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원·교습소 강사 코로나19 검사 참여율 저조…학부모 불안감 가중

학생 확진자 발생으로 대구농업마이스터고가 폐쇄되면서 등교 개학과 더불어 학원가 코로나 방역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약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시가 지역 초·중·고교의 등교 개학에 맞춰 지역 학원·교습소 강사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들의 검사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 관계자들의 코로나19 검사가 강제가 아니라 권고사안 인데다, 검사결과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검사받기를 주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업과 방역이라는 연결고리를 간과해선 안 된다며 보다 강도 높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학부모 김모(52·여)씨는 “등교 개학이 이뤄지자마자 대구지역 고등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에 학교보내기도 불안한데 학원이라고 다를 바 없다”며 “최근 인천에 한 학원 강사의 거짓말에다가 지역 학원 강사들의 코로나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라 학원보내기가 망설여진다”고 지적했다. 이번 진단 검사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인천발 학원 강사의 확진 소식과 함께, 무증상 감염 및 경로가 불명확한 감염 사례가 발생한데 따라, 많은 학생과 접촉하는 학원 관계자의 검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실시된 것이다. 시가 시교육청과 학원총연합회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위험군 대상(학원·교습소 강사) 진단검사 안내와 협조 요청에 나선 것. 시 등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5월 누적) 대구의 입시 및 보습, 검정 분야 등 학원·교습소 4천여 곳의 강사 8천700여 명 가운데 3천400여 명(39%)이 진단 검사를 했다. 앞으로 외국어 분야 강사들 2천300여 명을 더 추가로 검사할 예정이어서 검사 참여율은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검사 자체가 강제가 아닌 본인의 희망에 따라 선택하는 사항이고, 고3 등교에 맞춰 예체능 등을 제외한 입시와 외국어 분야 등의 학원 강사들만 검사를 실시하는 까닭에 전수 조사에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 대구학원총연합회 정동화 회장은 “학교 개학에 따라 가급적이면 지속적인 안내와 검사 참여 독려를 하고 있지만, 학원마다 특성이 달라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구에 몰려 있는 학원·교습소 현황에 따라 지역마다 검사 참여율이 다를 수 있지만, 권고사항인 탓에 강제 명령을 하기는 어렵다. 많은 강사들이 코로나 검사에 참여해 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북구보건소, 코로나19 선제적 검사 나서

대구 북구보건소가 오는 22일까지 지역 314개 학원 및 357개 교습소 강사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이번 검사는 밀접 접촉이 예상되는 다양한 직군과 감염병에 취약한 특수교육대상자 및 노인 일자리 참여자 등에 대한 대구시의 코로나19 검사 권고 계획에 따라 마련됐다. 북구보건소는 안내문 발송과 링크 방식을 통한 간편 예약 방식으로 검사 참여를 독려하는 등 지난 15일부터 드라이브스루를 재 시행하고 있다.현재 하루에 평균 100건 이상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영의 북구보건소장은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원과 교습소 측에서 선제적 검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구미시, 코로나19 피해 학원․교습소에 방역비 50만원 지원

구미시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휴원한 학원과 교습소에 방역비를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지난달 1일 현재 구미교육지원청에 등록(신고)된 학원과 교습소 1천198곳과 지난 2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폐원한 학원·교습소 14곳 등 총 1천212곳이다.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구미시청 교육지원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설당 50만 원을 지원한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대구시교육청, 대구시와 학원담당관제 운영…특별방역점검

대구시교육청이 대구시와 합동으로 학원담당관제를 운영해 학원 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차단에 나선다. 학원담당관제는 총 872명의 시교육청(812명)·시청 (60명)직원으로 구성되며 직원 1명이 평균 10여 개의 학원·교습소를 전담한다. 대구지역 학원·교습소는 3월말 기준 7천638개소로 4월13일 현재 학원 57%, 교습소 66%가 휴원 중이다.시교육청은 휴원 중인 학원들이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들자 개원을 준비한다는 판단에 따라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특별방역점검에 나선다.특별방역점검 기간 동안 학원담당관은 직접 학원·교습소 현장을 방문해 △방역책임자 지정 △학원 내 이용자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자체 방역 실시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학원담당관이 점검해 지적사항이 있는 학원·교습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기간(4월 6일~4월 19일) 동안 구·군청에서 재차 현장점검을 실시해 방역 수칙 미준수 학원·교습소에 대해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이다.이와는 별도로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혼란한 시기에 학교·교습소 등에서 등록된 교습과정과 달리 부당하게 운영하는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으로 기존 불법사교육신고센터를 확대 운영해 불법운영과 방역수칙 미준수 사항에 대한 신고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원 내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학원담당관제를 실시해 학원 및 교습소를 집중 관리함과 동시에 전문방역업체를 통한 방역과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지원도 병행해 학생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북도교육청, 도내 학원·교습소에 코로나19 감염 예방 물품 지원

경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학원과 교습소에 감염 예방 물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경북교육청은 예비비 1억3천만여 원을 긴급 편성, 손 세정제와 살균 티슈 등을 구입해 도내 학원 3천720곳, 교습소 1천884곳, 개인과외교습자 5천347명에게 배포한다.학교가 아닌 학원 등에 감염예방물품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경북교육청은 일선 학원 등에 휴원을 적극 권고했다. 도내 학원 등은 대부분 자율적인 휴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자세한 지원 내용은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 홈페이지, 문자 등을 통해 안내한다.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후 도교육청이 휴원을 적극적으로 권고해 현재 도내 학원·교습소 약 73%가 휴원 중이다.김종윤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 가족이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대구시교육청, 사설학원 학원 한시적 온라인 교습 허용

코로나19 사태로 휴원 중인 대구지역 사설학원의 비대면 온라인 교습이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또 학원과 교습소 등 전체 7천600여 곳을 대상으로 신속한 방역을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개학 3주 연기와 코로나19로부터 학생 안전을 위해 학원 등에도 추가 휴원을 강력하게 권고하는 동시에 개학 전까지 한시적인 비대면 온라인 교습을 허용했다.장기간 휴원에 따른 학원 경영난과 학생·학부모들의 교습 요구를 고려한 조치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문을 연 학원에는 학생 안전을 위한 관리 점검을 강화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성상 감염의 위험이 높은 학원 등에도 실질적인 휴원이 이루어지도록 대구학원연합회, 대구교습소연합회 등과 공조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휴업중인 학생들을 위해 이미 제공한 ‘학교가자.com’에 이어, ‘온라인배움교실.com’ 등 차별화된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배움교실.com’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구분해 매일 4교시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로 학생들이 직접 온라인으로 활동하고 퀴즈를 풀어보는 등 실제로 학교에서 수업을 하는 것과 같은 활동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