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리는 대구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눈까지 내린 17일 오전 대구 중구 김광석거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대구국제마라톤대회 거리응원하면 자원봉사증 발급

대구시는 2020 대구국제마라톤대회의 거리응원 및 공연팀 등을 내달 9일까지 모집한다. 거리응원은 학교(동아리), 기업체, 동호회, 각종 기관・단체 등 장소별 20명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거리공연은 풍물놀이, 음악공연, 치어리딩 등 다양한 공연을 주제로 해 팀별로 신청할 수 있다. 거리응원・공연 시간은 대회가 열리는 4월5일 오전 7시30분부터 5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마라톤 코스 주변 교차로 인근 31개소 중에서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응원팀은 선착순으로 70팀을 선발한다. 공연팀은 공연규모나 배치위치,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0팀을 선정한다. 대구시는 선정된 거리응원·공연 팀을 마라톤 코스 주요 네거리 및 가로변에 배치한다. 50인 이상의 응원팀에게는 응원 도구 등을 제공한다. 참가자 중 희망자에게는 자원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한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상화로 입체화 사업에…이상화 테마거리 ‘삐긋’

대구 달서구 상화로에 우리나라 대표 민족시인인 이상화를 테마로 한 역사·문화탐방거리를 만드는 ‘상화로 문화기행 조성사업(이하 상화로 조성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상화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상화로 입체화 사업’ 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사업 구간이 서로 겹쳐 상화로 조성 사업의 변경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국비를 보조받은 상화로 조성사업의 완료기간이 올해말까지인 탓에 만약 국토교통부가 사업기간 연장을 허가하지 않으면 국비를 모두 반납해야 한다는 것. 상화로 조성사업은 민족시인 이상화를 상징하는 상화로(월곡네거리∼유천네거리) 3.2㎞ 일대에 이상화를 주제로 한 역사·문화 탐방거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1억9천만 원(국비 25억9천500만 원, 시·구비 각 12억9천750만 원)이다. 구청은 지난해 이 일대에 이상화 문학관, 이상화 야외무대 등 이상화 기념공간을 조성하고 이상화 메모리얼파크 등을 설치해 이상화 기념백일장, 시 콘서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독한 교통정체를 겪는 상화로의 교통정체 해소하기 위한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2018년 예타 통과가 확정되면서 상황이 변했다. 상화로 입체화 사업은 월곡네거리∼유천네거리 3.2㎞ 구간을 교차로 및 신호 단절 없이 통행할 수 있도록 전면 개선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 구간 네거리(월곡네거리∼상화네거리∼진천남네거리)에 도로 진·출입 램프가 설치가 필수적인데 이 구간 대부분이 ‘상화로 문화기행 사업 구간’인 것이다. 이로 인해 상화로 조성사업 중 주민편익 사업을 제외한 이상화 기념공간 조성사업(테크노폴리스로 진입구간), 상화 경관 거점사업(상화네거리), 상화로 경관개선 사업(월곡네거리) 등 대부분의 세부사업이 원점에서 출발하게 됐다. 이에 구청은 지난해 10월 ‘상화로 문화기행 조성사업 기본구상 변경에 따른 용역’을 발주했지만 해당 사업이 진행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해당 사업이 2016년 국비를 지원받은 공모사업으로 올해까지 사업완료를 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기 때문이다. 원칙적으론 올해까지 사업을 완료하지 못하면 국비는 전액 환수된다. 현재까지 집행된 예산은 20억 원이다. 구청은 오는 4월 기본구상 변경용역 결과를 가지고 국토부에 사업기한 연장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사업비 2천800억 원의 대규모 사업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상화로 문화기행 사업이 밀리게 됐다”며 “타당한 사유가 있기 때문에 국토부에서 사업기한 연장을 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단독] 남구에 봉준호 거리 만든다

영화 ‘기생충’으로 봉준호 영화감독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면서 봉 감독이 태어나고 자란 대구 남구에 ‘봉준호 거리’가 조성된다. 1969년 9월14일 남구 봉덕동에서 태어난 그는 남구 대명9동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유년시절을 보냈다. 대구시민은 물론 남구청도 대구가 배출한 세계적인 거장을 기념하는 거리를 만들면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과 남구청에는 봉준호 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쏟아지고 있다. 남구청도 봉 감독을 테마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봉준호 거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남구청 관계자는 “쇠퇴된 전통시장 내 공연, 극장 등 복합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영상테마파크 조성과 함께 봉준호 감독의 일생이 담긴 스토리를 입힌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보지로는 봉덕동, 대명3동, 대명9동이 꼽힌다.이 중 봉 감독이 태어나고 자랐던 대명9동과 봉덕동이 주요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대명9동은 이미 활성화된 앞산카페거리와 앞산을 향하는 주요 길목인 만큼, 복합적인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남구청은 봉 감독과 연계해 관광객이 영화를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대형 영상테마파크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장소는 남구 대명3동의 삼각지네거리 대덕시장 일원이다. 봉준호 거리와 영상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인근의 대명공연거리와 맞물려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남구청은 올해 안으로 국·시비 공모사업을 통해 예산 확보 및 장소를 선정할 계획이다.또 봉준호 감독과도 상의하기로 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남구의 문화예술 발전은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봉준호 거리가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의 ‘김광석 거리’를 능가하는 지역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재생 사업 첫발 내딛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20호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재생활성화 시범사업이 탄력을 받는다.영주시는 지난 4일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재생활성화 시범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는 2018년 8월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전국 최초 거리단위 문화재다. 등록된 영주 광복로·관사골 일원은 2023년까지 문화재 활용을 통한 지역재생활성화 및 도시관광자원화를 도모하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됐다.이번 보고회는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재생 사업의 첫발을 내딛는 첫 단계다. 기본방향과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용역 착수보고회다.원도심 일원에 분포된 수많은 근대건축자산 및 거리경관에 대한 기초조사를 통해 기본계획 및 관리지침, 경관 가이드라인 방안 등을 도출해 향후 시범사업 세부 추진계획과 사업비 확보 기초로 활용한다.또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를 생활 속 문화재로서 지역이 함께 숨 쉬고 더불어 사는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원도심 일원 근현대사 관련 자료 발굴 및 수집, 정리해 공간 원형과 생활상도 기록한다.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분야별 전문가 검토 의견 및 제안사항은 실행 타당성 검토를 거쳐 종합정비계획에 적극 반영한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는 근대 시기 영주역 철도 교통 발달에 따른 영주시의 발전과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핵심 공간이다”며 “이곳을 해방 이후 생활사 공간으로 가꾸는 등 근대문화 유산 보존과 활용의 성공사례가 되도록 기본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왜 미적거리나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 인구가 지난 연말 전체인구의 50%를 넘어섰다. 균형발전포럼 등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사상 초유의 ‘국가 비상사태’라고 규정했다. 시민단체에서는 “비수도권과 농산어촌, 중소도시들이 인구 감소로 소멸위기를 맞고 있다”며 “그간 추진해온 정책들이 실패했거나 부족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경북의 성장거점인 구미시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말 구미의 인구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인구 구성비가 젊기로 이름난 구미의 인구 감소는 비수도권의 안타까운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지난해 말 구미시 인구는 41만9천742명으로 2014년 5월 이후 5년7개월 만에 42만 명 선이 붕괴됐다. 대기업의 수도권 및 제3국으로의 잇단 이전에 따른 고용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다. 2015년 34세였던 시민 평균 연령은 38.4세로 4년 만에 4.4세가 높아졌다.한국고용정보원의 2019 지방소멸지수에 따르면 경북은 구미·포항·칠곡·경산 등 4개 시·군을 제외한 나머지 19개 시·군이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이중 군위·의성·청송·영양·청도·봉화·영덕 등 7개 군은 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나타났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전국의 비수도권이 동일한 상황이다.이에 반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인구는 지난해 말 사상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섰다. 국내 총인구 5천184만9천861명 중 50.002%인 2천592만5천799명이 수도권에 모여 산다는 것이다.비수도권 지자체와 시민단체들은 입을 모아 균형발전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 인구 증가의 핵심요인은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기능이다. 이러한 기능이 수도권에 그대로 있는 한 인구 분산과 균형발전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하다.소멸위기에 처한 지방을 살리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서둘러야 한다. 1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서는 153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연이어 추진될 것처럼 보였던 2차 이전은 말뿐이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018년 수도권 122개 공공기관의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뚜렷한 진전이 없다. 후속 로드맵 조차 마련되지 않아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만약 총선 공약으로 활용하기 위해 미루고 있다면 큰 잘못이다. 공공기관 이전이 선거에 앞서 정치권의 정쟁으로 비화될 경우 추진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국가 백년대계를 정쟁에 휩쓸리게 해서는 안된다.선거와 상관없이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서둘러 추진돼야 한다. 아울러 이전대상 기관을 늘릴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군위군, 희망복지지원단,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 거리홍보 실시

군위군 희망복지지원단은 17일 군위전통시장 일원에서 ‘희망 2020 나눔성금모금 가두캠페인’과 함께 ‘겨울철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 거리 홍보’를 실시했다.이날 홍보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이나 건강문제 사회적 고립 등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군민들에게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는지를 살피고, 발견 시 해당 읍·면행복복지센터나 희망복지지원단(380-6455)으로 연락하면 된다.장근종 군위군 주민복지실장은 “겨울철은 한파 등으로 복지수요가 증가하고 저소득 취약계층이 생활하기 더욱 어려운 시기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군위군은 내년 2월29일까지를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 기간으로 정했다. 발굴된 대상자는 긴급복지지원,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급여 신청뿐만 아니라 민간복지자원을 연계·지원한다.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대상자는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초미세먼지 강타한 대구…거리 한산, 대부분 마스크

“목이 따갑고 기침이 계속 나와 초미세먼지로 인한 날씨를 실감하고 있습니다.”지난 10일 오후 1시부터 대구에 발령된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11일 오후 2시까지 이어져 시민이 야외활동에 큰 불편을 겪었다.11일 오전 11시께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은 번화가인데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그나마 밖으로 나온 이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 미처 마스크를 챙기지 못한 시민은 목도리로 코와 입을 가리고 발걸음을 재촉했다.이곳에는 젊은이들이 평소 커피나 음식을 들고 다니곤 했지만, 이날만큼은 종적을 감췄다.대학생인 이지연(22·북구 침산동)씨는 “아침에 유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에 ‘대구 미세먼지’라는 키워드를 보고 마스크를 준비했다”며 “기관지가 약한 편인데 오늘 밖에서 활동해보니 기침이 계속 나오고 목도 불편하다. 눈 뜨기도 불편할 정도로 초미세먼지가 심한 것 같다”고 전했다.초미세먼지 탓에 야외활동이 크게 위축받자 상인들도 울상을 지었다.특히 포장판매를 전문적으로 하는 소규모 카페나 핫도그, 어묵 등을 판매하는 상점은 직격탄을 맞았다.하루 종일 매출이 제로인 가게도 있었다.핫도그 가게를 운영하는 한준용(42)씨는 “오늘 오전 동안 핫도그를 하나도 팔지 못했다. 길거리에 사람이 전혀 없다시피 해 장사가 되질 않는다”며 “고객이 야외에서 핫도그를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날씨 영향을 더욱 받을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초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불편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환자도 크게 늘었다.목 부위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이 많았지만, 감기 환자도 제법 늘었다고 한다.대구 수성구의 H 이비인후과 원장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어제(10일)부터 오늘까지 목이 아프거나 감기 기운으로 진료 받은 환자도 많았다”며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기 전인 9일과 비교하면 환자가 30%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문경중앙시장 상품 SNS로 고르고 ‘전화 한 통’이면 신선한 찬거리가 집으로 배달

문경중앙시장의 상품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르면 집까지 배달해준다.문경중앙시장은 지역민들의 편리한 장보기를 위해 배송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전통시장을 찾기 힘든 지역민들을 위한 맞춤형 사업이다. SNS의 댓글로 주문하거나 콜센터로 전화하면 장바구니에 담아 상품을 배달해 주는 편리한 서비스다.문경중앙시장은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장보기, 배송 서비스로 상권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배송서비스는 SNS(네이버 밴드 ‘문경중앙시장 장보기 배송서비스’)나 전화(054-552-8866)로 하면 된다.중앙시장 상인회는 먼저 시장 인근 지역인 점촌동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 향후 서비스 지역과 상품구성을 점차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상인회 관계자는 “침체되어 가는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기 위해 배송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경주 시부거리가 밝아졌어요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 시부거리마을이 벽화거리로 변신했다.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시부거리마을 주민들의 쾌적한 거주환경 조성을 위해 마을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했다.경주 시부거리마을은 황용동의 13가구가 거주하는 작은 마을이다. 주민 대부분이 노인층이어서 자체적으로 마을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 또 시부거리에서 토함산 탐방로 초입부까지 형성돼 마을 전체가 국립공원지역은 물론 상수도 보호구역이어서 개발사업에 많은 규제가 뒤따른다.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마을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주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선택해 추진했다.먼저 마을 안길을 포장하고, 담장에 벽화를 그려 마을분위기를 깔끔하게 개선했다. 또 주민 안전과 쾌적한 산책을 위해 데크길을 조성했다. 산책로와 차도를 분리하고 차선규제봉도 세웠다. 태양광 조명등의 도로 안전시설도 설치했다.또 집집마다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소화기를 제공, 화재 위험에 대비하도록 했다.이 밖에 토함산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 마을을 알릴 수 있는 랜드마크와 안내판을 설치했다.서영각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문화자원과장은 “시부거리마을 개선사업이 주민 생활 편의를 증진하고 국립공원 자원을 보존하는 파수꾼으로서 상생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2·28민주운동’을 소재로 한 무용극 우리들의 이글거리는 태양

‘2·28민주운동’을 소재로 한 무용극 ‘우리들의 이글거리는 태양’이 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이 무용극은 전국 최초 대구지역에서 일어난 학생 주도 민주운동인 ‘2·28민주운동’을 소재로 한 한국창작무용극이다. 작품은 1960년 2·28민주운동의 주체인 청년들의 역사적인 삶을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적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이 작품은 2018 대구문화재단 기초기획지원작에 선정되어 지난해 초연무대를 열었고, 2019 대구문화재단 우수기획지원작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이 무용극은 1960년대 시대적 상황과 그 당시 학생들의 순수했던 모습 등을 다양한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연극적 요소와 영상 그리고 특수효과 등을 활용해 극적인 효과를 높였다.최석민 안무 및 연출은 “학생들의 두렵고, 힘든 마음 등을 표현하고, 독재정권의 권력에 학생들을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선생님의 고충 등을 작품 속에 그렸다”고 설명했다.또 그 당시 학생민주운동이 있기까지의 학생들의 두렵고, 힘든 마음 등을 표현하고, 독재정권의 권력에 학생들을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또는 마음은 아니지만 행동(일요등교지시)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교사들의 고충 등을 작품 속에서 그린다.1~2만 원. 문의: 053-252-6768.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문화재청 공모 선정

영덕군은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2019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사업’에 ‘영해장터거리 역사문화공간’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은 전국에서 단 두 곳이 선정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영덕군은 지난 3월 공모사업을 신청해 서면평가 및 현장평가(3회), 종합평가, 문화재등록조사(3회) 등을 모두 통과했다.‘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1871년 최초의 농민운동인 이필제 영해동학혁명, 평민의병장 신돌석장군의 항일투쟁, 1919년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3·18만세운동 등이 일어났던 역사적인 장소다.영덕군은 3·18만세운동의 시위 경로를 따라 사업구역을 정하고 공모사업을 신청했다.이번 공모사업의 결과 영해면 성내리 일원 1만7천933㎡의 근대역사문화공간(제762호)과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10개소(제762호-1~10호)가 등록됐다.영덕군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매년 국비 20억~50억 원 이상을 지원받아 역사문화공간 내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지중화 사업, 역사경관개선사업, 3·18만세운동 활성화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한다.내년에는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기초학술조사연구와 지속적인 보존기반 구축을 목표로 건축물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 개별문화재에 대한 안내판 설치, 문화재 보존·관리 및 활용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수립, 부지 매입 등을 추진해 사업기반도 조성한다.이희진 영덕군수는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군민이 소중한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작은 학교 살리기’에 거리로 나선 선생님들

“선산에서 도개까지 스쿨버스 10분이면 됩니다. 주소 이전 안 해도 전학 올 수 있어요. 가까운 우리 도개초.”구미 도개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지난 22일 수업을 마치고 선산장터에 모였다. 이들은 공룡과 백곰 등 동물 캐릭터 옷을 입고 손에는 피켓과 홍보물을 든 채 아이들의 노래가 녹음된 음악에 맞춰 신나는 율동을 선보였다.낯선 광경에 장터를 찾았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사람들은 “선생님들이 학교를 홍보하는 건 처음 본다”며 신기해했다.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졌다.“보낼 아이만 있으면 도개초 전학 보내고 싶네요.”“얼른 홍보물 받아가요. 선생님들 퇴근하시게.”선생님들이 직접 거리로 나선 건 점점 줄어드는 학생과 소규모 학교가 사라지는 상황이 안타까워서다.선생님들은 올해 초 학교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각종 교육활동을 영상으로 공유하고 있다. 전단지를 제작해 배포하기도 하고, 도개면과 인근 주민들을 초청해 학교를 알렸다.지난 9월에는 인근 선산읍의 공·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 자유학구제 대상인 선산초등학교를 찾아 도개초를 홍보하기도 했다.성과도 있었다.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올해에만 인근 지역에서 3명의 학생이 전학 왔다.도개초는 경북교육청이 지정한 특색교육과정 운영학교다. 지역공동체의 구심점인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는 마을이 함께 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지역의 기관, 단체, 주민들이 협력해 ‘마을 배움’이라는 교육 모델로 만들고 있다.또 ‘학생 자율학점제’를 실시해 교육과정의 다양화, 지역화, 특성화의 대표적인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