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우한 폐렴 확산에 군부대 통제, 눈물의 입소식

“가족과 함께 막상 군부대 앞에 오니 아쉬움으로 가슴이 막막하네요. 한편으로는 입소를 하지 못 할까 걱정입니다.” 4일 오후 1시 대구 북구 제50보병사단. 신병으로 입소한 이성민(21)씨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아쉬운 작별을 해야 했다.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한 50사단의 통제에 따라 이씨를 배웅하기 위해 나온 가족 모두 입소식을 참관하지 못한 채 군부대 입구에서 아쉬운 발길을 돌린 것. 올해 지역 첫 신병 입소식을 한 50사단의 앞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도 입대하려는 237명의 장병들과 이들의 가족과 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가족의 배웅 속에 부대 입구를 통과한 장병들은 50사단이 준비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체온검사 등의 건강검진을 받으며 입소했다. 이날 아들을 50사단에 입소시킨 김미숙(53·여)씨는 “이 시국에도 입대를 결정한 아들이 자랑스럽고 뿌듯하지만, 1분 1초라도 자식의 얼굴을 더 보지 못한 게 아쉽다”며 “부대에서도 우한 폐렴 등의 사고 없이 무사히 보내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국방부가 우한 폐렴 확산을 막고자 각 군부대 신병 입소식의 가족 동반을 제한하면서 50사단도 4일 열린 신병 입소식에서 입영 장병들의 가족 등을 통제하고 나섰다. 50사단에 따르면 4일 입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검진검사에서 우한 폐렴으로 의심되는 입소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50사단은 신병 입소식을 최소화시켜 부대 내 자체 행사로 대체했다. 신병 교육 중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검진을 통해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다음달 11일 열리는 신병 수료식도 국방부 지침에 따라 가족이 참가할 수 없다. 50사단은 2015년 메르스 사태에서도 가족 동반 신병 입소식과 수료식을 제한한 적이 있다. 한편 50사단은 국방부 지침에 따라 3월부터 예정된 동원 훈련과 지역 예비군 훈련도 4월로 연기한다. 지역 훈련 대상자에게는 훈련 연기를 별도 안내하고, 추후 소집일을 다시 통지한다. 50사단 관계자는 “최근 우한 폐렴 영향으로 인해 장병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안다”며 “신병들의 개인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생활화하고,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봉화군청 볼링동호회, 제15회 경북도지사기 공무원 볼링대회 군부 3위

봉화군청 볼링동호회가 제15회 경북도지사기 공무원 볼링대회에서 군부 3위를 차지했다.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도청볼링회, 울진군 볼링회 주관으로 지난 19일 울진군 연호체육공원볼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경북도, 시·군 20개 팀이 출전했다. 대회는 시·군부로 나눠 4게임을 진행해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봉화군청 볼링동호회는 월 1회 월례회를 열어 회원 간 체력증진뿐 아니라 직장 생활 속에서의 활력을 찾고 있다.이번 대회를 위해서는 바쁜 업무 중에서 퇴근 시간 이후로 틈틈이 시간을 내 훈련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승렬 봉화군청 볼링동호회장은 “현재 조성 중인 국민체육센터가 내년에 완공되면 볼링을 비롯한 실내스포츠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번 대회의 좋은 결과를 계속 이어나가 볼링을 통해 봉화군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대구 북구 서리지수변생태공원, 군부대 총소리에도 방음벽 설치 안돼

22일 오전 10시30분 대구 북구 서리지수변생태공원 산책로. 사격 훈련 안내 방송이 흘러나오고 나서 곧바로 수십 발의 총소리가 공원에 울려 퍼졌다. 2㎞ 둘레길 산책에 나선 시민들은 어리둥절 놀란 표정을 짓고서 걸음을 멈추는가 하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시민 김모(58)씨는 “지난 5월 서리못에 공원이 조성돼 가끔 아내와 산책을 하는데 오늘 처음 총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울타리가 설치돼 있어도 총소리가 크게 울리는 탓에 무섭기도 하다”고 말했다.군사보호구역으로 접근이 금지된 육군 50사단 군 경계선부터 공원 안전 펜스까지 거리는 겨우 100m 남짓이다. 방음시설로는 앙상한 메타세콰이어 50여 그루를 심어놓은 게 전부였다.주거 환경 개선 및 도심 속 녹지 공간 마련을 위해 조성된 북구 서리지수변생태공원이 정작 주민들은 찾지 않는 공원으로 전락하고 있다. 공원 내 울려 퍼지는 총성 탓이다.총소리 민원에도 공원을 조성한 북구청은 50사단 측과 협약한 내용과 달리 방음벽이 아닌 메타세콰이어 나무로 방음시설을 대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북구청에 따르면 사업비 116억 원을 들여 지난 5월 서리지수변생태공원 1단계 조성사업을 마무리한 데 이어 2020년까지 16억 원을 들여 2단계 조성사업을 완료한다.서리지수변생태공원은 군사보호구역이 일부 포함된 곳으로 군부대 사격장과 7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연간 100여 차례의 사격 훈련이 실시된다. 1회 사격 인원만 150여 명 이상으로, 3천 발 이상의 총성이 울려 퍼지는 곳이다.50사단은 2012년 공원조성사업 계획 당시 사격장 소음 등 5가지 해소 방안 및 조치 계획 등을 조건으로 북구청과 협약한 것으로 알려졌다.군 측은 △사격장 소음 관련 군부대에 민원 제기 이행각서 제출 △제한보호구역 보호 및 훈련모습 노출 방지 위한 계획지역 일부 조정 △사격 소음으로 인한 민원 피해 방지를 위한 소음방지시설 설치 △제한보호구역 진입 가능 지역에 대한 군사보호구역표지 설치 및 관리 등을 해소방안으로 북구청에 제시했다.당시 북구청은 민원제기 불가 이행각서와 군사보호구역 표지판 설치 및 방음벽 설치, 차폐 조경식재, 전망대 미설치 등을 약속했다.하지만 북구청이 1단계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면서 방음벽 대신 메타세콰이어 50여 그루를 심는 것으로 대체하는 등 50사단과의 협약을 이행하지 않았다.50사단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50사단 관계자는 “올해 3차례 이상 북구청에 공원 이용객 불편 방지를 위한 방음벽 관련 문의를 했지만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답변뿐이었다”며 “당시 나무 목재를 이용한 방음벽 설치는 협약서에 명시됐지만 나무숲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어 “공원 2차 조성 사업 완료 시 군부대에 최종 심사를 받게 돼 있는 만큼 소음 관련 문제가 발생할 경우 북구청에 방음벽 설치 등 모든 사안을 재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봉화군 제24회 경북도지사기 축구대회 군부 종합 3위

봉화군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문경시민운동장을 비롯한 지역 내 5개 경기장에서 개최된 제24회 경북도지사기 축구대회에서 군부 종합 3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경북도축구협회가 주최하고 문경시체육회, 문경시축구협회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대회에서 봉화군은 3개 팀(30대, 40대, 50대), 6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대회 결과 봉화군은 40대부가 준우승의 성적을 거두는 등 군부 종합 3위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엄태항 봉화군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봉화군축구협회 선수단 및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대회를 통해 축구 동호인 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