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립공원서라벌자원봉사단 국립공원 대상 선정

경주국립공원 서라벌자원봉사단이 국립공원단이 주관하는 ‘제2회 국립공원 대상’ 공모에서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서라벌자원봉사단은 자원 활동가를 주축으로 경주 인근 포항, 울산, 부산지역까지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비영리민간단체로 구성, 운영하는 봉사단체다.서라벌자원봉사단은 연인원 3천912명이 278회, 2만1천681시간의 다양한 국립공원 보존 활동을 전개했다. 봉사단은 경주 남산, 소금강산, 단석산, 화랑지구 등 경주지역 국립공원을 안내하는 한편 자연정화 활동, 홍보 등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서라벌자원봉사단은 이러한 봉사 활동으로 국립공원의 위상을 드높이고 자원보전과 소통 공감에 크게 기여한 성과와 공로를 인정받았다.황호준 서라벌자원봉사단장은 “아름다운 경주국립공원 만들기에 앞장서 준 자원 활동가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한 깨끗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3일 예정됐던 국립공원의 날 행사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됐다.한편 국립공원 대상은 지난 50년간 국립공원을 보전하고 환경, 봉사, 문화, 안전 등 국립공원의 가치 증진을 위해 기여한 일반시민, 사회단체, 기업체와 학계 등 각 분야에서 묵묵히 노력해온 공로자들을 발굴해 시상한다.시상식을 통해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월13일부터 2월12일까지 한 달간 대국민 공모 접수, 후보자 인터넷 공개검증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소백산국립공원 봄소식 알리는 야생화 활짝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복수초와 너도 바람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개화했다고 26일 밝혔다.가장 먼저 개화해 봄이 왔음을 알리는 복수초는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봄꽃이다. 이른 봄, 산지에서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햇빛을 받으면 황금색 꽃잎이 활짝 벌어지며 개화하고, 해가 없으면 꽃잎을 다시 오므리는 특징을 갖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 저지대에는 복수초가 벌써 만개해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다.너도 바람꽃은 바람꽃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우리가 흔히 꽃잎이라고 보는 것은 사실 꽃받침이고, 실제 꽃잎은 막대기 모양으로 작고 끝이 2개로 갈라져 있다. 황색 꿀샘도 있다.소백산국립공원을 방문하면 이제 막 개화를 시작한 너도 바람꽃을 관찰할 수 있다.정문원 소백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은 “지금 소백산을 찾으면 활짝 핀 복수초와 너도 바람꽃을 확인할 수 있다”며 “다음달 중순부터는 노루귀, 꿩의 바람꽃, 현호색 등 다양한 야생화가 개화한다. 등산객들은 소중한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탐방로만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4·15 총선 드론)유능종 구미갑 예비후보 금오산 국립공원으로 승격 공약

미래통합당 유능종 구미갑 예비후보가 금오산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겠다고 공약했다.금오산을 둘러싸고 있는 구미시, 김천시, 칠곡군 등과 ‘금오산 국립공원 승격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970년 전국 최초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금오산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겠다는 구상이다.유 예비후보는 “국립공원 승격은 인지도 상승과 관광객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정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과 경제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일부 행위 제한 등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금오산보다 늦게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월출산과 무등산이 국립공원 승격한 후 방문객은 물론 국비 예산도 크게 늘어 고용도 늘렸다”며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국비를 활용한 대폭적인 편의 시설 확충과 관광객 증가로 자영업과 전통시장 등에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16일 새로운 청사로 이전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가 33년 만에 신청사로 이전해 효율적인 공원관리 공간 체제는 물론 탐방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 편의도 제공하게 됐다.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1987년 소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희방 코스 입구를 지키며 공원관리 업무 공간으로 활용해 온 구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16일부터 새둥지(영주시 봉현면 소백로 1794)에서 업무를 시작했다.풍기읍 수철리 희방사 진입로에 위치한 구 청사는 1990년 희방 계곡 수해 이후 건물의 급격한 노후화 등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기존 사무소 건물은 철거 뒤 국립공원시설로 복원할 예정이다. 탐방 안내를 위한 희방탐방지원센터는 현재와 같이 이용 가능하다.이현태 소백산국립공원 행정과장은 “사무소의 접근성이 더 좋아진 만큼 앞으로 지역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상생할 수 있는 소백산 국립공원사무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경주 시부거리가 밝아졌어요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 시부거리마을이 벽화거리로 변신했다.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시부거리마을 주민들의 쾌적한 거주환경 조성을 위해 마을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했다.경주 시부거리마을은 황용동의 13가구가 거주하는 작은 마을이다. 주민 대부분이 노인층이어서 자체적으로 마을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 또 시부거리에서 토함산 탐방로 초입부까지 형성돼 마을 전체가 국립공원지역은 물론 상수도 보호구역이어서 개발사업에 많은 규제가 뒤따른다.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마을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주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선택해 추진했다.먼저 마을 안길을 포장하고, 담장에 벽화를 그려 마을분위기를 깔끔하게 개선했다. 또 주민 안전과 쾌적한 산책을 위해 데크길을 조성했다. 산책로와 차도를 분리하고 차선규제봉도 세웠다. 태양광 조명등의 도로 안전시설도 설치했다.또 집집마다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소화기를 제공, 화재 위험에 대비하도록 했다.이 밖에 토함산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 마을을 알릴 수 있는 랜드마크와 안내판을 설치했다.서영각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문화자원과장은 “시부거리마을 개선사업이 주민 생활 편의를 증진하고 국립공원 자원을 보존하는 파수꾼으로서 상생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무장봉 억새군락지로 단풍객 인기

‘더 이상 전쟁은 없다.’문무왕이 전쟁 없는 나라, 백성들의 평화를 위해 삼국통일을 이루고 투구와 무기를 묻은 곳이라는 의미로 이름 붙여진 무장산이 등산객들로 북적인다.경주국립공원 동대봉산(무장산)은 해발 624m다. 평범한 산이지만 억새군락지가 장관을 이루며 평일은 2천 명, 주말에는 5천 명 이상의 등산객이 몰리면서 가을철 억새 관광 코스로 유명하다.무장봉 입구에는 보물 제125호 아미타불조상사적비와 보물 제126호로 지정된 삼층석탑이 있고 넓은 절터에 기와편 등의 역사문화 흔적이 널려 있다.무장산 등산길은 목장을 운영하며 사용했던 도로가 넓게 조성되어 있어 정상까지 완만한 경사로 이뤄져 접근성이 좋다. 동쪽 등반길은 급경사로 이루어져 많은 운동량을 선호하는 전문 등산객이 반기는 코스다.무장산 억새군락지는 1980년대 목장을 운영했던 초지에 148만㎡ 규모의 억새가 군락을 이루면서 가을부터 봄까지 장관을 이룬다. 이런 풍경으로 무장봉은 드라마 ‘선덕여왕’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촬영지로 활용되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경주시는 등산객을 맞이하기 위해 무장봉 입구 암곡동 일원 6개소에 메리골드, 백일홍, 국화 등 1만3천여 본의 꽃길을 조성하고 공용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또 등산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보문관광단지에서부터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무장산 억새군락지를 방문하는 등산객들에게 아름다운 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편의시설 설치와 문화공연 등으로 적극적인 서비스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청송사과축제 대박, 5일간 35만 명 발길 북새통

청송팔경의 하나인 청송읍 현비암 일대에서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개최된 ‘제15회 청송사과축제’가 지난 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산소카페 청송군! 황금사과의 유혹’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주왕산국립공원 단풍관광 절정기와 맞물려 전국에서 35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축제기간 연일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축제는 활기를 띠었다. 각종 체험 홍보부스와 사과판매장, 식당 등에도 문전성시를 이루며 지역민들의 소득창출은 물론 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특히 이번 축제는 청송의 맑고 깨끗한 공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주제에 걸맞게 관광객들에게 산소카페 청송군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인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재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하늘에서 떨어지는 수천 개의 사과풍선 중에 황금 1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잡아라’를 비롯해 도전-사과선별 로또, 최고의 난타꾼을 뽑는 꿀잼-사과난타 등은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 매김했다.또 각양각색의 LED 사과조형물들은 그 어느 축제장에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하고 예쁜 빛을 선사하며 아름다운 밤이 있는 축제장을 만들어 즐거운 추억을 담는 가을밤을 선사했다.여기에 문화가 있는 7080 콘서트, MBC 가요베스트 녹화공연, 축제 축하공연, 사과가면무도회(DJ클럽파티) 등도 축제 방문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청송의 가을밤을 즐기게 했다.축제장에는 사과홍보관을 비롯해 256개의 부스와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의 만남 30개 부스에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즐길거리로 종사자들은 축제기간 동안 바쁜 일정을 보내며 힘든 것도 잊고 즐거운 비명들을 쏟아냈다.청송사과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하나같이 축제장 구성과 축제운영, 프로그램 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다운 축제라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윤경희 군수는 “이번 사과축제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며 “내년 사과축제는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 멋지고 아름다운 축제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가야산생태탐방원, 전국 유명 블로거 초청 팸투어 실시

국립공원공단 가야산생태탐방원은 지난 8~9일 1박2일 일정으로 전국 유명 사진 및 여행작가, 블로거를 초청해 가야산생태탐방원을 홍보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이번 팸투어는 ‘2019년 경북 유니크베뉴 공모’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손꼽힌 가야산생태탐방원의 시설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 유니크베뉴 공모는 가야산생태탐방원의 대표 생태관광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의 문화적 독특성을 체험하거나 장소성을 느낄 수 있는 시설을 선정하기 위해 열렸다.참가자들은 알찬 생태관광 프로그램과 깨끗하고 편안한 시설을 체험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가야산생태탐방원의 매력을 만끽했다.윤홍근 운영관리부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가야산생태탐방원의 대표 생태관광 프로그램과 체험시설이 전국에 홍보돼 누구나 국립공원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등산 후 친환경 도시락으로 한 끼 든든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가을산행 성수기를 맞아 탐방객들을 위해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는 경주 남산과 토함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시범 운영, 인기가 좋아 이달부터 본격 시행하는 것이다. 친환경도시락제도는 전국 국립공원 중에서도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다.사전 주문한 도시락은 탐방로 입구 탐방지원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빈 도시락은 하산하면서 반납하면 된다.친환경 도시락 메뉴는 남산 샌드위치와 토함산 김밥 두 종류다. 도시락은 지난 7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경주지역 음식업체가 직접 제공한다. 샌드위치 5천500원, 김밥(2줄) 5천 원 선이다.주문을 희망하는 등산객은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서 운영 중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내 도시락을 부탁해’를 통해 주문, 결제하면 된다. 도시락은 탐방 당일 남산 삼릉탐방지원센터 또는 토함산탐방지원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우리동네 자랑 경주(3)남부

경주 남부지역은 외동읍과 내남면 지역으로 동쪽은 바다, 남쪽은 울산과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여기에 역사유적지구 남산과 낭산이 포함되면서 경주지역의 전반적인 특성과 같이 역사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내남은 남산지역이고, 외동읍은 울산과 연접해 공단이 발달하고 있지만 원성왕릉을 비롯한 역사문화유적과 바다를 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특히 남산은 국립공원이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역사유적지구로 국보, 보물 등의 지정문화재를 포함해 비지정문화재까지 700여 점이 넘는 문화유적이 널려있다. 낭산 또한 해발 100여m 구릉처럼 낮은 산이지만 황복사지삼층석탑, 선덕여왕릉, 신문왕릉 등의 국보와 보물 등 문화유적이 즐비해 탐방객들이 줄을 잇는다.1. 선덕여왕릉신라 제27대 선덕여왕의 능으로 646년경에 낭산자락에 조성됐다. 1969년 사적 제182호로 지정됐다. 사천왕사지 위의 낭산 정상에 있는데 현재의 상태는 봉토 밑에 둘레 돌을 쌓은 원형의 토분이다. 둘레 돌은 잡석을 비스듬히 2단으로 쌓았고, 밖으로 드문드문 둘레 돌의 높이와 비슷한 대석을 기대어 놓았다. 그 외에는 다른 석물은 없고 다만 전면에 상석이 있으나 이것은 후세에 설치된 것이다. 진입로가 소나무 숲과 다양한 초목이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다.2. 신문왕릉신라시대의 고분으로 사천왕사지 동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신라 제31대 신문왕의 왕릉으로 비정되어, 1969년에 사적 제181호로 지정된 둥근 모양의 봉토분이다. 벽돌 모양으로 다듬은 돌을 5단으로 쌓고 그 위에 납작한 갑석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삼각형으로 다듬은 44개의 받침돌로 일정한 간격으로 둘레 돌을 받쳐 봉분을 지지하고 있다.성덕왕릉과는 달리 받침돌 사이의 12지상은 없으며, 무인석과 문인석, 석수 등도 없다. 정남향에 있는 삼각형 받침돌에 한자로 ‘문(門)’ 자가 새겨져 있고, 동쪽에는 크고 긴 돌을 쌓아서 만든 상석이 있다.3. 진평왕릉낭산의 동쪽 보문동에 숲이 우거져 공원으로 조성된 사적 제180호 진평왕릉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안한 힐링의 터전이 되고 있다. 동쪽에 명활산, 남쪽에 보문사 터가 있으며, 서쪽에는 낭산이 있다.특별한 석물 없이 밑 둘레 지름 약 10m, 높이 약 7m의 원형 토분으로 주위에는 소나무, 느티나무, 버드나무 등의 특별하게 생긴 고목들이 서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평화스러운 분위기로 신혼부부들의 웨딩촬영장소로 인기다.4. 황복사지삼층석탑 국보 제37호구황동 낭산의 황복사 절터에 남아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황복사는 652년(진덕여왕 6) 의상이 출가한 사찰로 알려졌을 뿐 건립 연도와 창건자 등은 알려지지 않는다. 1943년 석탑을 해체해 복원할 때 나온 사리함에서 사리함 뚜껑의 안쪽 면에 새겨진 명문에 신라 효소왕이 아버지 신문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692년에 석탑을 세웠다고 기록되어 전한다.5. 성덕왕릉성덕왕은 신문왕의 아들로 본명은 융기이다. 당나라와 적극적인 교류를 했으며 정치적으로 가장 안정된 신라의 전성기를 이끌어 나갔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737년에 왕이 죽자 이거사 남쪽에 장사지냈다고 하는데 현재 왕릉 북쪽에 이거사로 추정되는 절터가 있다. 이 능은 밑 둘레 46m 높이 5m이다.신라왕릉 중에서 호석과 함께 회랑을 갖추고 12지신상, 사자상, 석인상 등의 석물이 최초로 등장한 왕릉이다. 왕릉 앞에 비석과 이수가 사라진 대형 귀부가 있다.6. 용산서원정무공 최진립을 향사하기 위해 1699년(숙종 25) 경주 부윤 이형상이 지방 유림과 함께 건립한 경북기념물 제88호로 지정된 문화재다. 서원의 입구에 3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보호수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낙엽이 절경을 연출해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다. 사액서원이었지만 고종 때 훼철되었다가 다시 중건됐다. 최진립 장군은 경주 최 부자의 전설을 남기고 있는 원조다.7. 포석정경주 남산 서쪽 계곡에 전복의 형태를 띠고 있어 포석정으로 이름이 붙은 문화재로 제1호 사적지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현재 정자는 없고 풍류를 즐기던 물길만이 남아있다. 물길은 22m이며 높낮이의 차가 5.9㎝이다.좌우로 꺾어지거나 굽이치게 한 구조에서 나타나는 물길의 오묘한 흐름은 뱅뱅 돌기도 하고 물의 양이나 띄우는 잔의 형태, 잔 속에 담긴 술의 양에 따라 잔이 흐르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고 한다.유상곡수연은 중국이나 일본에도 있었으나 오늘날 그 자취가 남아있는 곳은 경주 포석정뿐이다. 경애왕이 이곳에서 견훤에게 죽임을 당하면서 신라가 멸망에 이르게 됐다.8. 남산탑곡마애불상군통일신라시대에 신인사라는 절이 있었던 곳으로 9m나 되는 사각형의 커다란 바위에 40여 점의 불상과 승려, 비천상 등을 회화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북면에는 좌우로 목탑형태의 9층과 7층 탑 2기가 있다. 기반부터 상륜부까지 완비되어 신라 목탑 양식 고찰에 중요자료로 연구되고 있다.남쪽 바위 면에는 삼존불과 독립된 보살상이 배치되어 있고, 동쪽 바위 면에는 불상과 보살, 승려, 그리고 비천상을 표현해 놓았다.9. 용장사지남산에서 가장 큰 절터이다. 특히 둥근 형태의 특이한 3층 대좌 위에 몸체만 남아 있는 용장사지 석불좌상은 신라 고승 대현 스님이 염불을 하며 불상 주위를 돌면 불상도 따라서 얼굴을 돌렸다고 하는 신비로운 전설이 전해진다. 마애석불좌상과 삼층석탑 등 보물 3기가 한곳에 있다.학술적 가치 또한 높으면서 경치가 특히 아름다워 등산길이 험해도 탐방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10. 원원사지 삼층석탑원원사는 통일신라시대에 김유신 장군이 바다를 통해 침략해오는 왜를 방어하기 위한 호국사찰로 울산과 경주 경계지역에 건립했다. 사찰의 동서쪽에 쌍탑을 세웠는데 탑의 기단에 12지신상을 새기고 1층 탑신에 사천왕상을 새긴 독특한 양식이다.부조로 새긴 사천왕상은 조각수법이 뛰어나 지금도 예술인들의 공부가 되고 있다.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이 두텁게 입체적으로 새겨 예술적 가치도 높게 평가된다.*경주 남부: 외동읍, 내남면, 낭산, 남산-외동읍: 입실, 구어, 모화, 문산, 석계, 녹동, 냉천, 제내, 북토, 방어, 신계, 괘능, 활성, 말방, 죽동, 개곡, 연안리-내남면: 용장, 노곡, 명계, 월산, 이조, 부지 덕천 안심, 상신, 박달 비지, 화곡, 망성리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우리동네 자랑 경주(2)서부

[{IMG01}]◆(2)서부경주지역은 대부분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구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사적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더욱 관심이 높다. 어디를 가든 역사문화사적으로 문화재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서부지역은 선도산, 화랑, 단석산 등의 국립공원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그 만큼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 많고 또 역사문화사적들이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선도동, 건천읍, 서면, 산내면 지역이다.1. 태종무열왕릉경주 서악지구 국립공원에 위치해 있다. 왕의 이름이 정확하게 기록된 왕릉이다. 삼국통일의 주역 3인방에 가장 앞자리에 두는 김춘추 태종무열왕으로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웠던 비석은 사라지고 귀부와 이수가 남아 있다.무열왕릉은 소나무 숲 속에 대형고분으로 조성돼 있다. 그 뒤로 능선을 따라 4기의 고분이 나란히 위치해 고분공원을 이루고 있다.2. 서악서원 경북도기념물 제19호.조선시대 이정이 경주부윤으로 있으면서 김유신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세운 사당이었으나 지방 유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설총과 최치원의 위패도 함께 모시게 됐다. 퇴계 이황이 서악정사라 이름 짓고 직접 글씨를 써 현판을 달았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타 1602년에 묘우(廟宇)를 새로 짓고 1610년에 강당과 재사를 중건했다.3. 서악리 삼층석탑 보물 65호무열왕릉 북동쪽 경사지에 있는 신라시대 삼층모전석탑이다. 1층 탑신 정면 중앙에 문짝무늬, 그 양쪽에 인왕상이 조각되어 있다. 탑신에 비해 옥개석이 커서 상하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것이 눈길을 끈다. 쉰등마을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고분 중심에 위치해 전체 균형을 맞추고 있다.4. 선도산 마애삼존입상선도산은 경주시 서쪽에 있는 높이 390m의 낮은 산이지만 국립공원이다. 산에는 신라 건국설화와 관련된 선도산 성모가 신라 개국 이전부터 이곳에 살면서 신라를 지켜주었다는 전설이 있다. 선도산 기슭에는 무열왕릉을 비롯해 진흥왕릉, 문성왕릉, 서악리삼층석탑 등의 문화유적이 즐비하다.무열왕릉 입구에서 걸어서 1.5㎞ 정도 올라간 선도산 정상에 보물로 지정된 거대한 마애삼존불상이 암벽에 두텁게 새겨져 있다.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경사가 가팔라 숨 가쁘게 올라야 한다.5. 김유신 장군묘김유신은 삼국통일의 주역으로 손꼽히는 장군이다. 죽은 이후 흥무대왕으로 추증되었다. 김유신 장군묘는 진위 여부를 두고 시비가 있지만 왕릉급으로 대규모로 조성됐으며 12지신상 등으로 화려하게 조성했다.직경 30m나 되는 큰 무덤으로 웅장하다. 봉문 아래에는 병풍처럼 판석으로 호석을 설치했고 호석 중간중간에는 평복 차림에 무기를 든 12지신상을 배치했다. 특히 쥐와 용의 호석이 여의주를 들고 있어 특이하다. 장군묘 아래로 흥무공원을 조성해 관광객과 시민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6. 법흥왕릉 사적 제176호경주의 서악으로 불리는 선도산 서쪽 기슭에서 뻗은 낮은 구릉에 자리 잡고 있다. 법흥왕릉은 수많은 대소고분이 밀집되어 있는 경주시내의 평지고분군을 벗어나 처음으로 교외에 조성된 왕릉이다. 무열왕릉을 지나 주택지에서 살짝 벗어나 소나무 숲이 우거진 산길로 접어들 때 논에서 개구리 소리와 산새들의 지저귐은 특별한 정취를 느끼게 하는 산책로가 인기다.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 법흥왕의 능은 애공사 북쪽에 있다고 공통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고분의 남쪽에는 신라 하대에 세운 것으로 보이는 삼층석탑이 있다. 애공사지삼층석탑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효현리 삼층석탑으로 보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7. 금척고분군경주 중심부 서쪽 4번 국도변 건천읍 금척리에는 크고 작은 40여 기의 삼국시대 고분군이 옹기종기 이마를 맞대고 앉아있다. 신라 박혁거세가 고분 어딘가에 죽은 사람도 살려낸다는 신통한 금으로 만든 자, 금척를 묻었다는 신비로운 이야기가 전해온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발굴하려 시도했다. 작업을 하려는데 난데없이 천둥벼락이 치면서 폭우가 1주일이나 쏟아져 발굴을 포기했다. 고분군 주변에 개망초가 군락을 지어 달밤이면 장관을 이룬다.8. 율동 마애삼존불무열왕릉이 있는 서악동을 거쳐 약 2.7㎞를 지나가면 왼쪽으로 벽도산 아래에 두대리 마을이 있다. 마을 뒷산 길을 따라 올라가면 마애삼존불이 서 있고 불상 앞쪽에 작은 암자가 하나 있다. 높이 2.5m 크기의 당당한 대장부 같은 몸체에 풍만한 얼굴, 미소를 머금은 자비에 넘치는 본존불의 표정은 합장 예배할 마음을 절로 우러나오게 한다. 화려하면서도 약하지 않고 섬세하면서도 흐트러짐이 없으며, 당당하게 위용을 자랑하면서도 예술적 향기가 짙은 8세기 중엽 신라문화 전성기의 작품이다.9. 산내면 천룡폭포산내면은 경주에서 가장 오지에 속한다. 면소재지로 들어서면 마을 입구를 에둘러 흐르는 맑은 하천이 넓은 강변에 제법 깊은 소를 형성한다. 강변에 텐트촌이 형성되어 있고, 청룡폭포가 산 위에서 물줄기를 형성해 떨어져 내리면서 비산하는 물보라가 보기만 해도 시원하게 땀을 식혀 준다. 바닥의 조약돌이 선명하게 들여다 보이는 넷물에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과 다슬기를 줍는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름 최고의 힐링명소로 알려지고 있다.10. 단석산국립공원건천읍과 산내면을 잇는 고갯길을 형성하고 있는 단석산은 경주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만 해발 1천m에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정상에 서면 경주 전체가 내려다보이고 사방으로 연결된 등산로가 좋아 방문객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동쪽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중턱에 신선사와 문화재로 등록된 신라시대 마애불상군이 있다. 또 정상에는 김유신 장군이 청년기에 수도하면서 신선에게 하사받은 보검으로 단칼에 베었다는 단석이 있다. *선도동: 충효동, 서악동, 효현동, 광명동*건천읍: 건천, 천포, 송선, 신평, 용명, 대곡, 화천, 모량, 방내, 금척, 조전리*서면: 아화, 도계, 천촌, 서오, 심곡, 도리, 사라, 운대리*산내면: 의곡, 내일, 대현, 일부, 신원, 외칠, 내칠, 우라, 감산리-경주시 행정지도-경주시 전경 사진-경주 전경사진 서악동[{IMG01}]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국립공원에서 우리역사 바로알기 생태나누리 프로그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임규)는 지난 21일 경주시미래지역아동센터 아동 20여 명을 대상으로 우리 역사 바로알기를 주제로 생태나누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국립공원 생태나누리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국립공원의 문화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생태관광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지역난방공사 후원으로 진행했다.경주국립공원에서 진행한 이번 생태나누리 프로그램은 태극기와 무궁화 그리기, 역사 속 영웅의 명언을 새긴 컵 만들기, 신라 역사에 관한 미션 수행 트레킹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대부분 우리나라 역사와 국립공원의 생태를 다양하게 체험해보는 내용으로 추진했다.최원욱 경주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생태나누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야생동물의 낙원 주왕산국립공원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 산양(천연기념물 제217호)을 비롯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3일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공원 내 야생동물 대표 서식지에 무인센서 카메라(카메라트랩)를 설치하고 관찰한 결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산양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또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삵과 담비 서식도 확인됐다. 멧돼지, 족제비, 오소리, 너구리, 노루 등 10여 종의 중대형 포유류도 서식하고 있는 것이 포착됐다.특히 산양은 우리나라와 중국 동북지역 일대의 고산지대 산악지형에서 서식하는 포유동물이다. 서식지 훼손 등으로 멸종위기에 이르러 현재 우리나라에는 800~9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주왕산은 197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42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무인카메라에 2마리의 산양이 포착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올해 다시 산양을 비롯한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이 확인됨에 따라 주왕산 일대가 야생동물의 보고임이 재확인됐다.설정욱 소장은 “무인센서 카메라 모니터링 결과 주왕산국립공원은 야생동물의 낙원이라고 할 만큼 생태계가 우수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잘 보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가야산국립공원 가야물봉선 만개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봉선화라 부르리~.”봉선화 연정의 가사 중 한 부분이다.이 노래의 주인공 봉선화 ‘물봉선’이 가야산 계곡에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2일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물봉선이 가야산 내 계곡 주변에 피어 등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물봉선은 꽃이 대체로 붉은빛을 띤다. 꽃 아랫부분이 돼지꼬리처럼 말리는 것이 특징으로 꽃은 8~9월에 핀다. 꽃의 색이나 특징에 따라 가야물봉선, 노랑물봉선, 물봉선, 흰물봉선 등으로 나뉜다.9~10월에 열매가 익으면 ‘봉선화 연정’의 가사처럼 손을 살포시 대면 톡하고 종자가 터지듯 튀어나온다.특히 가야산에서 처음 발견돼 가야물봉선이라고 붙여진 ‘가야물봉선’은 물봉선보다 꽃은 작고 진한 흑자색의 꽃이 핀다.김경출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지금 가야산을 찾으면 계곡 주변에서 풍겨오는 물봉선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고 전했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