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경제성 있는 물류 공항 돼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미래는 저비용항공사(LCC)가 자유롭게 이·착륙할 수 있고 경제성 있는 화물 중심의 물류 공항이 돼야 합니다.”27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진행된 ‘2020 대구·경북 그랜드포럼’ 세션1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시대,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논의와 토론이 이뤄졌다.토론의 좌장인 영남대 윤대식 교수(도시공학과)의 기조발언으로 시작됐다.윤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로 현재 항공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이지만, 향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동북아시아에 거대한 항공시장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봤다.윤 교수에 따르면 항공시장은 국가의 소득 수준과도 큰 연관성을 보이는데 중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연 평균 성장률은 6~8%로 전 세계 평균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그는 소득이 증가하면서 항공수요 역시 크게 성장할 것이며, 특히 LCC 중심으로 아시아 항공시장이 재개편될 것으로 전망했다.윤대식 교수는 “북미·유럽의 LCC 점유율이 전체 항공사의 35~50% 수준에 이르는 것에 반해 중국, 인도 등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의 LCC 점유율은 10%가 채 안 되는 수준”이라며 “LCC의 활성화는 항공요금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항공요금이 내려가면 자연적으로 항공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증가하는 항공수요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대구·경북에 있어야 한다”며 “이제 공항은 단순히 출·입국을 위한 관문을 넘어 지역발전을 위한 거점이 되고 있다. 지역발전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통합신공항이 어떻게 지어져야 할 지 여러분들과 의견을 나눠보고자 한다”고 화두를 던졌다.이에 대해 티웨이항공 황대유 그룹장은 성공적인 통합신공항이 건설되려면 △직항 수송 △신형 항공기 도입 △항공 화물 △스마트 유통망 △개별 여행 등 시대적 항공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항공컨설팅 전문 업체 카파(CAPA)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항공기의 주문량은 8천190대다. 이중 43%에 달하는 3천490대가 아시아 지역에 집중돼 아시아 항공시장에 대한 향후 가능성을 반증했다.황 그룹장은 더 이상 허브공항, 즉 환승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구공항 같은 지방공항의 경우 더욱 그렇다고 했다.황대유 그룹장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여객 수송객은 2010년 3천300만 명에서 지난해는 7천만 명에 이르는 등 10년 만에 2배 넘게 성장했다. 하지만 아시아의 허브 공항을 천명하면서도 환승에 대한 수요는 고작 200만 명이 증가한 것이 전부다.황 그룹장은 향후 항공은 ‘포인트 투 포인트’, 즉 직항노선이 핵심이라고 봤다.그는 “앞으로 항공시장은 큰 항공기가 단거리를 가는 시스템이 아닌, 작은 항공기가 먼 거리를 가는 형태로 개편될 것”이라며 “지방공항은 그간 장거리 수요 부족, 대형 항공기의 부재 등으로 인해 장거리 여객 및 화물이 외면 받았지만, 앞으로는 지방공항에서도 전 세계로 여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유통구조 역시 단지 항공기 예약만 가능한 현 시스템에서 모든 승객의 국적부터 취향 등을 국가와 항공사가 공유해 연계 서비스가 제공되는 인공지능(AI)기반의 스마트 공항이 건설돼야 한다고 했다.화물 수송의 필요성도 역설했다.현 대구국제공항은 국제선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새롭게 건설되는 통합신공항은 반드시 화물, 특수 우편, 해외 직구 등을 감당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현재 우리나라의 항공 화물은 인천국제공항에서 95% 이상 독점하고 있는 상태다.황 그룹장은 “최근 국제 특송, 화물 등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반의 온라인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통합신공항의 활성화를 위해선 국제 화물 처리 능력이 필수”라고 설명했다.개별여행객 증가도 주요 변수다.2010년 전체 여행객의 33%가량이던 단체 여행객은 지난해는 15.1%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개별여행은 전 세계적 추세이며, 이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친절한 공항이 돼야 한다고 했다.황 그룹장이 그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미래는 국제 물류 내륙 거점 공항이다.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적 비용에서 이점을 내세워 저비용항공사들을 적극 유입시켜야 한다는 것이다.황 그룹장은 “수요가 공급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 일정 규모 이상의 공급이 오히려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며 “단순 규모가 아닌 항공사들이 자유롭게 이·착륙할 수 있는 경제적 공항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대구시 통합신공항이전본부 황선필 이전사업과장은 행정적인 입장에서 통합신공항 건설의 걸림돌에 대해 조목조목 짚는 시간을 가졌다.황 과장은 “2013년 첫 통합신공항의 논의가 시작된 지 7년 만에 큰 결실을 거뒀다. 힘든 과정 속에서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준 시·도민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큰 산은 넘었지만 작은 산들이 무수히 많다”고 지적했다.황 과장은 먼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되는 군 공항 이전 방식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그는 “대구시는 국방부, 공군 등과 함께 군 시설 소유권에 대한 논의를 치열하게 진행하고 있다. 시설 소유권은 이전 사업비 규모와 민간 사업자 선정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시설 소유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민간 공항 역시 사전타당성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지역의 항공 수요와 장래성 등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공항이 건설되는 군위·의성군 일원에는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한 지원 사업이 진행된다”며 “총 3천억 원의 비용이 투입되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현장 소통 사무실을 설립하는 등 건설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대구공항 이전 후 발생하는 종전부지 개발사업 역시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쉽지 않은 과정이 예상된다.황 과장은 “후적지 개발 사업은 신공항 건설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며 “각종 변수가 많아 사업 지연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지만, 민간 사업자들에게 확실하게 부지에 대한 가치를 인식시키고 계획을 탄탄히 수립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경북도 최준혁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많은 시민이 통합신공항 이전의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접근성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최 단장은 공항 접근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 시간에 맞춰 도착할 수 있는 ‘정시성’이라고 강조했다.현재 대구시청에서 공항까지 직선거리는 48㎞. 최 단장은 이 거리를 30~40분 안으로 끊을 수 있는지 여부가 통합신공항 성공 여부를 결정 지을 것으로 예상했다.최 단장은 “교통 인프라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공항철도 건설”이라며 “공항철도 외에도 고속도로와 국도망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통합신공항에 대한 충분한 접근성이 보장된다. 12조 원을 들여 도내 1시간, 대구에서 30~4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는 교통망 연결을 완성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세계적으로 봐도 공항을 중심으로 지역이 발전한 곳이 부지기수다. 미국의 애틀랜타 공항의 경우 화물 공항이 건설되며 여객 수송으로 이어졌고, 산업·금융시설까지 따라왔다”며 “성공한 공항은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됐다.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역량을 모아 ‘반듯한 공항’이 만들어져 지역발전의 촉매제가 될 수 있는 기원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통합신공항, 행정통합 통해 대구·경북 미래 전략 모색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행정통합을 통해 지역의 미래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2020 대구·경북 그랜드포럼’이 27일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날 오후 2시부터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포럼은 ‘대구·경북 미래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통합신공항 건설과 대구시·경북도 행정통합을 통해 발전하는 지역의 미래 모습을 미리 그려보는 자리로 마련됐다.이후혁 대구일보 사장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시대로 가는 길을 활짝 열었고, 행정통합의 발판도 마련했다”며 “통합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기념사에서 “시·도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통합 신공항 이전 부지를 최종 확정함으로써 대구·경북이 미래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으로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시대,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세션1에서 영남대 윤대식 교수(도시공학과)는 “통합신공항에는 저비용 항공사가 자유롭게 이·착륙하고 경제성 있는 물류공항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대구·경북 행정통합으로 밝히는 상생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2에서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김태일 공동위원장은 “대구·경북이 처한 현실에서 행정통합은 지역혁신의 마중물이고 새로운 탈출구가 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올해 12회째를 맞은 이날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포럼의 전 과정을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생중계됐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2020대구·경북 그랜드포럼, ‘신공항·행정통합’ 대구·경북 상생 모색

‘2020 대구·경북 그랜드포럼’이 ‘대구·경북 미래의 길을 묻다’는 주제로 27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다.대구일보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온라인 등 언택트(비대면) 행사로 진행한다.2020 대구·경북 그랜드포럼은 통합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대구와 경북이 미래의 시대를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며 상생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다.가까운 미래에 행정통합의 시대를 맞이할 대구와 경북에 있어 시·도민의 일체감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적 정체성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대구일보는 이날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어려운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제시한다.포럼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시대,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세션1)’ ‘대구·경북 행정통합으로 밝히는 상생의 미래(세션2)’ 등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세션1은 영남대 윤대식 교수(도시공학과)가 좌장으로 티웨이항공 황대유 그룹장이 주제발표를 한다. 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 황선필 이전사업과장, 경북도 최혁준 신공항추진단장이 함께 통합신공항 건설과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세션2는 대구·경북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김태일 공동위원장을 좌장으로 대구경북연구원 나중규 박사가 주제발표를 한다. 대구시의회 윤영애 기획행정위원장, 경북도의회 배진석 기획경제위원장, 상주시 상공회의소 신동우 회장(나노 대표이사)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행정통합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올해 포럼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참여 인원을 최소화하는 대신 포럼의 전 과정을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생중계한다. 또 TBC라디오 녹화방송을 진행해 비대면 포럼 진행의 효과를 극대할 예정이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 공동 합의문 이행 촉구 성명 발표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5일 군위읍 사무실에서 통합신공항 공동 합의문의 내용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추진위는 지난 7월31일 시장·도지사, 시·도의원,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 등이 약속한 공동 합의문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자 최근 군위군민의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며 “3개월이 지난 현재 합의문의 내용을 이행하기는커녕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특히 공동 합의문 중 가장 선행돼야 할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진하는 행정 통합에 가려졌다고 지적했다. 또 추진위는 이 같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의성군수가 지난 10월19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군위와 의성 행정 통합’이라는 발언한 한 것은 이전부지 결정 과정을 무시하고 합의문을 자체를 흔들려는 위험한 시도라고 꼬집었다. 추진위는 대구·경북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행정안전부에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건의서’를 조속히 제출하라’는 등의 내용을 성명서에 명시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는 26일 경북도와 대구시에 발송할 계획이다.한편 군위군은 대구시 편입을 위해 지난 8월13일 군위군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편입건의서를 대구시와 경북도에 제출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대구시의회 3개 특위, 현안해결 첫발

대구시의회 감염병 대책 특별위원회와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 등 3개 특위가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감염병 대책 특별위는 송영헌 의원(달서구2),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는 박우근 의원(남구1),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는 안경은 의원(동구4)이 각각 위원장을 맡고 있다.대구시의회는 감염병 대책 특별위,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 등 3개 특위가 지난 14∼15일 이틀간 제1차 특별위원회를 각각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물 특위와 통합신공항 특위는 지난 14일 회의를 열어 업무보고를 받고, 활동계획안을 채택하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맑은 물 특위는 이날 취수원이전추진단으로부터 대구취수원 현황 및 그동안의 취수원 확보 관련 추진 상황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특위 위원들은 지난 30년간 취수원 문제가 답보상태인 이유와 취수원 다변화 방안에 따른 실질적인 전략 발굴 등을 집행부와 논의했다.또 소통과 상생, 합리적 대안 제시와 현장중심 의정 활동에 초점을 맞춘 활동 계획안을 채택했다.박우근 맑은 물 특위원장은 “물 문제 해결의 열쇠는 부정적인 구미지역의 여론을 어떻게 돌리느냐가 관건이다”며 “후반기 새롭게 특위가 구성된 만큼 이번에야말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통합신공항 특위는 통합신공항추진본부 업무보고를 통해 통합신공항 건설 계획과 추진 현황, 핵심 추진과제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신공항 접근성 확보를 위한 교통망 확충, 가덕도 신공항 추진 상황 모니터링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군위·의성 등 관련 기관과의 소통,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동 등에 초점을 맞춘 활동 계획안도 채택했다.안경은 통합신공항 특위원장은 “최종 이전지 선정으로 사업이 끝난 게 아니다. 대구 중심지에서 통합신공항까지 접근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얼마나 많은 국제노선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사업 성공의 핵심요소”라며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려있는 만큼 집행부와 긴밀하게 협업해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감염병 특위는 지난 15일 1차 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시민건강국, 시민안전실, 경제국 등 집행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환자 치료 및 관리, 외국인 입국자 관리와 함께 사회취약계층 경제적 지원책 강구 등을 논의했다.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전문가 세미나, 일선 방역 및 의료현장 방문을 통한 애로사항 청취 등 대안 제시와 현장 중심 활동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활동계획안을 채택했다.송영헌 감염병 특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코로나 대응 ‘암호’를 풀었다는 외신의 보도에서 보듯 코로나 관리는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언제 있을지 모를 2차 대유행에 대비 인력·시설 모든 면에서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경북도, 23개 시·군과 통합신공항 연계 지역발전 머리 맞대

경북도가 14일 23개 시·군과 통합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이날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신공항 연계 시·군 미래전략회의’에서 도와 각 시·군은 신공항 사업 초기부터 공항과 연계한 발전 전략을 찾아 각종 상위계획에 반영하고 국책사업 발굴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또 시·군별 신공항 연계 지역발전 전략을 연결해 강점 등은 부각시키고, 소모적인 경쟁은 최소화하는 등 효율적인 신공항 시너지 효과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날 회의에는 이번 회의를 주관한 미래전략기획단, 통합신공항추진단, 대구경북연구원 관계자, 그리고 각 시·군의 미래·기획 관련 담당관 등이 참석했다.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도와 시·군이 함께 미래를 그려가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강 부지사는 “지역산업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혁신적인 공항경제권 조성과 지역발전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공항 건설 파급효과가 지역 전체에 균형 있게 확산되도록 지혜와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도시개발 밑그림 그린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한 밑그림 그리기가 본격 추진되면서 공항이전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경북도와 대구시, 국토교통부는 연이어 통합신공항과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경북도는 공항신도시 및 광역교통망 발굴 등 공항 이전지 주변 개발 계획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12일 입찰공고를 내고 수탁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용역기간은 8개월로 다음달 중 수탁업체가 선정된다. 용역 결과는 내년 8월께 나온다.이번 용역공고는 지난달 대구시가 발주한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과 국토부가 착수한 ‘대구공항 민간공항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에 이은 통합신공항 밑그림으로 용역이 완료되면 신공항 주변 건설계획 등이 추진된다.특히 도는 연구용역 일찰 공고에 통합신공항의 분야별 추진 계획과 공항신도시 및 항공클러스터, 물류단지 조성방안 설정 등의 밑그림 그리기를 주문했다.또 통합신공항과 주변 도시 간 접근성 향상 방안 마련과 공항신도시 적정규모 및 효율적 사업추진 방안 마련, 항공 산업 유치방안 및 지역산업과 연계한 발전방안 마련 등을 포함시켰다.경북도 관계자는 “통합신공항 이전부지가 속해 있는 군위·의성에는 660만㎡ 규모의 공항신도시와 항공클러스터(고부가가치·항공산업단지)가 조성된다”며 “공항신도시는 주거, 교육, 상업, 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진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항공클러스터에는 항공 산업, 연구기관, 물류관련 기업체를 위한 산업단지가 조성된다”고 기대했다.한편 대구시가 발주한 용역은 군기지 이전과 관련한 기본계획 수립 등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국토부는 대구국제공항 민항과 관련한 타당성 분석 등이 용역의 기본 핵심으로 꼽히며 용역기간은 12개월이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일본 출장길 열렸지만…대구공항 등 지방공항은 소외

한일 양국이 특별입국절차에 합의하며 7개월여 만에 일본 출장 하늘길이 열렸지만 대구시민들의 일본 출장길은 여전히 험난할 전망이다.국제노선 입국이 여전히 인천국제공항을 거쳐야만 가능한 데다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항공사들이 대구국제공항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한·일 기업인 특별입국절차’에 합의하며 8일부터 단기 출장자 및 장기 체류자격 대상자 등에 한해 일본 입국 후 14일 간 격리 없이 일본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제재가 완화되면서 각 항공사들은 일본행 노선 확대에 나섰다.티웨이항공은 8개월 만에 중단됐던 인천~나리타 노선을 재개하기로 했다. 진에어와 제주항공 등도 시장 추이를 모니터링하며 노선 추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본 노선으로 큰 재미를 봤던 대구공항에선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항공사들이 대구를 비롯해 지방공항에서 국제노선 취항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정부는 해외입국자에 의한 코로나19 지역사회 재확산을 막기 위해 검역일원화 차원에서 모든 입국자를 인천공항을 통해서만 들어오게 하고 있다.지방공항에서 국제노선을 취항한다고 하더라도 입국은 인천공항을 거쳐야만 한다. 사실상 ‘반쪽짜리’ 노선인 셈.최근 취항한 대구공항의 첫 국제선인 대구~연길 노선은 중국 현지 여행사가 먼저 나서서 중국 정부에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물론 입국은 인천공항을 거쳐야 한다.관광객들에 대한 자가격리는 여전히 해제되지 않은 것도 한몫하고 있다.항공사들은 관광 수요 없이 순수 비즈니스 수요만으론 노선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일본행 수요의 90% 이상이 관광목적인 대구공항의 경우 더욱 그렇다.관광객에 대한 제재가 완화되더라도 여행심리가 회복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측했다.대구공항 관계자는 “업계의 제재가 하나 둘 풀리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검역일원화가 풀리기 전엔 지방공항의 국제노선 취항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코로나 여파로 포항공항 등 지방공항 활주로 이용률 급감

코로나19 이후 포항공항 등 국내 지방 공항 활주로 이용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갑)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4개 공항 중 활주로 활용률이 1%에도 못 미치는 공항이 원주(0.1%), 사천(0.2%), 군산(0.3%), 포항(0.3%), 무안(0.6%) 등 5곳이었다.포항공항은 사천, 군산공항과 함께 지난해까지 활주로 활용률이 1%대를 유지하다가 코로나 이후 0.2~0.3%로 떨어졌다.2016년~2019년까지 0.6~0.8%의 활용률을 보였던 원주공항도 코로나 이후 0.1%로 떨어졌다.터미널 이용객은 포항공항 하루 평균 113명, 사천공항 125명, 군산공항 208명, 무안공항 83명, 원주공항 50명 등에 불과했다.적자 규모도 증가해 포항공항은 2016년도 99억 원에서 지난해 129억 원으로 1.3배 증가했다.같은 기간 원주공항은 24억 원에서 34억 원(1.4배), 사천공항은 46억 원에서 57억 원(1.2배), 군산공항은 27억 원에서 33억 원(1.2배)으로 각각 적자 규모가 증가했다.양양공항은 유일하게 지난해 1% 활용률에서 올해 4.1%로 4배 증가했다.소병훈 의원은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면서 “지방공항이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공항공사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공항 올 추석 이용객 40% 감소, 추석 특수 실종

명절마다 귀성객과 여행객들로 붐비던 대구국제공항의 광경은 올 추석에는 볼 수 없다. 올 추석 연휴 기간 대구공항을 찾는 이용객은 전년 추석 대비 40%가량 줄고, 운항편수 역시 20% 이상 감소하는 등 추석 특수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대구공항의 노선이 사실상 운항을 할수록 손해를 보는 국내선에 집중된 탓에 항공업계는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23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기간(9월29~10월5일)의 국내선 운항 편수는 대구~제주 268편, 대구~김포 120편으로 모두 389편이다. 이는 전년 추석 연휴(2019년 9월11~16일) 국내선 운항 편수 237편에 비하면 6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모두 국내선이라는 점이 문제다. 올 추석 연휴기간 국제선 운항 편수는 대구~옌지 단 한 편으로, 전년 245편에 비해 99.5% 줄었다. 국내선·국제선 전체 운항편은 390편으로 전년 추석(485편) 대비 20%가량 감소했다. 현재 업계에는 정부에서 귀성 및 이동 자제 권고가 떨어진 탓에 여행 심리를 부추길 수 있는 예약률에 대해 함구령이 떨어진 상태다. 이번 연휴 74편의 정기편과 52편의 부정기편 등 대구공항에서 가장 많은 운항편을 편성한 티웨이항공은 추석 연휴를 불과 일주일 남긴 23일 현재, 80% 초반대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외로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되지만 항공사 측의 입장은 정반대였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작년의 경우 국제선이 절반 이상이었지만, 올해는 100% 국내선만 편성했는데 이마저도 예약률이 작년에 비해 낮다”며 “국제선과 국내선의 매출 차이가 최소 7~8배 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업계는 그야말로 적자투성이”라고 전했다. 진에어,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나머지 업체들도 예약률을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50~60%선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예매율을 60%로 놓고 올 추석 대구공항 전체 좌석수(7만3천794석)에 대입하면 5만여 석 정도다. 이는 전년 추석 연휴 기간 7만3천여 명이 대구공항을 찾은 것을 고려하면 33%가량 줄어든 것. 업계는 여행객과 귀성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제주노선 68편, 김포노선 88편 모두 156편의 부정기 운항편을 편성했지만 모두 헛수고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특수를 기대하진 않았지만 예상보다 훨씬 저조한 결과에 참담한 심정”이라며 “코로나 여파가 이어진다면 하반기는 물론 내년에도 항공업계에 희망은 없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경북도, 신공항 연계 발전·미래 신산업 등 내년 90개 사업 추진

경북도가 22일 2021년도 신규 시책 보고회를 열고 9대 분야 90개 과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연계 프로젝트로 신공항 연계산업발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우선 추진한다.대구·경북권역 내 공항 1시간 내 접근을 목표로 도로·철도망을 새롭게 확충해 나가는 한편 주변 지역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갈등조정협의회(가칭)를 설치하는 등 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지역발전 청사진을 조기에 구체화해 미래성장을 견인하기로 했다.미래 신산업 분야로는 포항 철강 산업 고도화 및 미래첨단소재 클러스터 조성, 경주 양성자가속기 성능 확충,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 순환 클러스터 구축, 미래자동차부품 산업벨트 조성, 백신·신약 생태계를 구축한다.인구유출 방지와 유입정책으로 활력 있는 경북을 도모하고자 국립 보훈용양원건립, 재난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노인복지시설 이동형 음압장비 설치 등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와 청년커플 창업지원사업 통폐합도 진행한다.코로나19시대 비대면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시스템에 최적화된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과 온라인 상품판매 확대를 위한 경북형 모바일 관광플랫폼을 구축한다.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민간위탁 시범 운영으로 콘텐츠를 강화하고 낙동강 나루문화 광역관광자원화 사업도 본격화한다.아울러 동해안의 끊어진 등뼈를 잇는 영일만대교 건설, 중부내륙선 연결을 위한 문경~김천 간 철도건설사업의 조기 예타 통과 등 핵심 2대 과제를 정부에 지속 건의하기로 했다.또 구미 국가산단과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북구미IC~군위JC 고속도로, 대구~공항 간 연결 핵심라인인 서대구~신공항~의성 철도 건설을 중점 추진한다.풍요롭고 살맛나는 환동해 발전을 위해 경북형 수산물 푸드 테크단지와 플랫폼 구축사업을 해양수산부 수삭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에 반영하고 해양심층수 미네랄 테라피 특화단지 우선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다.또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 단지 조성, 청년들의 초기 영농 지원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산업단지 조성, 치유농업센터건립 등이 추진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에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뉴 노멀의 시대 파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국가와 지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신공항을 유치한 저력을 하나로 결집해 2021년을 새로운 경북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 23일 경운대에서 통합신공항 관련 세미나 개최

국민의힘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을)이 구미지역 최대 관심사인 통합신공항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김 의원실은 23일 경운대 중앙도서관 골로키움홀에서 지역 경제계와 유관기관, 학계, 주민대표,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김영식의 구미 희망 프로젝트, 통합신공항 시대, 구미의 미래 비전과 발전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세미나는 김 의원실이 주최하고 경운대와 지식경제산업연구원이 공동주관하며 구미상공회의소가 후원한다.또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와 최혁준 통합신공항추진단장, 구미시 장세용 시장과 김재상 의장, 시·도의원 등이 참석해 지역 최대 관심사인 통합신공항과 관련해 머리를 맞댄다.세미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이론적 뒷받침을 해 온 대경연구원의 나중규 선임연구위원의 ‘통합신공항 시대, 구미 무엇을 담을 것인가’’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전문가 그룹의 토론으로 이어진다.토론에는 신공항 최고 전문가인 영남대 윤대식 도시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경운대 이호진 항공서비스학과 교수(전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김달호 구미상의 부국장, 김태성 지역경제산업연구원장(금오공대 산업공학부 교수), 이승희 구미스마트산단사업단장 등이 참여한다.김 의원은 “통합신공항 입지 선정과 함께 구미는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구미가 최고의 수혜지역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세미나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총선 대표공약인 ‘신공항과 함께 100만 경제권 중심도시 구미 건설’이라는 꿈을 이제 시작하려 한다”며 “연간 1천만 명의 세계인이 몰려오는 신공항, 그 절호의 기회를 살려 구미를 신공항 허브도시로 키워내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관심 있는 시민들은 김영식 의원의 유튜브 김영식TV,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시청(23일 오전 10~12시) 할 수 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지체장애인들 통합신공항 성공 염원, 대구~군위 간 휠체어 횡단 성공

가을을 재촉하는 빗줄기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성공을 열망하는 대구지역 지체장애인들의 열정적인 질주를 막을 수 없었다.악천후 속에서도 오직 휠체어 하나에 몸을 맡긴 채 대구~군위간 횡단에 성공한 지체장애인들은 “장애인에게도 즐겁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소감을 밝혀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17일 오전 7시30분, 대구 동구 장애인재활센터는 이른 아침부터 대구~군위 간 휠체어 횡단 행사 준비로 시끌벅적했다.행사에 참가할 휠체어들이 하나 둘 출석하면서 어느새 센터 앞마당을 가득 채웠다. 장애인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파이팅을 외치며 서로의 건강을 챙겼다.행사 준비팀은 휠체어에 전동 바이크를 장착함과 더불어 발열 체크와 마스크, 헬멧도 점검했다. 또 휠체어에 ‘휠체어는 레저다’라고 쓰인 깃발을 꽂는 것도 잊지 않았다.오늘 행사에 참가하는 지체장애인들은 모두 10명. 대부분 이날 처음 본 사이지만 통합신공항 성공을 기원하기 위한 일념으로 모두들 밝은 표정이었다.장애인 강기수(61·동구)씨는 “대구·경북의 큰 경사인 통합신공항 이전을 축하하기 위해 라이딩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며 “코로나로 인해 모두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들의 질주를 보며 용기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하지만 라이딩은 시작 전부터 만만치 않았다. 날씨가 심술을 부렸다.오전 8시20분 출발과 동시에 시작된 가을비는 시간이 갈수록 거세지며 참가자들의 시야를 방해했다.전동 휠체어는 원래 자전거도로로 다녀야 하지만 중간 중간 자전거도로가 끊기거나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에 일부 구간은 차도로 이동해야 했다.불법 주차된 차들로 어쩔 수 없이 경로를 이탈하기도 했다. 곳곳에 위치한 턱과 오르막길도 이들의 진로를 방해했다.어느새 참가자들의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1차 목표지인 대구국제공항에서 잠시 휴식과 더불어 전열을 가다듬었다.이들은 미리 준비한 특장버스를 타고 군위군 삼국유사테마파크로 향했다.오전 11시 삼국유사테마파크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섰다. 군위군청까지 10㎞에 달하는 거리를 2시간30분 동안 휴식 없이 완주해야 한다.특히 국도 5호선에는 자전거도로가 없어 오직 차도로만 달려야 했다. 경찰 선도차가 일부 구간 호위에 나서긴 했지만 여전히 쌩쌩 달리는 차들은 공포감을 선사했다.울퉁불퉁한 국도를 휠체어로 달려야 하는 힘든 코스였지만, 그들의 얼굴에서 미소는 떠나지 않았다. 넓은 황금빛 들판을 바라보며 힘차게 달리는 이들은 머지않아 이곳에 들어 설 멋진 통합신공항을 머릿 속으로 그려보는 듯 했다.오후 1시30분, 대구에서 군위 군청까지 꼬박 5시간이 걸린 긴 여정이었지만 단 한 명의 지체장애인도 포기하지 않고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군위군청에 도착한 10명의 휠체어 장애인들은 군위군청 공무원들의 환대 속에 완주했다는 성취감으로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자축했다.한국지체장애인협회 최형석 동구지회장은 “장애인들도 즐겁고 행복한 삶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며 “새롭게 건설되는 통합신공항은 장애인들에게도 친절한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권종민 수습기자 jmkwon@idaegu.com

대구공항, 18일부터 비대면 주차예약서비스 시행

대구국제공항이 코로나19 불안감 해소와 주차시설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18일부터 주차예약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대구공항 이용객들은 공항 도착 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주차 위치를 사전 지정이 가능해져 주차장 만차로 인해 주차 공간을 찾아 헤매는 불편함과 시간 소요를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약 가능한 주차장은 모두 166면(장애인 주차 3면 포함)으로 예약방법은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한국공항공사 앱에 접속하면 된다. 별도의 주차 예약비는 없으며, 주차비 정산은 출차 시 무인정산기 또는 유인정산소를 통해 납부가능하다.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주차료 5천 원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며, 내년부터는 100% 비대면 주차서비스를 위해 카드 선불제 예약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최성종 대구공항장은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개선해 이용객 편의와 비대면 스마트공항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