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으로 제조 혁신 선도
대구시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지역 10인 이상 등록 공장 1천300개의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 나선다.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은 중소기업의 생산 및 품질 향상과 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제조 현장에 정보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사업 지원에 선정된 지역 기업들은 사업비 50% 이내에서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대구시로부터 추가로 구축 비용 경감 금액을 지원받는다.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 중소 제조기업의 50%인 3만 곳을 스마트공장으로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워 사업을 추진 중이다.대구시는 2019년 253개, 2020년 273개의 스마트공장을 조성했고, 지난해에는 목표치인 254개사 선정·지원을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시는 올해 300억 원의 국비와 별도로 65억 원의 시비를 확보해 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부담을 완화하고 고도화 산업 집중 지원에 나선다.또 스마트공장 시스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들과 협업해 생산현장 맞춤형 고급 인재 발굴도 함께 병행한다.실제 스마트공장이 구축된 지역 제조기업들의 성과와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고급형 트랜스미션 부품 생산업체인 퍼시픽엑스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시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아 MES 생관관리 시스템을 완성했다.시스템을 통해 생산 활동에 관한 모든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어 시스템 구축 년도 기준 전년 대비 매출액 52.4%가 증가했고 공정 원가 9% 절감, 설비가동률 17% 향상, 공정불량률 26% 감소, 납기 준수율 100% 달성 등의 효과를 거뒀다.대구테크노파트 스마트제조혁신센터가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에 대한 지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축 성과면에서 87.7%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경영개선 성과보다는 공정개선 성과가 높았고 대부분의 기업이 스마트공장 확대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