그램같아요,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라고 말해주는 아이들의 말과 눈빛에서 우리가 나눔으로 함께 쌓은 추억이 우리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아 행복을 주었다고 생각하니 ‘보람’이란 것을 느낀다.보람의 사전적 의미인 ‘어떤 일을 한 뒤에 얻어지는 좋은 결과나 만족감 또는 자랑스러움이나 자부심을 갖게 해 주는 일의 가치’는 마음을 살찌우는 일이라고 생각된다.‘자세히 보면 멀리, 더 깊이 볼 수 있고, 높이 날면 더 멀리 볼 수 있다’는 말을 되새기며 아이들과 선생님은 함께의 가치를 믿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 다짐해 본다. 사랑받는 것보다 사랑하는 것이 더 벅찬 기쁨을 주듯 함께의 가치와 나눔의 바닷 속에 행동이라는 걸음걸음을 내딛으리라 생각해 본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선생님들, 학생들 지각할까 안절부절

보이지 않는 학생들에 선생님들 안절부절○…“아직 3명이 안 보이네요. 오전 6시부터 기다렸는데…”14일 오전 8시께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펼쳐지는 대구 수성구 대륜고 앞은 수험생들이 대부분 입실해 한산했다. 하지만 경북고 김혜진 교사는 “우리 반 학생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김씨는 “대륜고 고사장에 배정된 학생 중 아직 3명을 만나지 못했다. 내가 못 본거였으면…”이라며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고사장 앞은 입실마감 시간이 다가오자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 학생들을 기다리는 선생님들의 한숨소리로 가득했다. 선생님들은 애타게 기다리던 학생들이 고사장에 등장하자 학생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반가움에 얼싸안기도 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가창중학교 대구서 부산까지 1학년 전원 자전거 완주 '눈길'

가창중학교 1학년 학생 전원이 지난 7~8일 이틀간 대구에서 부산까지 총 120km를 자전거로 달리는 여행을 마쳐 눈길을 끌고 있다.뮤지컬 특성화 중학교인 가창중은 학생들의 ‘회복탄력성’을 신장시켜 주기 위해 자전거 여행을 통한 여행을 실시했다.올해 3년째를 맞은 자전거 여행을 위해 학교는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신천 자전거 길과 가창면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며 연습을 해왔다.입학 당시 변화된 환경과 단체 활동에 자신감이 없었던 신입생들은 선생님·친구들과 함께 자전거 연습과 소통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고 전원이 완주하는 결과를 이뤘다.1학년 표수완 학생은 “혼자라면 완주를 못했을 것 같다. 친구와 선생님과 함께 여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변태석 교장은 “가창중은 뮤지컬과 다양한 교육 및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꿈꾸는 자유와 도전하는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학년별로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활동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