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정정용 감독 계기 축구부 부활

지난달 21일 대구시에서 마련한 'U-20 정정용 감독·고재현 선수 환영행사'에 참석한 정정용 감독(왼쪽 첫번째)과 정현태 총장(오른쪽)경일대학교가 학교 출신 U-20월드컵 대표팀 정정용 감독을 기화로 사실상 축구부 재창단을 결정했다. (6월24일 1면 보도)경일대는 12일 오전 정정용 감독을 학교로 초청하고 축구팀 창단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정 감독의 이날 학교 방문은 U-20월드컵 기간 응원해준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감사 인사 차원이나 실질적으로는 축구부 부활을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이사회 통과 등 절차상 문제를 남겨두고 있지만 정 감독의 경일대 방문은 내부적으로 축구부 부활이 결정됐다는 의미로 파악된다. 따라서 이 자리에서 경일대는 정 감독에게 선수수급과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경일대 축구부는 2007년을 끝으로 해체됐다.한편 경일대는 이날 오전 11시 정현태 총장과 이한수 총동창회장, 노경준 총학생회장 등 2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문사회관 세미나실에서 정 감독 환영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정현태 총장은 정 감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정 감독은 열렬한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동정

강형구 교수강형구 경일대학교 교수(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가 2019년 전국창업선도대학협의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웹툰캠퍼스에서 특강하는 만화가 이현세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경일대학교 대구교육관에서 열린 ‘대구웹툰캠퍼스’ 개소식에서 이현세 만화가가 ‘만화가의 삶’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이현세 만화가는 이날 웹툰 창작을 위한 열린 공간 대구웹툰캠퍼스 교장으로 위촉됐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대학가 의사결정 바텀업 주목.. 경일대, 학생에 건물 공사 업체 선정맡겨

경일대학교는 13일 대강당에서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 업체의 제안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체에 모바일 투표를 하고 있다. 지역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건물 공사의 업체 선정 결정권을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대학가 의사결정 방식이 의사결정권을 가진 총장 등의 기구에서 내려오는 탑다운(top-down)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일종의 확장된 바텀업(bottom-up) 방식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평가받고 있다.경일대학교는 13일 오후 대강당에서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업체 제안 설명회를 가졌다.이 자리가 의미있는 이유는 리모델링 공사 업체 선정권을 학생에게 제공했다는 점과 강당을 가득 메울만큼 많은 학생들이 대학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했다는 점이다.설명회에는 5개 업체가 나와 400여 명의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PPT자료 등을 띄우고 리모델링 방향과 비전을 설명했다.2시간 넘게 이어진 설명회 후 학생들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1개 업체에 투표했다. 대학은 모바일투표를 통해 이뤄진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업체에게 공사 우선협상권을 제공했다.학생들이 대학 건물의 공사 업체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일대의 이번 결정은 대학가 의사결정구조를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는 단초가 될 수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경일대 관계자는 “대학가에서 학생들이 건물 공사를 실시할 업체의 제안 설명을 직접 듣고 선정하는 선례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 강당을 모두 메울 만큼 많은 학생들이 제안설과 투표에 참여했다”고 하면서 “대학의 위기를 다양한 혁신을 통해 극복하겠다”고 했다.경일대 학생이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 업체를 선정해 투표하고 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정정용 감독에 대구가 들썩인다

대구 출신 정정용 감독이 U-20월드컵 축구대표팀 결승 진출로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쓰면서 대구 전체가 들썩거리고 있다.특히 지역 교육계는 신암초와 청구중·고교, 경일대를 거쳐 현풍고 축구팀 감독을 역임한데다 그의 부인이 대구 모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라는 점에서 ‘교육가족’으로 묶으며 정 감독과 인연에 들뜬 모습이다.청구고 총동창회는 한국 축구 역사를 바꾼 학교 출신 정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수천명 규모의 결승전 단체 응원을 준비했다.이번 응원 계획은 대표팀의 결승 진출이 결정되자마자 곧바로 실행에 옮겨진 만큼 학교 및 동창회 차원의 자부심과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청구고 우성훈 교장은 “청구고 축구부 출신으로 많은 스타플레이어가 있었지만 인기가 이 정도는 아니었다. 정 감독은 역사를 바꾼 주인공”이라며 “선배에 대한 자부심으로 학교 분위기는 말도 못할 만큼 좋다”며 함박웃음을 보였다.경일대도 학교 출신 정 감독의 승전보에 표정관리가 힘들만큼 각종 이벤트 구상에 새벽부터 바쁜 모습이다.내부적으로는 개교 후 ‘지금같은 주목을 받은 적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정 감독을 통한 대외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내고 있다.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12일 오전 3시30분 시작된 대표팀의 4강전을 실시간으로 응원하며 승리가 결정되자 곧바로 교내 이벤트를 준비했다.대학은 이날 ‘정정용 선배가 쏜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결승 진출을 기념해 재학생 1천여명에게 학식을 무료로 제공했다. 우승할 경우 또 다른 이벤트도 구상 중이며, 대회 후에는 학교 초청을 위해 공식·비공식 채널을 모두 동원해 정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결승전이 열리는 16일에도 오전 1시께 교내 단체 응원을 준비 중이다. 기말고사를 앞둔데다 새벽 시간 경기라는 점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정 감독을 통해 재학생들이 갖는 자부심을 고려해 결정됐다.정현태 총장은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시키고 뛰어난 조직력으로 연일 승전보를 알려오는 정정용 감독의 지략과 전술에 경일가족 모두가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청구고 축구팀도 정 감독의 승전보에 축구 명문고로 다시 한번 주목받으며 잔칫집 분위기다.교내에는 정 감독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나붙었다. 청구고 출신으로 주목을 받은 축구선수 박주영의 인기를 능가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후배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정 감독의 가족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부인은 대구 모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며, 친형은 대구시청에 근무하고 있다. 정 감독의 국민적 인기가 치솟으며 가족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는 등 쇄도하는 인터뷰 요청을 받는 중이다.경일대는 학교 출신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결승 진출을 확정짓자 12일 재학생 1천여명에 학식을 무료로 제공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정정용 감독 모교 경일대 U20 월드컵 선전에 표정관리?

경일대학교가 한국 대표팀의 U-20월드컵 선전에 표정관리에 들어갔다.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정정용 감독이 학교 출신이라는 점에서 경일대까지 함께 주목받고 있어서다.정 감독은 1969년 대구 출생으로 신암초-청구중·고를 거쳐 1988년 경일대 전신인 경북산업대학에 입학, 1993년 졸업까지 축구선수로 활동했다.당시에는 선수로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지도자로 역량을 인정받으며 그의 출신 학교들도 여론의 중심에 놓이고 있다.일단 경일대는 이번 대회로 정 감독 주가가 오를 대로 오른 만큼 학교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대회가 마무리되면 정정용 감독 초청 행사도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공식·비공식 루트를 모두 동원해 정 감독과 접촉 중이다.경일대 관계자는 “우리 학교 출신 정 감독이 선수로는 화려한 커리어를 가지지 못했지만 지도자로서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청소년축구 대표팀이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어 재학생들이 느끼는 자부심이 크다”며 “대회가 끝나면 정 감독 모교 초청 행사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일대는 또 U-20월드컵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친선 축구경기도 열었다. 4강전 전날인 11일 오후 교내 운동장에서 기계자동차학부 1학년 팀과 교직원 축구 동아리가 정 감독을 응원하며 단판 승부를 펼쳤다.상황이 이렇자 교내 곳곳에도 정 감독을 응원하는 재학생 및 학교 차원의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다.학생들도 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이면 선배인 정 감독 응원을 위해 밤잠을 마다하고 삼삼오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축구동아리 ‘일맥’의 경우 12일 새벽 열린 에콰도르와 4강전도 함께 응원했다.일맥 회장 김민석(스포츠학과 3년) 씨는 “태극전사들을 이끌고 있는 감독이 대학 선배라는 점이 무척 자랑스럽다”라며 “경기가 새벽 시간 열려 밤잠을 설치지만 태극전사처럼 정신력으로 이겨낼 각오로 응원했다”고 했다.경일대학교 캠퍼스에 걸려있는 정정용 감독 응원 현수막.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일대 건축설계 수업에 AR도입..실제 건물 속 상황 재현 성공

경일대 건축학부가 건축설계 교육에 증강현실을 도입해 선보이고 있다.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건축학부가 건축설계 교육에 4차 산업시대의 핵심인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이하 AR)과 5G 기술을 도입해 선보이고 있다.기존 설계교육에서 활용됐던 CAD나 3D모델링 프로그램에 AR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건축설계안의 검토가 더욱 현실감 있는 시뮬레이션으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AR도입으로 수업시간 중 교수와 학생들은 테이블 위에 증강현실 속 건축물을 띄워놓고 설계요소와 동선, 공간배치 등을 현장에 있는 것처럼 손쉽고 정확하게 의견교환을 할 수 있게 됐다. 모델의 스케일을 1대1로 맞추면 실제 건물내부로 들어가는 것 같은 체험도 가능하다.대학측은 교수와 학생 시각이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보게되는 소통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건축현장에서는 표현의 한계가 뚜렷한 도면을 대체해 AR기술을 활용해 시공현장에서 충돌할 수 있는 설계요소들을 확인하고 시공과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시험 중에 있다. 또 건축주에게 가상의 증강현실 화면으로 건축물을 실제처럼 프리젠테이션할 수 있어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AR은 데이터 처리용량과 속도 때문에 5G기술이 핵심으로 디지털 건축을 전공한 우승학 교수가 수 년 간 연구 끝에 실무교육 접목에 성공했다.김병주 학과장은 “증강현실을 이용한 설계교육이 다가오는 미래에는 새로운 교육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교육방법과 기술 개발을 통해 학부 설립 56년의 역사에 빛나는 위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한편 경일대 건축학부는 오는 6월3일부터 7일까지 교내 창의융합센터에서 ‘경일대학교 건축페스티벌(KAF19)’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졸업생들의 작품을 증강현실을 이용해 체험할 수 있고, 지역 고교생들을 위한 진로특강과 레고로 이해하는 건축모형 제작,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산시 보건소 생명사랑 지킴이 위촉

경산시 보건소(소장 안경숙)는 최근 경일대에서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생명사랑 지킴이 동아리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지킴이 위촉식을 했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경일대 재학 베트남유학생, 장학금으로 학비 생활비까지 해결 '눈길'

경일대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GKS장학증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몬다라이 이크 헤르벳, 찐티항나, 홍창기 대외협력처장, 응웬티흐엉경일대학교 베트남 유학생이 각종 장학금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해결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주인공은 2015년 베트남에서 유학온 찐티항나(27)씨로 국제통상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입학 후 찐티항나씨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우수 장학금을 비롯해 성적우수 장학금, 근로 장학금 등을 받으며 4년 동안 학비 전액면제와 더불어 생활비까지 지원받으며 대학을 다녔고 최근에는 교육부의 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코리아스칼라십(이하 GKS·Global Korea Scholarship)’에 선정돼 500만 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받게 되었다.GKS는 한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지원하는 제도로 전국에서 200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731명이 지원해 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경일대에서는 찐티항나 씨를 비롯해 노몬다라이 이크 헤르벳(몽골), 이송림(중국), 응웬 티 흐엉(베트남) 등 4명이 GKS에 선정돼 10개월 동안 매월 50만 원 씩 총 5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GKS의 장학금 선정기준이 까다롭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에 직전학기 학점이 평균 80점 이상, 전체 재학기간 평균 80점 이상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찐티항나 씨는 “경일대 입학 후 매 학기 평균 평점 4.0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한국어능력시험은 5급까지 땄다. 공부만 열심히 하니 베트남의 부모님께 의지하지 않고도 학비와 생활비를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추가로 GKS 장학금까지 받게 돼 서류접수부터 멘토링까지 도움을 준 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내년에 졸업하게 되면 한국에 남아서 무역회사에 취업해 한국과 베트남 교류에 일익을 담당하는 커리어우먼이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한편 경일대는 GKS에 선정된 외국인유학생들에게 장학증서 전수식을 열어주며 축하했다.홍창기 대외협력처장은 “외국인유학생을 위한 지원체계와 장학제도가 잘되어있기 때문에 찐티항나와 같이 학업에만 집중한다면 코리안드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나도 기안84! …경일대 첨단 장비 갖춘 웹툰 스튜디오 오픈

경일대 웹툰 스튜디오에서 서재일 교수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경일대학교는 올해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신설하면서 대구·경북 유일의 ‘웹툰 스튜디오’를 오픈했다.스튜디오에는 웹툰 창작에 필요한 신티크 태블릿PC 50여 대가 설치됐다.2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 경일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은 스튜디오에서 실제 작가들이 사용하는 드로잉 소프트웨어와 신티크 태블릿을 이용해 드로잉 기초부터 실전창작까지 배우게 된다.학과장 김호권 교수는 “만화애니메이션학과에는 만화·웹툰트랙과 애니메이션·VFX(특수효과)트랙을 설치하고 현직 웹툰작가와 실무중심의 해외유학파 교수들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기초드로잉부터 만화·웹툰의 기획과 제작, 영화특수효과, CG기술 및 표현력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또 “향후 게임트랙을 신설하고 이 분야 최고 전문가를 교수로 초빙해 모집정원도 확대하면서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등을 아우르는 대형 학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경일대는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신설을 결정하면서부터 현직 네이버 웹툰작가로 활동 중인 원현재·서재일 작가를 교수로 초빙했다. 원현재 교수는 네이버 웹툰 ‘산타대작전’으로 데뷔해 ‘스페이스 차이나드레스’ 외 웹툰, 단행본, 도서 등에서 활약 중이다.서재일 교수는 웹툰 ‘라라팔루저’, ‘새벽 9시’를 네이버에 연재한 바 있다. 두 교수는 웹툰그리기, 드로잉기초, 캐릭터디자인, 만화읽기 등의 교과목을 가르치고 있다.또 김호권 교수는 미국에서 3D애니메이션과 VFX(특수효과)를 전공하고 현지 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류지헌 교수 역시 미국에서 2D그래픽과 브랜드 관련 학위를 마친 유학파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일대 호산대 ..기막힌 우연에 '같은학교 아니냐?' 해프닝

호산대학교의 학교 심벌경일대 과거 학교 심벌‘우리 같은 학교 아닙니다.’경일대학교와 호산대학교가 자매학교가 아니냐는 오해를 사면서 차별화에 고심하고 있다.두 학교는 전혀 관계가 없지만 경북 경산시 하양읍 가마실골에 나란히 자리해있고 학교를 상징하는 로고의 이미지와 상징하는 색상까지 비슷하다. 경일대의 현재 심벌대구에서 진입할 경우 대구선을 따라 형성된 대경로에서 같은 길로 꺾어 들어가면 호산대와 경일대가 차례로 입지해있다. 도보로는 5분거리, 차량으로는 1분 거리다.학교를 상징하는 색상도 나란히 자주색이다. 홍보물이나 안내판의 주요 색상을 자주색으로 채택하고 있어 자매학교라는 이미지를 주기 쉽다.또 호산대가 과거 경산1대학에서 교명을 바꾸면서 상징 로고를 바꾼 게 과거 경일대가 사용한 로고와 흡사하다는 것도 더해진다.대학교를 상징하는 알파벳 ‘U’를 모티브로 디자인 된 호산대 로고는 경일대가 5년 전까지 사용해온 디자인과 비슷해 같은 교육재단이라는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사정이 이렇자 학교를 찾는 손님은 물론 입시생들도 두 학교를 같은 학교로 착각하는 경우가 잦다.실제로 온라인 포털사이트 등에는 두 학교의 연결고리나 같은 학교냐는 질문도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경일대는 이같은 혼돈이 이어지자 최근 학교의 주요 색상인 자주색에 다른 컬러를 가미했다. 신규로 사용할 로고나 이미지에 대해서는 감색 등 제2,3의 색상을 병행키로 한 것.경일대 관계자는 “학교를 찾는 손님이나 학생들이 호산대와 위치도 비슷한데다 로고의 이미지와 색상까지 비슷해 같은 학교법인이냐는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호산대와) 전혀 상관없는 학교”라며 “차별화를 위해 홍보물 주요 색상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했다.호산대 측도 로고 이미지나 색상 등이 비슷해 혼돈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털어놨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일대 소방방재과 지난해 38명 소방 공무원 배출 눈길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석한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재학생들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소방방재학과가 지난해 38명의 소방공무원을 배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학교 소방방재학과는 학과 설립 이래 14년 동안 소방공무원은 물론 방재안전직 공무원, 소방엔지니어, 소방방재산업체 등으로 졸업생들을 진출시키고 있다. 학과는 전국 4년제 대학 소방분야 중 유일하게 선정된 교육부 주관 지방대학특성화 사업(CK-1)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소방관련 시설 및 인프라를 구축했다.특히 소방방재학과의 ‘목표지향형 소방안전인력양성사업단(GO-FIRST)’은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와 지역사회에 대한 학문적 기여도를 인정받아 대학특성화 사업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소방분야에 드론을 접목한 드론전문인력양성사업단(단장 이지수 교수)은 재학생과 현직 소방공무원·방재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드론전문교육을 진행하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이세명 학과장은 “소방방재학과가 전국을 대표하는 소방학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며 “학과의 발전이 국가와 지역사회의 화재안전 확보로 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일대 인사 3월1일자

◆경일대△안전인프라융합대학장 김희덕 △창의융합대학장 최종성 △휴먼사이언스대학장 김예영 △인재KIUM센터장 김충 △산학특화센터장 하일규 △창업교육센터장 강형구 △KALS-TS센터장 엄지연 △전자공학부장 한영선 △전기공학부장 함상환 △만화애니메이션학과장 김호권 △항공서비스학과장 이종호 △K-뷰티화장품산업학과장 권수경 △스마트산업학부장 이홍배 △ICT경영학부장 이진춘 △원자력에너지융합학과장 이상구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장 박광서 △스마트전력인프라학과장 강상균 △스마트푸드테크학과장 남지운△교무처 부장 권오윤 △사무처 부장 최우성 △대학교육혁신센터 부장 박종철 △학생생활관 부장 오창규 △자동차부품RIC센터 부장 이영목 △대학혁신지원사업단 팀장 장규하 △교양교육팀장 장용종 △대학원 교학팀장 오상명 △평가팀장 김정미 △취업지원 및 진로개발 팀장 김제량 △총무팀장 이유호 △재무팀장 김동명 △평생교육원 팀장 전철민 △한국어교육원 팀장 진지연 △산학진흥팀장 서석교 △자동차융합대학 행정실장 맹광호 △안전인프라융합대학 행정실장 전명수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정현태 경일대 총장 "하양 당진 제주에 3개 캠퍼스 4개 단과대학 유기적 결합 목표"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시대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고 자행력이 없으면 사라져야 한다"며 과감한 학과개편을 시도하고 있다.경일대학교 정현태 총장은 올해 임기 10년차다.2010년 9월 5대 총장으로 취임한 그는 지금의 7대까지 재신임받으며 2022년 8월까지 학교를 이끌게 된다.급변하는 대학 환경에 대처하는 빠른 의사결정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학교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연임 배경으로 작용했다.올해 꼭 임기 10년차를 맞은 정 총장을 만나 앞으로 대학의 모습과 발전계획을 들어봤다.정 총장은 ‘학생과 함께’라는 모토에서 ‘기업’를 더하며 학교 운영의 제1메시지로 삼고 있다.학생과 함께하는 대학을 기본으로 산학, 즉 학생 취업을 위해 기업의 가치를 대학 안으로 들여온 것.그는 “학생처장으로 있을때부터 지난 20년간 변하지 않은 가치가 대학이 학생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며 “학생과 함께 할 때 대학이 살 수 있다. 이제는 기업까지 함께 해야 한다”고 했다.그동안 학교가 질적·양적으로 변화를 시도한 이유도 학생에게 있다.대표적 사례가 학과개편이다. 정 총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학과, 학생들이 원하는 학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과감한 학과개편에 속도를 냈다.그는 “생존하는 데 노력하지 않고, 자생력이 없다면 사라져야 한다”며 학과경쟁력에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학과 폐지나 신설 등에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도 대학 환경의 위기감에서 비롯됐다는 게 총장 설명이다.정 총장은 만화애니메이션과를 학과개편 성공 사례로 꼽았다.학교는 신학기부터 개설되는 만화애미메이션과에 네이버 웹툰작가로 활동한 원현재·서재일 작가를 교수로 먼저 초빙하고 학생모집에 나섰다.결과는 성공적이다. 실무형 웹툰작가에게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만화애니메이션과는 2019학년도 대입 일반전형에서 10.38대1, 실기전형 20.08대1, 면접전형 9.4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성공적 출발을 알렸다.새롭게 만든 항공서비스학과도 7.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학생들의 응답을 받고 있다.지역산업 개편에도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학교는 지역혁신사업 잉여금을 미래형 자동차 시험감사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자율형자동차는 경일대가 자랑하는 분야 중 하나로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내년에는 교내 무인 셔틀버스(7인승)가 시범 운영된다.정 총장은 “현재 학교가 가진 자율운전 기술력은 대구경북권 각종 연구원과 기업을 포함해 가장 앞섰다. 우리를 따라오려면 최소 2년이 필요할 것”이라고 자랑했다.대구경북권 자동차 부품 시험검사를 하고 있는 경일대는 경북도와 협의해 약 30억원을 투입해 전기형 및 무인자동차 시험 검사 장비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또 그는 장기 계획으로 제주도 내 예술대학 구상도 내놨다.그는 “미술, 시각, 영상, 사진전공 등으로 구성된 예술대학을 사유하고 자연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제주도에 만들고 싶다”며 “2022년 당진에 제2캠퍼스가 개교하는 만큼 가까운 미래에 하양, 당진, 제주까지 3개 캠퍼스 4개 단과대학을 운영,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다”고 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외부적 변화와 더불어 내실을 다지는 데도 속도를 냈다.우선 교수진 분류를 크게 2가지 트랙으로 나눴다. 기존의 연구 위주 교수진과 더불어 일본의 가나자와 공대의 모형을 벤치마킹해 산업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교수가 가능토록 겸직이 가능한 산업현장형 교수제를 신설했다.산업현장형 교수에 대해서는 평가방식도 연구와 논문보다 실무 위주의 산학밀착형 평가 요소를 도입했다. 앞서 언급한 ‘기업과 함께’를 위한 방안 중 하나다.이와 함께 그는 장학금 제도를 세분화해 졸업학점을 초과·달성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학점 당 8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정 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조금의 경쟁력이라도 더 가질 수 있도록 전공 외에 다른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싶다”며 “하나라도 더 배워 졸업한 학생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시대가 원하는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를테면 기계과 전공 학생이 졸업학점을 모두 이수한 후 이력 관리의 하나로 경영 관련 과목을 추가로 듣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또 다른 학교의 변화는 3월부터 교직원 연봉이 최대 600만원까지 인상되는 한편 등록금 제로 시대를 열어갈 글로벌인재키움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무상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학교법인 수익사업을 통해 발생한 이익금을 학교에 재투자하면서 가능한 이야기다.정 총장은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 대학과 학생, 기업이 3자간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눈과 발이 되어준 장애학생 나란히 교사 임용 합격 '화제'

지역 대학가 졸업시즌이 이어지면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졸업생들이 주목받고 있다.대구대에서는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한 장애 학생 2명이 나란히 교원 시험에 합격해 화제가 됐고, 경일대에선 아버지에 이어 남매가 나란히 건축학과를 졸업해 가족 동문이 만들어져 주목받고 있다.◆눈과 발이 되어준 장애우, 나란히 교사 합격지팡이를 짚은 김하은 학생(시각장애)과 휠체어를 탄 설진희 학생(오른쪽)이 함께 캠퍼스를 거닐고 있다.대학의 같은 학과 동기이자 기숙사 룸메이트로 서로의 눈과 발이 되어 준 두 장애학생이 공립 교사 임용시험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다.대구대학교 특수교육과 15학번인 김하은(22), 설진희(26) 학생은 2019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합격, 각각 서울과 울산에서 교사로 활동하게 된다.22일 졸업식을 앞두고 있는 이들은 졸업식에서 총장 모범상을 수상하게 됐다.김하은 학생은 앞을 볼 수 없는 선천성 시각장애 1급, 설진희 학생은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 없이 이동이 힘든 지체장애 1급인 학생이다.4살 차이로 자매처럼 지냈던 두 학생의 인연은 입학식에서 옆자리 앉게 되면서 시작됐다. 1학년 때는 기숙사 옆 방에 지내며 친해졌고, 2학년 2학기부터 같은 방을 쓰며 우정을 키웠다.2년 넘게 기숙사 룸메이트로 생활한 이들은 서로 의지하며 도움을 주고 받았다. 진희 학생은 앞이 보이지 않는 하은 학생의 시험 준비에 그림이나 도표를 설명하며 도움을 줬다.반대로 하은 학생은 휠체어를 탄 진희 학생의 손이 닿지 않는 물건을 챙겨주며 서로의 손발과 눈이 되어 줬다. 학과 내에서도 둘의 끈끈한 우정은 이미 알려졌다. 사범대학 특성상 같은 수업을 많이 듣게 된 두 학생은 함께 과제를 수행하거나 시험공부를 할 때도 모르는 부분을 가르쳐주며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두 학생은 교원 시험 합격 비결을 ‘서로 함께 했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하은 학생은 “1차 필기 합격 후 2차 면접 준비를 위해 진희 언니와 자취방을 구해 함께 공부하면서 마지막까지 응원하고 용기를 북돋았던 것이 최종 관문을 통과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진희 학생도 “둘이 같이 합격하니 기쁨이 두 배다”고 했다. ◆온가족이 건축과 동문경일대 건축학과를 나란히 졸업한 박현영(왼쪽 두번째), 박종언(왼쪽 세번째) 남매.지난 15일 열린 경일대 학위수여식에서 박현영(29)·박종언(25) 남매가 나란히 건축학과를 졸업해 화제가 되고 있다.이들 건축남매의 아버지 박남규 씨 또한 40년 전 경일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바 있어 온가족이 학교 건축과 동문이 됐다.계명대에서 첼로를 전공한 현영 씨는 아버지와 남동생의 권유로 전공을 건축학으로 바꾸고, 남동생이 다니던 경일대 건축학과에 편입했하다.현재 남매는 서울과 대구의 건축사무소에 취업이 확정돼 실무 건축설계 활동을 시작했다. 현영 씨는 교수추천으로 서울의 건축사무소에 취업했고 동생 종언 씨는 방학 기간 현장실습을 세 차례나 했던 대구의 한 건축소에 근무 중이다. 이들 남매를 지도했던 김병주 경일대 건축학과장은 “누나는 늦깎이 건축학도였지만 재학 중 공모전에 다수 입상할 정도의 실력파였고, 동생은 타고난 재능에 성실성을 겸비해 교수들과 건축사무소 관계자 모두 아끼는 인재였다”고 말했다.한 과에서 남매가 함께 공부하면 불편할 법도 하다. 하지만 남매는 실보다 득이 컸다고 했다.박종언 씨는 “군복무 후 졸업까지 3년을 누나와 함께 공부했다”며 “가끔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 외에는 서로 도와주며 의지가 되는 동기처럼 지냈기 때문에 좋은 점이 많았다”고 회상했다.박현영 씨도 “동생이 다니고 있는 학과에 진학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으며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며 “아버지에 이어 온가족이 건축가족이 돼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