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민관협력 복지사업으로 행복지수 UP

청송군이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펼치면서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있다.군은 최근 점차 확대되는 사회복지 수요를 공급이 아닌 지역사회보장협의회를 통한 민관 협력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이는 지역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은 물론 실정에 맞는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복지서비스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결과를 만들고 있다.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한 250여명의 지역사회보장협의회 위원들은 당면한 사회복지 사업에 대한 보장계획 심의와 관련 기관단체의 연계협력을 이끄는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이들의 대표적인 사업은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노후된 전기시설 교체부터 환경정비에 이르기까지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주는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프로젝트다.또한 중·장년층을 위한 꽃중년 쿠킹클래스와 건강지킴이 사업, 어르신들을 위한 효 나들이와 마음정원(반려식물) 가꾸기,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해 활기찬 지역사회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특히 독거노인과 결손가정을 위해 요식업체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행복한 점심나들이, 행복밥상 등은 평소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앞으로도 지역의 당면한 복지문제를 민관 협력을 통해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겠다”며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청송, 함께여서 따뜻한 나눔 복지를 주민주도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경주 감은사지 경관조명등으로 용의 보금자리 새명소로 조성

경주시가 신라 삼국통일의 위엄과 기상, 문무대왕 업적을 조명하기 위해 신문왕이 건설한 사찰인 감은사지 주변 조명등을 교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경주시는 최근 감은사지 삼층석탑 등에 설치된 노후된 경관 조명등을 일부 철거하고 고효율 LED 수목조명등 50여 등을 교체했다. 관광객 안전을 위해 안전을 위해 노후 전선도 교체했다.경주시는 2004년 이 일대에 200여 개의 경관조명등을 설치했으나 시설물 노후 및 2015년 태풍 피해로 탑 주변 일부 경관 조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조명등이 고장으로 제 기능을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했다.박순갑 경주시 도시재생사업본부장은 “어둠이 짙어지면 감은사지에서 경관 조명에 비친 웅장한 석탑 위용과 주변 대나무 숲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했다”며 “자연경관, 역사문화자원이 어우러지는 경주의 특색있는 문화관광자원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38년 만에 보금자리 옮기는 구미경찰서, 오는 24일부터 이전

구미경찰서가 38년 만에 현 청사(구미시 송정동)를 떠나 신평동 옛 금오공대 부지에 지어진 신청사로 이전한다.1983년 건축된 송정동 청사는 시설 노후화와 주차장 등 주민편의 공간 부족 등으로 신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19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경무과, 생활안전과 등 일부 부서 이전을 시작으로 28일까지 모든 부서를 옮길 예정이다. 또 현 위치에 유지하기로 했던 경북지방청 광역수사대도 함께 자리를 옮긴다.공식적인 업무는 이전 완료 하루 전인 27일부터는 시작된다.구미경찰서 신청사는 신평동 옛 금오공대 부지 1만1천97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본관과 별관을 갖춘 최신식 건물로 지어졌다. 2015년 건립을 시작해 지난 3일 공사를 마쳤다.연 면적 1만2천806㎡로 현 청사와 비교해 6천466㎡ 더 넓어졌고, 전체 주차대수는 175대로 지금보다 55대 더 많아졌다.지상 1층은 형사과, 2층 수사과와 유치장, 3층은 여청과와 별관으로 연결된 옥상 정원으로 구성됐다. 또 4층에는 서장실과 경무과, 112종합상황실이 들어서고 5층은 남녀휴게실과 체력단련장이 들어선다. 민원실과 사고조사반은 별관에, 실내사격장은 지하 1층에 꾸며졌다.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신청사 진출입를 가로막고 있던 사유지를 매입하고 인근 교회와 협약을 체결해 직원들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등 기존 제기됐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신청사 이전이 완료되면 민원업무에서 근무 여건까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대구지역 코로나 확진자 골든크로스 추세 유지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5일(오전 0시) 기준 6천31명으로 늘어났다. 전날부터 41명이 증가했다. 4일 연속으로 확진자 증가수가 두 자리 수를 지키면서 완치된 환자가 확진자수를 앞서는 골든크로스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확진자 중 2천541명은 전국 71개 병원에 입원 중이고 2천630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중이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대기 중인 환자는 335명이다. 14일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지금까지 총 사망자수는 51명이다. 14일 48명이 병원에서 퇴원하고, 19명이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해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474명이다. 대구시 남구 성심요양병원에서 입원환자 1명이 요양원 전수 조사 과정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1인실에 격리 조치했다. 수성구 김신요양병원 간호사 1명과 남구 리더스재활병원 간병인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북구 보금자리복지센터 주간보호센터에 등록된 노인 2명이 확진돼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최근 4일 간은 확진자 수가 두 자리로 감소했지만, 지금은 결코 안정기가 아니라고 밝혔다. 상황은 나아지고 있고, 신천지라는 급한 불은 껐지만 아직 요양시설, 콜센터,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대구시는 코로나19 위기 조기증식을 위해 광범위한 방역체계를 구축기로 했다.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 역량을 더욱 강화해 숨어있는 감염원을 조기에 발굴해 격리한다. 고위험군에 대해 이동검체를 통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전면적으로 확대한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감염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고,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방역 사각지대 최소화에 만전을 기한다. 와상환자와 중증장애인 환자들을 위한 별도의 병상도 설치・운영한다. 그동안 무력화된 역학조사 기능을 정상화시켜, 확진환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들을 찾아내 예방적 조치를 강화하고 시민사회의 불안을 해소할 예정이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가야읍, 주택 화재피해 주민에 긴급 주거환경개선 지원

고령군 대가야읍은 화재로 인해 삶의 보금자리에 큰 피해를 입고 어려움에 놓여 있는 가구를 방문해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지난 9일 대가야읍 맞춤형복지팀, 주민복지팀, 고령지역자활센터, 고령종합자원봉사센터 직원 등 20여 명이 화재현장 복구작업을 지원했다.고령지역자활센터는 집 내부 청소와 정리를 지원하고 고령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는 세탁차량과 직원을 파견해 이불, 옷가지 등 세탁을 지원했다.김진수 대가야읍장은 “추운 겨울 피해 주민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재 피해 가족들을 위로했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자자자, 짠짠

자자자, 짠짠정명희의사수필가협회 홍보이사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언제 저런 숫자가 될까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2020년이라는 곳에 도달하게 되었다. 구름에 가렸던 해가 환하게 솟아올라 빛을 발한다. 새해에는 늘 즐겁고 신나게 살아가리라 다짐부터 한다. 세상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지 않던가. 나의 생각도 더러 틀릴 수 있다며 상대의 마음을 짚어가며 조용히 들어주리라. 어떤 상황에서도 역지사지를 생각하며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느긋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리라. 봄날 같이 따스한 빛이 내리는 주말, 의사회 임직원들의 연수회가 개최되었다. 통영으로 내려가 바닷가에서 이순신 장군의 정기를 받아 한 해의 업무를 잘 해보자는 단합대회의 취지였다. 임원과 직원들이 모여들었다. 주차장에 모여 버스에 오르면서 모두가 상기된 얼굴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남쪽 바다를 향해 떠난다는 신남이 온 몸에 가득 전해온다. 젊은 직원들부터 이사 감사 회장님까지 버스에 한가득 올랐다. 올 한해 각자의 위치에서 얼마나 빈틈없이 업무를 잘 해야 할까 한번쯤 생각해보고 결의를 다지는 연수회, 쪽빛 바다를 끼고 그림같이 펼쳐진 연수회장에 닿았다. 늦은 시각까지 열띤 토론을 마치고 짭쪼름한 바다 내음을 코에 들이키며 머리를 식힌다. 저녁 식사로 먹은 굴내음이 입가에 남아 마음까지 상큼해 온다.얼마나 오랜만에 만나보는 힐링의 시간인가. 밤이 이슥하도록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하고 잘 해보자는 마음을 가슴에 새겨 잠자리에 든 회원들, 잠시 눈을 붙인 뒤에는 어김없이 아침 산책을 하는 이들의 사진이 톡에 뜨기 시작한다. 아침 햇살이 가득 쏟아져 들어오는 자리에 앉아 북어국으로 해장을 한 대원들이 이순신 장군의 기운을 받으러 나섰다. 제승당에 들리자 나이 어린 임원들과 직원들이 향불을 앞에 두고서 엄숙한 표정으로 이순신 장군 앞에 머리를 숙이고 묵념을 한다. 신년이 되어 처음 맞는 단합대회, 모두가 이순신 장군의 기운을 받아 한 해를 희망차게 잘 살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 산에 맹세하고 바다에 서약한 기분으로 저마다의 가슴에는 결기가 가득할 것 같다.생각해보면 새해마다 결심을 한 것 같다. 새롭게 받아 놓은 날들 이런 저런 일을 수행해 내리라 다짐하지만 그중에 이룬 것은 그다지 많지 않은 해도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음껏 즐기면서 행복한 한 해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신년회나 단합대회때마다 건배사를 하게 된다. 올해엔 건배를 하면서 자자자,짠짠으로 정하였다. 건강하자, 함께하자, 행복하자의 자자자, 그리고나서 잔을 부딪히면 모두가 다 잘 될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다. 시작하는 이 마음 그대로 올 한해가 저물때에도 늘 같은 마음으로 마무리하면 좋겠다. 실내용 텐트를 아기 엄마들에게 추천하였을때도 그랬다. 그 속에서는 외풍이 느껴지지 않아서 행복의 보금자리에 든 것 같고 모두 함께 하는 것 같아 가족모두가 건강을 되찾을 것 같다고. 모든 것은 마음먹기 나름이지 않겠는가. 자자자 짠짠 하면서 날마다 행복과 건강을 다짐하면 으레 삶이 더욱더 즐겁지 않겠는가.새해 다짐이 설령 작심삼일이 될지도 모를지라도 날마다 다짐하리라. 매일 매일 건강한 생각으로 모두 함께하는 자세로 행복을 도모하리라고, 날마다 기도하리라, 새해에는 아집을 버리고 느긋한 마음으로 상대를 포근하게 먼저 품어줄 수 있게 되기를. 내 앞에 다가오는 하루하루를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눈길을 밟아가듯 설레며 늘 깨끗이 살아가기를. 그리하여 한 해가 다 저물 때 내가 계획한 대로 상대를 비난하지 않고 잘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하게 되기를. 통영의 바람을 맞으니 청마의 행복이라는 시가 떠오른다.‘사랑하는 것은/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희 내다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중략…//제각각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한 망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사랑하는 것은/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이여 그러면 안녕/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모두 행복하기를 바라며 힘차게 외쳐본다. 자자자, 짠짠!

구미 쓰레기 더미에 살고 있던 모자에게 새 보금자리 마련

쓰레기 더미 속에서 생활하던 60대 할머니와 20대 아들이 이웃의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를 얻게 됐다.대한적십자사 구미지사와 태림포장 구미공장 직원들은 최근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쳐 고물과 쓰레기로 가득차 있던 A(66)씨의 집을 청소했다고 1일 밝혔다.태림포장 직원 30여 명과 적십자 봉사원 10여 명이 이곳에서 수거한 쓰레기만 1t 트럭 7대 분량이었다. 구미시 원평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 B(27)씨와 이곳에서 살고 있다. 원래 저장강박증 증세가 있었던 데다 고물과 폐품을 팔아 생계를 꾸리다 보니 쓰레기를 버리지 못했다.적십자사 관계자는 “실내외 모든 공간에 쓰레기가 쌓여서 냄새가 심하게 났고 지붕에서는 물까지 셌다”면서 “위생 상태가 너무 엉망이어서 할머니와 아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이날 봉사활동에 나섰던 태림포장 직원들은 집 안팎의 쓰레기를 치운 뒤 A씨의 집을 고치는데 써달라며 2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대한적십자사는 2일부터 A씨의 집 보일러를 교체하는 한편 비가 세는 옥상에 방수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원평1동 행복주민센터도 지역 봉사단체와 연계해 A씨의 집을 수리하는데 도배와 장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평1동 행복주민센터 관계자는 “A씨에 대해서는 좀더 집중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질 것”이라며 “지역 봉사단체와 연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적십자사는 결연을 맺고 있는 주거취약 세대를 선정해 결연세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주택환경을 개선하는 ‘주거환경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군위군, 군위읍 광현3리 마을체육관 준공

군위군 군위읍 광현3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마을체육관’이 지난 11일 준공했다.마을체육관은 이 마을 출신 기업가 김휘대 광명에너지 대표가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이뤄졌다. 마을회관 옆 70㎡ 부지에 건립됐다.이날 김 대표와 마을주민 50여 명은 신축 체육관에 모여 잔치를 벌였다.김영만 군수는 “가난한 시골출신으로 자수성가해 중견 기업을 이룬 김 대표의 남다른 기부와 선행은 귀감이 된다”고 감사를 표시했다.김 대표는 “마음의 터전인 고향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고향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한편 김휘대 대표는 지난달 11일 열린 군위군민 체육대회에서 교육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상주시 민관협력으로 사랑의 보금자리 완공

상주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30일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사업으로 사벌면 저소득 장애인가정에 사랑의 보금자리 주택을 건립하고 준공식을 가졌다.상주시 사랑의 보금자리 주택은 상주시청 환경관리과에서 지원한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사업(사업비 500만 원), 삼성SDI구미사업장 후원금(2천500만 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자체 사업비(1천500만 원) 등 총 4천500만 원을 들려 민·관 협력으로 마련됐다.이 가구는 그동안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흙벽과 겨울이면 찬물에 씻어야 하는 하는 등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이에 상주시는 사랑의 보금자리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부모의 장애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산뜻한 집을 선물했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시행하는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는 경북지역본부와 전남지역본부 간 상생협력프로그램의 일환이다.2015년 7월 협약을 체결하고 1천4명 이상의 정기 후원자를 모집해 양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아동을 발굴해 교차 지원하는 사업이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경북 태풍 ‘미탁’피해 최종 1천113억…복구비 6천144억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경북도내 피해규모가 1천113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태풍 ‘미탁’ 피해 및 복구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조사 결과 도내 21개 시·군 1천113억 원의 피해금액이 집계됐다.이 가운데 울진(540억 원), 영덕(298억 원), 경주(5억 원), 성주 (65억 원) 등 4개 시·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고, 복구를 위한 총사업비는 6천144억 원으로 집계됐다.총 복구사업비 중 사유시설은 113억 원, 공공시설은 6천31억 원이다.태풍 미탁으로 경북에서는 주택 67채가 파손되고 1천739채가 침수됐다.공공시설은 2천205곳(도로와 교량 28곳, 하천 137곳)이 피해를 입었다.이재민도 662가구에 892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42가구 68명이 귀가를 하지 못했다.도는 울진과 영덕에 임시 조립주택 12동과 3동을 설치하기로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재정형편을 고려해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을 건의하고 피해 시·군의 사유시설 피해 주민들에게는 추위가 오기 전에 최대한 빨리 전 행정력을 동원해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임시임대주택 마련을 완료해달라”고 지시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포스텍 연구팀, 장내 미생물 신호 전달 구조 규명

포스텍 연구팀이 장내 미생물 신호가 인체의 다른 조직에 전달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포스텍은 22일 융합생명공학부 이승우 교수, 박윤지 연구교수, 통합과정 이승원·김혜강씨 연구팀이 장내 미생물이 어떻게 몸 전체로 신호를 보내는지, 어떻게 골수의 조혈작용을 조절하는지를 규명했다고 밝혔다.인체에는 2천여 종에 이르는 미생물이 살고 있으며, 이는 소화작용을 통해 영양분을 만들어 삶을 이어가게 하는 핵심적 역할을 한다.최근 미생물 연구들은 장내 미생물들이 장뿐만 아니라 폐, 간, 뇌, 골수 등 다른 조직에서 생명현상을 조절한다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하지만 장내 미생물 신호가 전신으로 전달되는 방법이나 신호를 받아들여 면역세포를 만들어 내는 방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답을 내놓지 못하는 상태다.연구팀은 장내 미생물이 골수의 조혈작용을 조절해 백혈구(면역세포)를 만들어 냄으로써 우리 몸의 면역력을 조절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이 과정에서 장내의 박테리아 디엔에이(bDNA)를 포함하는 미생물 신호가 혈류를 통해 골수 내로 전달되며, 골수에 있는 CX3CR1+ 단핵구 세포가 이를 인식하는 것을 밝혔다.미생물 신호를 인식한 CX3CR1+ 단핵구 세포는 신호전달과정을 거쳐 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인 사이토카인을 분비하고, 사이토카인은 조혈전구 세포 수를 조절하거나 미엘로이드 계열로의 분화를 촉진시켜 혈액 세포를 만들어 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또 CX3CR1+ 단핵구 세포들이 혈관보금자리2에서 조혈전구 세포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골수 내 혈관 주위에 있는 CX3CR1+ 단핵구 세포가 미생물 신호를 받아들이는 신호등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이승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풀리지 않았던 장내 미생물 신호가 어떻게 장을 넘어서 전신조직 반응을 조절하는가에 대한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규명한 것”이라며 “체내 다른 조직의 면역반응을 조절하거나 암, 염증성 질환 치료에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어설명▲조혈전구 세포: 혈액 세포가 되기 전의 원시 세포로 골수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세포군으로 형성된다.▲혈관보금자리: 혈관 내에 있는 특정한 자리, 혈관 내 미세환경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더불어 흥겨운 축제

더불어 흥겨운 축제정명희 의사수필가협회 홍보이사가을이 되니 여기저기 축제가 한창이다. 우리가 사는 마을에도 마시마을 축제를 열기로 되어 있다. 아침까지 비가 장대처럼 쏟아지더니 말모이를 주던 마을, 마시리 축제라고 하늘도 날씨로 부조하기로 한 것일까. 어젯밤 주말 주택이 있는 군위 마시 전원마을의 촌장 댁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서는 마음이 복잡했다. 태풍도 밀려온다고 하고 서울에서 마무리해야 할 일도 있어 하루 일정이 너무 빠듯하여 참석을 망설였다. 하지만 참여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내 대답에 실망의 빛이 역력하던 수화기 너머의 여운이 가슴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서둘러 일정을 마무리하고 잠시 얼굴이라도 내밀어야 함께 거주하는 사람으로 해야 할 도리이지 않을까 싶어 늦은 시간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 차를 몰았다. 군위 5일 장날을 맞추어 읍사무소에 넓은 자리를 마련하여 전원 마을 의료진들이 의료 봉사로 아픈 이들을 진료하며 상담하고 함께 이웃으로 살아가며 정을 나누는 행사를 열기로 하였다. 지난봄부터 시작하여 봄, 가을로 주민들과 전원마을 입주자 간의 교류를 통하여 사이좋은 이웃사촌이 되어 서로 도우며 의지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취지에서였다. 몸이 아프면 우리가 돕고 농산물은 그곳 주민들의 것을 적극적으로 소비해준다면 도농 간에 서로 상생하는 관계가 되지 않겠는가.주말이었지만 기관장께서도 참석하여 격려도 열심히 하시고 봉사하는 의료진들을 일일이 챙겨주셨다. 그러한 장면을 보는 군민들은 기관장이나 정부에 대해 더 좋은 인상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햇볕에 그을려 검붉게 된 얼굴에도 늘 웃음을 띠고 계신 새마을부녀회장은 단호박 식혜를 담근 병을 여러 개 들고 오셔서 마을 잔치에서 일일이 잔을 돌리며 우리 마을에 함께 살아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신다. 더불어 살아가면서 일 년에 한 두 번씩이라도 만나서 식혜 한잔이라도 함께 하면서 정을 나눈다면 그보다 더 인정스러운 것이 어디 있으랴. 서로 어깨를 감싸 안으며 “언니~!동생~!“하면서 웃는 이도 있다.전원마을 촌장 댁에서는 몇 날 며칠 계획을 세우시느라 날마다 밴드에 알림이 울려대었다. 한 번씩 들어가서 읽어 보면 얼마나 준비를 많이 하시는지, 그냥 가만히 있다가는 왕따라도 당할 것 같은 분위기라서 몸으로라도 때워야지 하는 마음을 먹었다. 마을에서 올라오신 어르신들은 차려진 음식을 보시더니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신다. 솜씨가 어쩌면 이렇게 좋으냐고. 그대로 다 새겨들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분들의 마음이 흡족한 것 같아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지 싶어 음식을 나르며 시중을 드는 나의 옷자락도 신이 나서 더욱 펄럭이는 듯하였다.한 대학 교직원들의 보금자리가 십 수 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그 마을에 드디어 들어섰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 타지에 사는 도시인들이 차로 들락거리게 되니 자칫 배척당한다면 외톨이로 남아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촌장을 맡으신 분의 현명한 제안으로 마을 주민과 함께 하는 의료봉사와 마을주민 초대 잔치가 해마다 더욱 풍성하게 벌어지고 있다. 도시와 농촌, 남과 여, 노와 소, 진보와 보수, 모든 계층 간의 관계가 자주 만나고 서로 대화하고 또 어울리다 보면 더 나아지고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한다면 너무 큰 것일까. 우리가 행복을 맛보기 위해서는 슬픔이나 분노 등의 갖가지 감정을 거의 매일같이 겪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가진 것과 타고난 성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기회 있을 때마다 주어진 삶을 최대한 즐겨 가며 잠시라도 행복하게 느낄 줄 아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누구도 삶의 모든 순간을 행복하게 느낄 수는 없을 것이다. 또 그럴 수 없는 것이 삶이지 않겠는가. 하지만 행복은 그것을 목표로 삼아 노력하며 나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 특히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지 않으랴. 행복은 어쩌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감사한 마음으로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벌어야 하는 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인생이 계획한 대로만 흘러간다면 정말 재미만 있겠는가. 더러는 예측할 수 없는 변수로 의외의 결과를 얻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미래에 되고 싶은 나. 소망을 이룬 나를 상상하며 오늘 하루, 이웃과 더불어 감사함으로 균형적인 삶을 위해 노력하리라. 10월이다. 가을이 무르익어간다. 드높고 푸른 하늘 아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서 행복한 축제를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