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보수대통합 리더십 신호탄 쏘았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규탄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보수대통합 리더십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때마침 야권 내 ‘비박계’ 선두주자 중 한 명인 원희룡 제주지사도 황 대표의 통합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 보수대통합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등 보수재편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다음달 추석 민심을 타고 보수대통합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일단 황교안 대표가 보수대통합 리더십에 불을 붙였다.보수 우파 진영의 잠재적 잠룡들을 한자리에 끌어모으는 황교안 대표의 통합의 리더십은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행된 ‘문 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자리에서 시작됐다.황 대표는 이날 “지금까지 20번 총선에서 우리가 세번을 졌고, 이 앞에 선거에서 졌다. 왜 졌을까. 분열 때문”이라며 “저는 자유우파 통합을 위해서 저를 내려놓겠다. 죽기를 각오하고 앞장서겠다”고 보수 통합 의지를 천명했다.자신을 내려놓겠다는 의미에 대해 황 대표는 말을 아꼈지만 정가 일각에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 우파의 잠재적 잠룡들을 모두 한국당으로 결집시키겠다는 복선이 깔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차기 대권을 둔 잠재적 경쟁자들을 내치기 보다는 보수통합의 빅텐트 속에서 실질적 경쟁자들 모두 불러들여 한국당의 총선 승리을 견인한 이후 잠재적 잠룡들과 차기 대권경쟁을 벌이겠다는 황 대표의 당당한 승부수로 풀이된다.원희룡 제주지사도 황 대표의 통합의 리더십을 강력 부채질하고 있다.원 지사는 2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보수 통합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황교안 대표다. 더 정확히 말해 그의 리더십에 달렸다. 황 대표의 결단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황 대표 역시 이대로 가만 있으면 정치적 미래가 없다는 절박감을 갖고 당내 설득은 물론 당밖의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통합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 황 대표의 통합의 리더십을 부채질 했다.원 지사는 "내년 총선을 기점으로 정치권에 태풍이 불 것"이라며 "이 태풍이 지나가면 한국 정치 지형은 탄핵 직후와는 또 달라져 있을 것이고, 태풍 속에서 난파하지 않으려면 나는 물론 안철수·유승민 두 사람도 자기 헌신으로 통합 정치의 돌파구를 만들어내는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무엇보다 황 대표의 통합의 리더십의 결정판은 바른미래당 유승민, 안철수 전 대표를 비롯 당내의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등 보수 야권진영의 잠룡들 모두 한국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제대로 몸을 던져야 한다는 점이다.이들 모두가 한국당호에 승선, 한국당의 총선 승리와 정권탈환을 위해 한몸이 될지 물음표는 계속 될 전망이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이랜드그룹 이월드 30년된 놀이기구만 72%...노후화 심각

지난 16일 오후 6시50분께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놀이공원 ‘이월드’에서 열차형 놀이기구 ‘허리케인’ 안전요원 A(24)씨의 다리가 놀이기구 선로에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 운행이 중단된 놀이기구 ‘허리케인’의 모습.근로자 다리 절단 사고가 발생한 이랜드그룹의 유원시설인 이월드에 설치된 놀이기구 상당수가 30년 가량 돼 노후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대구시와 이월드 등에 따르면 이월드 내 놀이기구는 모두 29대다. 이 가운데 21대가 1990년대에 설치된 놀이기구로 전체의 72.4%에 달한다.지난 16일 사고가 발생한 놀이기구 ‘허리케인’ 은 1995년 3월에 설치됐고 지난해 운행도중 멈춘 놀이기구 ‘부메랑’과 ‘카멜백’ 역시 1995년에 설치됐다.열차형 놀이기구인 카멜백은 지난 2월 한국전지전자기계연구원(KTC)이 실시한 안전성 정기검사에서 ‘직원 점검통로 발판이 손상돼 수리를 요한다’는 개선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외 받은 지적 사항 4건 역시 모두 1990년대 설치된 놀이기구들이다.낡은 놀이기구가 교체되지 않는 것은 현행법상 놀이기구에 대한 내구연한이나 주요 부품에 대한 교체주기를 명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KTC의 검사 항목에도 놀이기구에 대한 내구연한이나 부품 교체주기는 제외돼 있었다.이월드 한 관계자는 “부품이 단종된 놀이기구는 비슷한 중고 놀이기구의 부품을 끼워 넣거나 자체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이월드의 경우 1992년 오픈한 ‘우방타워’에서 경영난으로 인해 2005년 쎄븐마운틴그룹을 거쳐 2011년 이랜드그룹으로 인수되는 상황에서 놀이기구 교체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이 많다.이월드 한 관계자는 “이랜드 그룹 인수 당시 이월드 놀이기구 정비를 위한 금액을 추정해본 결과 2천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나왔다”며 “사실상 최소한의 유지보수만 하고 새로운 놀이기구를 도입키로 결정했던 걸로 기억 한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임블리, 안티 계정 패쇄요청→법원 '각하'… 부정적 여론에 부채질

사진=임블리 팬미팅 유튜브 영상 쇼핑몰 '임블리' 측이 '인스타그램 안티 계정을 폐쇄하고 관련 게시글을 삭제해달라'고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각하했다.임블리를 보유한 부건에프엔씨는 임블리 제품을 쓰다 피해를 본 사례를 적극적으로 알린 SNS 계정을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유포돼 영업권과 인격권이 침해됐다"며 안티 계정을 폐쇄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재판부는 "해당 계정이 인스타그램 이용 약관 위반을 사유로 인스타그램 운영자로부터 비활성화(사용자가 더 이상 로그인 할 수 없고 다른 사람도 해당 계정을 볼 수 없게 된 상태) 조치를 당했다"면서 "계정의 폐쇄와 이 사건 게시물의 삭제에 법률상 이익이 없으므로 부적법하다"고 설명했다.이미 인스타그램 본사에 의해 안티 계정은 비활성화되어있는 상태다. 따라서 해당 계정을 폐쇄하고 게시물을 삭제하게 해달라는 추가적인 조치는 불필요하다는 것이다.'임블리 사태'는 지는 4월 당시 임블리가 판매했던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문제 제기를 했으나 임블리 측은 소비자의 항의를 묵과했으며 무책임한 대책에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호박즙 뿐만 아닌 임블리 제품을 사용하다 피해를 입은 사실과 임블리 제품 카피 의혹 등 폭로 글이 대거 올라오며 비판이 거세졌다.onlin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