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귀농 지원사업 확대 추진

‘역사문화도시 경주로 농사지으로 오세요.’경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귀농인들에 대한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경주농기센터에 따르면 부부가 함께 귀농한 농가를 대상으로 귀농 분야 7개 사업을 지원하기로 하고 신청자를 모집한다.경주농기센터는 귀농인 영농정착 7개소, 귀농인 소형농기계 지원 3개소, 귀농인 주택수리비 지원 5개소, 농업경영활성화사업 이자지원 25건, 신규 농업인 현장실습교육 지원 5건, 귀농인 이사비용 지원 14건, 귀농인 임시거주지 임대료 5개소 등의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타지역에서 전입한 귀농인뿐 아니라 경주시 도시지역에서 전입한 귀농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또 시설하우스나 저온저장고 설치 등 영농시설 확대에 대한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귀농 이후 영농경력이 1년 이상인 귀농인 대상으로 영농정착 지원 사업도 실시한다. 사업비 2천만 원으로 7건을 우선 지원한다.‘농업경영활성화사업 이자지원 사업’은 귀농인과 농업 경영체 등록 5년 이내인 신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신규 농업인 현장실습교육지원 사업’은 귀농인이 선도농가에서 영농 현장실습을 하게 되면 선도농가에 월 최대 40만 원, 귀농인에게 월 최대 80만 원의 교육비를 5개월간 지원하는 것이다.전입한 지 1년 이내인 귀농인에게 100만 원 한도에서 이사비용 실비 및 농촌지역 주택 등을 임대해 거주하면서 영농에 종사하는 귀농인에게 임대료의 50%를 각각 지원한다.모든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신청자격이나 신청서 등 필요한 서류는 경주농기센터 홈페이지 귀농지원게시판을 참고하거나 경주귀농지원상담센터(054-779-8859) 또는 농업진흥과 교육훈련팀(054-779-8724)으로 문의하면 된다.최정화 경주농기센터 소장은 “도시 인력 귀농 동기유발과 귀농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개발 시행한다”고 밝혔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계명문화대, 산학 맞춤 교육으로 구인.취업 두마리 토끼 한번에

대학은 지역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를 키우고, 산업계는 대학이 키운 맞춤형 인재를 현장에 투입시키는 선순환이 자리를 잡고 있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인 대학의 LINC+사업단이 그 중심에 있다.이공계 중심의 패러다임을 깨고 문화와 관광 등 인문·사회 기반 LINC+사업단 운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계명문화대학교의 사업 특징과 성과를 살폈다.‘교양있는 전문직업인 양성’을 기치로 산학협력에 앞장서고 있는 계명문화대학교는 교육부 주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선정을 계기로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KMCU2025)과 연계한 ‘문화서비스산업 맞춤형 신직업인 양성(KMCU Job Frontier)’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인문·사회 기반 LINC+로 전국서 ‘주목’계명문화대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위기를 경쟁력이 높은 문화와 서비스산업에 대한 집중 육성으로 돌파한다는 포부다.계명문화대학교 LINC+사업이 전국적으로도 주목받는 이유도 이공계 중심으로 진행되는 LINC+ 사업의 패러다임을 깨고 인문·사회, 문화·예술콘텐츠,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그동안 대학은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다수의 지역사회 산업체를 협약업체로 포함시키고, 교육과정 및 학사제도를 사회수요에 맞춰 개선했고 최고의 강점으로도 부각되고 있다.현재 계명문화대학교 LINC+ 육성사업에는 7개 학과(부)에 소속된 9개의 협약반 △GTSM반(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의료마케터반(보건학부) △연회조리전문가반(식품영양조리학부) △카페케이크디자이너반(식품영양조리학부) △인테리어제품디자이너반(디자인학부) △헤어디자이너반(뷰티코디네이션학부) △피부미용반(뷰티코디네이션학부) △퍼스널네일아티스트반(기업브랜드학부) △패션마케터반(패션학부)이 참여하고 있다.1차년도에는 234명이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GTSM반과 헤어디자이너반의 경우 100% 취업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2차년도에는 235명 학생이 교육과정을 이수했고 127개의 협약산업체가 입학부터 취업에 이르는 전과정에 걸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3차년도에는 252명의 학생이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158개의 협약산업체로 취업할 예정이다.입학부터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을 위해 대학은 수시와 정시 면접관으로 협약산업체 인사가 직접 참여하고 진로캠프를 통해 학생을 공동 선발하고 있다.협약산업에서 직접 교육과정 및 교재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취업 연계성을 높일 뿐 아니라 학생들의 협약산업체 실무능력 향상으로도 이어져 취업에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융·복합 인재 양성으로 내실화 키워대학은 2차년도 사업부터 사회맞춤형 교육의 내실화에 더욱 집중했다.모든 협약반에서 사회맞춤형 교과목에 PBL(Project Based Learning), Flipped Learning 등 혁신적인 교육방식을 도입해 현장중심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강화했다.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대학교만의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2개의 사회맞춤형 협약반(퍼스널네일아티스트반, 인테리어제품디자이너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융합 캡스톤 디자인을 정규 교과목으로 운영하는 등 융합교육에 공을 들여왔다.3차년도에는 미래 신산업 수요 반영을 이슈로 삼아 융·복합 인재 양성에 나섰다.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교양교과목으로 ‘4차 산업혁명의 이해’와 ‘3D프린팅의 이해와 활용’을 개설했으며, 융합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에 4개 협약반(연회조리전문가반, 인테리어제품디자이너반, 연회조리전문가반, 카페케이크디자이너반)이 참여하는 등 창의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섰다.여기에 ICT를 바탕으로 한 코딩 및 드론 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여가고 있다.또 현장 미러(Mirror)형 실습실 및 기자재를 확충해 교육 인프라 구축은 물론 융합 실습실(Convergence Lab.)을 통한 융·복합 및 메이커(maker) 특강까지 진행하며 학생의 창의 능력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교육(협약산업체 참여), 직무능력 콘테스트 및 학습성과물 경연대회, 자격증 취득 특강 등 다양한 비정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재직자의 직무 능력을 높이는 과정도 있다.협약산업체 재직자 보수교육(KMCU Refresh)과 미취업자 진로지도 프로그램(KMCU Navigation)이 그 것으로, 재직자의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미취업자에게는 취업에 대한 마인드 제고 및 효과적인 진로선택 활동을 지원하게 됐다.◆졸업 후 진로까지 ‘탄탄대로’대학은 3차년도 사업에서 미취업자, 교육과정 중도탈락자, 진학자, 스핀오프 창업자 등 으로 대상을 확대한 KMCU Navigation+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졸업 이후를 포함하는 진로지원체제를 마련했다.지역사회 및 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인 교육봉사(KISS)를 기반으로 참여 협약기업을 확대했고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성과 또한 가시화되고 있다.이외에도 대학은 LINC+ 지원협의체 워크숍을 매년 개최해 성과를 공유하고 대학과 협약산업체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있다.협약산업체 교육만족도의 경우 3년 연속 90점 이상으로 평가됐고, 산업체 인사의 멘토링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적 설계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된 교내 캡스톤 디자인 발표회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대외적으로도 계명문화대학교의 LINC+은 두각을 보였다.‘2019 LINC+ 육성사업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에서 대학은 우수상인 LINC+사업단협의회장상을 수상했고, ‘2019 산학협력 EXPO V-log 경진대회’에서는 1등을 차지했다.대한민국 제16회 향토식문화대전에 참가한 연회조리전문가반 전원 수상으로 계명문화대학교만의 경쟁력을 증명했다.뿐만 아니라 계명문화대학교는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 주관의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에서 1, 2주기 연속 인증(유효기간 5년)을 획득하고, 2주기 대학기본역량 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됨으써 고등직업교육의 품질을 보장받았다.‘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2014~2018년)’에 이어 후속사업인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2019~2021년)’과 함께 전국 전문대학 유일의‘파란사다리사업 주관 대학(2019~2020년)’ 및 ‘한국 국제협력단(KOICA) 고등교육분야 민관협력사업(2019~2021년)’등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계명문화대학교 박승호 총장은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전력투구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지역산업 발전과 더불어 미래 산업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직업교육 성과를 높이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전국 교육기관 최초로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지금까지 8만 6천897여 명의 전문 직업인을 양성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아침논단…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김상진수성구립용학도서관 관장‘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지역도서전은 대한민국의 지역출판물과 독서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매년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 열리는 전국 규모의 책축제인 동시에, 독서축제다. 올해는 오는 5월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의 상화동산과 수성구립도서관인 범어·용학·고산도서관 세 곳에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조직위원회가 지난달 29일 발족됐으며, 사무국을 중심으로 슬로건 공모전이 진행되는 등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지역도서전은 지난 2017년 제주에서 시작됐다. 서울과 경기도 파주의 유력 출판사들이 국내 출판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실 속에서도 지역문화를 보전하고 확산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지역출판사들이 모인 한국지역출판연대가 제주시와 함께 도서전을 개최하면서부터다. 이어 2018년에는 경기도 수원에서, 2019년에는 전북 고창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4회째다. 수성구는 지난해 고창에서 열린 한국지역도서전에서 몇몇 도시와의 경합을 거쳐 도서전 유치에 성공하면서 차기 개최도시 선포식에 초대됐다. 내년 개최지는 강원도 춘천으로 내정된 상태로, 오는 5월 상화동산에서 공식적으로 선포된다.개최지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눈치 빠른 독자는 알아챘겠지만, 한국지역도서전은 각 권역의 출판 및 독서문화를 대표하는 기초자치단체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권에서는 제주시, 경기권에서는 수원시, 호남권에서는 고창군, 영남권에서는 수성구, 강원권에서는 춘천시가 그러하다. 혹시나 미흡한 점이 있다고 한다면 해당 기초자치단체는 해당 권역에서 출판 및 독서문화를 대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와 각오를 다진 끝에 인정받은 것이며, 자치단체 스스로와 지역주민에게 약속을 한 것이다.출판문화 또는 기록문화가 의미 있는 것은 그 시대의 문화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의 출판문화와 기록문화에는 지역문화가 오롯이 담겨 있을 수밖에 없다. 대구의 문화, 수성구의 문화에 서울이나 파주의 출판사가 관심을 가질 리 만무하다. 이런 이유로 한국지역도서전은 지역출판사들의 출판물만 공유할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의 문화를 제대로 녹여내야 의미가 있다.이 때문에 역대 한국지역도서전 조직위원회는 준비과정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2017년 제주에서는 ‘동차기 서차기 책도 잘도 하우다예(동네방네 책도 많네요)’란 슬로건을 내걸고 ‘4·3특별전’과 ‘올레책전’ 등을 펼쳤다. 또 2018년 수원 화성행궁 일대에서는 ‘지역 있다, 책 잇다’란 슬로건 아래 ‘신작로 근대를 걷다’ ‘도서관 속 수원, 역사와 문학을 담다’ 등의 특별전을 진행했다. 2019년 고창 책마을해리에서는 ‘지역에 살다, 책에 산다’란 슬로건을 내걸고, ‘할매작가 전성시대전’ ‘책감옥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조직위원회도 어깨가 무겁다. 대구와 수성구의 문화 정체성을 제대로 조명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는 자긍심을, 외지 방문객들에게는 우리 지역의 문화적 특질을 보여줘야 하는 부담감 때문이다. 특히 ‘고담시티’로 불린 적이 있을 정도로 부정적인 이미지만 있을 뿐 정체성이 모호한 대구는 물론, 졸부동네로 비춰질 수도 있는 ‘대구의 강남’이란 별명을 가진 수성구의 문화 정체성을 확인시켜줘야 한다. 현재 조직위원회의 구상은 다음과 같다. 대구의 문화 정체성은 고려시대 초조대장경이 팔공산 부인사에 보관됐으며, 조선시대 출판문화의 3대 거점 역할을 경상감영에서 수행했던 역사적 사실을 통해 대구가 영남권 기록문화의 본산이란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한 수성구 파동에 있었던 계동정사가 대구 유생들에게 퇴계 성리학을 보급하기 시작한 대구 유학의 뿌리란 점으로 수성구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전략이다.올해 한국지역도서전에 의미를 부여할 또 다른 대목은 민간 주도로 추진된다는 점이다. 개최지 단체장인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의례히 맡았던 조직위원장 자리를 사양하고, 시조시인인 문무학 전 대구문화재단 대표를 위촉했다. 또한 민간 전문가를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임명함으로써 민간 전문가들이 행사를 주도하도록 체제를 갖췄다. 이밖에도 명실상부하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국지역도서전이 되도록 오는 25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슬로건을 공모 중이다. 또 1천 명이 1만 원씩 모아 지역출판대상을 시상하는 ‘천인(千人) 독자상’에 동참할 후원자도 모집한다. 아무쪼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동반된 한국지역도서전을 통해 대구와 수성구의 문화역량이 확인되길 소망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2020년 하반기 공연장 정기대관 신청 접수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4일부터 3월6일까지 10일간 올해 하반기 공연장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대관시설은 대극장인 팔공홀(976석)과 소극장인 비슬홀(239석)이며, 향토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연 작품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행사성, 흥행성, 종교(포교)성, 정치성 또는 단순한 친목 도모성 공연은 제외된다.하반기 대관 기간은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6개월이며, 추석 연휴와 무대시설 점검이 있는 매주 월요일은 대관이 불가능하다.대관을 희망하는 사람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artcenter.daegu.go.kr) 공지 사항에 첨부된 신청서를 내려 받아 관련 서류와 함께 공연운영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결과는 심의를 거쳐 3월 말 개별 통보 예정이다.문의: 공연운영과 대관담당 053-606-6147.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 북구, 자전거문화 선진 도시로 거듭난다

금호강과 신천이 흐르는 수변도시 대구 북구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 대구 북구청은 ‘자전거문화 선진 도시 북구’를 슬로건으로 자전거이용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북구는 금호강과 신천 등 강변을 끼고 있어 자전거 타기 좋은 자연 환경을 갖췄다. 하지만 강남과 강북지역 간의 자전거도로의 연결성이 떨어지고 각종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북구청은 먼저 단절됐던 자전거 도로망 연결에 나선다. 올해 신천하수처리장~금호강변 둔치 0.4㎞ 구간 자전거길을 연결한다.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무태네거리~신천하수처리장 구간과 연계해 진행되며, 조성이 완료되면 강남과 강북의 자전거도로가 연결된다. 강북지역 팔거천 자전거도로 조성사업도 동시에 진행된다. 도시철도 3호선 동천역에서 팔금교에 이르는 3.2㎞ 길이의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 두 사업이 완료되면 팔거역에서 시작해 팔달교를 통해 금호강 자전거도로와 연결되는 북구 전체를 아우르는 자전거 이용환경이 구축된다. 이와 함께 부족한 자전거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북구청은 2025년까지 강북지역에 자전거 종합 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자전거 종합 지원센터는 자전거 운영교육, 수리 센터, 이용자 커뮤니티, 자전거 카페 등 자전거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거점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노후한 자전거도로 보수 및 교차로·횡단로 정비를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보행자와 자전거의 겸용 도로들을 분리해 펜스 형태의 분리대를 설치하고, 자전거 전용 신호등과 표지판 등을 만드는 것이다. 상반기 대구병원 네거리를 시작으로 지역의 주요 자전거 사고다발 지점을 선정해 정비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 민간 공유자전거(카카오 바이크) 도입을 위한 시범운영을 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도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결과에 따라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 북구청은 다양한 자전거 활성화 사업이 완료되면 북구가 자전거 중심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지역의 자전거도로와 기반 시설이 조성됨에 따라 녹색교통 인프라가 확충돼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의 활성화와 시민 여가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4.15 총선 드론)배영식, 신천에 도심·테마형 ‘워터문화파크’ 조성 공약

4.15 총선 대구 중남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인 배영식 전 국회의원이 13일 대구 도심을 관통하는 신천(12.5㎞)에 4계절 도심·테마형 ‘워터문화파크’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이날 배 예비후보는 “신천이 대구 콘크리트제방과 물막이 보의 설치가 지나치게 인위적인데다 평소 수량마저 적어 수질개선 및 수변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며 “이 곳을 문화공간을 재창출하고 인간과 자연이 어울리는 생태공간으로 재구성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신천을 넓이와 수심의 깊이 등 규모 및 위치에 따라 테마별로 조화롭게 배합·개발할 계획”이라며 “옥내 스케이트장 및 수영장·워터파크, 놀이동산, 소규모 수상공연장, 시민휴식공간, 상류지역의 캠핑장 등을 마련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과제는 물의 확보와 건설예산인데, 하루 약 21만 톤에 달하는 가창 댐의 방류수, 무태동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배수하는 약 10만톤의 방류수, 수성못과 지산하수종말처리장 3만여톤, 지하철 지하수 1만여톤 등을 확보하면 물의 문제는 해결된다”며 “예산은 300억 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자체 예산 또는 국고확보에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지역 문화예술회관 ‘아티스트 피’ 중구난방

미술가들의 창작활동에 정당한 보수를 지급하는 ‘아티스트 피(Artist Fee·작가보수)’가 대구의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천차만별로 책정되고 있다. 표준화된 금액을 지급하는 제도가 없는 탓에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문화예술회관은 상대적으로 낮은 아티스트 피를 지급하는 실정이다. 아티스트 피는 미술관이 초대전 등 창작 의뢰를 할 때 작가 인건비 성격의 보수비다.당연히 중견·원로 등 작가마다 다르다.또 전시 참여율과 기간, 작품종류 등을 고려해 상이한 작가보수를 지급한다. 정확한 기준없이 오락가락한 아티스트 피에 대한 지적이 일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 미술작가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돕고자 표준 전시비용을 정한 ‘아티스트 피’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현재 전국의 일부 국·공립 미술관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다. 대구시가 관리하는 대구미술관의 경우, 올해 이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하지만 대구미술관을 제외한 대구의 타 문화예술회관은 여전히 일정한 기준 없이 작품 보상금 형태의 주먹구구식으로 작가보수를 주고 있다. 작품 설치비, 운반비, 대여비 등의 보상금 성격으로 보수를 주는 곳도 있다.또 일부는 작품 제작비, 재료비, 인건비 등의 형태로 지급하기도 한다. 게다가 작가의 인지도, 전시규모, 경력, 개인·단체전 등에 따라 협상을 한 후 작가보수를 지급하기도 한다. 이렇다 보니 작가에 따라 최소 20만 원에서 많게는 400만 원까지 책정되는 등 미술계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만연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봉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작가보수는 아티스트 피의 개념보다 대여비의 성격에 가깝다”며 “명확한 기준이 없어 작가마다 협상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아양아트센터 측도 “센터가 요청하는 작품에 한해 일부 보상금을 준다”며 “개인전이나 조각 작품의 경우에는 통상 지급되지만 지역작가에게는 거의 지급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들쭉날쭉한 작가보수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정연주 남구의원(더불어 민주당)이 아티스트 피 제도 도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 5일 열린 제259회 남구의회 임시회에서 정 의원은 “수준 높은 전시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아티스트 피와 표준계약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아티스트 피 도입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티스트 피를 도입하자는 미술계 관계자들은 “아티스트 피는 저작권 개념이다. 진행비 외에 작품을 창작하는데 창작물에 대한 대가와 수고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또 다른 미술계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에 아티스트 피를 분리해 지불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또 작가들의 창작에 대한 노고 등을 인정하는 기준이 복잡하고 모호한 측면이 많다”고 반박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영덕군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누리카드 발급

영덕군은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한다고 12일 밝혔다.문화누리카드는 사회·경제적으로 문화생활에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정책으로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발급하고 있다.문화·예술(도서·공연·미술), 여행(관광·교통수단), 체육(스포츠 관람) 등 전용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문화 및 관광 목적이 뚜렷한 장소성을 가진 영화관, 놀이공원, 지역축제 등에 위치한 가맹점에 한해서 현장에서 식음료 결제도 가능하다.발급 대상은 6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등 2천600명이다. 발급기간은 오는 11월30일까지다.발급을 희망하는 사람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방문하거나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mnuri.kr)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또 기존 카드 소지자는 전화(1544-3412)를 통해 재충전할 수 있다.올해는 지난해보다 지원 금액이 1만 원 늘어 1인당 9만 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사업 예산 조기 소진 시에는 선착순으로 카드 발급 및 충전이 종료된다.발급받은 카드는 오는 12월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카드 잔액은 사업기간 종료 후 자동 소멸해 사용할 수 없어 이용기간 내 모두 써야 한다.문화누리카드 전용 가맹점 및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읍·면사무소 또는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대구의료원 현장 확인·점검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이영애 위원장)는 임시회 기간인 12일 코로나 19(우한폐렴)과 관련한 우리시의 현황과 대응방안 등을 청취하기 위해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이 있는 대구의료원을 방문했다.이날 문복위 의원들은 대구의료원을 찾아 격리병상 현황과 선별진료소 운영 현황, 방문객 관리 등 코로나 19 관련 대응 상황을 확인하고, 선별진료소와 음압격리병실 등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며 이번 사태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세심하게 살폈다.또 대구의료원장과 현장근무자들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비한 준비사항이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건강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빈틈없는 대응을 주문하면서 의료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시의회 차원에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영애 위원장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국내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만큼, 이번 사태가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4.15 총선 드론)이상길, 북구와 중구의 문화 중흥을 위한 협업 주장

4.15 총선 대구 북구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인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2일 대구 도심의 공동화를 방지하고 경쟁력을 되살리기 위해 ‘북구와 중구의 문화 중흥을 위한 협업’을 주장했다.특히 대구시 신청사 입지가 결정됨에 따라 현재 시청 본관과 시청 별관이 모두 이전하게 되는 두 지역의 현실을 공동으로 타개하기 위해 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한 협의체 구성도 적극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이날 이 예비후보는 “행정구역에 따른 사고의 단절로 지역발전이 왜곡 되는 경우가 많다”며 “도심 공동화라는 대구의 지상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구나 행정구역을 넘어 중구와 북구가 공유하고 있는 문제를 협치를 통해 적극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도청교에서 대구역을 통해 중앙로로 넘어가는 대구의 전통적인 구도심지역을 대구 발전의 신성장 축으로 삼고 현재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태평로 재개발 사업과 연계, 오페라하우스에서 콘서트 하우스를 이어주는 특색있는 문화 중심 거리로 조성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신간> 역사 문화 바탕으로 새 이야기 입힌 '새로쓰는 삼국유사' 한주간 눈에 띄는 신간

우리는 책을 통해 우리가 겪지 못한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엿보기도 하고 교훈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역사책은 어렵다’라는 선입견때문에 책을 들기 주저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소개하는 3권의 책은 우리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기록물을 바탕으로 이야기 재구성을 통한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새로쓰는 삼국유사’를 비롯해 지폐와 선물을 키워드로 풀어낸 역사 속 이야기들이 준비돼 있다. [{IMG01}]◆새로쓰는 삼국유사강시일 지음인공연못/340쪽/1만8천 원삼국유사는 고려 후기 충렬왕 때 일연스님이 기록한 개인저술이다. 삼국의 정사에 기록되지 않은 일들을 기록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몽고침략의 극복과 붕괴된 사회질서의 유지를 위한 의도가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삼국유사는 국민의 분노와 저항의식의 심화로 빚어진 산물이다. 삼국유사 전편에 민족사의 자주성과 문화의 우위성을 강조하는 관념이 드러나는 것도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새로쓰는 삼국유사’ 저자인 대구일보 강시일 기자는 이번 책을 통해 삼국유사에 기록된 이야기 현장을 찾아 신화적으로 표현된 기록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사실적인 역사로 재구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역사문화유적들에 새로운 이야기를 입혀 영화와 드라마, 시와 소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생산해 산업화하고자 한다.책은 삼국유사가 기록하고 있는 내용들을 먼저 간략하게 소개하고 유사가 이야기하는 유적 현장을 설명헌 것이 특징이다.역사문화유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로 재구성해 희망적이고 생산적인 문화산업을 일으켜 부유한 내일을 창조하고자 스토리텔링 작업을 시도했다.그래서 ‘새로쓰는 삼국유사’ 부문은 역사적 사실과 다를 수 있는 소설적인 내용이 다분하게 전개된다.저자는 지면적인 제한 등으로 충분한 이야기로 재구성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말한다.그러면서 향후 소설, 희곡 등의 시나리오로 발전시켜 소개할 욕심이라는 것을 밝혔다.3편으로 제작될 첫 편인 이번 1편은 삼국유사의 편찬동기, 내용, 삼국사기와 비교 등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이어 삼국유사를 편찬한 일연 스님에 대한 행적 등에 설명했다. 일연 스님은 고려 희종 2년 1206년 경주의 속현이었던 장산군, 현재의 경산에서 태어났다. 13세기 말 고려시대 국사로 책봉돼 나라의 길을 제시하는 가장 큰 스님이었다. 몽고의 침입으로 나라가 어지러울 때 팔만대장경을 제작하는 일에 직접 참여했고 삼국유사, 중편조동오위 등 100여 편의 책을 저술했다.또 신라 첫 왕을 옹립한 ‘육부촌장’, 신라를 건국한 박혁거세 등 주요 왕 및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들로 전개된다. ◆지갑 속의 한국사박강리 지음북하우스/196쪽/1만3천800원만 원권 세종 이도, 천 원권 퇴계 이황, 오만 원권 신사임담, 오천 원권 율곡 이이. 거의 매일 보다시피 하는 지폐 속 초상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인물이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네 인물의 생애를 비롯해 지폐 속에 그들과 함께 어우러져 들어간 그림들에 담긴 이야기가 이토록 풍성하다는 사실을 말이다.지폐에는 역사 위인의 초상뿐만 아니라 한국의 과학, 정치, 철학, 예술사에 굵진한 획을 그은 이야기들이 곳곳에 담겨 있다. 지폐만 자세히 살펴봐도 한국사의 큰 줄기를 짚는 역사 탐방이 가능하다. 지폐를 따라 세종대왕과 천문 과학을, 퇴계 이황과 철학을, 신사임당과 예술을, 울곡 이이와 정치를 살펴볼 수 있다.지갑 속의 한국사는 지폐를 지도 삼아 네 인물의 생애를 따라가며 찬찬히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교단에서 학생들을 만나왔던 저자는 마치 독자와 현장학습이라도 떠나온 듯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감한 문장들로 이어지는 그의 역사 이야기는 ‘위인’보다는 ‘사람’, ‘업적’보다는 ‘삶’에 집중한다.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지폐 속 인물의 삶으로 들어가 숨소리처럼 가까운 역사를 만나게 되는 이유다.지폐에 담긴 역사문화유적은 무려 16가지다. 일월오봉도, 혼천의, 천상열차분야지도, 성균관 명륜당, 정선의 계상정거도, 신사임당의 포도, 오죽헌 등 한국사를 이해하는 데 꼭 알아야 할 대표적인 역사문화유적이 모두 지폐에 담겨 있다.책은 지폐 인물의 생애를 서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으로 지폐 속 그림들을 하나하나 풀어내는 친절한 구성을 취했다.인물의 생애를 따라가며 그 흔적을 좇는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특정 역사문화유적이 지폐에 들어간 이유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또 ‘만 원권 한눈에 보기’처럼 지폐 속 역사문화유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코너는 지폐 속 그림과 역사의 연결고리를 한 번 더 정리해준다. ◆선물의 문화사김풍기 지음느낌이있는책/296쪽/1만5천500원선물은 시대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해왔다. 특히 물자가 부족했던 근대 이전 사회에서 선물은 빈한한 일상을 보완하는 하나의 경제방식이었다. 음식과 온갖 문구류, 의복과 가축 등 생활에서 소용되는 수많은 물건이 선물로 사용됐다. 또 단순히 물건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 뜻을 전하는 매개이기도 했다.임금이 신하에게 내리는 술잔과 도검, 선비가 벗에게 보내는 종이와 벼루, 죽음을 앞두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남기는 재산 분배록인 분재기, 머나먼 타국으로 떠나며 새롭게 만날 사람에게 전할 요량으로 챙긴 청심환과 부채….선물은 이렇게 시대와 상황, 문화에 따라 품목과 의미가 달라졌다. 그래서 선물에는 주고받는 사람 사이의 정서적 특별함과 동시에 사회적 상징이 담겨 있다. 이 때문에 연구자들은 조선의 선물 문화를 ‘선물경제’라 명명하기도 한다.선물의 문화사는 임금부터 사대부, 민초에 이르기까지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지탱하고 인간사를 풍요롭게 이끈 19가지 선물을 담았다. 상대에게 소용될 것 같아서, 지금 시절에 좋은 물건이 생겼기에, 격려나 위로 등 특별한 뜻을 담아, 아니면 ‘그냥’ 보내온 선물은 시대를 들여다보는 좋은 차이자 인간사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이다.선물의 문화사에서는 19가지의 선물을 통해 하나의 물건을 누군가에게 보냈을 때 그 시대 문화와 상황, 주고받는 사람 사이의 일들을 고아하게 소개한다. 단순히 물건의 역사를 알아가는 것을 넘어 시대와 인물을 가늠하고 그들이 나눈 뜨끈한 마음과 뜻을 그려보도록 이끄는 것이다.책은 풍속화와 산수화, 고문서 자료, 실물 사진 등으로 ‘선물’을 다채롭게 꾸며졌다. 정선, 신윤복 등 잘 알려진 명사들의 작품은 물론 유숙, 전기 등 생소한 작가들의 작품들도 소개한다. 또한 한시에 조예 깊은 저자가 아름답게 번역한 산시와 간찰(편지) 등은 독서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앵무배와 율곡벼루 등의 실물 도판도 담아 선조들이 나눈 선물의 면모를 제대로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예술로’구미를 더 즐겁게 만들게요

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과 지역 연극단체 ‘예술로’가 11일 도서관 세미나실에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구미도서관은 올해 극단 예술로와 함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 문화예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세부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구미도서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기반의 인적, 물적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결과물을 학생과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김창규 구미도서관장은 “지역 문화예술단체와의 MOU를 통해 구미도서관은 한 단계 성장한 문화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해 주민들이 삶의 여유를 찾고,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도서관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아진피앤피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문화 만든다

대구 달성군 소재 제지·포장 기업인 ‘아진피앤피’가 최근 달성군 일대 도로와 하천에서 환경정화 캠페인을 펼쳤다.이번 환경정화 캠페인은 환경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아름다운 고장을 함께 보호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아진피앤피 임직원 30여 명은 오후 1시~4시까지 업무를 중단하고 공장 앞 하천과 도로변 쓰레기 수거에 이어 진공 청소차량을 동원해 도로 미세먼지 제거에도 나섰다.아진피앤피는 지난해 12월 주민 불편 신고센터를 열고, 지역 사회와 공존·상생하기 위해 회사 차원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왔다.현재 신고센터를 통해 지역의 환경, 안전 문제에 대한 각종 민원을 접수 받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아진피앤피 정연욱 대표는 “기업 역시 지역 구성원의 일부로 상생에 대한 책임감과 지역 발전 협력의 의지를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그 첫걸음으로 지역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실천하며 친환경 달성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아진피앤피는 지난해 12월 환경개선 주민위원회와 백연저감시설 설치 의향서 조인식을 가지고 오는 4월까지 백연저감장치 설치를 약속한 바 있다.이 외에도 진공 청소차를 연중무휴 하루 2회 운영하는 등 친환경 지역 사회 조성을 위해 다각도록 힘쓰고 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대구 교통문화지수 최하위권…1년 만에 10계단 추락

대구의 교통문화수준이 1년 만에 전국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2019년 교통문화지수 조사에서 대구의 교통문화수준이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를 기록했다. 2018년 전국 17개 시·도 중 3위를 기록한 후 1년 만에 10단계나 떨어졌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부가 지역별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을 조사해 지수화한 값이다.조사항목은 운전행태와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모두 18개다 .평가 결과 대구시는 76.52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로 나타났다. 대구의 구·군별로는 중구가 전국 69개 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2018년 20위에서 1년 사이 49단계나 추락했다. 동구는 지난해 66위를 기록해 2018년(11위) 대비 55계단이나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성적이 오른 곳은 남구(7↑)와 수성구(3↑), 서구(2↑) 뿐이다. 특히 대구는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에서의 무단횡단 빈도(16위),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16위),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15위) 등이 하위권을 기록해 17개 시·도 중 보행행태 최하위로 조사됐다. 다만 음주운전 빈도가 4.22%로 2018년(8.84%)에 비해 대폭 낮아지면서 전국 순위도 2018년(16위)에 비해 9계단 오른 7위로 집계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유수재 대경본부 교수는 “지난해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97명으로 전년 대비 12.6% 감소했지만, 이번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은 전국 평균 대비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시민들의 교통안전 문화 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교통사고 예방교육, 다양한 캠페인 등을 적극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