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연계율 70% 이상 유지…9월 모의평가 국어 수학 쉽고 영어 다소 어려워

2020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40분부터 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평가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5만1천556명이 줄었는데, 재학생이 5만5천219명 줄었고 재수생은 3천663명 늘었다.윤일현 지성학원 진학실장은 “재수생 증가인원 중 상당수가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로 분석돼 올해 의·치·한의예, 수의예과 등 자연계 의학계열과 취업 전망이 좋은 최상위권 학과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어 “수능 응시생 감소로 등급별 인원수도 줄어들어 최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와 같이 최저학력 기준이 높은 학과에서는 당락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수시모집 지원 전 최종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학업 성취도 및 영역·단원별 취약점을 검토해 마무리 학습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모의평가가 의미있다.지역 입시전문가들은 “영역별 EBS연계율이 대체로 70% 이상 맞추면서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평이한 문제가 많아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국어영역은 2019학년도 수능이나 6월 모의평가에 계속 등장했던 화법과 작문 복합 세트, 문학 복합 세트가 출제되지 않았고, 초고난도 지문도 없어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EBS 교재 연계 비율은 71%로 문학에서는 현대 시 한 작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문이 직접 연계됐고, 그 외 영역에서는 개념이나 원리, 논지 등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연계됐다.다만 사회 지문의 30번 문제와 기술 지문의 41번 문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수학은 가·나형 모두 지난 수능 및 6월 모의평가 대비 다소 쉽거나 비슷한 유형이나 난이도를 보였다.가형과 나형 공통 문항은 기존에 비해 1문항 늘어 총 4문항 출제됐다. 공통 문항으로 출제된 문항도 빈칸 추론 문항(가형 18번, 나형 20번)을 제외하고는 문항 배열이나 고난도 유형이 기존과 달리 나왔다.전반적인 난이도는 킬러 문항 난이도는 쉬워지고 쉽게 출제됐던 준 킬러 문항 중 생소한 문항과 어려운 문항이 출제됐다. 이에 따라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체감 난이도를 보이지만 중위권 학생에게는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된다.영어영역은 신유형 없이 유형별 문항 수와 배점이 6월 모의평가 및 지난해 수능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다.45문항 중 EBS 연계 교재에서 33문항, 73.3%가 출제돼 높은 연계율을 보였지만 ‘대의 파악’과 ‘세부 사항 이해’ 유형은 EBS 교재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EBS교재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 문항으로 출제돼 체감 연계율은 다소 낮았다.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영어는 평이한 난이도의 문항들로 일부 고난도 문항에서 추상적 개념과 복잡한 구문, 어려운 어휘로 지문을 제시해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영어에서 상위권을 변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 영진고 국어과 교사들 20년째 문학답사 기행 '눈길'

대구 영진고등학교 국어과 교사 9명으로 구성된 영진문학교육연구회가 문학 작품과 작가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문학기행 답사를 20년째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영진문학교육연구회는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담양의 면앙정, 죽녹원과 한국가사문학관 다녀왔다.연구회는 1995년 전남 해남과 강진을 시작으로 매년 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1999년 10월 찾은 곳이기도 하다.오인환 교사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20년 만에 다시 찾은 담양의 변모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당시 한국가사문학관은 공사 중이라 볼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방문이 가능해 600년 ‘가사 문학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학교는 2학기 중 학생들에게 가사 문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위해 한국가사문학관을 독서 문학기행 장소로 정할 예정이다.한편 교육연구회는 그동안 다녀왔던 전남 완도의 보길도와 강진의 다산초당, 충남 예산의 추사고택, 충북 옥천의 정지용문학관, 강원도 원주의 박경리문학공원과 대구 근대 문화 골목 등에 대한 정보와 감상을 기록한 ‘길 위의 문학 교실’ 책을 발간했고 조만간 증보판을 계획 중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2022학년도 수능 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 형식 변경…ebs연계 줄어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형식으로 바뀐다. 문항은 공통과목에서 75%, 선택과목 25%가 출제된다.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12일 발표했다.2022학년도 수능 변화는 문·이과 구분을 없애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따라 모든 영역에 문·이과 구분이 사라진다는 게 중심이다.영역별로 국어의 경우 ‘공통+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과 함께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공통과목은 독서·문학이며 선택과목은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이 생긴다.수학 역시 현행 가·나형 구분 없이 수학Ⅰ과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치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과목별 비중은 공통과목 75%, 선택과목 25% 수준이다.문항 유형은 현행과 동일한 객관식 5지 선다형이며 수학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별 문항 수의 30% 수준인 9문항에서 단답형 문항을 출제한다.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최소화를 위해 최종 점수를 산출할 때 선택과목별 보정이 이뤄진다.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도 문·이과 구분이 사라진다. 수험생은 탐구영역의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등 17개 과목 중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과목을 1개씩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직업탐구 영역은 1과목만 치르려면 농업 기초 기술·공업 일반 등 선택과목 5개 중 1개, 2과목에 응시할 경우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선택해야 한다.다만 각 대학의 입학전형에서 요구하는 과목이 다를 수 있어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바뀌며 원점수 45점(1등급)부터 5점 간격으로 9등급까지 구분된다.한국사 영역은 현행처럼 필수 과목이다. 한국사와 영어영역이 절대평가인 점도 유지된다. EBS 연계율은 현행 70%에서 50%로 낮아진다. EBS 교재 위주의 학교 수업 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다.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2022학년도 입시에서 인문계열은 선택과목 지정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평소 본인이 잘하는 과목을 미리 선택해 준비하면 될 것”이라며 “난이도 등을 감안하면 국어는 화법과 작문, 수학은 확률과 통계를 많이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이어 “자연계열 상위권에서는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 중 한 과목, 탐구영역은 과학탐구 두 과목을 선택해 준비해야 할 것이다. 다만 이들 과목을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면 높은 등급을 받기가 어려워 중하위권 학생들은 선택을 기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한편 교육과정평가원은 2022학년도 수능에 대한 기본계획을 2021년 3월 공고하고 학생들 적응을 돕기 위해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의 예시 문항을 개발해 2020년 5월께 학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2022학년도 수능은 2021년 11월 18일 치러진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교육청 수준별 한국어집중 캠프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초·중·고 다문화학생을 위해 수준별 한국어집중 캠프를 운영했다. 과거 한국어캠프와 달리 이번 행사는 교과 속 활용되는 어휘와 개념중심으로 수준별로 진행됐다는 게 특징이다.지난달 22일부터 10일간 열린 캠프는 71명의 초·중·고 다문화학생이 참가했다.오전에는 학년·수준별로 분반해 ‘학습도구 한국어’ 수업을 집중 실시하고 오후에는 세계 음식 만들기, 진로설계 및 진로체험, 3D펜을 활용한 메이커 교육 등 체험을 통해 한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진행됐다.그동안의 다문화학생 한국어교육은 일상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기본 한국어교육에 초점이 맞춰졌다.그러나 일상생활에서 한국어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없더라도 교과 속 활용하는 주요 어휘나 개념과 관련된 ‘학습도구 한국어’ 능력 부족으로 학습 부진이 누적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번 캠프가 의미있다. 대구교육청 정병우 과장은 “기본적인 한국어가 되더라도 학습을 위한 한국어를 알지 못해 학습 부진이 누적되는 인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캠프는 다문화학생들에게 학습도구 한국어를 집중 지도해 기초학력향상 도움뿐 아니라 다문화학생들의 즐거운 학교 생활과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6월 수능 모의평가, 국 영 수 대비 방법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오는 6월4일 실시된다. 6월 수능 모의평가는 학력평가와 달리 졸업생도 응시 가능하며, 무엇보다 실제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예비 수능의 장’으로 불릴 만큼 입시·학습 모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수험생들은 6월 수능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위치와 실력을 가늠하고, 수능 출제 경향 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6월 수능 모의평가를 앞두고 짧은 시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학습 전략을 살펴봤다.◆ 국어: 기본 개념 복습이 핵심모든 공부의 핵심은 기본을 탄탄히 하는 것이다. 국어 공부에서 기본이란 ‘국어 개념’을 익히고 ‘국어 기본 능력’을 함양하는 것. 여기서 국어 개념이란 시상의 전환, 편집자적 논평과 같은 문학 개념, 구개음화나 동격관형절과 같은 문법 개념을 의미하며, 국어 기본 능력이란 문학 작품 분석 능력과 독서 독해력을 의미한다.이때 작품 분석 및 독해력을 필요로 하는 국어 기본 능력은 마치 근육과 같아서 단기간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지금처럼 주어진 시간이 짧을 때는 국어의 기본 개념을 복습하고 취약한 개념을 보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이때 단순히 어떤 개념을 들어봤다고 해서 그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이런 개념들을 다양한 문학 작품, 문법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하다.시험공부는 ‘모르거나 부족한 것을 줄여 가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이를 위해선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을 때 효과가 높은 부분에 집중하고, 그 다음에 어려운 부분을 공부해야 한다.예를 들어 화법과 작문, 문법 영역을 먼저 공부하고 다음에 독서를 공부하거나, 독서에서도 인문·사회·예술 영역을 먼저 대비하고 이후에 과학·기술까지 공부하는 것이 좋다.즉 최대한 기본 점수를 확보한 다음 여력이 남으면 어려운 부분까지 공부해야 한다. 이는 시험을 치르는 동안에도 마찬가지이다.국어는 45문제를 80분 동안 치르는데, 제한된 시간 동안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역시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영역 먼저 풀어야 한다. 또한 아무리 시간을 들여도 맞히지 못할 문제는 오래 붙잡기보단 뒤로 넘겼다 나중에 푸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수학(가형/나형): 교과별 비중을 두고 학습6월 모평처럼 출제 범위가 정해져 있는 경우라면 교과별, 단원별 출제 빈도와 비중을 따져가며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올해 6월 수능 모의평가에서의 수학 가형 출제 범위는 ‘미적분Ⅱ’ 전 범위, 확률과 통계 ‘확률’까지, 기하와 벡터 ‘평면벡터’까지다.수학 나형 출제 범위는 ‘수학Ⅱ’ 전 범위, 미적분Ⅰ ‘다항함수의 미분법’까지, 확률과 통계 ‘확률’까지다.이때 수학 가형의 경우 대체로 미적분Ⅱ가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보다 문항 수가 많이 나오므로 미적분Ⅱ에 조금 더 많은 문항 연습이 필요하다. 수학 나형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학Ⅱ, 미적분Ⅰ에 조금 더 많이 신경써야 한다. 이를 참고해 남은 시간 동안 내가 힘을 쏟아야 할 과목과 단원을 확인하고 전략적인 학습을 실천해보자.최근 3년 평가원 기출을 보면 킬러 문항을 제외한 2~3점, 4점 초반 문항들은 숫자, 발문만 바뀌었을 뿐 유형이 동일함을 알 수 있다. 기출에서 발견되는 이 같은 특성을 이번 평가에 활용한다면 단기간에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예를 들어 수학 가형의 경우 삼각함수의 값 구하기, 조건부확률, 평면곡선의 접선, 함수의 극한값 계산과 같이 쉬운 2~3점 문항들이 계속 출제되고 있으며, 4점 문항으로는 삼각함수의 극한의 도형에의 활용 유형이 매해 출제되고 있으므로 이를 집중해 살펴야 한다. 고득점을 원할 경우 미적분Ⅱ의 미분법, 적분법 단원에 대한 확실한 학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수학 나형의 경우 지수·로그의 계산, 함수의 극한값 계산, 등비수열의 극한, 간단한 확률 계산 등과 같이 쉬운 2~3점 문항들과 등비급수의 도형에의 활용, 수열의 귀납적 정의 유형 같은 4점 문항이 매해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수학 나형 역시 시험 전 반드시 기출문제에서 유사한 유형을 풀어보며 대비해야 한다. 고득점을 원한다면 미적분Ⅰ의 미분법 단원에 대한 확실한 학습을 하고, 등비급수의 도형에의 활용 문항은 꼭 도형에 대한 지식을 먼저 정리해두자.◆ 영어: 해석보다 글 구조 통해 정답 근거 찾아야6월 수능 모의평가를 볼 때 명심해야 할 것은 ‘모든 문장을 완벽하게 해석할 수 없다’는 것이다. 2019 수능과 마찬가지로 이번 6월 수능 모의평가에는 ‘한글 해석을 읽어도 이해가 안 되는’ 지문이 적어도 1~2문항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구문, 어휘의 난이도가 높아지며 해석이나 의미 파악을 확실히 하기 어려운 문장이 있을 것이다.이처럼 시험이 어렵게 출제될 경우 당황과 긴장으로 인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시험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은 이런 상황을 대비한 훈련을 하자.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과감하게 버릴 것은 버려야 한다. 이는 막히는 문항을 포기하란 뜻이 아니다. ‘해석’에 집착하지 말고, 글의 구조를 통해 답의 논리적 근거를 찾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것이 평가원의 출제 원칙을 관통하며 답의 근거를 찾아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6월 수능 모의평가까지 남은 시간은 짧다면 짧지만 한편으로는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충분히 나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우선 △스스로 가장 크게 느끼는 취약점이 무엇인지 찾고 △6월 모평에서 달성하고 싶은 영어영역 점수대를 설정하자.예를 들어 어휘나 어법, 구문, 독해, 빈칸 중 나의 취약점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이 중 하나만을 택해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하여 학습 가능한 단기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평일에는 인터넷 강의나 시중 개념서를 통해 공부하고, 주말에는 전체 개념을 복습하며 동시에 최근 3개년 수능 및 평가원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등의 학습 계획을 짜 당장 실천에 옮긴다면, 시험 전 목표 등급 또는 목표 점수 달성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이투스 권규호(국어)·이미지(수학)·강원우(영어) 강사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