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서사리 유적지에16세기 조성 하양현 사직단 터 발견

경산시 하양읍 서사리 유적에서 조선시대 하양현(河陽縣) 사직단 터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이 사직 터는 화랑문화재연구원(원장 오승현)이 무학산 남쪽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구간의 하양읍 서사리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 중 확인돼 지난 23일 현장을 공개했다.사직단(社稷壇)은 토지신(社)과 곡식신(稷)의 보살핌을 기원하기 위한 제례공간으로 조선시대 지방현에서 관아, 향교와 더불어 중요한 시설이다.일제 통감부가 1908년 직령으로 사직단 시설을 철폐시켜, 현재 전국에 남아있거나 복원된 곳은 서울과 대구 노변, 경남 산청, 단성, 창녕, 전북 남원, 충북 보은과 경산 하양의 모두 6곳에 불과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재이다.하양현 사직단은 당보 모습은 잃었으나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나와 있는 사직단 배치의 전형이 제대로 남아 있어 귀중한 역사 유적으로 평가된다.하양현 사직단 터는 네모반듯한 모양으로 구획된 재단을 둘러싼 낮은 담장인 유와 내부에 설치된 형태를 보이고 있다.화랑문화재연구원 사직단의 조정 시기를 16세기경으로 추정하고 있다.화랑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사직단은 1908년 훼철된 이후 현재 전국에 남아있는 것은 거의 없다”며 “하양현 사직단 발굴조사를 통해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던 예감이 발굴되는 등 사직단의 내부 시설의 배치 형태가 드러나 복원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화랑문화재연구원은 이 유적에서 지금까지 발굴조사를 통해 철기시대 목관 묘 5기, 삼국시대 석실묘 1기를 비롯한 사직 터 발굴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또 앞으로 일부시설에 대한 확장 발굴조사를 통해 하양현 사직단의 전모를 밝혀낼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제10호 태풍 하이선 울진 실종자, 매화면 기양저수지서 숨진 채 발견

울진군 매화면 길곡리 하천에서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실종됐던 A(60) 씨가 12일 오전 10시께 기양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 7일 낮 12시께 실종된 지 6일만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께 실종 현장의 하류에 위치한 기양저수지에서 숨져있는 A씨를 발견, 울진의료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태풍 하이선이 울진 등 동해안을 강타하던 지난 7일 낮 12시 길곡리 외길마 마을 세월교를 트랙터로 건너던 중 트랙터가 전복되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에 울진군과 소방당국 등은 소방대, 경찰, 해경, 의용소방대, 주민, 공무원 등 연인원 1천여 명과 헬기 2대, 해경경비정 2척, 연안구조정 2척, 어업지도선 1척, 드론 3대, 경찰견 등 구조 장비를 투입해 사고 현장인 길곡리 일원과 기양저수지에 이르는 14㎞ 구간 등에서 실종자 수색을 이어왔다.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고령 달성보 투신 추정 남성 2명 숨진 채 발견

고령군 개진면 달성보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이모(39·부산) 씨와 신모(37·달성)씨가 실종 이틀 만에 달성보 교각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2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달성보 인근에서 실종된 이씨와 신씨는 이틀간에 걸친 수색 끝에 지난 19일 오전 8시께 달성보 8번 교각과 4∼5번 교각 사이에서 시신을 발견했다.소방당국은 이들 실종자의 사체를 경찰에 인계했다.실종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달성·고령소방서, 대구·경북119특수구조단 합동으로 구조인력 25명과 소방드론, 보트 2정 등 수색 장비 11대를 투입해 이틀간 수색했다.실종 당시 경찰과 소방당국은 CCTV 확인 결과 두 사람은 달성보 개진방향 끝 지점에서 강물로 뛰어들었다. 투신 전 지인에게 신변을 비관하는 문자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대구 남구 한 빌라에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대구 남구의 한 빌라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대구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5분께 남구 이천동 한 빌라에서 50대 가장과 40대 아내, 20대 딸이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직장 동료의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가장은 집안 화장실에서, 아내와 딸은 빌라 주차장 차량 안에서 숨져 있었다.경찰은 이들이 숨진 지 일주일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경찰은 CCTV를 통해 지난달 26일 0시께 아내와 딸이 빌라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 들어간 것과 2시간 후 남편이 차량 내부를 둘러본 뒤 3층 자택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점을 미루어 볼 때,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인을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에서 새로운 예후 예측 인자 발견

칠곡경북대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와 경북대병원 신장내과 박선희 교수팀은 3차 림프조직 형성이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 환자에서 신부전으로의 진행을 예측하는 예후 인자임을 새롭게 밝혀냈다.임 교수와 박 교수는 이 같은 결과를 지난 7월27일 국제학술지(SCIE)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 서울대병원 신장내과와의 공동 연구로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을 진단받은 환자들의 진단 당시의 신조직 소견을 분석, 3차 림프조직 형성이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확인한 것이다.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은 단백뇨와 혈뇨가 나타나며 증상 발생 후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신부전으로 급속히 진행되는 예후가 좋지 않은 사구체신염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신속한 고강도 면역억제 치료가 필요하다.하지만 강한 면역억제 치료는 합병증 발생의 위험을 높이고 이에 의한 환자 사망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다.따라서 진단 당시에 치료반응을 예측해 적절한 치료 강도를 결정하는 것이 환자 예후에 중요하다.하지만 아직까지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의 진단 시점에서 치료반응을 예측하는 인자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로 환자 개개인에 맞춘 적절한 치료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다.연구에 따르면 최초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 진단 시점의 신장 조직에서 3차 림프조직 형성을 보이는 경우, 반월형 사구체 형태가 경화성이 많은 경우, 신혈관 경화도가 심한 경우 고강도 면역억제 치료를 하더라도 치료 반응이 떨어지고 말기신부전(투석이나 이식을 필요로 하는)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았다.임정훈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 환자에서 치료반응을 예측하고 개인화된 맞춤형 치료를 적용함으로써 합병증을 줄이고 신장 장기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포항 죽도어시장 지하서 포항수협 직원 숨진 채 발견

지난 29일 오후 5시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포항수협 위판장 지하 폐수처리시설 저수조에서 포항수협 직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저수조는 죽도어시장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저장하는 탱크로, 사고 당시 A씨는 저수조에서 설비점검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겼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원수부터 깨끗한 ‘김천수돗물’ 이목 집중

최근 인천시 등 수도권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깔따구)이 발견되면서 국민들의 식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천 수돗물이 주목받고 있다.이는 낙동강 지류인 감천에 흘러가는 표류수가 아닌 지하 4m 층에서 흐르는 복류수(伏流水·강바닥 밑의 모래층을 흐르는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29일 김천시맑은물사업소에 따르면 김천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수원지(감천 복류수)에서 집수정~취수펌프장~착수정~여과지~소독~정수지~송수펌프장~배수지 등 10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유충 발생 가능성이 없다.수질검사 등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예찰 활동도 강화해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하고 있다.김천 수돗물은 이에 따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의 올해 월간 및 분기 수질 검사에서도 59개 항목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김천맑은물사업소 김종철 소장은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질검사를 강화하고 정수장 위생 상태를 철저히 하는 등 365일 시민 모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경북보건대 교육관 건립 공사장서 건설폐기물 발견

김천시 율곡동 혁신도시에 조성 중인 경북보건대학교 교육관 건립 공사현장에서 불법매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설폐기물이 발견돼 공사가 중단됐다.하지만 부지를 판매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건설폐기물이 아닌 침사지 잔해물이라고 밝혀 책임소재를 놓고 학교 측과 마찰을 빚고 있다.경북보건대는 교육관 건립을 위해 2018년 LH공사 대경본부로부터 혁신도시 클러스트 부지 내 대지 4천828㎡를 매입했다. 연면적 994㎡의 3층 규모 교육연구시설과 제 1, 2종 근린생활시설을 오는 11월까지 완공하기 위해 지난 5월말 착공에 들어갔다.그러나 기초 터파기 공사 진행 중 폐 철근과 수도관, 부직포, 폐비닐과 천막 잔해 등 건설폐기물이 무더기로 발견돼 지난 6월말 공사를 중단했다.경북보건대는 300㎡ 부지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불법건설폐기물만 약 15t으로 추정했다. 이 폐기물을 처리하려면 1개월가량의 시간이 필요해 오는 11월까지 완공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학교 측은 토지판매처인 LH공사에 폐기물 처리와 지면 보강 작업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LH공사 대경본부 관계자는 “공사 현장에서 나온 폐기물은 불법 매립된 건설폐기물로 보기 어렵다”며 “비가 내릴 때 토사 유출방지를 위해 설치한 임시 저류지 즉 침사지의 잔해물인 부식포와 방수포 등이 일부 섞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위성사진으로 확인 결과 외부에서 토사 반입 과정에서 일부 건설폐기물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다 혁신도시 내 20여 개 침사지와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LH에서 지면보강작업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침사지 잔해 물은 LH에서 제거하는 방안을 경북보건대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경북보건대는 LH공사가 학교 측 요청을 거절할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포스텍, 저전력 동작 가능 차세대 메모리 상용화 앞당겨

포스텍 연구팀이 안정적이면서 저전력으로 동작 가능한 차세대 메모리 상용화 가능성을 열었다.29일 포스텍에 따르면 신소재공학과 이장식 교수, 첨단재료과학부 이동화 교수, 통합과정 박영준·김성훈씨 연구팀이 최근 양자역학에 기반을 둔 제일원리 계산을 이용해 저항변화메모리 소자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 물질 (CsPb2Br5)’을 설계하는 데 성공했다.세계에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넷플릭스 등 최근 고품질 콘텐츠의 배포·전송이 급증함에 따라 반도체 메모리 신뢰성과 안정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차세대 메모리 소자의 이상적인 조건은 대용량 정보를 저장하고, 빠른 속도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또 전원을 꺼도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 비휘발성 성격을 지니고, 이동성이 뛰어난 모바일 기기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낮은 전력으로 동작해야 한다.국내외 메모리 관련 연구계는 현재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 소재에서 저항변화 현상이 발견돼 저항변화 메모리 소자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하지만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는 대기 중에서 안정성과 동작 신뢰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연구팀은 제일원리 계산기법을 이용해 여러 구조 할로겐화물의 상대적인 안정성과 물성을 비교했다.계산 결과 ‘2차원’ 층상구조인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 물질이 기존 3차원 층상구조나 다른 층상구조보다 더 나은 안정성과 물성을 갖는다는 것을 확인했다.이 구조에서 향상된 메모리 소자 성능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제시했다.이를 검증하기 위해 2차원 층상구조를 가진 무기물 기반 페로브스카이트 소재인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를 합성했고, 이를 메모리 소자에 최초로 적용했다.기존 3차원 구조 소재 기반 메모리 소자는 100도 이상에서 메모리 특성을 잃어버리는 것에 비해 2차원 소재를 이용한 경우 140도 이상에서도 메모리 특성을 유지했다.또1V 이내 낮은 전압에서 동작 가능한 특성을 보였다.포스텍 이장식 교수는 “고성능 차세대 정보저장 소자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경북 경산에 일본뇌염 매개모기 2마리 발견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지난해보다 약 1개월 빨리 경북에서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28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산시의 농가 우사에서 채집한 모기 중에서 2마리의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이는 올해 도내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빠른 것이다.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동물축사,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한다.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는 일본뇌염의 주요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경북에서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1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이경호 경북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모기가 본격적으로 활동이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시엔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복주머니란’ 영양군에서 신규 서식지 발견

국립생태원이 최근 영양지역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복주머니란 신규 자생지를 발견했다.22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 따르면 환경부가 수립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2018~2027년)’의 ‘우리 마을 생물종 살리기’ 사업 일환으로 영양군과 협업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복주머니란 신규 서식지를 확인했다.복주머니란은 봉화군, 경주시 등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영양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이다.이번에 발견한 복주머니란 자생지는 영양군 산림 내 임도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자생지에는 굴참나무, 개서어나무, 소나무 등 큰키나무과 둥굴레, 가는 잎 그늘사초, 고사리 등 초본류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군락의 면적은 약 50㎡ 규모로 30여 개체 이상이 산발적으로 서식하고 있다.복주머니란은 난초목 난초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다. 산지 능선부 풀밭이나 그 주변의 숲 속 등 다소 양지바르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서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지에 드물게 분포한다.높이는 20~40㎝다. 잎은 어긋나 3~5장이 달리고 5~7월에 연한 홍자색 꽃이 핀다. 꽃은 원줄기 끝에 하나가 피는데 둥근 주머니 모양이 특징이다.특히 관상 가치가 높아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한 종으로 환경부에서는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지역 중심의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복주머니란을 대상으로 영양군과 지역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올해는 영양군 내 신규 서식지 발굴 및 서식환경 조사 등의 현장조사와 함께 주민참여 교육, 복주머니란 복원사업 대상지 선정을 진행한다.국립생태원 박용목 원장은 “이번 복주머니란 발견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영양군이 멸종위기종 복주머니란 보전사업에 적합한 지역임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역협력사업을 통해 지역 중심의 멸종위기종 보전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대구 남구서 미복귀 군인 숨진 채 발견

휴가를 나온 후 부대로 복귀하지 않은 병사가 건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군사경찰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6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건물 주차장 바닥에 육군 모 부대 소속 일병 A(2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주민에게 발견돼 소방당국에 신고됐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숨져있었고, 군복을 입은 상태였다. 군 당국에 따르면 숨진 병사는 지난 7일까지 휴가 중이었으며, 복귀하지 않아 군 관계기관이 찾던 중이었다. 군사경찰과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뇌염모기 발견 ‘주의’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일 대구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 예방을 위해 4~10월 주 2회 동구 금강로 소재 우사에 모기 유인등을 설치해 모기종별 밀도를 조사해 오고 있다.지난 4일 채집된 모기 가운데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확인했다. 대구지역에서 2018년에는 6월11일, 2019년은 6월20일에 첫 채집 된 것에 비교하면 1~2주 빠른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3월24일 제주, 전남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채집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작은빨간집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일본뇌염 환자 발생 등의 경우에 발령되는 일본뇌염 경보는 아직 발령되지 않았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시 도주양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기피제 사용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품이 넓은 긴 옷 착용 등 모기회피를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경주 남산 약수골에서 보물급 불상의 머리 발견

경주 남산 약수골에서 보물급 불상 머리가 발견돼 학계는 물론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경주시는 3일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조사 중인 경주 남산 약수골 제4사지에서 통일신라시대 석불좌상에서 분리된 것으로 보이는 불상의 머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이번 발굴조사는 경주 남산 약수골 석조여래좌상절터에 방치된 석불 좌상을 보수 정비하기 위한 전단계다. 석조여래좌상 원위치를 확인하고 주변을 정비하기 위해 추진됐다.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경주 남산의 불적’에 소개된 석조여래좌상은 본래 있던 위치(미확인)에서 옮겨진 상태로 반듯하게 놓여 있다. 그 옆에 불상의 중대석과 상대석이 불안정한 상태로 노출돼 있다. 불상의 하대석도 원위치에서 움직여 동남쪽 위에 있는 큰 바위 아래에 바로 놓여 있다.이번에 발견된 불상 머리는 큰 바위 서쪽, 하대석 서쪽 옆 땅속에 묻힌 상태로 머리는 땅속을 향하고 얼굴은 서쪽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였다. 안면 오른쪽 일부와 오른쪽 귀 일부에서는 금박이 관찰됐다.불상 머리 주변에서는 소형 청동탑 및 탄생 불상 등도 함께 출토됐다.머리가 유실된 석조여래좌상은 통일신라 후기 작품으로, 경주 석굴암 본존불상과 같이 항마촉지인 도상을 하고 있다. 통일신라 석불좌상의 대좌는 상당수가 팔각형으로 조성된 것에 비해 이 불상의 대좌는 사각형으로 조각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방형대좌는 최근 경주 이거사지 출토품으로 알려진 청와대 녹지원의 석불좌상과도 같은 형식이다.이번 조사구역에서는 시기를 달리하는 두 개의 건물터 층이 위아래로 겹쳐진 채 확인되기도 했다. 위층에서는 고려시대 기와가 출토됐다. 북쪽에 자리한 마애대불과 같은 시기의 것이다.이번에 발견한 불상 머리에 대해서는 통일신라 석조불상, 마애불상의 개금과 채색 여부에 대해서는 학술적인 논의를 포함해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 경주시는 이번에 찾은 불상 머리와 석불좌상을 복원하고, 주변 환경도 정비하기로 했다.신라문화유산연구원 박방룡 원장은 “이번에 발견된 불상 머리가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던 약수골 석불좌상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불상 머리를 결합해 복원한다면 보물급 문화재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