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평년 기온 밑돌며 추워

5일 낮 기온이 평년 기온을 밑도는 등 북서쪽 찬 공기의 유입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5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옴에 따라 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해기차에 의해 형성된 구름대의 유입으로 오후 3시에서 자정 사이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영하 3℃, 경주 영하 2℃, 포항 1℃, 대구 0℃ 등 영하 6~영상 1℃(평년 영하 7~영상 2℃), 낮 최고기온은 안동 4℃, 대구·경주 5℃, 포항 6℃ 등 1~7℃(평년 7~11℃)의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찬 바람까지 더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미세먼지·초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체로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이번 주 대체로 맑아요

2일 오전 비 또는 눈 소식과 함께 찬공기의 유입으로 낮부터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번 주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겠으나, 2~3일 강풍과 함께 봉화와 울진, 문경, 영주 등에는 눈 소식이 예보돼 있다고 내다봤다. 아침 기온은 안동 0℃, 경주 3℃, 대구·포항 4℃ 등 영하 2~영상 4℃(평년 영하 6~영상 2℃), 낮 최고 안동 6℃, 대구·경주 8℃, 포항 9℃ 등 4~9℃(평년 8~11℃)의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영하 5℃, 경주 영하 3℃, 포항 영하 1℃, 대구 영하 2℃ 등 영하 6~1℃(평년 영하 7~영상 2℃), 낮 기온은 안동 6℃, 대구·경주 8℃, 포항 9℃ 등 4~9℃(평년 7~11℃)를 기록하겠다. 종일 맑은 날씨가 예보된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영하 4℃, 경주 영하 2℃, 대구 영하 1℃, 포항 1℃, 낮 최고 예상 기온은 안동 6℃, 경주 8℃, 대구·포항 9℃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포항시, 전국 최초 에어돔 대피소 운영

포항에 전국 최초로 에어돔 형태의 다목적 재난대피시설이 세워졌다.포항시는 최근 북구 흥해읍 초곡리 공공청사 부지에 다량의 공기를 주입시켜 만든 에어돔 대피소를 완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대형 텐트를 연상시키는 돔 형태의 이 시설은 평소에는 배드민턴 9개 면을 갖춘 실내체육관으로 이용되다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500명 이상 머무를 수 있는 대피시설로 변신한다. 실내로 공기를 주입해 부풀리는 방식으로 외관을 유지한다.건물 안 공기가 계속 빠져 나가지 않도록 일반인 출입구 2곳이 모두 회전문으로 설계됐다.바깥 공기를 주입할 때는 3중 필터를 거쳐 초미세먼지까지 거를 수 있도록 했고, 실내 공기는 내부에 설치된 환기구를 통해서만 나가도록 했다.대피소를 감싸는 풍선 모양의 외부 막재는 방염 처리된 특수 소재와 단열재로 제작됐다.총 무게는 7t이다.에어돔 대피소에는 재난 발생 시 구호품을 실은 대형트럭이 드나들 수 있도록 차량 전용 통로가 설치됐다.또 내부에서 화재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람들이 빨리 빠져나갈 수 있도록 별도 비상구 2곳이 마련됐다.포항시 관계자는 “에어돔 내부에 있는 공기가 모두 새려면 5시간 가량이 소요돼 비상 상황 시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 충분히 빠져 나갈 수 있다”며 “초미세먼지까지 거른 뒤 외부 공기를 유입해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날 에어돔으로 오면 더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진대피시설로 설계된 만큼 건물 바닥은 규모 7.0 이상에도 견디는 내진 특급으로 시공됐다.천장과 사방 벽은 기둥이나 부자재가 없어 지진에도 부서지거나 떨어질 물건이 없어 안전하다.연면적 1천880㎡, 높이 10.5m 규모의 대피소 시공에는 45억 원의 예산이 사용됐다.동일면적에 철근콘크리트로 짓는 일반 체육관보다 시공 비용이 절반 이상 저렴한 셈이다.포항시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지역 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에어돔 대피소 건설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에어돔 대피소가 지진으로 불안해하는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피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포항을 각종 재난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산소카페 청송의 맑은 공기 마시며 달렸다

청송군은 11일 청송읍 현비암 강수욕장에서 ‘2019 청송사과트레일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청송사과트레일런 대회는 타 마라톤대회와는 달리 연중 가장 무더운 8월에 시원한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강수욕장에서 개최하는 이색적인 마라톤대회로 매년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회다.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2천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청송의 천혜의 비경 속에서 깨끗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악하프, 10㎞, 5㎞, 걷기코스 등 4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특히 대회가 열린 청송 현비암 강수욕장에는 참가자 가족 등을 위한 강수욕장 물놀이, 금반지를 품은 메기잡기, 어린이 물총놀이, 삼성라이온즈 치어리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즐거움이 배가 됐다.또한 냉면과 파전, 생맥주 등 무료 먹거리도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으며 사전추첨을 통해 청송대명리조트와 한옥 민예촌, 객주문학관, 자연휴양림 등에서 무료 숙박권도 제공돼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기도 했다.윤경희 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홍보는 물론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부각한 산소카페 청송이라는 도시브랜드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대구도시철도 실내공기 양호

대구 도시철도 실내공기질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5~6월 도시철도 1·2호선 지하역사와 1·2·3호선의 객차에 대해 실내공기질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고 30일 밝혔다.지하역사의 미세먼지 농도는 1호선 평균 43.4㎍/㎥, 2호선 평균 57.1㎍/㎥로 기준치(150㎍/㎥ 이하) 이하다.사람의 호흡으로 배출돼 환기 척도로 알려진 이산화탄소는 1호선 평균 483ppm, 2호선 평균 498ppm으로 기준치(1천ppm 이하)의 절반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하역사의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도시철도 객차 내의 공기질 검사 결과 출·퇴근 혼잡시간대를 기준으로 미세먼지는 1호선 29㎍/㎥, 2호선 16㎍/㎥, 3호선 16㎍/㎥로 기준치(200㎍/㎥ 이하)에 못 미쳤다.혼잡시간대 이산화탄소는 1호선 1천217ppm, 2호선 1천830ppm, 3호선 1천264ppm으로 환경부가 지정한 ‘대중교통 차량의 실내공기질 권고기준(2천500ppm 이하)’ 이내다.이번 실내 공기질 검사는 하루 평균 46만 명의 대구시민이 이용하는 도시철도를 대상으로 지하역사 51개소(1호선 28개소, 2호선 23개소)와 객차 3개소(1·2·3호선)를 대상으로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에 대해 시행했다.도주양 대구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하역사와 객차는 지하공간의 특성상 자연환기가 어렵고 좁은 공간에 이용객 다수가 밀집돼 공기질의 관리가 취약한 실정이지만 이번 점검에서 모든 역사와 객차에서 공기질이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실패를 디딤돌로…식당 창업성공기 (하)와룡총각 이중생씨

“쉬는 날이요? 그런 건 없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똑같이 하면 따라갈 수가 없어요.”지난 14일 오후 대구 달서구 와룡시장은 시끌벅적했다. 단골손님에게 예약받은 떡갈비를 굽고 있던 이중생(34)씨는 언제 쉬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었다.대구시가 운영하는 ‘청년팝업레스토랑’ 2기 출신인 이중생(34)씨는 현재 달서구 와룡시장에서 수제 떡갈비 가게 ‘와룡총각’을 운영 중이다.이씨는 “원래 청년팝업레스토랑에서는 스테이크를 팔았어요. 하지만 시장조사를 통해 여기서는 떡갈비를 팔게 됐습니다. 스테이크와 떡갈비는 한 끗 차이” 라며 웃었다.이씨는 교사였던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교사를 꿈꿨다. 그는 사범대와 대학원을 졸업했고 대구의 한 학교에 교사로 취직했다. 힘들게 취직했지만 그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이라는 걸 금방 깨달았다. 그는 하루하루 반복된 일상에 지쳐갔고 고심 끝에 일을 그만두게 됐다.모든 사람들이 뜯어 말렸지만 어머니는 아들을 믿어주었다. 어머니는 하고 싶은 일을 하라며 중간에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라고 용기를 주셨다.그는 교사를 그만두고 나서 자신의 적성을 찾기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 1년의 시간 동안 40여 개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각종 일을 경험해 본 결과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사람들을 상대로 판매하는 일이었다.적성을 찾은 이씨는 그 길로 시장파악을 위해 서울로 떠났다. 아무런 계획이나 지인도 없었지만 무작정 부딪혀 나갔고 운 좋게 서울의 한 시장에서 떡갈비를 만드는 가게 사장과 친분을 쌓게 됐다. 그리고 이씨의 결단과 용기 덕에 떡갈비를 전수받게 됐다.대전에서 청년 창업 지원프로그램에 지원, 합격해 석 달간 합숙하며 장사에 대한 기본적 이론 교육과 컨설팅을 받았다. 그러던 중 대구시에서 진행하는 ‘청년팝업레스토랑’ 광고를 보고 바로 지원했다.청년팝업레스토랑은 대전에서 배웠던 이론을 실전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무대였다. 그는 배운 대로 주변 상권을 잘 살핀 뒤 스테이크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건물 임대료가 없기에 그는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할 수 있었다. 시중가보다 저렴한 그의 스테이크는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물론 남는 것은 거의 없었다. 손님들의 요리 맛에 대한 피드백에 집중했고 단점이 있다면 보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예전에 방송에서 백종원씨가 성공은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손님을 끌어당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뒤로 제 장사인생의 목표가 됐습니다.”넉 달 간 짧은 체험 후 이씨는 창업을 위해 대구의 40개가 넘는 시장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유동인구와 입지조건 등 주변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달서구 와룡시장에 창업했다. 한 달 정도가 지났지만 벌써 입소문도 나고 단골손님도 제법 생겼다.“예전에는 내 건물에서 가게를 차리는 게 꿈이었으나 지금은 아닙니다. 장사를 꿈꾸는 분들께 컨설팅을 해주는 것이 제 새로운 꿈이다. 저는 참 주변 선배들과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받고 배웠습니다. 제가 받았던 것들을 또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 드리고 싶습니다.”그의 새로운 꿈은 당찼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실패를 디딤돌로…식당 창업성공기 (중) 미소갈비찜 신상진씨

“오늘 가게가 휴무인 줄을 모르고 멀리 경남 합천에서 노부부가 가게를 찾아오셨어요. 멀리서 오셨다는 말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 갈비찜을 만들어 포장해 드렸습니다.”지난 7일 오후 가게가 휴무임에도 출근한 신상진(33)씨는 다음날 재료 손질에 여념이 없었다.개장한 지 3개월째인 그의 ‘미소갈비찜’은 벌써 입소문이 나서 멀리서도 손님들이 찾아온다고 했다.청년팝업레스토랑 1기 출신인 신씨는 현재 대구 달성군 현풍면 현풍백년도깨비시장 청년몰에서 ‘미소갈비찜’을 운영 중이다.신씨는 21살 때부터 ‘장사’를 시작했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의류 가게에서 옷을 떼어 인터넷쇼핑몰을 만든 것. 쇼핑몰을 10년 가까이 운영하며 남들보다 조금 늦게 군에 입대한 그는 쇼핑몰 사업을 접고 자신의 꿈이었던 요식업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원래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요리를 해서 다른 사람들이 맛있다고 해줄 때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전역 후 그는 2016년 대구 교동 도깨비야시장에 입점해 매운볶음면을 만들어 팔았다. 체계적으로 요리를 배운 적은 없었지만 그의 가게는 인기가 있었고 사람들은 줄을 서서 먹었다. 전국 야시장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후 창업의 꿈을 꾸던 중 대구시에서 운영하는 청년팝업레스토랑에 대한 광고를 보고 신청하게 됐다.맛만 있으면 손님들이 자연스레 올 줄 알았는데 현실을 달랐다. 음식의 맛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지만 가게 운영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30인분의 밥을 짓다가 다 태워 먹기도 했고 손님이 없어 온종일 일해서 5만 원을 번 적도 있었다.그는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왜 사람들이 가게에 들어오지 않는지부터 진지하게 고민했다. 밥을 짓는 것부터 메뉴 선정, 고객 응대, 홀 서비스 등 가게 운영의 기본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했고 개선해 나갔다. 메인메뉴를 육회에서 갈비찜으로 바꿨고 가게 유리에 직접 메뉴를 프린팅해서 붙여놓는 등 문제점을 하나하나 찾아내고 개선해나가니 어느새 매출은 올라가고 있었다.그는 3개월간의 청년팝업레스토랑을 통해 얻은 경험을 지금의 가게에 고스란히 접목시켰다.실패를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으로 현재 그의 가게는 현풍 청년몰의 여러 가게 중에서도 가장 매출이 좋다.그는 “정말 최대한 많이 실패해보라고 말하고 싶다”며 “실패를 통해서 자신이 실패한 원인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다면 분명히 얻는 것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실패를 디딤돌로…식당 창업성공기 (상) 모시모시식당 박대현씨

대구시가 청년들의 외식업 창업을 위한 실전 경험의 장으로 ‘청년 팝업레스토랑(한시적 운영 식당)’을 운영 중이다.중구 종로에서 3개월 동안 청년들을 위해 무상으로 점포를 빌려준다.청년들은 이 기간에 컨설팅과 각종 교육을 무료로 받고 소중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임대료, 인테리어, 주방기기, 홍보 등 일체의 비용을 대구시에서 지원하고 청년들은 재료비와 세금만 내면 된다.청년 팝업레스토랑이 문을 연 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1기와 2기 운영자들이 배출됐다.청년 팝업레스토랑 덕에 실패를 넘어 창업에 성공한 사장님들을 만나봤다.“오늘은 비가 와서 저녁에 국물을 찾는 손님이 많을 것 같습니다. ‘나베’류 재료를 평소보다 더 손질해 놓으려고 합니다.”지난 7일 오후 5시께 경산시 정평동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씨에 박대현(40)씨는 저녁 장사에 사용할 재료 손질에 여념이 없었다.경산시 정평동에서 ‘모시모시식당’을 운영하는 박씨는 대구시가 운영하는 ‘청년 팝업레스토랑’ 2기 출신이다.현재 그의 가게는 경산에서 ‘일식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일식 경력만 20년이 넘었다는 그는 자신의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했다.박씨는 어려서부터 오직 요리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일본으로 요리유학을 떠났다. 일본에서 요리학교를 졸업하고 수많은 요식업 아르바이트를 하며 요리의 기초를 닦았다.그렇게 10년의 세월을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와 경남 김해에서 창업했다. 하지만 6개월 만에 영업 부진으로 바로 가게를 접고 지인의 소개로 서울의 한 일식당에 취업했다. 이 식당에서 6개월을 일하다가 다시 친구와 동업 형태로 대구 복현동에 초밥집을 차렸다.영업 부진으로 허덕이던 그는 결국 이번 가게도 접고 창업의 꿈을 잠시 내려놓은 채 일식집에 취업했다. 그렇게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내 가게’에 대한 꿈은 접지 않았다. 그러던 중 발견한 것이 대구시의 청년 팝업레스토랑 공고. 그때 박씨의 나이는 39세였다.“지금 제 나이가 청년이 맞는지 조금 헷갈렸어요. 그래서 알아보니 40세까지는 청년으로 인정해준다고 해서 부끄럽지만 지원했습니다.”물론 아내의 반대도 있었다. 하지만 박씨의 창업에 대한 꿈과 열망을 듣고는 아내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허락했다.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청년 팝업레스토랑 또한 처음에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장기인 활어회를 메뉴로 선정했지만 가게운영을 해보니 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고민 끝에 메인메뉴였던 활어회와 회덮밥을 뺐더니 매출이 폭락했다. 시행착오 끝에 회덮밥을 고기 덮밥으로 교체했고 건강 문제로 쉬고 있던 아내가 홀을 맡아주면서 가게가 안정되기 시작했다.3개월 청년팝업레스토랑 체험을 끝내고 현재 그는 집과 가까운 경산시 정평동에 가게를 차렸다. 체험 때 가장 인기 있었던 것 위주로 메뉴를 선정했고 홀 관리와 주방 역시 그때의 경험을 발판삼아 운영 중이다,박씨는 “청년 팝업레스토랑이 제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이를 통해 실패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막연하고 실패로 가득했던 제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었다. 실패를 통해 배운 것은 책으로 배운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문 대통령, “깨끗한 공기는 국민의 권리...추경 처리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환경의 날인 5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국회에 촉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추경안에는 미세먼지 정책을 속도 있게 추진하기 위한 미세먼지 예산이 포함돼 있다”며 “국회의 협력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한다”고 자유한국당에 메시지를 보냈다.그는 “깨끗한 공기는 국민의 권리”라며 “2020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2016년 대비 30% 이상 줄어낼 것”이라고 정부 목표치를 제시했다.그러면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저소득층·어린이·어르신 등을 위한 공기청정기 설치 △전기차 보급 확대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 예산 항목을 하나하나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은 국가기후환경회의와 총리실 산하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 미세먼지 특별법 등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이웃 나라와 다양한 형태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런 정부의 노력이 국회 추경안 처리로 결실을 맺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수소 경제’를 미래 먹거리로 정한 문 대통령은 수소버스 공급을 2022년까지 시내버스 2천대로 확대하고 경찰버스 802대를 순차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또 수소차 확대 보급을 위해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310개로 늘리겠다는 구상도 밝혔다.문 대통령은 “같이 문을 여는 수소충전소는 국내 최초의 도심 수소충전소이자 전체 부품 중 60%를 국산부품으로 사용한 한국형 패키지 수소충전소”라고 강조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수소 버스와 충전소 등은 대기 오염을 막기 위해 새롭게 시도되는 것이라 환경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대통령이 참석한 것”이라고 전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경산교육지원청 유치원 및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완료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실을 만들어요.” 경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윤)은 최근◆ 지역 공사립유·초등학교 일반교실 및 특수교실, 초등학교 보건실 전체를 대상으로 공기정화장치를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발생에 따라 지난해 공기정화장치 시범사업 후 1억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공기청정기 596대를 설치했다. 교육지원청은 건강이 취약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교실 공기청정기 설치에 이어 중학교와 고등학교 등 전체 학교 교실에 점차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윤 교육장은 “대기 중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 보호를 위해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했다”며 “각급 학교는 미세먼지 주의보나 경보 시 실외수업을 단축 또는 단축 수업을 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대구교육시설지원센터 교실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

대구교육시설지원센터는 학교 교실 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해 ‘공기정화장치(공기청정기 및 공기순환기)’가 설치된 유치원 82개원 및 초∙중∙고등학교 174개교를 대상으로 6월까지 필터 교체를 진행한다.이번 사업은 미세먼지로부터 학생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상반기에는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유치원·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 하반기에는 기존 유치원·학교에 설치된 공기정화장치 필터뿐 아니라, 이번 여름방학까지 설치 완료되는 모든 초등학교의 공기정화장치 필터도 추가로 교체한다.이번 작업으로 공기청정기의 경우 기존 필터를 신품으로 교체하게 되며, 교실 천장이나 바닥에 설치된 공기순환기는 신품 교체와 더불어 초미세먼지까지 함께 거를 수 있는 고성능 필터를 추가 장착하게 된다. 앞으로 교육시설지원센터는 공기정화장치의 주기적인 관리를 위해 매년 2회(6월, 12월)에 걸쳐 공기정화장치 필터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주영 단장은 “공기정화장치의 주기적인 관리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치앙마이’ 최악의 미세먼지에 여행 트렌드는 공기 맑은 ‘북유럽’으로…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미세먼지가 문제가 되면서 해외 여행 트렌드까지 바꾸고 있어 화제다.태국 치앙마이는 원래 여행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던 인기 관광지 중 하나였지만 최근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수준이 심각하다고 알려지면서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뚝 끊겼다.옛 사원이나 야시장으로 유명했던 태국의 치앙마이는 희뿌연 연기에 갇혔다. 치앙마이의 대기 먼지 수준이 근래 최악에 달했다고 보도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주춤하고 있다. 대신 공기가 맑다는 북유럽 국가들이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해 화제다.online@idaegu.com

신세계백, 공기정화 식물 판매

대구신세계백화점이 공기정화&미세먼지 정화기능이 있는 식물을 판매한다. 지하 1층에 팝업매장으로 오픈한 더 플라워 편 브랜드에서는 아레카야자, 멜라니고무나무, 떡갈고무나무, 틸란드시아, 세로그라피카, 디시디아 등을 판매하고 있다. 7층 디어몽드에서도 틸란드시아 등 다양한 공기정화 식물을 판매하고 있다. 대구신세계백화점 제공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교육, 5월까지 전체 학교에 공기청정기 우선 설치

대구시교육청이 미세먼지 대책으로 5월까지 전체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조기 설치한다.시교육청은 7일 강은희 교육감 주재로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당초 교육청은 올해 여름방학까지 초등학교 전체 학급에 공기정화장치로 공기순환기와 공기청정기를 동시에 설치하고 연차적으로 중·고·각종 학교에 확대키로 했다.하지만 최근 계속된 미세먼지로 학생 건강을 지키고 학부모 불안을 조기 해소하기 위해 설치가 용이한 공기청정기나 천장덕트형 공기순환기의 미세먼지 필터 장착 시기를 앞당겨 5월까지 완료한다.비교적 공정이 까다로운 공기순환기 설치는 당초대로 한다. 또 미세먼지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운동장에 스프링클러를 작동하거나 공기정화장치의 필터 교체 시기를 당겨달라는 지침도 세웠다. 강은희 교육감은 “연일 지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보다 빠른 시간 내 학생들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해야겠다고 판단해 조기 설치를 결정하게 됐다”며 “공기정화장치 조기 설치로 교실 내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학생 및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해 나가겠다”고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