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승자와 패자

삶의 승자와 패자정명희의사수필가협회 홍보이사며칠 있으면 설이다. 해가 바뀌고 부산하게 지내느라 아직 연하장도 미처 보내지 못한 이도 있다. 숙제를 덜 한 학생처럼 찜찜한 마음이었는데 다시 음력으로 새해가 시작된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 새해 소망을 다시 천천히 되새겨 적어본다. 올 한해엔 오기(五棄)로 살아가리라. 이를 악물고 힘내자는 오기가 아니라 행복한 삶을 위한 다섯가지만이라도 버리고 살아보리라 마음을 먹어 본다. 그중에 첫째는 바로 ‘욕심’ 버리기다. 너무 욕심을 내어 내가 갖고 싶은 걸 갖고자 하다 보면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불만이 쌓이지 않겠는가. 그러니 나는 남이 가지지 못하는 것을 가졌다고 생각하며 가진 것에 감사하고 살아보리라. 두 번째는 ‘고집’ 버리기, 내가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다른 이 의견도 정답이 될 수 있다고 인정하지 않겠는가. 그러니 고집부리지 않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용하려 노력하다 보면 고집을 버리고 오히려 배움을 얻을 수 있지 않겠는가. 셋째로는 ‘미루기’를 버리는 일이다. 오늘 할 일, 지금 할 일을 바로 해야 현재를 살아가지 않겠는가. 그러니 해야 할 때 바로 해버리는 것이 어쩌면 삶을 여유 있게 일을 즐기며 할 수 있는 방책이 아닐까. 컨디션이 좋을 때 최대한 시간을 잘 활용하고 그러다 보면 할 수 있는 한 빨리 일을 완료하지 않겠는가. 네 번째로는 ‘화’ 버리기이다. 분노하고 원망하며 화를 내다보면 결국 그것이 우리의 내면을 잠식할 뿐이다. 무엇이 나를 화나게 하는지 명심하면서 스스로 자신을 다스리다 보면 내게 잘못한 사람들과도 평화롭게 지낼 수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화를 줄이려 노력하는 것이 나의 고통을 줄이는 최선책일 것일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나’를 버리기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요행을 바라는 마음이나 상대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나면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얻어 행복에 이르지 않으랴 싶다. 언젠가 여행지에서 받은 기념 책자 속 글귀가 힘든 마음에 늘 큰 희망을 선사한다.‘승자는 당신 같은 사람입니다. 승자는 모험 할 기회를 잡습니다. 다른 모든 사람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만 두려움이 자신을 통제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승자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삶이 험난할 때, 그들은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버티며 견딥니다. 승자는 유연하게 대처합니다. 그들은 하나 이상의 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방법을 시도할 용의가 있지요. 승자는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그들은 자신의 장점을 더 많이 만들면서 자신의 약점을 존중합니다. 승자는 넘어지지만, 그 자리에 엎드려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입니다. 승자는 모든 면에서 선한 면을 보는 긍정적인 사상가들입니다. 일상적인 것에서, 그들은 특별함을 만들어 냅니다. 승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이 선택한 길을 믿습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조차 볼 수 없을 때도 말입니다. 승자는 인내심이 강합니다. 그들은 목표란 것이 그것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노력만큼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줍니다. 승자는 당신 같은 사람들입니다.’ 인생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다고 하지 않은가. 그 구별은 간단할 수도 있다. 승자는 인생의 전체를 보면서 살지만, 패자는 인생의 한 부분만을 보면서 산다던가. 승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공까지 바라보지만 패자는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또 승자는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서 성공을 꿈꾸지만, 패자는 자신의 배만 불리려 성공을 기다린다고 하지 않은가.디아스 포라 유대 경전에 ‘승자는 땀을 믿고 패자는 요행을 믿는다. 승자는 일곱 번 쓰러져도 여덟 번째 일어서고 패자는 일곱 번을 낱낱이 후회한다.’고 적혀 있다고 한다. 그러니 한 해를 보내는 끝자락에서 한 해를 멋지게 성공의 깃발을 든 승자도 많이 있을 것이리라. 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했지만, 별로 거둔 것이 없는 아쉬운 한 해를 보내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지난 시간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다가오는 음력 새해에는 멋진 성공을 이루어가는 승자가 되고자 꿈꾸기를. 승자는 넘어진 뒤 일어나서 앞을 보고 나아가려고 자세를 취하고, 패자는 넘어진 뒤 일어나서 뒤를 보며 후회한다고 하지 않던가. 다시 맞는 새해엔 여유를 가지고 하루는 25시간 이상이라 생각하면서 부지런히 일하고 만족한 얼굴로 달콤한 휴식을 취해보면 좋지 않겠는가. 아무리 빨리 날아가는 시간이라도 꼭 붙잡아 함께 달리면서 내가 하는 일의 과정을 즐기다 보면 순간마다 성취의 기쁨을 만끽하지 않으랴. 동녘 하늘을 물들이며 설렘으로 다가드는 새벽빛처럼, 온몸 가득 밝고 희망찬 기운으로 한 해를 모두 다시 힘차게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봉화군,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2단계 상승

민선 7기 들어 봉화군의 청렴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봉화군은 올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한 3등급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종합 청렴도 점수는 지난해 대비 1.38점이 상승했다. 전국 군 평균보다 0.15점 높게 받았다.주요 상승 요인으로는 계약상대방,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부패경험 및 인식을 평가하는 외부 청렴도 점수가 대폭 향상됐다.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부패사건이 발생하지 않아 감점이 없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봉화군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청렴한 봉화’를 구현하고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고위공직자 및 전 직원을 대상으로 소통과 공감의 청렴 교육을 활성화함으로써 청렴 문화 확산에 노력했다.특히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 컨설팅을 통해 멘토 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내외부 청렴도의 부패 취약분야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책을 마련했다. 외부청렴도 중심으로 민원이 많은 공사 관리 감독, 지방보조금 등 부패 취약분야의 문제점을 다양한 방식의 교육과 해피콜 시행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선했다.엄태항 군수는 “봉화군 전 직원이 모두 함께 강한 청렴 의지를 갖고 한마음이 되어 노력한 결과다”며 “올해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청렴도 1등급 목표로 군민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청렴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솜혜인, 양성애자 커밍아웃 후 계속되는 추측성 기사와 영상에 법적대응 예고

Mnet '아이돌 학교'에 출연했던 솜혜인(24)이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 한 후 계속해서 쏟아지는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에 대해 법적대응을 예고했다.앞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의 예쁜 그녀"라는 글과 함께 두 손을 잡고있는 사진과 상대방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진 등을 올린 솜혜인은 12일에도 "제 여자친구는 숏컷이고, 그저 제 여자친구의 스타일이다"라고 동성애인이 있음을 밝혔다.이어 "제 여자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선 좀 속상하다"며 "커밍아웃 맞아요. 동성연애 하고 있어요"라고 적었다.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니 부모는 아시니?" 등의 악플을 지속적으로 올리자 솜혜인은 이날 밤 자신의 SNS에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을 올리시면 법적으로 처분하겠다"며 글을 게재했다.솜혜인은 "사람들은 생각들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다.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전했다.이하 솜혜인 SNS 글 전문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시면 법적으로 처분하겠습니다.제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 한 것이지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에요.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나요. 사람들은 생각들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어요. 네. 혐오 하셔도 돼요.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에요.저도 저 좋아해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달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에요.저는 제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저 어그로가 끌고 싶어서 글을 영상을 자극적으로 추측하시고, (오)피셜 글이 아닌 글을 계속 쓰시면 저도 제 사람들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그만 하세요online@idaegu.com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의 사랑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의 사랑일레인 N. 아론 지음/웅진지식하우스/424족/1만7천 원전체 인구 중 약 20%를 차지하는 민감한 사람들(HSP, Highly Sensitive Person). 그들은 미세한 변화를 잘 포착하고, 깊이 사고하는 정교한 신경 체계를 타고났다.사랑에 빠지면 상대방의 작은 변화까지 알아차리며, 상대의 매력에 깊이 심취하며, 친밀한 관계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이 민감한 사람들의 특징이다. 이 책의 저자는 민감성 연구의 권위자로 사랑에 있어 민감성이라는 기질에 최초로 주목했다. 역시 HSP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감한 사람이 사랑할 때 마주하는 남다른 고민과 예기치 못한 갈등, 깊숙한 상처의 비밀을 이 책에 풀어냈다.이 책은 현재 사랑을 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사랑에 너무 깊이 빠질까 봐, 너무 친밀한 사이가 될까 봐 겁이 나 관계를 시작하기 어려운 사람, ‘넌 너무 예민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 둔감하고 무심한 연인이나 배우자와의 불협화음을 해결하고 싶은 사람, 상처받는 게 두려워 사랑을 포기해 본 적 있는 사람들을 위한 관계 지침서다.먼저 독자가 얼마나 예민한 사람인지를 나타내는 HSP 지수를 살핀다. △타인의 기분에 쉽게 동요한다 △실수하지 않기 위해 애쓴다 △폭력적인 영화를 피한다 △남의 기분을 살핀다 △갑자기 많은 일이 닥치면 당황한다 △삶의 변화를 싫어한다 △맛의 미묘한 차이나 냄새를 잘 맡는다 등이다.저자는 민감한 기질을 타고난 사람은 연애나 결혼 생활에 있어 만족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한다. 서로의 차이를 더 강렬하게 감지하는 기질 탓에, 그들은 종종 상대방이 바뀌지 않는 점에 대해 비난하는 데 열중하며 자신이나 상대방이 달라지기만을 원한다고. 또 사랑을 시작할 때 더 망설이기도 한다. 민감한 이들은 위험을 감수하기 전에 깊이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자신을 탓하며 움츠러드는 사람도 많다. 성별에 따라 요구되는 역할과 차별, 부당한 비난에도 민감한 사람들은 남녀를 막론하고 더 괴로움을 느낀다. 이러한 문제들은 모두 민감한 사람들이 이성을 어색해하고, 어렵게 느끼도록 만드는 원인이 된다. 열정적이고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존재임에도, 그들의 친밀한 관계가 자칫 고통으로 향하지 않도록 기질에 대한 이해와 도움이 뒷받침돼야 하는 이유다.심리학자 존 가트맨은 부부 갈등의 69%는 영구적이고 해결할 수 없는 것이며, 행복한 부부든 그렇지 않은 부부든 이런 해결할 수 없는 갈등의 비율은 같다고 밝혔다. 즉 어찌해볼 도리 없는 문제들을 가지는 것은 누구나 매한가지라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민감성과 같은 ‘타고난’ 기질이 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행복한 커플의 경우 자신들의 어쩔 수 없는 점에서 나온 갈등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받아들일 나름의 방법을 찾았다는 점일 것이다.기질과 사랑에 관한 심층적이며 과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 책은 사랑에서 생기는 많은 문제가 상대방의 기질을 수용하는 방법에 대한 무지와 몰이해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말한다. 또한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진단하는 것부터 시작, 관계 속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법부터 내밀한 성에 관한 이야기까지, 심층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케이스 분석의 사례는 물론 커플의 성격 조합에 따른 풍성한 조언을 곁들임으로써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를 원하는 이들에게 현실적이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미쓰에이 ‘지아’ 열애, 상대방은 대만 가수 소아헌의 전 남자친구…

걸그룹 미쓰에이 출신 지아가 열애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9일(현지시간) 오후 중국 매체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지아는 대만 가수 소아헌의 전 남자친구이자 싱가포르 부호로 알려진 엘로이(Elroy)와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라는 문구와 함께 엘로이와 찍은 사진을 올렸으며 엘로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애정을 과시했다.엘로이는 중국 배우 우젠하오 처남이자 팜유 사업을 경영하는 싱가포르 재벌가 집안 출신으로 알려졌다.한편 1989년생인 지아는 2010년 미쓰에이로 데뷔했다. 2016년 5월 팀을 탈퇴했고, 이어 2017년 12월 미쓰에이는 공식 해체됐다.online@idaegu.com

도박판에서 돈 잃어 동창 찌른 60대 징역형

대구지법 형사11부(손현찬 부장판사)는 도박판에서 돈을 딴 상대방을 살해하려고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A(65)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3일 고교 동창인 B씨를 살해하려고 흉기로 찔러 전치 6주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범행 전날 B씨 등과 함께 한 훌라 도박판에서 13만 원가량을 잃어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B씨가 자신에게 욕을 하자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범행 동기와 경위, 공격한 부위 등을 종합하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 병원 이송이 조금만 더 지체됐으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뻔했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