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말론 런던 “서로 다른 3개 향수 조합해 특별한 향 만들어 보세요”

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 1층 부티크 향수 브랜드 ‘조말론 런던’ 매장에서는 오는 23일까지 나만의 시그니처 향을 만들 수 있는 신제품 ‘컴바이닝 트리오’(combining trio)를 선보인다. 서로 다른 3개의 향수를 조합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향을 찾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봉산문화회관 기획전시]2020 또 다른 가능성-태도로서 드로잉

봉산문화회관이 2020년의 시작을 알리는 기획전시인 ‘또 다른 가능성-태도로서 드로잉’ 기획전시를 연다.다음달 15일까지 봉산문화회관 1~3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시는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대구지역 소규모 예술가 집단의 전략적 전시활동을 지지하려는 특화 프로그램이다.전시에 자생적으로 결성해 예술의 실천을 탐구해온 두 개의 미술가 집단 ‘단디움’과 ‘담(談)’이 참여했다.전시는 미술의 또 다른 변화 가능성으로서, 또한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직관적 힘의 태도로서 ‘드로잉’에 주목하는 미술가의 예지를 소개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먼저 단디움(김보민, 민주, 박지연, 최영지 작가)은 2016년 10월에 결성된 집단이다. 회화를 기반으로 하는 시각예술의 개념과 공간, 행위의 한계를 넘어 회화를 확장시키려는 대구 청년 작가들로 이뤄졌다. 단디움은 평면적인 드로잉이 아닌, 공간을 아우르는 설치 요소와 공간을 포함해 그리는 행위 과정을 중요시한다.이들이 말하는 드로잉은 작가의 감각적 표현을 그대로 보여주며 작가의 화법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담은 2010년 9월 창립한 집단이다. 구성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으려는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서로 논의 한다’는 의미의 이름인 담은 현시대와 사회의 현상을 구상회화로 반영하는 구성원 각자의 경험을 한자리에 모아 의견을 주고받고 재해석하는 집단 운영방식을 전면에 드러내는 용어다.현재 공성환, 류성하, 여환열, 김윤종, 서정도, 김영대 등 15명이 활동 중이며 이중 11명이 참여한다.두 집단은 이번 전시에서 보다 자기 발전적인 창작과 실험을 이어가는 예술가로서 자긍심과 존재감을 실천하고자 한다. 이들의 공통된 태도는 기존의 규정과 전통, 권위를 넘어서 예술가들 스스로의 힘으로 이름 매겨지지 않는 또 다른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탐구 행위에 있다.작가 민주는 잊혀져가는 놀이인 고무줄놀이를 바탕으로 전시실 공간을 특정적으로 활용한 전적인 요소의 공간 드로잉을 선보인다.박지연은 개인의 경험 또는 선입관을 상징하는 틈과 바라보는 시선을 상징하는 틈 사이의 빛을 그리는 드로잉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제대로 보고 있는지 등에 대해 질문한다.이정호는 물감과 깃털 오브제처럼 서로 다른 물성들이 충돌하는 순간의 물리적 사건 흔적을 드로잉 방식으로 재현했다. 내면의 어렴풋한 의식 혹은 기억 형상의 조각들을 실체적 리얼리티로 호출했다.이구일은 스케치 여행에서의 자유로웠던 기억을 깃털로 상징하듯이 지난날의 경험과 기억을 상적인 언어로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작가 자신의 삶을 비롯한 사물의 본질을 추상하는 흔적으로서 구상회화를 그렸다.봉산문화회관 1~3전시실(2, 3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 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다. 단 월요일 전시는 없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삶의 승자와 패자

삶의 승자와 패자정명희의사수필가협회 홍보이사며칠 있으면 설이다. 해가 바뀌고 부산하게 지내느라 아직 연하장도 미처 보내지 못한 이도 있다. 숙제를 덜 한 학생처럼 찜찜한 마음이었는데 다시 음력으로 새해가 시작된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 새해 소망을 다시 천천히 되새겨 적어본다. 올 한해엔 오기(五棄)로 살아가리라. 이를 악물고 힘내자는 오기가 아니라 행복한 삶을 위한 다섯가지만이라도 버리고 살아보리라 마음을 먹어 본다. 그중에 첫째는 바로 ‘욕심’ 버리기다. 너무 욕심을 내어 내가 갖고 싶은 걸 갖고자 하다 보면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불만이 쌓이지 않겠는가. 그러니 나는 남이 가지지 못하는 것을 가졌다고 생각하며 가진 것에 감사하고 살아보리라. 두 번째는 ‘고집’ 버리기, 내가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다른 이 의견도 정답이 될 수 있다고 인정하지 않겠는가. 그러니 고집부리지 않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용하려 노력하다 보면 고집을 버리고 오히려 배움을 얻을 수 있지 않겠는가. 셋째로는 ‘미루기’를 버리는 일이다. 오늘 할 일, 지금 할 일을 바로 해야 현재를 살아가지 않겠는가. 그러니 해야 할 때 바로 해버리는 것이 어쩌면 삶을 여유 있게 일을 즐기며 할 수 있는 방책이 아닐까. 컨디션이 좋을 때 최대한 시간을 잘 활용하고 그러다 보면 할 수 있는 한 빨리 일을 완료하지 않겠는가. 네 번째로는 ‘화’ 버리기이다. 분노하고 원망하며 화를 내다보면 결국 그것이 우리의 내면을 잠식할 뿐이다. 무엇이 나를 화나게 하는지 명심하면서 스스로 자신을 다스리다 보면 내게 잘못한 사람들과도 평화롭게 지낼 수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화를 줄이려 노력하는 것이 나의 고통을 줄이는 최선책일 것일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나’를 버리기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요행을 바라는 마음이나 상대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나면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얻어 행복에 이르지 않으랴 싶다. 언젠가 여행지에서 받은 기념 책자 속 글귀가 힘든 마음에 늘 큰 희망을 선사한다.‘승자는 당신 같은 사람입니다. 승자는 모험 할 기회를 잡습니다. 다른 모든 사람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만 두려움이 자신을 통제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승자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삶이 험난할 때, 그들은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버티며 견딥니다. 승자는 유연하게 대처합니다. 그들은 하나 이상의 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방법을 시도할 용의가 있지요. 승자는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그들은 자신의 장점을 더 많이 만들면서 자신의 약점을 존중합니다. 승자는 넘어지지만, 그 자리에 엎드려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입니다. 승자는 모든 면에서 선한 면을 보는 긍정적인 사상가들입니다. 일상적인 것에서, 그들은 특별함을 만들어 냅니다. 승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이 선택한 길을 믿습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조차 볼 수 없을 때도 말입니다. 승자는 인내심이 강합니다. 그들은 목표란 것이 그것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노력만큼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줍니다. 승자는 당신 같은 사람들입니다.’ 인생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다고 하지 않은가. 그 구별은 간단할 수도 있다. 승자는 인생의 전체를 보면서 살지만, 패자는 인생의 한 부분만을 보면서 산다던가. 승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공까지 바라보지만 패자는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또 승자는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서 성공을 꿈꾸지만, 패자는 자신의 배만 불리려 성공을 기다린다고 하지 않은가.디아스 포라 유대 경전에 ‘승자는 땀을 믿고 패자는 요행을 믿는다. 승자는 일곱 번 쓰러져도 여덟 번째 일어서고 패자는 일곱 번을 낱낱이 후회한다.’고 적혀 있다고 한다. 그러니 한 해를 보내는 끝자락에서 한 해를 멋지게 성공의 깃발을 든 승자도 많이 있을 것이리라. 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했지만, 별로 거둔 것이 없는 아쉬운 한 해를 보내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지난 시간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다가오는 음력 새해에는 멋진 성공을 이루어가는 승자가 되고자 꿈꾸기를. 승자는 넘어진 뒤 일어나서 앞을 보고 나아가려고 자세를 취하고, 패자는 넘어진 뒤 일어나서 뒤를 보며 후회한다고 하지 않던가. 다시 맞는 새해엔 여유를 가지고 하루는 25시간 이상이라 생각하면서 부지런히 일하고 만족한 얼굴로 달콤한 휴식을 취해보면 좋지 않겠는가. 아무리 빨리 날아가는 시간이라도 꼭 붙잡아 함께 달리면서 내가 하는 일의 과정을 즐기다 보면 순간마다 성취의 기쁨을 만끽하지 않으랴. 동녘 하늘을 물들이며 설렘으로 다가드는 새벽빛처럼, 온몸 가득 밝고 희망찬 기운으로 한 해를 모두 다시 힘차게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어지럼의 또 다른 얼굴 ‘기립 못견딤증’

10명 중 4명이 일생에 한번 정도 어지럼을 경험한다고 한다.특히 그 빈도는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해 노인의 10%가 어지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어지럼이 발생했을 때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점은 뇌경색이나 뇌출혈로 인한 어지럼이다.하지만 실제로 이보다 흔하고 잘 알려진 어지럼의 원인은 흔히 이석증이라 불리는 ‘양성돌발체위현훈어지럼’이다.통상 ‘이석증은 달팽이관에 이상이 있어 생긴다’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사실은 이석증은 달팽이관이 아니라 반고리관으로 이석기관에서 떨어져 나온 이석이 들어가서 발생하는 어지럼이다.어지럼양성돌발체위현훈은 어지럼의 원인 중 아주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보다 더 흔한 어지럼의 원인이 바로 ‘기립 못견딤증’이다.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기립 못견딤증기립 못견딤증의 원인은 기립저혈압과 기립빈맥이 대표적이다.기립 못견딤증이 있을 때 자세에 따른 어지럼만 느낀다면 진단이 비교적 쉽지만 기립 증상들은 어지럼 외에도 다양하다.환자들은 ‘앉아 있다가 서거나, 서서 다닐 때 머리가 띵하다’, ‘피곤하다, 졸린다, 생각이 잘 안 된다, 눈이 흐려진다, 기운이 빠진다’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또 이러한 증상들이 기립 시에 나타난다는 사실을 환자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자세에 따라 변화하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노인에 특히 위험한 기립 저혈압기립 저혈압은 기립 시에 수축기 혈압이 20㎜Hg 이상 떨어지는 것이다.누워있을 때에 비해 앉거나 일어서면 혈압이 떨어지고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서 어지럼을 느끼게 된다.기립 저혈압은 노인에게서 특히 잘 발생하는데 이는 노화에 따른 혈압의 자율신경계 조절 이상 때문이다.우리 몸은 기립상태에 따라 혈압을 조절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심혈관계의 자율신경에 변화를 가져와 자세에 변화에 대한 혈관의 반응이 느려지게 된다.따라서 탈수나 혈압약이나 전립선약 같은 약물복용, 급격한 체중감소 등이 있을 때 기립 저혈압이 쉽게 발생하는 것이다.또 나이가 들면서 척수 손상, 뇌경색, 뇌출혈, 약물복용, 파킨슨병이나 다발계 위축증 같은 퇴행성 질환이나 당뇨병의 발생이 증가해 자율신경 이상이 더욱 자주 발생한다.흔히 앉아서 측정한 혈압이 높아서 고혈압 약을 처방하는데 앉거나 누워있을 때는 혈압이 높다가 일어서면 급격하게 혈압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따라서 노인에서는 아침에 서있는 상태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기립 저혈압이 있는 노인은 어지럼으로 잘 넘어지며, 심한 경우 의식을 잃고 실신하면서 골절을 입는 수도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식후 저혈압과 기립 빈맥노인에서는 혈압의 자율신경계 조절이상으로 기립 저혈압 뿐 아니라 식후 저혈압이 발생 할 수 있다.식후 1시간 내에 실신이나 어지럼, 졸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식후 저혈압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카페인 섭취는 그 기전이 명확하지는 않으나 내장혈관 확장을 막아서 식후 저혈압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며 식후의 걷는 운동 역시 저혈압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반면 젊은 층에서는 기립 빈맥이 자주 나타난다.이때는 기립 맥박이 분당 30회 이상 증가하거나 분당 120회 이상이 되면서 다양한 기립 증상들을 보일 수 있다.이러한 증상들은 갑작스런 자세변화나 기립뿐 아니라 운동, 열, 음식, 일과 중의 시간, 약물 복용에 의해 심해질 수 있다. 어지럼의 별다른 원인을 찾지 못한다면 기립 빈맥이나 기립 저혈압을 의심해야 한다.기립 저혈압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 약물복용이나 당뇨 등의 원인이 없다면 자율신경 이상을 일으킬만한 다른 원인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심한 자율신경이상을 동반한 기립 저혈압은 치료가 쉽지 않지만 약물복용이나 다른 일시적인 상황에 의한 기립 저혈압은 치료효과가 좋다.기립 빈맥 또한 90% 이상에서 증상 호전을 보이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기립 못견딤증의 진단과 치료기립 못견딤증의 진단에서 병력청취와 자율신경기능검사가 중요하다.자율신경검사에는 기립경사검사, 발살바검사, 심호흡 시 심박동검사, 정량적축삭반응발한검사가 있다 .기립경사검사를 시행해 기립빈맥이나 기립저혈압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그 외에 검사를 통해 기립빈맥이나 기립저혈압이 자율신경이상으로 발생했는지, 아니면 탈수나 약물 등 다른 원인에서 생겼는지 알 수 있다.그 외에도 저나트륨혈증이나 빈혈 등 기립 못견딤증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혈액검사 등을 하기도 한다.자율신경이상이 확인된 경우에는 자율신경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자율신경이상이 있는 경우 당뇨나 갑상선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당뇨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지를 조사한다.치매나 파킨슨 등의 퇴행성 질환이 원인인 경우 치매검사나 파킨슨 증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 병행기립 못견딤증의 원인 중에는 약물이나 혈액검사의 이상 등 교정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원인만 찾아낸다면 치료할 수 있다.하지만 자율신경이상이 기립 못견딤증의 원인이라면 자율신경이상 자체를 교정할 수는 없다.이때는 혈압이나 맥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약물 등을 사용해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낙상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균형장애나 변비, 빈뇨, 수면 장애, 기억력저하 등 동반된 증상을 함께 교정해 환자의 삶을 질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와 함께 생활습관 교정이 매우 중요하다.기립 시에 증상이 주로 나타나므로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피하고 만약 서 있다가 어지럼이 발생한다면 앉거나 다리를 꼬는 등 혈압을 올려 줄 수 있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 좋다.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고 고혈압이 있는 환자가 아니라면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카페인은 탈수는 일으킬 수 있으므로 오후에는 마시지 않도록 하고 사우나나 목욕탕 등 너무 더운 환경은 피해야한다.운동은 처음에는 앉거나 누워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근력운동 혹은 수영이나 실내자전거 등으로 시작해 점차 걷는 운동 등 일어서서 하는 운동으로 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 김현아 교수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작지만 강하다, 혁신 경영의 아이콘 (8) 피쉐프코리아

“‘피쉐프코리아’가 지역 제과 업계의 으뜸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은 정직과 나눔, 상생이라는 덕목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피쉐프코리아 박기태 대표는 ‘점주가 살아야 가맹본부가 산다’라는 경영 이념을 가지고 ‘내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당일 제조·판매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박 대표의 업무 방침은 좋은 품질과 먹거리가 전부다. 좋은 재료만이 최고의 빵을 생산해 낼 수 있다는 것. 그는 “15세 이른 나이에 제과 업계에 입문했지만 7번에 달하는 창업 실패를 거듭하며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며 “당장의 이익보다는 실패 없는 점포를 운영해야 하고, 점주가 직접 제품을 만들고 판매까지 하는 영업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가 2013년 설립한 피쉐프코리아는 ‘빵장수 셰프’, ‘빵장수 단팥빵’, ‘빵장수 꽈배기’, ‘빵장수 이탈리안 쟈빠따’, ‘빵장수 보피’라는 5가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모든 브랜드에 ‘빵장수’라는 명칭이 들어가게 된 까닭으로 본인의 본분을 잊지 않고 제품 하나하나에 최고를 추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좋은 사람이 만든 빵은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제품일 수밖에 없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착한 가격이 동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피쉐프코리아는 ‘GOOD PEOPLE’, ‘GOOD PRODUCT’, ‘GOOD PRICE’를 통해 빵 하나만 생각하고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뭉쳐 만든 회사”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기업이 이익을 창출한 만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군부대를 대상으로 무료로 빵 봉사를 다니다 보니 장병들에게는 ‘빵장수 삼촌’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그는 “정직하게 만든 빵을 고객에게 베풀면 나에게 돌아온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지역 장애인 시설과 고아원,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수년째 빵 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 받은 40여 개의 표창 가운데 70% 이상이 봉사와 관련된 상이라 더 값지고 보람차다”며 뿌듯해 했다. 박 대표는 지역사회봉사와 재능기부로 후진 양성에 앞장서는 달구벌 명인으로 거듭나는 게 꿈이다. 제과제빵 달구벌 명인 제2호로 지역 산업현장에서 제빵 숙련기술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는 것. 그는 “그저 명인이라는 칭호를 달고 싶은 마음보다는 오랜 세월 한 분야에서 쌓은 기술을 토대로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며 “나 또한 피쉐프코리아를 설립하기 전 수많은 제빵 장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았기 때문에 지역의 숨인 인재들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15년간 30톤 넘는 쌀 기부

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이 6일 대구 중구청을 찾아 쌀 20㎏ 짜리 100포대(600만 원 상당)를 류규하 중구청장에게 전달했다.민복기 원장은 2006년부터 15년 간 30t이 넘는 ‘사랑 쌀’을 지원하고 있다.금액으로 환산하면 9천만 원이 넘는다.민 원장은 메디시티대구 의료관광산업위원회 위원장, 대구의료관광진흥원 이사, 대구시의사회 부회장, 아태안티에이징학회 산업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이 같은 활동을 통해 의료기술력 수출사업, 해외의료봉사,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을 대상으로 한 해외 의료진 교육 지원사업, 메디시티 대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헌하고 있다.꾸준한 나눔도 실천 중이다.2001년부터는 군 장병·법무부·검찰청·경찰청·교육청의 사랑의 지우개 무료 문신 제거술, 저소득 자녀 흉터 재건술, 장학금 및 경북대학교 발전기금 전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 등에 앞장서고 있다.또 올포스킨피부과는 해외의료봉사, 해외의료기술력 수출, 해외의료진 교육 지원사업 등으로 국위선양에 나서 보건복지부장관상, 행안부장관상, 대구시장상 등을 받았다.민복기 원장은 “지역의 사회적 약자를 돌보며 사랑을 실천하는 의료기관이 되고자 앞으로도 사랑 나눔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개인택시 문경향우회, 남다른 ‘고향사랑’

문경이 고향인 대구 개인택시 문경향우회(이하 향우회)회원 80여 명은 지난 4일 가은읍에서 일손이 부족한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영농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이날 이들은 몸이 불편한 귀농인 농가의 과수원을 방문해 사과 수확을 돕고 반사 필름을 제거하는 등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또 행사 후에는 수확한 사과를 회원들이 구매해 농가 사과 판매에도 도움을 주었다.권영일 향우회 회장은 “해마다 일손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 농가에 작으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회원들 모두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향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적극 동참할 계획” 라고 말했다.문경향우회는 택시차량에 문경시 농특산물 광고물을 부착,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 홍보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또 고향발전과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해마다 300만 원씩 문경시 장학회에 기탁하고 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경북도의회 ‘남다른 독도사랑’…독도사랑·수호 노력

경북도의회의 독도사랑이 남다르다.300만 도민과 함께 우리의 땅 독도를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일본의 독도 영토침탈 야욕에 결연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경북도의회는 24일 도의회 앞에서 장경식 의장을 비롯해 조주홍·박태춘 의원, 의회사무처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독도의 달’ 홍보 행사를 가졌다.이날 참가자들은 독도주권 선포 119주년을 맞아 독도 티셔츠를 입고 한자리에 모여 ‘독도 사랑’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 수호 결의를 다졌다.경북도의회는 독도 사랑과 수호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전개하고 있다.2005년부터 매년 10월을 독도의 달로 정하는 조례를 제정, 2008년부터 독도수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수호하는 의정 활동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또 도의회는 지난 3월과 4월에는 일본이 자국 교과서와 외교청서에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함에 따라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특히 6월에는 제309회 본회의를 독도에서 열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 및 독도 영유권 주장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지난달에는 또다시 일본이 ‘2019년도 日 방위백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땅이라고 기술함에 따라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독도 방문객을 확대하기 위한 도의회의 제도 마련에도 힘을 보탰다.울릉 출신 남진복 의원이 지난 8일 제31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표 발의한 ‘경북도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경북도민은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장경식 의장은 “최근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한 야욕이 더욱 치밀해지고 노골화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지키기 위해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도록 경북도의회 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소설, 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소설책의 큰 장점은 경험하지 못한 또 다른 세상을 간접 경험하게 해준다는 것이다.이번에 소개하는 3권의 소설은 모두 미국, 중국, 일본인 저자의 생각과 세상 속으로 독자를 데리고 간다.베트남계 미국 이민자로 미국인이 되기 위해 처절했던 삶의 순간부터 주변에 있을 법한 도쿄의 작은 선술집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들은 또 다른 감정이입을 자아낸다. ◆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매혹적이다오션 브엉 지음/시공사/360쪽/1만4천800원이 책은 베트남계 이민자인 저자가 자신의 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퀴어로서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이다. 폭력의 시대를 관통해온 가족사와 그 속에서 짧게 꽃피는 희망의 순간들을 먹먹하도록 아름다운 문장을 그려냈다.28세의 화자인 ‘나’가 글을 읽지 못하는 어머니에게 쓰는 편지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베트남계 이민자인 ‘나’는 아직 살아 계신 엄마에게 편지를 써야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글을 쓰는 작가이고 어머니는 영어를 읽지 못하는 문맹이다. 나는 가닿을 수 없는 편지를 썼다 지우면 혼잣말과 내밀한 고백 사이를 오간다.전쟁 후유증으로 정신이 온전치 못한 할머니가 잠깐 돌아오는 현명함으로 어린 손자에게만 열어 보인 특별한 삶의 단상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앓던 어머니와의 거칠지만 애정 어린 유년기의 기억들, 그리고 어머니는 알지 못하는 소년 트레버와 함께 자신의 성정체성을 깨달아가는 청소년기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등장한다.이름도 없이 ‘일곱째’라고만 불리던 할머니가 나이가 세 배나 많은 남자에게 시집갔다가 도망쳐 전쟁통의 베트남에서 미군들을 상대로 성노동자로 일하며 딸아이를 키우고, 그 딸이 자라서 열일곱 무렵 ‘나’를 낳았다. 내가 두 살 때 가족은 미국으로 넘어오고, 나는 가족 중 유일하게 영어를 하는 가족의 통역사로 성장한다. 가난한 베트남계 이민자로 또래 속에서 차별을 경험한 나는 열네 살에 담배농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만난 농장주의 손자 트레버와 친해진다.복잡한 삶 속에서 비로소 자신을 잊게 해주는 존재를 만난 나는 열일곱 살 때 엄마에게 성정체성을 고백하며 가족을 떠날 각오를 하지만 엄마는 따뜻하게 받아들인다. 몇 년 뒤 맨해튼에서 대학을 다니던 나는 트레버가 2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몇 달 뒤 할머니의 죽음을 겪는다. 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트레버와 나, 모두가 감내해낸 이 고난스러운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해 나는 오랫동안 표현할 수 없던 생각을 어머니에게 편지로 쓰기 시작한다. ◆은하식당의 밤사다 마사시 지음/토마토출판사/376쪽/1만3천800원동네 작은 술집 ‘은하식당’은 동네의 사랑방과 같은 곳이다. 도쿄 변두리 요쓰기 일번가 한복판에 자리한 이곳은 카운터 석만 있는 선술집이라서 식당이라고 할 수도 없다. 하지만 이곳은 술에 안주는 기본이고 가게의 분위기이며 예순 살 안팎으로 보이는 쥔장의 고상하고 품위 있는 언행까지 모든 게 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은하식당의 단골들은 저마다 하루 일과를 마치면 약속하지 않았는데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은하식당에 모여든다.이 소설은 총 6개의 단편으로 이뤄진 소설이다. 모두 은하식당을 찾은 단골손님들의 전해주는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가쓰시카 경찰서 소속 경찰관 헤로시가 전하는 ‘첫사랑 연인의 동반 자살’에서는 혼자 조용히 외롭게 살다 숨을 거둔 할머니가 사랑했던 사람을 칠십 년 동안 기다리며 살아온 이야기다.우체국집 아들 후토시가 전하는 ‘매달 배달되는 돈 봉투’에서는 초등학교 근처 오래된 큰집에 살며 아이들에게 무서운 할머니 ‘가리바’라는 별명을 가진 시노 씨에게 7년 동안 매달 돈 봉투를 배달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담았다.경금속 가공 회사에 일하는 겐타로가 전하는 ‘지독하게 운 없는 남자’에서는 지독하게 운도 없고 재주도 없는 한 남자의 인생 이야기가 파란만장하게 전해진다.보험회사 여직원 게이코가 전하는 ‘서투른 사랑’에서는 우연한 기회에 위기에서 구해준 어린 연인과 연이 닿아 그들의 사랑을 지켜보고 힘이 되어주는 모습을 그렸다.‘요괴 고양이 삐이’는 재즈 찻집을 하는 가스오에게 죽기 전에 꼭 듣고 싶은 재즈 음반이 있다며 치요 씨가 찾아온다. 이천 장이 넘는 SP판 중에서 치요 씨의 오빠가 생전에 들었던 곡을 찾을 수 있을까. 치요 씨의 집에 사는 고양이의 비밀은 무엇일까.‘첼로 켜는 술고래’에서는 ‘은하 식당’의 수수께끼 마스터의 사연이 소개된다. 더불어 안주인인 ‘어머니’라 불리는 여인에 대해서도 정체가 밝혀진다. ◆암시한사오궁 지음/책과이음/520쪽/1만8천 원“언어 따위가 일찍이 다다른 적 없는 곳에도 삶이 존재할 수 있는지, 또 그와 같은 진짜 삶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지 알아보고 싶었다.”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언어 밖의 이미지에 관한 책이다.1부는 서로 다른 장면, 표정, 얼굴, 복장, 의식 및 기타 사물에 숨은 정보에 관한 우리의 인식을 꼬집는다. 그리고 난 후 저자는 독자와 함께 이러한 이미지가 우리의 개인적 삶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냉철하게 탐색한다.예를 들어 2부에서는 이미지가 우리 기억, 감정, 느낌, 개성, 그리고 우리의 운명에 어떻게 간섭하는지 고찰하고, 3부에서는 이미지가 사회와 경제, 정치, 교육, 문명에 어떻게 개입하는지를 탐색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언어와 이미지가 영향을 주고받는 방식과 함께 그 안에서 현대사회가 당면한 지적 위기를 희화적으로 짚어낸다.기억 속 이미지는 과거의 시간에 갇혀 아무 말 없이 움츠리고 있지만 실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을 건넨다. 우리 삶에 특징적인 부호와 표지로서 자리매김한 채 우리의 기억과 감각, 감정과 성격, 그리고 운명에 끊임없이 개입하는 것이다.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무수한 언어 밖 사물이 우리 사회의 정치와 경제, 폭력과 도시화, 그리고 문명 발전에 끊임없이 개입해 힘을 발휘한다. 장면, 표정, 얼굴, 복장, 의식 등 갖가지 익숙한 사물과 개념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재평가는 어느 순간 우리를 이방인처럼 낯설게 만들기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하게 만들기도 한다.암시는 어떤 사건에 대한 의미의 침투 현상이자, 감각기관의 사전 검증 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대수롭지 않은 암시를 무시하고 만다. 그것은 일종의 도피이자 은폐다.낯섦에 익숙한 현대인은 온 힘을 다해 익숙했던 사물이 주는 암시를 외면한다. 이 책은 그렇게 지나가버린 것들을 이야기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입양, 또 다른 출산입니다”…문경시 ‘출산·입양장려 캠페인’

“입양, 또 다른 출산입니다.” 문경시는 최근 문경문화예술회관 문희아트홀에서 실시한 부모역량강화 교육 참가자를 대상으로 ‘출산·입양장려 캠페인’을 열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와 입양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저출산 극복과 인구 증가를 의미하는 인구정책 홍보와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또 ‘입양도 출산과 똑같아요’라는 글귀를 적은 인구정책 홍보 현수막으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한편 입양의 경우에도 출산장려금 확대지원 사업이 적용된다는 의미를 홍보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입양에 대해 축복, 내 가슴으로 낳은 아이, 사랑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문경시장은 “꾸준히 추진해온 출산장려 캠페인과 더불어 우리 사회가 혈연중심 가족문화에서 확대되어 입양에 대해서도 긍정적 인식개선을 이루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같은 수성라도, 다른 프리미엄, 결국 학군!

정부 규제가 갈수록 강력해지는데도 불구하고 대구 수성구의 분양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학군 때문이다.특히 같은 수성구에서도 명문학교와 더 가까운 아파트의 가치가 훨씬 높다는 것.수성구 학모 사이에 가장 확실한 학군입지는 ‘범4만3’으로 통한다. ‘범4만3’은 구 주소로 범어4동, 만촌3동을 말한다.범어4동에 경동초, 동도중, 정화여중·고, 경신중·고가 있고, 만촌3동에 대청초, 소선여중, 혜화여고, 오성중·고, 대륜중·고가 있다.범어4동과 인접한 범어네거리 쪽인 범어 1동에 동도초, 대구여고가 있다.따라서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에서 수성구청역, 만촌역, 담티역 구간에 시지방향 오른쪽 구역이 대구 엄마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군 명당이다.분양가 대비 프리미엄 시세에서도 확인된다. 입주 3년차에 이르는 ‘만촌3차 화성파크드림’이 전용 84㎡기준 매매가 9억 원을 넘겼고 올 1월에 입주한 ‘빌리브범어’는 10억 원에 육박해 4억 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생겼다.교육전문 신문 ‘베리타스 알파’에 따르면 2018년 대구지역 일반고 중 서울대 등록자 순위는 경신고가 1위, 대륜고 2위, 경원고 3위, 대구여고 4위, 정화여고·남산고 5위, 혜화여고·오성고 등이 6위였다.이러한 상황에 서한이 만촌3동에 ‘만촌역 서한포레스트’를 이달 중 공개한다.수성구 만촌동 1040-14번지 일원에 들어설 '만촌역 서한포레스트‘는 달구벌대로변 2호선 만촌역이 직선거리 200여m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인데다 반경 1㎞ 이내에 오성중·고, 경신중·고, 대륜중·고, 정화여중·고, 소선여중, 혜화여고, 경동초, 대청초, 동도중 등 대구가 선망하는 초·중·고교를 모두 품고 있다. 여기에다 수성학군 학원가 핫라인에 위치한 수성명문교육의 중심입지로 주목받고 있다.서한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수성구 1순위 청약자격 규제가 강화되면서 교육이사를 고려하는 대구 엄마들이 전용 59㎡ 아파트와 똑같은 설계로 청약자격이 자유로운 전용 84㎡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문의가 많다”는 분위기를 전했다.‘만촌역 서한포레스트’는 전용 84㎡와 162㎡, 168㎡ 아파트 102가구, 오피스텔 156실을 포함한 258가구다. 이달 중 공개하는 모델하우스는 수성구 달구벌대로 2564번지에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초등생 지문인식 인권침해…대구교육청 "다른방안 찾겠다 "

대구시교육청이 초등학교 지문인식 출입 시스템이 ‘아동의 자기 결정권 제한 우려가 있다’는 국가인권위원회 입장을 수용하고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대구교육청은 올해 초 24시간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초등학교에 지문인식을 통한 건물 출입통제 시스템을 추진했다.하지만 초등생의 지문인식 등록은 인권 침해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최근 국가인권위원회도 ‘법률적 근거 없이 아동의 개인정보 자기 결정권을 과도하게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학생 동의를 받더라도 학교와 학생 관계에서 자유로운 의사에 기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학생이나 보호자가 지문정보의 수집 목적, 이용, 폐기 등 개인정보처리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동의할 수 있다는 것.인권위는 또 대구교육감에게 아동의 기본권 제한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 내 아동 안전을 보장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대구시교육청도 국가인권위원회 입장이 발표되자 곧바로 해당 의견을 수용하고, 지문인식 추진을 철회하고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문 대통령, “전례 없는 비상 상황, 일본 막다른 길 가지 말아야”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일본의 무역제재 조치와 관련 “일본 정부가 화답해 달라. 더 이상 막다른 길로만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불화수소, 레지스트, 불화 폴리이미드 등 한국에 수출하는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제한조치를 시행한 지 일주일 만에 일본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와 함께 핵심 소재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정부가 직접 나설 것이라고 강조해 적극적으로 사태를 해결에 나갈 방침을 시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을 포함해 총자산 10조원 이상인 국내 대기업 30개사 총수 및 CEO들을 호출 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제한 조치의 철회와 대응책 마련에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강경한 어조로 언급했다.특히 “일본 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우리 경제에 타격을 주는 조치를 취하고 아무런 근거없이 ‘대북제재’와 연결시키는 발언을 하는 것은 양국의 우호와 안보협력 관계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양국의 경제에도, 이롭지 않은 것은 물론이다. 당연히 세계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므로 우리는 국제적인 공조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30대기업 등 주요 기업총수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고 부품과 소재 국산화를 포함한 단기적-중장기적 대처를 해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한 참석자는 “장비보다 소재·부품 국산화율이 낮다”며 “우리가 최고급이나 하이엔드 제품을 생산, 납품해야 하므로 소재 부품도 높은 품질기준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긴 호흡을 가진 정부의 지원과 기업 노력이 있어야겠다”고 요청했다.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에 따르면 참석 기업인들은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단기적 조치, 장기적 조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중장기적으로 이번 조치가 양국 간 경제 협력 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민간 차원에서도 총력을 다해 설득해 나가겠다”고 문 대통령에게 말했다.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소재 강국 독일·러시아와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단기간 내 소재부품 원천기술 확보 차원에서 전략적 인수합병(M&A) 필요성도 제기했다.이에 정부는 부품·소재 및 장비산업을 육성하고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또 기업의 연구개발(R&D)을 촉진하기 위해 세제 및 금융지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재테크)다른 눈으로 보는 재테크, 원유와 금

대부분 사람은 재테크에 대해 이야기하면 우선적으로 부동산, 주식, 펀드, 예금 등을 생각한다.하지만 전통적 투자 대상인 부동산과 주식 외 원유시장과 금(GOLD)도 재테크의 수단으로 충분히 고려할 훌륭한 아이템으로 볼 수 있다.최근 유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도 많이 출시되고 금 또는 유가 상승 시 수익을 내는 상장지수펀드(ETF)와 하락 시에 수익을 내는 ETF 상품들이 다양하게 있는 상황에 유가 및 금에 대한 관심은 충분히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미국은 과거 정치력, 경제력, 국방력에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리더십까지 모든 권력을 다 가지고 있는 절대 권력자에 가까웠다.단 에너지 부분에서만은 그렇지 않아 항상 에너지(원유, 천연가스등) 시장의 종주국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다.하지만 2017년 이후 세일혁명으로 불리는 셰일가스 채굴기술 발달로 현재 배럴 당 40달러 수준 이하의 비용으로 셰일 오일을 생산할 수 있다. 즉 안정적인 가격의 원유 공급이 가능해지고 원유시장에서 미국의 입지가 확고해졌다는 이야기다.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입장에서 유가의 가격에 대해 생각해보자. 트럼프의 주요 지지층인 텍사스, 오클라호마주 등은 공화당 지지 지역으로 원유가격이 상승하면 원유를 기반으로 하는 제조업체들이 타격을 입기 때문에 유가 하락을 원한다.그리고 원유가 오르면 관련 석유화학 제품 등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안정적인 물가수준 유지를 위해서 유가의 상승을 반기지 않는다.또 유가가 일정 수준(WIT기준 60달러 이상) 이상 상승 시 미국의 입장에서 상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국가 재정이 안정화돼 미국과의 의견충돌 가능성이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이에 따라 과거 OPEC의 가격 왜곡에서 조금은 벗어나 유가는 미국의 조율로 폭등과 폭락이 줄어든 안정적인 박스권 가격형성을 이루는 시기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으로 세계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석유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9년 이후 둔화되는 세계 경제의 확장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심화, 브렉시트(BREXIT) 협상의 지체, 긴축적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지정학적 긴장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미국은 이란의 핵개발을 막고자 제재 발효 및 최근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공격에 따른 이란 호르무즈 폐쇄의 가능성도 일부 존재하는바 가격의 변동성은 크게 확대될 수도 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2010년 이후 신규 금광 개발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으며 금 생산량 또한 2015년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신규 금광 개발이 줄어들고 금 생산량도 줄어들게 되어 현재 금채굴업체 평균 생산가격은 온스 당 1천200 달러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최근 화폐 개혁 이슈 및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에 금을 실물로 구매하기도 하지만 부가가치세 및 거래관련 비용 등을 감안한다면 ETF 혹은 금펀드 등을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마지막으로 원유 및 금 등 실물자산의 경우 전통적 투자 자산에 대비해 훨씬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경향이 많으므로 투자를 시작하기 전 은행PB 등 자산관리 전문가들과 면밀한 상담을 통해 접근할 것을 권한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