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잡는 부채전…대구 아트갤러리M

아트갤러리M(대구 중구 명륜로 102)이 다음달 14일까지 ‘더위잡는 부채전’을 진행한다.오동섭, 신재순, 진성수, 남학호, 박형석, 이정애 등 중견작가 12명이 참여하는 ‘더위잡는 부채전’에서는 이들의 작품 36점이 전시된다.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쥘부채는 편리함 때문에 널리 이용되지만 재료와 형태는 천차만별이다.특히 한국을 비롯한 일본과 중국의 부채는 몸채를 만드는 재료로 대나무를 주로 사용하고 그 외의 재료로 종이를 많이 사용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모습이다.그러나 몸채인 대나무를 가공한 모습과 종이를 붙이는 방법에는 크게 차이가 있다.아트갤러리M 박수미 대표는 “시와 그림이 멋과 운치를 자아내는 부채전시로 마음의 여유를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공항 국내선 이용객 두 달째 폭발적 상승, 빠르게 정상화 모습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며 개점휴업 직전까지 이르렀던 대구국제공항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대구공항은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3월을 기점으로 이용객 수와 항공편수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며, 두 달 연속 폭발적으로 상승했다.하지만 해외 코로나19 사태는 여전히 숙지지 않아, 시민들이 오매불망 기다려온 국제선 정상화는 아직 요원하기만 하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공항을 이용한 이용객 수는 모두 12만6천9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5만672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3월(2만2천822명)에 비해서는 5배 이상 증가한 것. 한때 월 148편까지 줄었던 운항편수도 지난달 1천94편까지 늘어나 약 7.4배 증가했다.국내선으로만 한정하면 전년 동월(1천149편)의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이다. 이는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시민들의 여행에 대한 경계심이 다소 풀린 데다, 기존 외국여행에 대한 수요가 제주도 등 국내여행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또 지난달 초 있었던 황금연휴와 재난지원금의 여파도 여행 수요 증가를 부추겼다. 하지만 매년 대구국제공항의 폭발적 상승세를 견인해 오던 국제선 취항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지역 감염추이가 안정세에 접어들긴 했지만,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대구공항 주요 취항대상지 국가에서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행 후 자가격리 등 현실적인 문제와 더불어 아직까지 시민들의 해외여행에 대한 코로나 감염 공포감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국제선 취항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떠돌던 ‘7월중 국제선 취항’은 헛소문으로 밝혀졌다. 대구국제공항 관계자는 “공항 검역의 일원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인천국제공항 취항을 유도하고 있어 국제선 노선 복항은 자체적으로 결정하기 어렵다”며 “아직은 해외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숙지지 않은 데다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도 현실적으로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돼 상황을 계속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경주엑스포에서 신라시대 수도 경주 모습 감상하세요

경주엑스포가 경주타워에 신라 왕경 모형을 제작 13년 만에 리모델링해 17일 관광객에게 공개했다.경주엑스포의 이번 리뉴얼 작업은 2007년 경주타워 완공 때 신라 왕경 모형을 전망대에 설치한 이후 처음 진행됐다.신라 왕경 모형은 월성(신라 궁성) 주변을 실제 크기의 1/1000로 축소해 복원한 지름 9m의 대형 모형으로 제작 당시부터 관심을 끌었다. 역사적, 문화적 고증은 고 김택규 교수와 권영필 교수, 이희수 교수 등 문화인류학 및 미술사 분야 석학들이 참여했다.울창한 나무와 숲, 왕릉의 잔디, 흐르는 강물에 새로운 색을 입혀 더욱 입체적이고 선명한 모습으로 서라벌을 재탄생시켰다.교각과 상판만으로 구성돼 있던 기존 ‘월정교’는 맞배지붕과 양쪽 2층 높이의 문루를 추가 설치하는 등 고증을 통해 밝혀진 내용을 모형 내 유적지와 건물 곳곳에 적용, 사실감을 높였다.특히 ‘경주왕경’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을 휴대전화에 내려받거나 모형 앞에 설치된 모니터를 눌러보면 더 신기한 체험도 가능하다. 전통 신라복장을 입은 신라인들의 모습과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주요 유적지에 대한 설명을 왕경 모형 위에서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월성은 물론 황룡사와 9층 목탑, 격자 형태로 정리된 서라벌의 도시계획 등 기록과 발굴을 통해 존재를 알린 유적의 모습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신라역사 교육 자료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서울에서 온 최민경(31·여)씨는 “신라시대 유적과 생활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경주타워의 ‘신라 천 년, 미래 천 년’ 영상과 신라 왕경을 함께 체험하니 아이들도 신라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는 것 같다”며 “신라 역사문화 교육현장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옛 서라벌의 모습을 교과서가 아닌 현장에서 실제로 확인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경주엑스포공원이 가족 관광객의 교외체험학습장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대구FC 마스코트 빅토, 리뉴얼된 모습 공개

대구FC 마스코트 빅토가 새단장을 했다.대구는 7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뉴얼된 빅토의 모습을 공개했다.대구의 ‘근본’으로 불리는 빅토의 가장 큰 변화는 더 작아진 체형과 동그란 이목구비다.대구는 리뉴얼된 빅토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홍보와 MD상품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대구FC 관계자는 “동그란 눈매의 깜짝한 외모가 빅토의 매력 포인트”라며 “공슴도치 리카와 함께 큰 활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0주기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 보여준 함께 사는 삶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야기들, 50년 전 청년 전태일과 지금 우리 시대의 다양한 모습의 또 다른 전태일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태일과 함께 그늘을 걷다/강성규 지음/한티재/336쪽/1만6천 원.고등학교 국어교사가 전태일의 짧은 생애에서 결정적인 순간들을 찾아, 그것을 지금 청년들의 삶 속에 되살렸다. 저자는 각 키워드와 연관된 전태일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동시에 한국 사회를 떠받치면서도 소외받고 있는 지금 우리 사회 곳곳의 불안한 청년 노동을 1960년대 평화시장의 고통과 연결한다.저자는 특성화고 현장 실습생들의 산재 사건,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들의 연이은 죽음과 그들이 남긴 생각과 땀, 꿈을 수습하기 위해 발로 뛰며 인터뷰했다. 또 그 여정에서 자신이 가르친 고등학교 졸업생들과 청년들, 그리고 대구 성서공단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들을 만나 현재의 삶과 노동에 대해 묻고 기록한다.전태일 50주기 공동 출판 프로젝트 ‘너는 나다’의 일환으로 기획한 이 책에서 저자는 “전태일을 ‘기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마음을 ‘현재화’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일, 밥, 집, 시간, 공부…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삶의 문제들을 키워드로 전태일의 생애와 오늘 여기 청년들의 현실을 씨실과 날실로 엮었다. 사람과 세상을 대하는 전혀 다른 시야를 열어 준 전태일과 함께 한국 사회 ‘그늘의 지도’ 곳곳을 찾아나서는 길 위의 인문학. 우리 일상을 지배하는 생각과 말들의 규칙에 맞서 행복과 사랑의 공공성을 되찾으려는 아프지만 유쾌한 여정이다.작가는 본문에서 오지랖 넓은 스물세 살 이웃 청년과 함께 세상의 그늘을 걷는 ‘다크 투어’였는데도 그와 함께 다니는 길은 유쾌하고 즐거웠다고 표현한다. 짧은 그의 삶에서 풍부한 유머와 입담, 삶에 대한 낙천성, 긍정과 배려의 에너지, 고통에 직면하는 용기를 찾아냈다. 전태일을 깊이 알게 되면서부터는 가진 게 많지 않아도 부쩍 더 인간으로서, 노동자로서 자부심이 생긴다.이 책은 ‘근로’가 아닌 ‘노동’을 말한다. 나아가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노동 인문학’을 제안한다. 삶에 새겨지는 노동의 무늬를 살피자는 것이다. 또한 성장 중심으로 ‘근로자’를 대하는 관점에서 삶을 중시하는 ‘노동자’의 눈으로 세상을 달리 보자고 말한다. ‘노동 인문학’은 불안정한 노동 환경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질문을 던진다.◇여기, 우리, 함께/희정 지음/갈마바람/372쪽/1만7천 원.50년 전 전태일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세상을 꿈꿨다. 그의 꿈은 이루어졌을까? 그때와 비교하면 노동 환경은 격세지감을 느낄 만큼 좋아졌다고 하지만, 어쩐지 노동자의 삶은 여전히 불안하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려면 쉬운 해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들 한다. 우리의 삶은 지금 이대로 괜찮은가? 지금 이 시대에도 더불어 사는 삶을 향한 전태일의 꿈은 여전히 유효하다.이 책은 노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오랜 싸움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과 그들의 곁을 지키며 연대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오랜 시간 노동 현장을 기록하는 활동을 해온 저자가 장기적인 노사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노동자들 그리고 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우리가 주류 언론을 통해서는 좀처럼 듣기 힘든 목소리들이다. 다양한 기업에서 다양한 이유로 노사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기업이 노동자를 버리면 순순히 버려져야 하는 현실에 맞서 남아 싸우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강한 사람, 지독한 사람, 모자란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에게 묻는 사람들이다. 우리의 삶이 이대로 괜찮은지. 그 물음에 답이 주어지지 않기에 싸움은 길어진다.저자는 오래도록 싸우는 사람들이 지키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그들의 싸움이 ‘남의 일’이 될 수 없는지를 이야기한다. 가진 것 없어 법을 지키라고 요구하며 고공에 올라가야 하는 이들 역시 상황이 바뀌길 바라는 사람이다.권력은 없지만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는 안다. 나이 든 노동자에게 그 무엇은 ‘노동자’라는 이름이다.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명예를 존중하는 세상은 그냥 오지 않는다. 저자는 “사람들은 왜 이리 오래 싸우느냐고 묻지만, 그는 자신의 끝을 정해두었다. 돈 없고 ‘빽’ 없는, 그러나 옳다는 확신 하나는 있는 사람들이 정하는 끝이다”고 말한다.오래도록 싸우는 이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리고 특별한 것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말한다. 열심히 땀 흘려 일한 대가로 경제적인 필요를 충족하고 가족들과 평온한 저녁을 맞이하는 삶을 바라는 사람들이다.◇달뜨기 마을/안재성 지음/목선재/320쪽/1만3천800원.소설의 힘은 서사에 있다. 굽이치는 산의 능선, 굽이치는 강의 물결처럼 사건과 인물을 휘돌아 감으며 내달리는 서사야말로 소설의 맛이요 멋이다. 정수다. 특히나 소위 역사소설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전태일 50주기 기념 안재성 소설집 ‘달뜨기 마을’은 한국 현대사 100년의 광풍과 노도처럼 굴곡졌던 역사와 노동을, 그리고 이를 지켜냈던 시대의 불꽃과도 같은 인물들을 9개의 단편 하나하나에 장중하고 감동적인 서사로 담고 있다.그런즉 이 이야기들 속으로, 주인공들 속으로 달려 들어가 이들을 만나노라면 이들이 타관의 타인이 결코 아니다. 고향 땅 마치 내 아버지와 어머니요, 내 형제와 누이이며, 그렇게 나의 현신과도 같은 혈육임을 울컥하고 느끼게 된다. 그리하여 피와 땀과 눈물 가득했던 이들의 삶과 고난, 아픔과 슬픔, 사랑과 투쟁과 성취를 바로 ‘오늘의 나’ 자신의 그것인 듯 뜨겁도록 안아 숨쉬게 된다.전태일. “나를 버리고, 나를 죽이고 가마”며 결국 자신의 몸에 불을 살라 산화했던 한국 현대사에서 십자가와도 같은 자기희생의 지고한 존재 아닌가.그의 이렇듯 숭엄한 죽음을 기리려 1988년 전태일문학상이 제정됐다. 1989년 장편소설 ‘파업’으로 제2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온 그리고 지금은 역사인물 평전의 대가로서 우뚝 선 안재성 작가.그가 최근 2년간 시사월간지에 연재해온 단편 중 9개를 추려 한국 현대사 100년의 연대기처럼 새롭게 엮은 소설집이 ‘달뜨기 마을’이다. 이는 2020년 올해 전태일 50주기를 기념하여 안재성 작가가 하나의 사명이요 숙명으로 세상에 내놓는 헌물이기도 하다.이 책에는 달뜨기 마을을 비롯하여 총 9편의 실화를 바탕으로한 이야기가 실려있다.일제강점기에서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9편의 이야기는 제각기 다른 연도를 배경으로 하지만 ‘인권’이라는 하나의 공통적인 문제로 다가온다.1부는 일제강점기에도 소신대로 산 사람들의 이야기며 소신보다는 생존을 찾아 민초로 산 사람들의 이야기다. 여성이 사람으로 대접받기 힘들던 시절 남장을 하고 서당을 다니던 이야기와 조선견직의 여공으로 노동운동을 한던 이야기. 그리고 남편은 군인에 의해서 살해되고 오빠는 인민군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고 자신은 마지막 여맹위원장으로 생을 마무리하는 이야기까지 총 3편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밝은 모습으로 학교에서 만나요’…경북교육청, 코로나 극복 응원영상 물결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다시 학교에서 만나요.”(포항 유강초 조현지 교사)“힘내요 대한민국 파이팅.”(구미여중 1학년 최호림 양)경북도교육청 유튜브 공식채널인 ‘맛쿨멋쿨TV’에 올라온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영상이다.경북교육청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응원 영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응원 영상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과 관계자 응원은 물론 감염 예방수칙 홍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사제간 응원 등 경북 교육 가족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도 담고 있다.또 희망적인 응원 메시지와 교직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 제자들을 만나지 못하는 신규 교사들의 제자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응원 영상은 지난달 9일 구미 도봉초 김승현, 김병규 학생을 시작으로 응원의 물결이 이어졌다.이후 포항 동성고 강예주 학생 등 모두 110여 명이 제작한 35편의 응원 영상이 경북교육청 소통협력관에 접수됐다.경북교육청은 이들 영상을 매일 1편씩 ‘맛쿨멋쿨TV’를 통해 방송했다. 지난 9일부터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각 1편씩 업로드하고 있다.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응원 영상은 경북교육 가족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포항 유강초 조현지 신규 교사는 “첫 제자들을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학교의 주인공인 학생들과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학교에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 극복이 되는 날까지 응원 영상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은 경북교육청 유튜브 채널인 ‘맛쿨멋쿨TV’로 시청할 수 있다.영상 참여와 관련 문의는 경북교육청 소통협력관(054-805-3062)으로 하면 된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응원 영상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에 돌아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구미시 마스코트 ‘토미(TOMI)’디자인 공모 통해 모습 바꾼다

구미시가 구미시 상징물인 ‘토미’의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6월30일까지다. 국민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이번 디자인 공모전은 1999년 처음 제정돼 20여 년간 각종 시정 홍보물에 활용되는 등 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토미’에 첨단산업과 문화·관광이 공존하는 도시 이미지를 반영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경하기 위해 마련했다.신청서는 구미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채용’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전자우편(nisell@korea.kr)이나 방문, 우편(경북 구미시 송정대로 55, 홍보담당관실)으로 접수하면 된다.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200만 원), 우수상 2명(각 100만 원), 장려상 2명(각 50만 원) 등 5개 작품을 선정하며 시정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 7월1일 개장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가 오는 7월1일 개장한다.당초 4월18일 개장 예정이었던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및 운영사인 프랑스 포마사 관계자 입국금지로 기술이전이 지연되면서 연기됐다.16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비 152억 원을 들여 엑스포공원과 해맞이공원을 잇는 총연장 715m에 케이블카를 설치 중이다. 최대 높이는 55m로 중간지주 2개소와 가이드지주 2개소, 상·하부 정류장, 프랑스 포마사의 일반 캐빈 10대와 투명바닥으로 된 크리스탈 캐빈 5대를 각각 설치했다.왕피천 케이블카는 동해와 회귀하는 연어의 모습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엑스포공원은 아쿠아리움, 안전체험관, 염전체험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망양정을 품은 해맞이 공원은 동해, 소망나무, 풍경소리 등 가족 나들이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마음의 안식처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울진군은 오는 7월 개장을 목표로 현재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통합운영시스템 구축, 광장조성, 진입로 및 주차장 설치 등 부대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전찬걸 울진군수는 “왕피천 케이블카가 개장하면 연간 최대 5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후포등기산스카이워크, 국립해양과학관,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성류굴 등과 함께 동해안 최고의 절경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막 오르는 팀 간 연습경기, 삼성 기대주 좋은 모습 보일까

‘이제는 실전이다.’어느 때 보다 중요한 프로야구 팀 간 연습경기가 오는 21일부터 막 오른다.올해 프로야구가 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가 취소되면서 2020시즌을 돌입하기 전 마지막 점검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연습경기는 21일부터 27일까지 팀 당 4경기씩 진행된다.경기 수가 한정돼 있는 만큼 주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를 반대로 말하자면 신인 선수 등 유망주들의 연습경기 출전 기회는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삼성 라이온즈는 자체 청백전을 통해 가능성 있는 자원들을 대거 찾았다.문제는 기대주들이 주어지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느냐다. 한정된 기회 속에서 허삼영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현재 두각을 보이는 삼성 기대주는 ‘작은 거인’ 김지찬이 있다.지난 3일부터 청백전에 출전하고 있는 김지찬은 공격, 수비, 주루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5경기 타율이 0.375(16타수 6안타)에 달한다.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경기는 단 한 경기뿐이다. 출루 시 빠른 발을 활용해 도루 등 주루 센스를 보여줬다. ‘고졸 신인’임에도 김지찬은 테이블세터 자리에 중용되는 등 허삼영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만년 유망주 평가를 받는 박찬도 역시 청백전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박찬도는 지난 13일 청백전에서 백팀 톱타자로 나와 5타수 4안타 3득점 1타점 2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박찬도 역시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쓰임새가 유용하다. 그동안 타격에서 인정받지 못해 기회를 잡지 못해 1군에서 대주자로 기용됐다. 하지만 최근 타격에 눈을 뜨면서 주전 경쟁에 뛰어들었다.검증된 거포 김동엽도 기대된다.김동엽은 SK 와이번스 시절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면서 많은 기대 속에 지난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실망이 컸다. 변화구 대처가 되지 않으며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고 1군과 2군을 오가는 신세로 전락했다.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최근 타격에 눈을 뜬 모양새다. 청백전에서 물 오른 타격감을 뽐내며 무력시위 중이다.삼성은 마운드에 비해 타선의 현저히 무게감을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올 시즌도 삼성의 가을 야구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기대주들의 잠재력이 터져준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많은 삼성 팬들이 이들의 방망이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연습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한편 삼성은 오는 21일 오후 2시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격돌한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키다리갤러리…15일부터 ‘서양화가 최형길 초대전’ 열어

‘오늘도 Mr.Kim은 빨간 넥타이를 휘날리며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고 있다. 어디로 가는지, 무슨 일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단지 미스터 김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재 우리들의 애환을 담고 있는 그 모습이란 것만 알 뿐이다.’‘미스터 김’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현대인의 삶을 해학적으로 담아내는 서양화가 최형길 초대전이 1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대구 중구 키다리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의 14번째 개인전으로 상징적인 작품 ‘Mr.Kim은 오늘도 달린다’는 그의 대표적인 시리즈 작품으로 2019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어포더블아트페어와 대구아트페어에서 완판 될 정도로 국내외 컬렉터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특히 최형길 작가는 회화 작업과 함께 조각 작업을 병행하는데 토분과 나무를 재료로 회화 작품 속 캐릭터를 형상화 한 조각 작품에 디테일한 그림을 그려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 만화가를 꿈꿨던 작가는 자신의 꿈과 상관없는 진로를 가다가, 학업을 중단한 채 지역 화가의 화실에서 그림 수업을 받으면서 화가의 길을 걷게 되고, 마침내 2008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차지한다. 그의 작품이 국내외 수준 높은 아트페어에서 컬렉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그가 표현해내는 작품들이 하루하루를 쉼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잘 담아냈고, 작품에 담겨진 작가의 정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힘차게 달리는 모습의 미스터 김, 잠시 커피 한 모금, 담배 한 개비로 휴식을 취하는 미스터 김의 모습. 주말에도 육아를 도우며 아이와 함께 하는 미스터 김의 모습은 우리의 일상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젊은 가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미스 김’ 도 등장 한다. 출근길 유치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아이 손을 잡고 바쁘게 뛰는 역동적인 모습, 부부가 함께 뛰는 모습은 맞벌이 부부들의 바쁜 삶을 그대로 담아낸다.작품 제목에 작가의 성씨와 상관없이 ‘Kim’씨 성을 사용한 것은 한국에서 가장 흔한 성씨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대중’을 의미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의 작품 캐릭터는 잉크 펜으로 그린 작은 집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하나의 공간을 수많은 집들로 채워 그린다는 것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끈기와 인내, 집념, 열정들이 모여서 이뤄진 정성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이처럼 작가는 작품에 정성을 가득 담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아울러 작가는 조각 작업도 병행한다. 회화 작품 속 캐릭터를 현실 공간으로 끄집어내는 작업인데 나무, 토분 같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캐릭터의 모양을 만들어내고, 그 위에 회화 속 작품처럼 색깔을 입히고 그림을 그린다. 이 모든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작업하는데, 본을 떠서 만든 틀로 계속 같은 형상을 찍어내 색만 입히는 기존의 작업과는 큰 차이가 있다. 작가는 지난해 3월 키다리 갤러리 컬렉터의 추천으로 키다리와 인연을 맺게 된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과거 대표 작품과 올해 최신작 10여 점을 포함해 20여 점의 회화 작품과 조각 작품이 전시 된다. 전시를 기획한 키다리갤러리 김민석 대표는 “작가의 작품이 던져주는 메시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힘을 내 달려야 하는 숙명적인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고난의 시간을 견뎌내고 있는 시민들이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다시 힘껏 달릴 수 있는 용기를 얻기 바라는 마음에서 작품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