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참마속’의 TK 총선 민심

전국 표심과 TK(대구·경북) 표심은 확연히 달랐다. 전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유례없는 대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TK지역에서는 미래통합당이 전 지역구 싹쓸이(무소속 홍준표 당선자 포함)를 했다.TK 민의는 단호했다. 민주당 김부겸과 같은 가능성 있는 진보 진영 후보들을 안타까워하면서도 내쳤다. ‘읍참마속’의 심정이었을 것이다.---보수 지역 싹쓸이…진보 독주 반작용지역에서 보수가 완승한 것은 진보의 독주에 대한 반작용이다. 문재인 정권의 불안한 정책에 누군가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마음이 모인 것이다. 국가 전체 발전을 위해 진보와 보수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절절한 호소다. 전국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균형을 TK에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사명감이다.21대 총선을 통해 진보와 보수가 지난 4년 간의 성적표를 받았다. 통상 대통령 선거 이후 실시되는 총선은 ‘국정 안정론’ 대 ‘정권 심판론’의 격돌이다. 2022년 대선의 향배를 미리 점쳐 볼 수 있고, 전국과 지역의 정치지형 변화를 짚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총선이 끝나면서 다양한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지역 민심이 과거 패턴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결과는 같지만 접근하는 과정은 달랐다. 과거 TK의 선택이 영호남으로 나뉜 지역패권주의의 산물이었다면 이번 선택은 이대로 가면 국가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과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보수가 주저앉으면 견제와 균형이 무너진다는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다.진보는 지역에서 또 다시 외면당했다. 현 정권 3년 동안 여러 실정(失政)이 진보가 선택받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TK 정서와 동떨어진 정책들이 주민들의 동의를 끌어내지 못한 때문이다.이번 총선의 평가 기준은 다양했다. 지난해 전 국민을 둘로 갈라버린 조국 사태, 공수처법 논란, 전대미문의 위성정당 창당으로 이어진 선거법 개정 등을 우선 꼽을 수 있다. 대북, 대미, 대일 관계 등을 포함한 외교안보 정책의 혼선과 어설픈 탈원전 정책, 소득주도 성장,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 민생경제 파탄 정책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코로나와 관련해서는 ‘창문 열어놓고 모기잡는 격’이라는 비난을 받은 중국인 입국금지 외면, ‘괜찮다’만 연발하다 늦잡친 감염병 경보 조정, 전국민을 떨게 만든 마스크 대란, 사태 초기 지역 간 병상 공유 실패, 그로 인한 대구지역 자가격리 환자 잇단 사망 등도 평가 대상이었다.그러나 다른 지역에서는 이러한 이슈가 모두 묻혀버렸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감염병 위기와 경제난이 모든 것을 삼켜 버린 것이다.TK는 어쩌면 이번 선거의 최대 피해지역일 수 있다. 4년 전 지난 20대 총선 때 김부겸, 홍의락 의원이 진보의 대구 교두보를 확보했다. TK 정치지형의 다변화가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았던 것이다. 전국민이 반겼다. 특히 지역민들이 기뻐했다.당시 지역민들은 가능성 있는 인물이고, 진정성 있는 활동을 하는 후보라면 인물 위주로 투표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엔 그들도 추풍낙엽이 됐다. 그들이 제시하는 비전이나 인물의 중량감과는 별개다. 전체 정치 상황을 보는 지역민의 마음을 비집고 들어가지 못한 것이다.TK는 이번 선거에서 김부겸을 외면함으로서 현 정권의 핵심과 연결될 수 있는 선을 스스로 잘랐다. 집권여당의 인물을 키워야 지역 발전에 유리하다는 ‘엄연한 사실’ 앞에서 지역민이라고 왜 갈등을 않았겠는가. 그래야 지역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도 안다.---누구도 TK 민심을 나무랄 수 없어그러나 이번에는 국비 배정이나 국책 사업에서 입을 수 있는 불이익은 2차적 문제가 됐다. 진보·보수의 상호 견제와 균형이 우선이라는 대의를 선택했다.한국 정치의 균형 발전이 이뤄지지 않는한 TK의 균형자 역할 자임은 계속될 것 같다. TK가 오지랖 넓게 전국의 진보·보수 균형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시기가 빨리 와야 한다.누구도 이번 TK의 선택을 나무랄 수 없다. 진보는 지역 민의를 보듬어 다음 선거에서 다시 싹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TK에서 진보와 보수가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말이다.

달서갑, 홍석준 SNS민심 가장 좋은 평가

대구 달서갑은 미래통합당 홍석준 후보가 SNS상의 민심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빅데이터 분석 결과 감성긍정·부정비율과 언급량 등을 종합했을 때 홍석준 후보가 타 후보에 비해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감성긍정비율은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후보와 홍석준 후보가 각각 34.21%, 33.0%로 비슷했다.무소속 곽대훈 후보는 17.59%로 두 후보에 비해 2배 가까이 낮았다.감성부정비율도 곽대훈 후보가 44.35%로 가장 높았다.홍석준 후보 29.06%, 권택흥 후보 21.05%였다.감성긍정·부정비율로만 분석했을 때는 권택흥 후보가 타 후보에 비해 앞서지만 인지도와 직결되는 언급량이 타 후보에 비해 많이 적었다.언급량은 곽대훈 후보가 796건으로 가장 많았다.홍석준 후보가 609건, 권택흥 후보가 190건이었다.홍성철 교수는 “인지도에서는 곽대훈 후보가 다소 우세하나 부정감성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유권자들 인식 속에서는 열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곽대훈 후보가 언급량이 다소 높고 부정비중이 높은 것은 타 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후보들에게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만큼 현역 후보일수록 선거 기간에 신선하고 긍정적인 이미지 유지가 중요하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언급량과 감성부정비중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홍석준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해 보이지만 최근 긍정 감성이 감소하고 부정 감성이 증가하는 추세인만큼 마지막까지 관리를 잘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본 분석 방법은 여론조사가 아니며 SNS상의 디지털 민심을 파악한 것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수성을, 홍준표 SNS 민심에서 유리한 고지

대구 수성을은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SNS상 민심이 타 후보에 비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단 감성긍정비율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가 홍 후보를 앞섰다.빅데이터 분석 결과 총 언급량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4천300건으로 두 후보에 비해 압도적으로 앞서 있었다.홍 후보의 경우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의 지난 대선후보였던데다 SNS와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어 이인선 후보 930건, 이상식 후보 518건 순이었다.홍준표 후보의 언급량은 이인선 후보의 4배 이상, 이상식 후보의 8배 이상이다.지난 20대 총선 데이터에서는 언급량 차이가 4배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는 경우 언급량이 당선 여부에 큰 영향을 미쳤던바 있다.하지만 감성긍정비율에서는 이상식 후보와 이인선 후보가 각각 44.21%와 41.28%로 홍준표 후보(35.58%)보다 높았다.감성부정비율은 홍 후보가 37.37%로 가장 높았다.이인선 후보가 26.49%, 이상식 후보가 22.20%였다.김택환 교수는 “수성을의 경우 총 언급량에서 후보 간의 체급 차이가 드러났다. 홍준표 후보가 타 후보에 비해 각각 4배, 8배 이상 높았다”며 “지난 20대 총선 분석 결과에서 언급량이 당선 여부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바 있다”고 전했다.이어 “홍 후보의 경우 감성부정비율이 가장 높지만 최근(10~11일) 감성긍정비율이 증가하고 감성부정비율이 감소했다”고 했다.한편 본 분석 방법은 여론조사가 아니며 SNS상의 디지털 민심을 파악한 것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대구 중남구 곽상도 “전국 최고의 투표율로 민심을 제대로 전달해야 ” 소망

“TK(대구·경북) 민심을 제대로 전할 수 있도록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절실합니다”곽상도 미래통합당 대구시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중남구)은 13일 “대구의 사전 투표율이 10.13%로 전국 최하위에 그쳐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면서 “투표장에 많은 지역민들이 나오셔야 한다”고 이같이 호소했다.곽 본부장은 이날 시당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번 선거는 역대 총선과 달리 7% 이상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문재인 정권 심판을 놓고 유권자들의 판단을 구하는 자리인 만큼 호남과 버금가는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길 소망한다”고 거듭 읍소했다.그러면서 “호남의 경우 높은 투표율로 정권 교체에 지렛대가 될 정도로 똘똘 뭉치는 성향이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도 지역 특유의 끈기와 저력으로 극복한 만큼 이번 총선에서도 대구경북시도민 유권자들이 또 한번의 저력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 지난 20대 총선에서의 투표율은 대구가 59.4%의 다소 저조한 투표율에 비해 전남과 광주는 각각 63.7%와 61.6%로 나타나 18대 대선 투표율을 제외하고 역대 투표율에서 호남은 10~20%이상의 투표율 차이를 보였다.이번 총선 전망과 관련, 곽 의원은 낙관을 해선 곤란하다는 전제하에 “대구 수성을을 제외한 전지역의 압승을 예상한다”며 “선거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수성을 압승을 위해 이인선 후보의 지원연설을 2번이나 갔다”는 말로 무소속 홍준표 후보에 대한 저격 발언에 대한 물음에 답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 수성갑, SNS 민심은 김부겸이 좀 더 좋은 평가

대구 수성갑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보다 SNS 민심에서 좀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성갑은 당초 4선 의원들의 맞대결에서 김 의원의 대권 출마 선언으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디지털 민심 빅데이터 분석 결과 김 후보에 대한 긍정 감성 비율은 35.77%였다.주 후보는 김 후보에 비해 살짝 못미친 32.66%를 나타냈다.부정 감성 비율도 김 후보가 낮았다.김 후보의 부정 감성 비율은 27.15%였으며 주 후보의 부정 감성 비율은 김 후보보다 4.68% 높은 31.83%였다.전체 언급량도 김 후보가 주 후보를 조금 앞섰다.주 후보의 언급량은 2천394건이었으며 김 후보는 3천28건이었다. 김택환 교수는 “본 분석 방법에서 김부겸 후보의 ‘대구’ 특히 ‘수성’ 지역에 관한 언급 내용을 필터 처리를 통해 가급적 많이 모았다”며 “하지만 김 후보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구 권외 지역에서 언급하는 내용도 상당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했다.이어 “이에 디지털 민심으로는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수성구 현장 거리 민심은 모르는 일”이라며 “또한 지난 20대 총선 데이터 기준으로 선거일 며칠 전의 막판 SNS 반응이 당선 여부와 상관 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만큼 결과는 막판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본 분석 방법은 여론조사가 아니며 SNS상의 디지털 민심을 파악한 것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안동·예천 이삼걸, 김형동, 권택기 후보 SNS 민심 평가 치열

안동·예천 선거구의 SNS 민심의 긍정감성비율은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후보가 여타 후보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인지도 평가는 미래통합당 김형동 후보가 높았다.디지털 민심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삼걸 후보의 긍정 감성 비율은 44.81%로 세 후보 가운데 가장 높았다. 김형동 후보(32.33%)와 무소속 권택기 후보(32.29%)는 비슷했다.부정 감성 비율은 권택기 후보(29.40%)와 김형동 후보(29.12%)가 비슷했고 이삼걸 후보(16.56%)가 다소 낮았다.인지도를 나타내는 언급량은 김형동 후보가 467건으로 권택기 후보(449건)보다 조금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후보(308건)와는 두 후보 모두 100건 이상 차이를 보였다.홍성철 교수는 “이삼걸 후보가 인지도에서는 밀리지만 긍정 비중이 높은 것은 일부 지지층들이 SNS상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며 “이번 선거에서의 당선 확률에 좋은 신호는 아니지만, 빅데이터 분석상 정치인에게 장기적으로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이어 “김형동 후보가 총 언급량에서 아주 약간 앞서있지만 부정언급 비중이 권택기 후보와 거의 유사하다”며 “권택기 후보가 최근들어 부정 언급 비중이 감소하고 긍정 언급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막판 부동층 표심 결집을 얻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한편 본 분석 방법은 여론조사가 아니며 SNS상의 디지털 민심을 파악한 것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높은 사전 투표율…마스크 속 민심의 향배

21대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에 관심이 쏠린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유권자가 얼굴에는 마스크, 손에는 비닐 장갑을 낀 채 지난 10, 11일 양일 간 치러진 사전투표에 참여했다.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국민들의 투표일 분산 심리가 작동한 동시에 진보와 보수라는 각 진영 지지층의 결집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높은 사전투표율이 최종 투표에까지 이어진다면 이는 우리 정치를 이대로 둬서는 안된다는 국민들의 참여 의식과 변화에 대한 갈구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여야 각 당은 높은 사전투표율이 자신들의 지지층이 나선 결과라며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사전투표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쏠렸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이번 총선 사전투표에는 전국 4천399만4천247명의 유권자 중 26.69%인 1천174만2천677명이 참여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가 첫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종전 최고였던 2017년 대선 때의 26.06%보다 0.63%포인트 높다. 또 투표 성향이 비슷한 2016년 20대 총선보다는 14.50%포인트, 직전 전국단위 선거였던 2018년 지방선거 때보다는 6.55%포인트가 높다.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대구지역은 사전투표율이 23.5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때문이다. 하지만 4년 전 총선 때의 10.13%보다는 13.43%포인트나 높게 나타났다. 경북의 이번 사전투표율은 28.70%로 전국평균보다 2.01%포인트 높았다.사전투표율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오는 15일 치러지는 본 투표의 투표율도 종전보다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높은 사전투표율은 선거에 관심이 없던 유권자를 투표소로 끌어내는 유인 효과도 있다.통상 높은 투표율은 정치와 국정 현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투표를 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상황이 고착화될 수밖에 없다. 정치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참여할 마음이 나지 않더라도 투표는 해야 한다. 그래서 현실을 바꾸자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코로나19가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빨아들여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사전투표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우리 정치 현실을 보면 선거 때마다 국민들의 마음에 드는 후보나 정당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최선이 없으면 차선, 그도 아니면 차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한다. 그러한 선택이 모여 우리가 사는 현실을 바꿔 나가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달라진 TK 민심 … 당을 떠나 토종 후보들을 대거 국회로 보내자

“미래통합당 TK(대구·경북) 경선 공천을 보면 총선 민심이 보인다”통합당 TK 국민완전경선 공천 결과 토종 후보가 대다수 압도적 지지속에 공천장을 거머쥐면서 달라진 TK 민심이 총선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예전의 무늬만 TK 서울 후보에게도 오직 당만 보고 표를 몰아주던 보수텃밭 민심이 철저하게 지역을 지키고 지역민들과 생활을 함께하고 있는 토종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최근 펼쳐진 통합당 공천 경선에 대구의 경우 동구갑 류성걸 전 의원, 동구을 강대식 전 동구청장, 수성을 이인선 전 경북도경제부지사 등이 승리를 거뒀고 경북은 박형수 전 대구고검 부장검사, 정희용 전 경북도 경제특보 등 순수 토종 후보들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이들의 공통점은 수십년 혹은 수년간 지역민들과 애환을 함께 해 온 인사라는 점이다.류성걸 전 의원은 지난 총선 패배 후 한시도 지역을 떠나지 않은 채 절치부심 주민들의 친밀도를 높여왔고 반야월 토박이 강대식 전 동구청장 역시 지난 지방선거 패배 이후 1년여 동안 주민들과 낙선인사를 해올 정도로 바닥 민심을 사로잡는 최고의 소통능력을 보여왔다.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당시 탁월한 능력을 과시해 온 이인선 전 부지사 역시 지역 대표 경제통 토종 여성 후보로 자리를 잡고 있다.박형수 전 검사도 지난 총선 경선 패배이후 곧바로 고향인 울진에서 수년간 주민과 생활해 오면서 토종 후보의 귀환이라는 애칭을 얻고 있다.여기에 무소속으로 총선 출사표를 던진 재선 의원 출신의 북구을 주성영 전 의원도 자신의 옛 지역구인 대구 동구갑을 떠나 북구을에 둥지를 튼 지난 7년동안 수천건의 무료 법률 상담 등 주민들과 애환을 함께 해 온 대표적 인사로 꼽힌다.지역 유력 언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에서 인정받는 토종 후보다.또 다른 무소속 후보로 기준없는 통합당의 공천 희생양이 된 대구 달서갑 곽대훈 의원과 북구갑 정태옥 의원도 일잘하는 토종 의원으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반면 이번 공천 경선에서 대거 탈락된 서울 TK 후보들이 지역에 머무를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유일하게 동구을에서 경선 탈락한 김재수 전 농림부장관이 지역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반해 이진숙 전 대구MBC 전무, 황헌 앵커 등 서울 TK 등은 자신의 생활권인 서울 수도권으로 바로 복귀할 전망이다.TK 민심을 기반으로 차기 대권을 꿈꾸는 수성을 무소속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총선에서 실패할 경우 제2의 고향인 대구를 떠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정가 일각에선 고향 발전을 위해 한몸을 바치겠다는 각오가 총선 탈락과 동시에 다시 고향을 떠나는 전형적 무늬만 TK 인사들의 행보가 잇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또 예전과 달라진 TK 민심은 중앙에서 해바라기성 공천만 받고 내려오면 금배지를 달 수 있다는 환상을 이번 총선에선 깨뜨릴 것이라는 예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경근 지역 정치평론가는 “통합당 공천권을 획득하고 내려 온 대구 북구갑 양금희 후보와 경북 안동의 김형동 후보 등이 통합당 막장 공천의 후폭풍으로 초반 고전하고 있는 것도 달라진 TK 민심의 일환”이라며 “이번 총선은 보수텃밭 TK를 지키고 떠나지 않는 토종 후보를 국회로 보내자는 목소리로 넘쳐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TK 민주당 코로나19에 사활, 민심 달래기 나서나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TK(대구·경북)가 코로나 19 대응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TK 의원들과 시도당 위원장이 ‘코노나 19 확산방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와 여당에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가 하면 예비후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 방문을 요구하거나 클린룸 활용 등 대안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안그래도 보수 텃밭인 TK인데다 코로나 19로 정부와 여당에 대한 민심이 들끓자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이날 오후 김부겸(대구 수성갑)·홍의락(대구 북구을) 의원과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 서재헌 예비후보(대구 동구갑)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당에서 ‘코로나 19 확산방지 비상대책회의’가 열렸다.이들은 이날 정부 차원의 ‘(가칭)감염병 특별관리지역 비상대책본부’ 설치를 주장했다.홍 의원은 “정부가 추가 확산과 추가적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직접 주도해 선제적, 공세적, 강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관련 부처가 망라된 비상대책본부를 대구시청 또는 대구 내 설치하고 본부장은 장관급 이상으로 해 각 부처 간 협조를 유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또한 모든 전파 우려자에 대해 강제적으로 격리, 검진, 치료명령 등 조치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필요한 의료기관 등에 강제 명령권 부여를 요구했다.이와함께 △격리를 위한 국가시설 활용 지원 등 신속한 격리와 치료를 위한 총력 지원 △군 의료진 및 대응인력 파견과 군 시설 활용 대책 마련 △선제적·공세적 방역과 확산 방지 조치 실시 △개학과 각종 국가자격시험 연기 등 대책 △추가 경정예산 편성 △민간 차원의 협력과 연대 호소 △현장최고위원회의 TK 개최 등을 촉구했다.코로나19 관련 추경 예산을 가장 먼저 주장했던 김부겸 의원은 이날 “이미 확정된 예산(기정 예산)과 예비비로는 자영업자 지원 등의 문제를 감당할 수 없다”며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의 예산이 추가로 편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24일 열리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코로나 19 추경 예산을 촉구할 예정이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서재헌 예비후보는 TK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를 수용할 음압병상이 부족한 상황(대구 54병상, 경북 34병상 보유)인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반도체 기업의 ‘클린룸(Clean room)’을 활용할 것을 건의했다.서 예비후보는 “반도체 클린룸을 설치하는 기업의 CEO에게 직접 확인결과 ‘반도체 클린룸’에 필터설치 등의 일부 보완작업만 거치면 병실로 사용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반도체 클린룸이 부족한 음압병상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TK 지자체에서 다양한 이유로 현재 가동중단 되어있는 반도체 클린룸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현황을 조사하고, TK 시도지사는 즉시 병실로 사용 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대구 수성을 이상식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 방문을 요청했다.이 예비후보는 “공포와 혐오의 확산을 막고 국민들을 진정시키고 안심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대구에 오시는 것”이며 “방역기관 대책회의도 주재하고 재래시장이나 소상공인들을 방문하고 시민들을 만나서 위로하고 격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민주당 최고위원회도 대구에서 개최할 필요가 있다”며 “엄중한 국가적 재난의 시기에 국가지도자들이 국민들과 동병상련하는 모습을 보고싶은 것은 우리 모두의 바램일 것”이라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유령도시’로 변한 대구…추가 확진자 속출에 민심 흉흉

잇달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한 대구가 ‘유령도시’로 변하고 있다.20일 대구에서만 3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자 대구시민은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20일 오후 6시 기준 대구에서는 모두 47명의 확진자가 생겼다.붐비던 도심 거리는 텅텅 비어 인적을 찾아보기 힘들고, 온갖 유언비어까지 난무하며 민심은 흉흉해지고 있다.시민들은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만큼 확산하자 31번 확진자와 대구 신천지 교회로 분노를 쏟아내 또 다른 갈등과 분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0일 오전 11시 대구 중구 동성로는 적막감이 감돌았다.거리는 텅텅 비어 인적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가끔 보이는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평소 이곳을 지나며 출퇴근한다는 김지민(34·여·달서구)씨는 “동성로에 사람이 이렇게 없는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일부 미용실과 카페 등에는 ‘신천지 출입 금지’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박동하(37·달서구)씨는 “그동안 코로나 청정지역이었던 대구에서 확진자가 쏟아지니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 너무 두렵고 공포스럽다”고 걱정했다.오전 11시30분 점심시간이 다 됐지만 식당가에는 인적이 드물었다.한 식당 업주는 “코로나19 여파로 손님들이 직접 매장을 찾아오는 것을 꺼려하고 배달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확산의 진원지가 된 신천지 대구교회와 31번 확진자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다.동성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모(51)씨는 “한 사람 때문에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 벌어진 것이냐”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지하철은 침묵의 공간이 됐다.출근 시간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침묵하고 있었다.한 탑승객이 잔기침을 하자 주변에서 뜨거운 눈총을 보냈다.평소 붐비던 지하상가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낮 12시께 중구 반월당 지하상가는 머물러 있는 시민을 좀처럼 찾기 힘들었다.평소 약속의 장소로 각광받던 반월당 ‘만남의 광장’은 텅텅 비어있어 이름이 무색한 상황이었다.마스크로 무장한 이들은 빠른 걸음으로 사람들이 모인 곳을 신속히 빠져나왔다.약국과 편의점 등은 뒤늦게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다.하지만 KF80, KF94 등 방진 기능이 있는 마스크는 모두 매진됐고, 일부 방한용 마스크만 남아 있자 시민들은 실망감에 한숨을 내쉬며 발걸음을 돌렸다.반월당 지하상가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최재흥(58)씨는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마스크가 이미 동이 났다. 계속 발주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물량 자체를 구하기 힘들다”고 전했다.특히 신천지 대구교회가 있는 남구의 주민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남구 대명역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 중인 김모(48) 씨는 “두렵다. 손님 자체도 끊겼지만, 손님이 들어올 때마다 혹시 신천지 신도면 어떡하나 하는 공포감이 들어 마스크를 고쳐 쓰게 된다”고 전했다.이어 “지역 분위기 자체가 흉흉해졌다. 지금도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지만 이게 시작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든다. 한 2~3주간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TK 의원들이 전한 설 민심은 ‘민생’

TK(대구·경북) 여야 정치권이 파악한 지역민들의 공통된 설 민심은 ‘민생’이었다.다만 자유한국당은 경제파탄의 원인이 현 정부의 설정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다며 ‘문재인 정권 심판’에,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챙기기’에 각각 더 큰 방점을 찍었다.한국당 의원들은 문재인 정권을 향한 싸늘한 민심을 들었다고 했다.현 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과 무리한 검찰 인사 등을 언급하며 ‘정권심판 선거’ 쪽으로 기우는 것 같다는 게 지역 의원들의 전언이다.이를 위해 보수가 똘똘 뭉쳐야 한다는 지역민의 바람이 컸다고도 했다.최교일 경북도당 위원장(영주·문경·예천)은 “경제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은 것도 모자라 검찰 인사 대학살 등 민주당이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목소리가 대부분이었다”며 “한국당이 잘해서 후보도 잘 내고 해서 총선에서 승리해달라고 했다. 특히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라’고 역정을 내시는 어르신들이 많았다”고 했다.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와 증오가 대단했다. ‘이게 나라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며 “결국에는 보수가 하나로 뭉쳐서 총선에서 정권을 갈아야 한다는 얘기들이 많았다”고 전했다.김상훈 의원(대구 서구)도 “청와대 의혹을 수사하던 검사들이 연이은 전보·좌천 인사로 이른바 대학살을 당한 것과 조국 사태 이후 문재인 정부의 공정성에 대한 불만이 특히 많았다”며 “내년 총선에는 한국당이 절반 이상의 의석수를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김정재 의원(포항북)은 “IMF 외환 위기보다 경제가 더 어렵다며 총선에서 반드시 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며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보수가 합쳐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대다수였다”고 했다.반면 민주당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은 “늘 그렇듯이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았다. 특히 자영업자들이 ‘경제가 정말 어렵다’며 민생 좀 잘 챙겨달라고 걱정과 당부를 했다”며 “경기 회복을 위해 정부와 여당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도 했다”고 했다.이어 “또한 갈등과 투쟁의 연속이었던 20대 국회를 질책하며 다음 국회는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4·15 총선 드론) 권용섭 달서갑 예비후보, 사무소 개소식 갖고 본격 민심잡기 나서...

권용섭 대구 달서구갑 총선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민심잡기에 나선다.권 예비후보는 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에 성서 옷박네거리 옥전빌딩 3층에서 한국당 당직자와 지지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초청,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총선에 임하는 소신과 공약을 밝힐 예정이다.권 예비후보는 “성서 발전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면서 “성서 발전을 위한 대안을 마련, 구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국회의원이 될 것을 약속 한다” 고 각오를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각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오전 10시부터는 주민들과 대화의 장도 연다.권 예비후보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운 성장기를 보내고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권 예비후보는 현재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상임고문과 자유한국당 재정위원 등 중책을 맡고 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총선 나서는 TK 기초단체장 한명도 없다

내년 TK(대구·경북) 총선의 최대 변수로 작용 할 현직 TK 기초단체장들의 총선 출마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공직사퇴시한이 초읽기에 돌입했지만 그동안 출마 가능성을 높여왔던 TK 기초단체장들이 전원 불출마로 선회하면서 TK의 기초단체장 총선 출마자는 단 한명도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현직 기초단체장들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21대 총선일(2020년 4월 15일)전 120일 전인 오는 17일까지 그만둬야 한다.공직 사퇴시한이 불과 10일 앞으로 코앞에 다가왔지만 대구 기초단체장의 경우 대구신청사 유치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고 경북의 무소속 기초단체장은 민심이 자유한국당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면서 일제히 출마를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최근까지 주변의 집중 출마권유가 잇따르면서 유력 출마자로 거론돼 온 대구 김문오 달성군수와 배광식 북구청장은 대구신청사 유치 지역 결정 시한이 오는 22일로 잡히면서 아예 출마자체를 접었다.대구 신청사 화원 유치에 올인하고 있는 김문오 군수의 경우 유치지역 결정 전에 총선 출마를 위해 군수직을 사퇴한다는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 손사래를 쳤고 배광식 청장 역시 “최대 현안인 신청사 유치를 두고 (개인을 위한)다른 길을 찾을 순 없다”며 구정에 전념키로 최종 결정했다.경북의 경우 권영세 안동시장의 경우 일치감치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무소속 기초단체장들의 총선출마분위기는 아예 미동조차 없는 상황이다.TK 민심이 급격히 한국당쪽으로 쏠리면서 무소속 바람은 이번 총선에선 기대할 수 없다는 논리때문으로 풀이된다.이들 현직 TK 기초단체장들의 총선 불출마로 해당 지역 현역 의원들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기초단체장과의 맞대결은 정치신인과의 대결보다 인지도나 지지율면에서 몇배나 힘에 겹기 때문이다.다만 달성군의 경우 김문오 군수가 불출마하지만 현 한국당 추경호 의원과의 불화설로 인해 김 군수의 입김이 어느정도 작용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추 의원측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역 기초단체장들의 총선 불출마로 한국당 공천을 놓고 현역 의원과 정치신인들의 경쟁구도가 더욱 격화 양상을 띨 것”이라며 “기초단체장외에 공직 관료들의 사퇴가 조금씩 이뤄지면서 이들 관료 출신들에 대한 관심도가 조금씩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기초단체장외에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원, 농·수·축협 등의 임원, 교직원과 언론인,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보조를 받는 단체의 대표자 등은 선거전 90일인 다음달 16일까지 현직을 사퇴하면된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총선 필승 위한 로드맵’ 없는 한국당 TK 보수 진영 불만 고조

내년 21대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자유한국당의 구체적 필승 로드맵이 나오지 않아 보수 심장 TK(대구·경북)를 중심으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덩달아 잇따른 경제 실정과 조국 법무부 장관 감싸기 등 현 집권여당과 문재인 정부의 민심을 비켜가는 행보에도 불구, 돌아선 민심을 다잡지 못하고 있는 한국당의 엇박자 행보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최근 한국당이 내년 21대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교체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고 전해졌지만 전국적 조직정비를 위한 당무감사에 돌입했을 뿐 총선 공천룰, 보수대통합 등 속 시원한 로드맵은 나오기 않고 있다.당장 지역정가는 온 나라가 조국 정쟁에 휩싸이면서 보수진영의 중심 축인 한국당의 방향타가 미래 로드맵 없이 조국 장관과 현 정부를 겨냥한 무한 공격에만 몰두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한편으론 지난 10일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나온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의 수구도시 대구 발언에 상할대로 상해버린 TK 지역민들의 자존심을 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전국적 압승으로 본때를 보여야 한다는 보수진영의 바람도 커지고 있다.문제는 집권여당에 돌아선 민심을 제대로 한국당쪽으로 끌어오지 못하는 점이다.민심이반을 위한 투쟁과 공세도 필요하지만 정권 교체의 바로미터인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한 한국당쪽으로의 민심전환용 후속 로드맵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는 이유다.실제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경우 조국 사태속에 강경투쟁의 이미지로 지지율이 급등하는 기세를 올리고 있지만 정작 한국당의 혁신 로드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당 혁신정치위가 주문하고 있는 개혁 공천룰 확정도 주춤한 상태고 거창하게 부르짖고 있는 보수대통합에 대한 시기도 방법 그리고 구체적 대안도 현재로선 발표된 게 없다.황 대표가 그동안 각계각층의 지도층 인사들과 다양한 서민 중산층 여성 청년층과 지속적인 대화로 여론을 경청했지만 정작 이에 따른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것.보수대통합과 관련, 유승민·조원진 의원 등과의 물밑 작업 계획도 없으면서 보수대통합의 중요성만 강조하고 있는 형국이다.지역 정치 평론가들은 “지금이 호기다. 자칫 국민들에게 로드맵을 빨리 내놓지 못할 경우 혼란으로 호기를 놓칠 수 있다”면서 “내년 총선을 겨냥, 우선적으로 TK를 중심으로 한 한국당내 대대적 현역의원 물갈이로 혁신을 이루고 보수진영의 대권잠룡들을 모두 한국당의 지붕아래에서 모이게 해야 하는 황 대표의 결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