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학교도 ‘뚫렸다’…경북교육청 감염 차단 초비상, 교사 4명, 학생 5명 확진

경북도내 학교도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경북도교육청은 27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교사 4명, 학생 5명이라고 밝혔다.경산지역의 A여고 학생과 상주지역 B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이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보건당국 조사 결과 경산 A여고 학생은 대구 시내에 들렀다가 대구 33번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고, 상주 B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은 학부모 가운데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26일에는 성주지역 C중학교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최근 울산의 언니 집에 들렸다가 24일부터 발열증세를 보여 검사를 시행했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24일에는 경산 D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지난 19일 누나가 먼저 자가격리 중에 발열증세로 검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처럼 학생들의 확진 판정이 늘어나자 경북교육청의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교사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다.안동지역 11번 확진자인 안동 A초등학교 교사는 지난 26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해당 교사는 신천지 교인으로 대구 31번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다는 대구시의 통보를 받고 지난 21일부터 자가격리 됐다. 이 교사는 지난 20일 학교 개학 준비로 회의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당국은 해당 학교를 방역 소독하고 회의에 참석한 동료 교사들을 자가 격리했다.학교 측은 교직원과 학부모들에게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현재 상황을 알리고 안전 수칙을 당부했다. 방학이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현재 경북도교육청이 파악한 확진 교직원은 지난 22일 상주 중모중 교사, 23일 도리원초 교육공무직원, 25일 청도 화양초 교사 등 4명이다.또 보건당국의 격리 통보를 받고 자가격리 중인 인원은 학생 76명, 교직원 33명이다.한편 경북도교육청은 27일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학교장은 소속 교직원의 건강 상태를 상시적으로 파악하라고 지시했다.경북교육청은 개학연기(휴업)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신학기 학사운영을 각급 학교로 보내 확진자에 대해서는 완치될 때까지 격리하고, 본인이 격리자이거나 가족 중 확진·격리자가 있는 경우 확진, 격리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하도록 안내했다.또 코로나 19 발생 국가 및 지역을 방문한 경우 무증상자라 하더라도 외출을 자제하고 감염 증상 유무 등을 예의 관찰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와 함께 업무 시급성과 교직원의 증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 시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대구·경북은 독립운동, 국채보상운동 등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앞장서서 극복해 왔다”며 “현장 상황을 잘 살피고, 정확하고 현명한 판단으로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예천 중증장애인시설 간호사,재활교사 코로나19 확진

예천 중증장애인시설 극락마을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26일 예천군에 따르면 극락마을에서 재활 교육을 담당하는 A(49·상주시)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에 따라 A씨를 해당 시설에 격리한 뒤 안동의료원으로 이송했다.이곳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B(36·상주시)씨도 지난 25일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극락마을 입소자는 52명이다. A씨를 비롯한 직원 36명도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예천보건소는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나머지 직원과 입소자 87명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다.이 결과 A씨를 뺀 8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예천군은 “잠복기 등을 고려해 음성으로 나온 86명도 계속 모니터링하고 극락마을 시설에도 집중 방역 소독을 하겠다”고 밝혔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대구여고 교사도 코로나19로 확진 받아

대구여고 교사가 코로나19로 확진받아 이 학교 교직원 80여 명이 자가격리됐다.2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는 상인고 겸임교사를 겸하고 있으며 지난 17일 대구여고 전체교직원 회의에 참석했다. 당시 참석자는 이 학교 학교장을 포함해 8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됐다.회의에는 새로 인사 발령받은 교사와 기존에 근무하던 교사 등 대부분이 참석, 신학기 시간표를 조정했다고 전해졌다.회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렸으며 오전에는 전체 교직원이, 오후에는 과목별 교직원들이 별도로 진행됐으며 점심 식사는 과목별로 외부 식당에서 한 것으로 전해졌다.학교 측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당시 회의에 참석한 교장을 포함한 교직원 80여 명 전원을 자가격리하는 한편 학교 출입 통제도 강화하기로 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7일 종업식 이후 보충수업이나 방과후수업은 하지 않아 학생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운대 간호학과, 보건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4명 배출

경운대학교 간호학과가 2020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서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주인공은 경운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김다경(2014년 졸업·경기도), 김아현(2017년 졸업·울산), 김영교(2019년 졸업·경북), 류아현(2019년 졸업·경남)씨로 보건교사 분야에 응시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보건교사 임용시험 자격은 교직과목을 이수하고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해 보건교사 자격(2급)을 취득한 4년제 대학과 간호전문대 간호학과 졸업생(졸업예정자)에게만 주어진다.김영교씨는 “신입생 때부터 학과 교수의 체계적인 지도를 잘 따라간 덕분에 보건교사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간호사의 긍지를 갖고 학생과 함께하는 교사로 헌신하겠다”고 말했다.합격의 영광을 차지한 4명은 직무연수 교육 후 각각 해당 지역 학교에서 근무하게 된다.한편 경운대는 간호학과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2019년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표준형)’ 선정과 ‘2019년 하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했다. 우수 보건교사 양성을 위해 교직과목 이수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경북도교육청, 보건교사 없는 경북 286개교에 간호사 배치

경북도교육청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보건교사가 없는 초·중·고 286곳에 한시적으로 간호사를 긴급 배치한다.경북교육청은 보건교사가 없는 초등학교 125곳, 중학교 126곳, 고등학교 35곳에 한시적으로 다음달 2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간호사를 배치한다.간호사들은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의심 증상 발생 대응법,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우한 폐렴 예방 행동수칙을 지키도록 돕고 건강상담을 해준다.경북교육청은 21개 간호대학과 경북간호사회에 협조 공문을 보내 취업 대기 중인 간호사를 확보할 방침이다.경북지역 보건교사 배치율은 약 67%다.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는 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는 순회 보건교사가 매주 1∼2차례 보건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경북교육청 관계자는 "간호사들이 우한 폐렴뿐 아니라 봄철 미세먼지 등에도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경북교육청, 7일 공립 중등교사 최종 합격자 397명 발표

경북도교육청은 7일 홈페이지(www.gbe.kr)를 통해 2020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397명을 발표한다.남자 108명(27.2%), 여자 289명(72.8%)이다. 3천228명이 지원해 평균 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도교육청은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원격(사이버) 직무연수를 받은 후 3월1일부터 임용된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천주교대구대교구 청소년국 신임 교리교사학교 개설

천주교대구대교구 청소년국은 다음달 8일부터 3월1일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1·2·3대리구 신임 교리교사학교를 개설한다.신임 교리교사학교는 주일학교를 위해 새로 봉사할 교리교사들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교구내 5대리구 가운데 4, 5대리구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대리구 주일학교 교리교사들을 대상으로 열린다.일정을 보면 115차는 다음달 8일, 116차는 다음달 18일, 117차는 다음달 22일부터 각 나흘 동안 대구대교구청 별관 1층 대회합실에서 연다.차수별로 100명씩 모집하며 교구 청소년국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4, 5대리구 신임 교리교사학교 별도로 열릴 예정이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경북 중등교사들, 교실수업 아이디어 전국 최고 성과

경북의 중등교사들이 전국 교실수업개선 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에서 전국 11명의 수상자 가운데 1등급을 2명 등 5명이 수상하는 등 전국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 주관 '교실수업개선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에서 지역 중등교사 5명(1등급 2명, 2등급 2명, 3등급 1명)이 수상했다.입상자는 전국 1등급 영양고 김종원교사와 구미 현일중 이소연교사를 비롯해 전국 2등급 구미 옥계동부중 이혜옥·구미여중 배지혜교사, 전국 3등급 김천중앙고 장영희 교사이다.이번 대회는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연구방법, 연구윤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통한 교사의 연구능력 제고, 학생의 발달단계 와 학습수준을 고려한 학생참여 중심의 수업사례를 나누기 위해 교육부에서 해마다 주최하고 있는 대회이다전국 1등급에 입상한 영양고등학교 김종원교사는 ‘연탐상판 활동을 통한 Breaking History’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역사과목에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는 수업을 실천했다.구미 현일중학교 이소연교사는 ‘S.F. 과학 수업의 Signal로 과학과 핵심역량 기르기’라는 주제로 학생 참여형 수업을 다각도로 실천했다.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교과 특성에 맞는 학생 참여형 수업 활성화와 수업전문가 역량강화로 수업지원체제를 구축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앞으로도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연수와 활동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교육기부공모전 우수작 경상중 김현숙 교사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며'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한지도 16년. 자원봉사 활동이란 단어가 왠지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것 만 같았는데 지금은 꽤나 잘 어울린다.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자원봉사활동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고, 2004년부터 대학교 동아리 선후배들과 함께 장애우 나들이 봉사활동을 시작해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 대구장애인복지관 인생은 아름다워, 남구복지한마당, 대구시자원봉사박람회 등 정기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봉사활동에 참여해 봉사활동 참가 시간이 471시간 정도 된다. (중략)나의 첫 봉사활동은 우유먹이기, 놀아주기, 청소하기 등 단순한 노력 봉사활동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함께 했던 애망원 봉사활동에서 마음이 아파 많은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 아픈 친구도 있었고 부모가 함께 생활을 할 수 없어 맡겨진 친구들도 있었다. 4시간 동안 진행된 아주 작은 나눔이었지만 뿌듯했다.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애망원 봉사활동은 기쁨보다는 가슴시림과 아픔이 더 많이 남아 있었고 그 아픔으로 인해 봉사활동에 다시 참여 할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그러던 중 대학 동아리 동문 모임을 통해 발달장애우가 모여 사는 대동시온재활원을 알게 됐고 동아리 선후배들과 함께 매월 대구 근교로 나들이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재활원 친구들은 불고기를 익혀서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기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고, 봉사단이 도착하기 전까지 밥 먹기, 양치하기, 옷 입기 등 나들이 준비를 몸으로 익히기까지 6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더디게 변화를 보였지만 나들이를 통해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는 친구들을 보면서 단순한 노력 봉사뿐 아니라 이론에 근거한 체계적인 나눔과 다양한 활동들을 실천하고 싶어 늦은 나이에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됐다. 졸업과 동시에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했고 지금은 학교에서 저소득, 정서 지원 등 사회복지 관련 일을 하고 있다.현재 교육복지사로 일하면서 자원봉사활동 동아리 ‘나누리’를 조직해 6년째 학생들과 함께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 대구시설관리공단 두류수영장, 대구시자원봉사센터, 남구자원봉사센터, 대구장애인복지관, 수성구자원봉사센터, 대구시설공단 신천관리사무소, 대구경북흥사단, 희망의 집 등 지역기관과 연계한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이 대부분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생들은 도움을 받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고 선행을 베푼 후 보상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았다. 교육복지사로 일하면서 학생들에게 보상을 기대하지 않은 나눔 활동과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타인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싶었다. 그 첫걸음이 저소득층 자녀들과 함께하는 나누리 봉사활동이었고 수성구복지한마당, 대구자원봉사박람회, 어르신 나들이 동행, 장애인업장 작업 보조, 신천정화운동, 무료급식봉사, 불법주정차금지 거리 홍보, 희망수성복지한마당 등 동아리 학생들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특히 2019년은 경상중학교로 이동하면서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과 연계해 남구 복지 한마당과 앞산 빨래터축제 체험부스운영, 지역 저소득 가정 어르신 생일 축하 가정방문, 장수(영정) 사진 찍기, 교육나눔 사업 체험 부스 운영 등 지역연계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대구장애인복지관 ‘인생은 아름다워’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뇌출혈, 뇌경색으로 몸이 마비되신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짧은 거리를 걷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리고 차를 오르내릴 때도 부축을 받아야 했다. 부축하는 팔이 아프고 저리기도 했다. 땀을 흘리면서 걷는 나를 보고 어르신들은 ‘많이 힘드시죠’라고 웃으며 물어 오신다. 그러면 ‘아니에요’라고 대답을 했지만 속으로는 ‘팔이 아파요’라고 답하고 있었다. 그런 나를 뒤돌아보면서 부모님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어르신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나의 아버지, 어머니라고 생각하며 나들이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활동 초기에는 어떻게 어르신들께 다가가야 할지 몰라 눈만 깜빡이며 멈칫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몇 번의 나들이가 진행되는 동안 삼삼오오 모여서 걷는 무리에서 웃음소리와 웅성웅성 소리들이 흘러 나왔다. 어르신들과 함께 한 시간이 6년이 지났고 지금은 누구를 만나더라도 따뜻한 인사와 미소를 건넨다.모든 일에 있어 결정과 행동이 빠른 나에게 ‘천천히, 느리게’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혼자 20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길을 어르신들과 1시간30분 이상 동행해야 하고 어르신들이 버스에 오르내리는 동안 계단에서 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다리를 잡아주기도 한다.걷기, 버스 타기, 물병 따기, 밥 먹기 등 너무나 평범한 것들이 어르신들에게는 쉬운 일들이 아니었다. 일상생활을 하며 불편을 느끼지 못했던 사소한 일들이 어르신들은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리고 나에게 많게 느껴지지도, 소중하게 느껴지지도 않는 만 원짜리 지폐 한 장. 장애인작업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만원 한 장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1년에 2번은 작업장 봉사활동에 꼭 참여한다. 희망DRI작업장 봉사활동은 나를 반성하고 뒤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학생들에게는 부모님이 가족을 위해 얼마나 힘들게 일을 하는지, 일이 힘들고 지쳐도 가족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체험으로 알려 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봉사활동을 함으로서 ‘가진 것이 많아서’ 또는 ‘잘하는 것이 많아서’가 아니라 비록 부족하고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필요한 곳이 있다면 기꺼이 나눠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한 달에 한두 번 봉사활동에 참여하지만 봉사활동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게 해 줬고 그로인해 공동체 의식과 사회 일원으로 나의 존재감을 갖게 했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존감을 높여줬다. 혼자서는 세상에 존재할 수 없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내가 존재하고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큰 것이 아니라 자그마한 것부터, 네가 아니라 내가 먼저 실천한다면 우리가 꿈꾸는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 그리고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나의 작은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가 가은 기쁨을 나누며 동행할 것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교육청, 기간제교원 283명 대상 정교사 1급 자격연수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31일까지 물리 교과 등 17개 교과목 기간제 교원 283명을 대상으로 ‘정교사 1급 자격연수’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도교육청은 이번 연수에 자격연수 공지 안내일부터 자격연수 종료예정일까지 근무 예정자로서 교육경력 3년 이상인 기간제 교원 중 연수 희망 신청을 받아 교육경력이 많은 자 순으로 최종 확정했다.기간제교사는 1정 연수에서 배제돼 있었다. 지난해 6월 대법원 판결 전까지 기간제교사는 정교사 1급 자격을 취득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연수는 경북대 등 전국 7개 대학교 교육연수원에 위탁으로 진행된다. 연수를 이수한 기간제 교원에게는 정교사 1급 자격증이 발급된다.도교육청은 기간제 교원 정교사 1급 자격연수를 올해부터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자격연수를 통해 기간제 교원들이 교육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위탁연수를 확대해 더 많은 기간제 교원들이 자격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대구시교육청, 31일 오전10시 공립학교교사 1차 합격자 발표

대구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공립 중등학교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1차 합격자를 31일 오전 10시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합격인원은 모집정원(일반 128명, 장애 10명, 총 138명)의 1.5배로 일반 201명, 장애 3명 총 204명이 합격했다. 1차 시험 합격자는 합격자 증명서류를 2020년 1월2일부터 3일까지 대구시교육청에 방문 제출(대리인 제출 가능) 해야 한다.최종합격자는 2020년 2월7일 발표되며, 시험 응시자 개별 성적은 대구시교육청 중등임용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채용 시스템에서 확인 할 수 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중학교 선생

중학교 선생/ 권혁소백창우의 동요 ‘내 자지’를/ 너무 무겁게 가르쳤다고/ 학부모들에게 고발당했다// 늙어서까지 젖을 빠는 건 사내들이 유일하다고/ 떠도는 진실을 우습게 희롱했다가/ 여교사들에게 고발당했다// 아파트 계단에서 담배 피고 오줌 쌌다는 주민 신고 받고/ 홧김에 장구채 휘둘렀다가 애한테 고발당했다// 자지는 성기로 고쳐 부르겠다/ 젖 같은 얘긴 하지 않겠지만 만약 하게 될 일이 있다면/ 사람이나 포유동물에게서 분비되는/ 새끼의 먹이가 되는 뿌연 빛깔의 액체로 고쳐 말하겠다/ 그리고 애들 문제는 경찰에 직접 맡기겠다// 잘 있어라 나는 간다/ 수목 한계선에 있는 학교여- 시집 『우리가 너무 가엽다』 (삶창, 2019)............................................ 강원도 인제의 한 중학교 음악교사로 재직 중인 시인이 일선현장에서 겪은 자신의 교육이념과 현실간의 괴리를 솔직 담대하게 표현한 시다. 현실에서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충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양질의 수업을 받을 권리가 학생에게 있듯이 교사에겐 수업을 방해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동시에 학생도 수업을 방해하지 않아야 할 의무가 있으며, 교사는 수업을 혼란 없이 잘 유지하여야 할 의무가 주어져 있다. 교육현장에서는 이러한 권리와 의무가 보장되고 존중받아야함에도 여러 형태로 그렇지 못한 사례들이 자주 발생되고 있다. 교사에게 교육적 권위를 갖게 하고 학생에게는 실효성 있는 인성교육이 처방일 터이지만, 교육현장은 학생과 교사의 역할과 관계가 무너진 지 오래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교권침해가 급증하면서 교사들의 고충이 날로 늘고 있다. 교권침해 행위에 대한 합리적인 대응 매뉴얼도 없고 학교에 맡기는 형편이다. 학교의 자율권은 교사가 교육의 주체로서 우뚝 제 자리를 지켰을 때 순기능을 다한다. 경쟁과 성적만을 강요하는 상황에서 학생의 인성교육과 올바른 사제관계의 정립은 늘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지만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며 체벌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학생생활지도범위의 한계가 모호하여 시에서처럼 갈등을 빚는 사례가 잦아 교사가 소신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기 힘든 실정이다. 교권이 실추되면 학교가 무너지고, 나아가 사회까지 무너지는 무서운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오줌이 누고 싶어서 변소에 갔더니/ 해바라기가 내 자지를/ 볼라고 볼라고 볼라고 한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나는 안 보여줬다” 초등3학년 아이가 작시한 백창우의 동요 ‘내 자지’다. 어떻게 ‘너무 무겁게’ 가르쳤는지는 모르겠으나 ‘자지’는 국어사전에 등록된 우리의 표준어이다. 언급 자체만으로 망측하게 여기는 학부모가 있다면 그 또한 문제다. 근원적인 문제는 다른데 있는데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오래 전 교육부 성교육 교재에 “여자는 무드에 약하고 남자는 누드에 약하다.” “자극을 주는 옷차림을 피하라.”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성차별적이고 성에 대한 편견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남학생들은 점점 거칠어지고 여학생들의 치마 길이는 갈수록 짧아지고 있는 것이 불편한 진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열린 교육이 절실하다. 열린 교육에 대한 삐딱한 시선도 있지만 미래의 우리 아이들에게 인간의 균형적 발달을 강조하는 전인교육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과제이리라.

안동 강남초 체육관서 불…1천여 명 대피 소등

안동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과 교사 등 1천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2일 안동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께 정하동 강남초 체육관에서 불이 나 1시간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이 학교 4학년 A양 등 학생 2명과 B(33)씨 등 교사 4명이 연기를 마셔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기를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과 교사, 인근 아파트 주민 등 40여 명도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이날 안동병원 학생 33명과 교사 등 성인 5명, 성소병원 학생 7명과 성인 3명 등 총 48명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28대와 소방인력 203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 당시 학교에는 유치원생 89명과 초등생 897명, 교직원 63명 등 1천49명이 머물고 있었다. 이들 중 상당수는 교사와 함께 학교 밖으로 대피해 인근 병·의원과 약국 등에서 임시조치를 취했다. 일부 학생들은 두꺼운 옷과 이불을 덮어쓴 채 대피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3명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과정에서 이들은 화재 당시 토치램프를 이용해 체육관 내 습기를 제거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있던 근로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울릉도·독도 식물도감 영문판 발간

경북도가 ‘울릉도와 독도 식물도감’ 영문판을 발간했다.포항 세명고 김태원(59) 교사가 지난해 발간한 ‘울릉도와 독도 식물도감’을 영문판으로 낸 것이다. 울릉도와 독도에 서식하는 472종의 식물을 사진과 함께 식생을 담았다.영문판은 특히 울릉도와 독도 특산식물 38종을 중점 소개했다.이 가운데 독도에 서식하는 특산식물은 섬초롱꽃, 섬괴불나무, 섬기린초 등 3종이다. 김태원 교사는 2005년부터 14년간 60여 회 울릉도와 독도를 탐사 기록한 식물 472종의 사진과 식생을 기록했다.경북도는 울릉도·독도 식물도감 영문판을 해외 주요도서관 및 공관에 배부할 계획이다.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울릉도·독도의 생태학적 조사, 연구를 축적하고 기록해 나가는 것은 중요하다”며 “울릉도와 독도의 생태학적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