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드론) 민주당 가짜뉴스로 안동·예천 시·군민 불안케해

최근 예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불안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과 안동·예천 이삼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가짜뉴스의 진원지가 되고 있어 곤혹을 치르고 있다.미래통합당 김형동 후보 측은 민주당 경북도당과 안동·예천 선거대책위가 ‘긴급 성명서’를 통해 예천군의 8번째 확진자 A씨가 통합당 김형동 후보의 선거운동원이라고 주장하며 코로나19를 선거운동에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민주당의 이러한 주장은 항간에 떠돌던 유언비어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공당이 앞서서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고 말했다.통합당 김형동 후보 선거대책위는 “예천군의 8번째 확진자 A씨는 우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 식의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도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김 후보 선거대책위는 “민주당은 가짜뉴스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며 “민주당의 주장은 안동·예천 시·군민에게 지나친 공포심을 조장하고, 방역에 신경 써야 할 행정력 낭비까지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초래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무소속 권택기 후보 측 선거운동원이 예천지역 12번째 확진자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권 후보 측은 선거운동원인 예천 12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병원에 입원했다. 9번 확진자와 같은 차량에 탑승했던 선거운동원 중 12번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8명의 선거운동원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현재 자가 격리 조치 중이다. 다행히 후보자와는 접촉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권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당선의 유무를 떠나 시·군민의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코로나19 사태의 재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하고, 더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세상읽기…‘코로나19, 대구경북’

‘코로나19, 대구경북’윤일현지성교육문화센터이사장대구시인협회는 미증유의 재난 한가운데 서 있는 지역 시인들이 이 사태를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전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시협 카페 공지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회원님들께서 시, 단상, 칼럼 등 장르에 관계없이 발표, 미발표 글들을 ‘코로나19, 대구경북’에 올려주십시오. 어떤 내용의 글이라도 괜찮지만 다음 사항은 꼭 지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펌글(뉴스, 정보 포함)은 올리지 마십시오. 특정 정당이나 단체를 일방적으로 지지하거나 비난하는 글도 올리지 마십시오.” 이 코너를 시작하는 공지 글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어떤 경우에도 ‘펌글’은 올리지 말아 달라는 말은 지금 우리 사회에 넘쳐나는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 때문이다. 2016년 옥스퍼드 사전은 ‘탈진실(post-truth)'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브렉시트와 미 대선을 거치면서 전 세계에서 ‘가짜 뉴스(페이크 뉴스, fake news)’의 문제가 크게 주목받았다. 그래서 ‘탈진실’이 그해의 단어로까지 선정된 것이다. 옥스퍼드 사전에 따르면, ‘탈진실’은 “감정이나 개인적 믿음이 공공 여론을 형성하는데 객관적 사실보다 더 영향을 발휘하게 되는 상황”을 뜻한다. 2016년 기준으로 ‘탈진실’은 2015년에 비해 20배나 많았다고 한다. 가짜 뉴스는 나치의 괴벨스가 즐겨 사용한 선동 수단이다. 거짓 정보와 루머를 통해 상대를 공격하는 것은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되었다. 과거에는 주로 부도덕한 선동가들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가짜 정보나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오늘날은 그 목적뿐만 아니라 돈벌이를 위해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유통한다. 페이스북, 트위트, 유튜브 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의 악용으로 우리는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다. ‘특정 정당이나 단체를 일방적으로 지지하거나 비난하지 말라’는 말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지금 우리 모두는 생각과 지향하는 바가 달라도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위기에 처한 기업과 국민을 살리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상대를 무조건 지지하거나 비난하는데도 가짜 뉴스는 힘을 발휘한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기사와 사진을 곁들인 가짜 뉴스는 ‘확증편향’을 부추긴다. 확증 편향은 선택 편향의 한 종류로 자신의 선입견에 확신을 더해주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탐색하고 받아들이는 경향을 말한다. 가짜 뉴스는 집단의 동질성을 강화하는데 이용된다. 자신이 믿고 싶은 것과 반대되는 정보들에 대해서는 굳이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받아들이려고도 하지 않는다. “프랑스에서 자가격리가 길어짐에 따라 정신과 문의가 많아지는데, 자가격리 중에 벽이나 식물에게 말을 건네는 정도는 괜찮다. 그런데 말을 걸었을 때 벽이나 식물이 대답하면 진료하러 오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어느 의사가 전해주었다. 나는 이 내용을 동료 시인들에게 전달하면서 “시인은 예외입니다. 식물과 벽을 향해 질문하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그것들의 답을 받아쓰는 것이 시 창작이니 부디 열심히 질문을 하시고 많이 받아쓰십시오. 다만 작품으로만 쓰시고 일상 대화에서는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자가격리로 인해 실성해졌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라는 다소 농담조의 사족을 달았다. “겨우내 얼었던 까마귀 목을 타고/예감할 수 없었던 근심이 흘러나온다//봄 타는 아들에게 /콩을 갈아 두부찌개를 끓이는 모성이/모서리 굴뚝을 잡고 지붕을 돌리면/언제 칭얼거림이 있었냐는 듯/맷돌을 맞잡은 우리의 손에서/담장 너머로 주르르 넘쳐나던 웃음꽃//입마개한 전깃줄 위 까마귀들/좌로 우로 간격을 벌려 앉고/병든 목청 한 마리는 온천지 까악까악/치아 흰 매화는 멋모르고 신명이 났다//달려오는 구급차처럼/봄비가 다녀간 뒤 내다보는 창밖/다문다문 약쑥 덤불 우거지는 소리가/열 오른 가창의 이마를 짚어주고 있다” 대구시협 카페 ‘코로나19 대구경북’에 있는 박윤배 시인의 ‘대구, 가창, 봄 근황’ 전문이다. 약쑥 덤불 우거지는 소리와 함께 주단 깔지 않은 층계로 쏟아지는 저 황홀한 벚꽃, 꽃비들의 야단법석이 코로나를 몰아내주길 소망한다. 인생은 빈 술잔이 아니다. 4월이여, 천치처럼 중얼거리고 꽃 뿌리며 오라. 다만 잔인하지는 말고 화사하게.

구미경찰서, 코로나19 가짜뉴스 전파한 40대 남성 입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40대 남성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29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3천여 명의 팔로워를 가진 A씨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SNS에 ‘구미의 한 병원에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허위사실을 게재했다. A씨가 올린 이 글은 “구미의 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양성으로 확인돼 폐쇄됐다”, “경찰이 병원을 봉쇄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으로 맘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해당 병원에선 ‘사실이 아니다’라며 수습에 나섰지만, 원래 병원에서 치료받기로 한 환자들이 줄줄이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병원 측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최초 유포자를 형사고발 했고, 경찰은 한 달 여 만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지인에게서 잘못 들은 내용을 토대로 글을 작성한 뒤 전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고의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병원은 매출이 떨어지는 피해를 봤다”며 “국민 불안과 사회혼란을 가져오는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박준우 시시비비…감염병에도 가짜뉴스라니

우리 사회에 가짜뉴스(fake news)가 얼마나 퍼졌으면 이젠 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도 있다. 최근 한 교수가 발표한 가짜뉴스 유형을 다룬 글이 눈길을 끈다. 그는 가짜뉴스를 모두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허위정보, 오인정보, 거짓정보, 루머(유언비어), 패러디(풍자) 등이 그것인데, 이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허위정보와 거짓정보일 것이다. 이 둘은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이가 의도를 갖고 계산해서 전파한다는 점에서 그 해악이 아주 크기 때문이다.코로나19 감염병이 지금 대구·경북을 휩쓸고 있다. 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환자만 수천 명에 이르고 있고, 무엇보다 우리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감염병 때문에 평온하던 일상이 무너져버렸다는 사실이다.그런데 이런 와중에, 더군다나 감염병 방역에 모두가 온 힘과 정성을 모으고 있는 이런 상황에 확인도 되지 않는 가짜뉴스가 쏟아져나와 힘들고 지친 시민들을 더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니 기가 찰 일이다.최근 SNS를 통해 접한 것 중 그나마 약한(?) 것만 추려봐도 이렇다. ‘코로나19는 치료가 되어도 폐 손상이 심하다’ ‘올해 4월까지 2개 여행사를 제외한 국내 모든 여행사가 부도난다’ ‘대만 전문가의 10초 이상 숨참기 코로나19 진단법’ 등등. 언뜻 보면 단순한 정보처럼 보이지만 그 내용을 가만히 읽어보면 불안감을 더 키우는 것들이다.이뿐만이 아니다. 정치적 의도가 섞인 감염병 가짜뉴스도 적지 않다. ‘정세균 총리는 대구 와서 자리 옮길 때마다 옷 갈아입고 지퍼도 보좌관이 올려준다’ ‘(총리는) 밥도 대구 음식 못 먹고 서울서 배달해 먹는다’.가짜뉴스는 그 역사가 커뮤니케이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다고 한다. 우리가 초등학교 때 배웠던 백제 무왕과 선화 공주의 러브스토리 탄생의 비화인 ‘서동요’ 얘기도 엄밀하게 따져본다면 가짜뉴스였고, 1923년 관동대지진 때 일본에서 조선인대학살이라는 참극이 벌어진 배경에도 일본 내무성이 악의적으로 퍼트린 허위정보가 있었다는 것이다.그 옛날에도 가짜뉴스가 있었는데, 요즘은 누구나 인터넷과 SNS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니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통에 최적화된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가짜뉴스의 경향을 분석한 학자에 따르면 과거에는 가짜뉴스가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의 정치·경제적 이해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주로 이해집단 내에서만 공유되었다면 근래에는 그 전파가 전방위적이고 무차별적으로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특히 최초 가짜뉴스가 여러 경로를 거치면서 스토리가 덧입혀져 2차, 3차 가짜뉴스로 확대, 재생산돼 그 피해가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코로나19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종이 생기듯 가짜뉴스도 변종 가짜뉴스가 만들어져 전파되는 셈이다.얼마 전에는 SNS 등에서 국내외 톱스타들의 이름과 사진이 들어 있는 ‘신천지 연예인 찌라시’가 급속히 퍼진 적이 있다. 이 가짜뉴스는 그러나 실명 노출 덕(?)에 외려 그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여기에 이름이 들어있던 한 여가수는 SNS에 ‘찌라시 조심하세요,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가짜뉴스가 워낙 넘쳐나다 보니 의외의 일도 벌어진다. 최근 감염병 사태로 신천지 교회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데 이 교회 총회장이 대국민 기자회견을 했다. 그런데 이후에 벌어진 일이 참 묘했다. 회견 내용보다 그가 차고 나온 전직 대통령 이름이 찍힌 손목시계의 진위에 관심이 더 쏠린 것이다.감염병이 두려운 것은 그 바이러스가 눈에 보이지 않고 그래서 전파 경로를 알 수 없다는 데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가짜뉴스 역시 바이러스와 유사한 면이 많다. 최초 생산자가 잘 드러나지 않고 그 전파가 시, 공간을 넘어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가짜뉴스가 빠르게 전파되는 배경으로 전문가들은 확정편향과 고정관념이라는 심리적 요소를 꼽는다. 즉 자신의 이익과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 정보라면 그 진위는 상관없이 선택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안타까운 것은 자신에게 이득인지 손해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한 채 그냥 감정적으로, 분위기에 휩쓸려 가짜뉴스 전파자가 되는 이들이 우리 주위에 너무 많다는 사실이다.

동대구역 코로나19 가짜 영상 촬영 유튜버 등 4명 기소

동대구역에서 코로나19 가짜 동영상을 촬영해 소란을 피운 유튜버 등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부장검사 양성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유튜브 운영자 A씨(26)와 영상 촬영감독 B씨(28)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동대구역 출입구와 광장에서 도주하는 코로나19 환자를 방역복을 입은 사람이 추격하는 가짜 영상을 촬영해 역사 관리 업무를 방해하고 시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놀란 시민들이 경찰과 도시철도 상황실에 신고하고 자리를 피하는 등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경찰은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업무방해 혐의를 추가했다. 대구지검은 “앞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사람들에게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경주경찰 코로나19 가짜뉴스 유포한 20대 여성 검거

경주경찰서는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를 유포한 20대 여성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경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주의 첫 번째 확진자 아버지 운영하던 식당 폐쇄’라는 가짜뉴스를 인터넷 모임 카페를 통해 유포한 A(29·여)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3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A씨는 경주지역 여성들이 활용하는 ‘경주 맘 카페’에 가짜뉴스를 올렸다. 카페 관계자들은 가짜뉴스를 유포한 회원을 경찰에 고소해 수사 이후 글을 내렸다.경찰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행위는 불안감을 확산하고, 생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가짜뉴스 유포자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한편 가짜뉴스 유포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코로나 19확산 틈타 가짜뉴스 기승…시민 불안 가중

대구에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공포감이 극에 달하는 상황에서 가짜뉴스까지 퍼지고 있어 대구시민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대구에서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19일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시지 등을 통해 “코로나 피싱을 당했다. 대구 코로나 확진 내용이 와서 클릭했더니 은행계좌에서 통장 전액이 인출됐다”는 허위 메시지가 떠돌았다. 해당 메시지는 “오늘 대구 북부경찰서에 신고하니 같은 내용의 신고만 58건이 접수됐다”며 “문자나 SNS상에서 링크 절대 클릭마지 말라”며 경고했다.논란이 일자 경찰은 공식적으로 해당 문자메시지가 허위라고 밝혔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스미싱 문자 내용과 관련해 확인한 결과 북부서에 이와 같은 내용으로 신고 접수된 사건은 없다”고 밝혔다. 대구경찰은 이와 함께 현재 대구 전역에 퍼지고 있는 스미싱 문자 내용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삭제·차단 요청을 했다. 또 31번 확진자에 대한 가짜뉴스가 온라인에 펴져 시민이 크게 동요하기도 했다. ‘9시30분 현재 31번 확진자 퇴원 요구 집에서 자가격리하겠다 발버둥 치고 병원 문을 나서려함. 제압하려던 간호사 등 마스크 벗기고 몸싸움 시도’, ‘10시30분 현재 간호사 다수 폐렴 검진 진행 중 병원이 패닉’이라는 글이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에 떠돌았다. 또 ‘신천지교회 신도와 환자 가족이 대구의료원 앞에서 시위하며 업무를 방해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이 내용들은 모두 가짜뉴스로 판명됐다. 이와 함께 대구의료원의 격리자가 몰래 도망갔다는 유언비어가 떠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구경찰은 “대구의료원 격리 중이던 환자 2명이 병원시설 및 환경에 불만사항이 있어 간호사에게 집으로 간다고 한 것”이라며 “격리자를 설득해서 격리 조치했다”고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문자 및 코로나19 관련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URL 주소는 클릭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악용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매개로 금융정보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스미싱’ 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유승민, “문재인 명백한 가짜뉴스 국민 앞에 버젓이 해”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이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국회 시정연설과 관련해 “명백한 가짜뉴스를 국민 앞에 버젓이 한다”고 비난했다.유 의원은 이날 변혁 비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면서 정말 큰 충격을 받았고,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의원은 “문 대통령은 가계소득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하는데 이것은 정부 통계로도 뒷받침이 전혀 안 되는 이야기”라며 “안보위기도 위중한 상황에서 한·미 동맹과 북핵에 대해 걱정없이 평화경제를 이야기한 것도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이어 “대통령이 이런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특히 안보위기에 대해서 방위비분담금 협상으로 한·미 동맹이 어떻게 갈지 모르는데 한 마디 걱정도 안 했다”고 비판했다.또한 “국민을 두 동강 내놓은 조국 사태를 일으킨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 한 마디 사과와 반성의 말도 없이 검찰개혁을 이야기했다”며 “공정이란 단어도 27번 썼는데 어떻게 국민의 마음을 저렇게나 모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추석 명절, 가짜한우 꼼짝마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추석명절 앞두고 기승을 부리는 가짜 한우 색출에 나섰다.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시중에 유통되는 쇠고기에 대한 한우확인검사와 유전자(DNA) 동일성검사를 실시해 가짜 한우를 골라낸다.DNA동일성검사는 소의 종류나 등급을 섞어 판매하는 둔갑 판매가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 병행 실시한다.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8개 구·군청에서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무작위로 수거해 검사를 진행한다.가짜 한우가 적발되면 고발과 행정조치를 한다.보건환경연구원은 2010년부터 시중 유통 쇠고기 및 학교에서 의뢰한 급식용 쇠고기에 대해 매년 500건 이상의 한우 확인검사를 실시했다. 최근 3년간 1천693건의 한우 DNA 검사를 실시, 가짜 한우 13건을 적발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포항 법원, 단속정보 대가 뒷돈 챙긴 공공기관 간부 실형 선고

가짜 경유 판매업자에게 단속정보 등을 알려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긴 공공기관 간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임영철 부장판사)는 지난 23일 한국석유관리원 대구경북본부 소속 장모(45)씨에게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벌금 4천만 원, 추징금 2천만 원을 선고했다.장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가짜 경유 판매업자 이모(40)씨에게는 징역 1년6개월에 추징금 923만 원이 선고됐다.장씨는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이씨에게서 가짜 경유 단속정보 제공과 단속 무마 등을 대가로 2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장씨로부터 단속정보 등을 제공받은 이씨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1년여 간 포항시 북구 새천년대로 소재 A주유소에서 가짜 경유 306만ℓ(시가 34억 원)를 판매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한국석유관리원의 명예가 실추되고 가짜 경유 단속업무의 공정성에 관한 사회 전반의 신뢰가 저하됐으며, 차량의 성능이나 안전을 저해할 위험성이 높아졌다”며 “주고받은 뇌물의 액수 또한 적지 않은 금액이라 상당 기간의 실형 및 벌금형을 선고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가짜뉴스, 대책이 필요하다

가짜뉴스, 대책이 필요하다홍덕률대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작년 12월이었다. 전진구 해병대 사령관이 구설에 올랐다. ‘9·19 남북 군사합의를 따를 수 없다’며 반대했다는 것이다. 빅 뉴스였다. 해병대 출신 예비역 단체는 ‘구국의 영웅’이라면서 그를 지지하는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그러나 전진구 사령관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었다. 사령관 개인은 물론 군의 신뢰까지 타격을 입었다.9·19 남북정상회담 때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태극기가 사라졌다’는 말도 돌았다. 그 즈음, 정부가 북한에 쌀을 보내는 바람에 쌀값이 올랐다는 얘기까지 덧붙여졌다. 민심은 술렁거렸다. 그러나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지난 해 7월 말,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자살하기 직전이었다. 그의 부인이 전용 기사를 뒀다는 보도가 있었다. 유력 일간지였다. 하지만 오보였다. 늦게 정정보도를 했지만 노회찬 대표는 자살한 뒤였고 오보도 널리 유포된 뒤였다. 유족들은 깊은 상처를 받고 난 뒤였다.가짜뉴스 소동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2016년의 미국 대선은 가짜뉴스들로 넘쳐났다. ‘교황이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다.’ ‘힐러리가 국무장관 시절에 중동의 테러단체 IS에 무기를 팔아넘겼다.’ 모두 가짜뉴스로 판명되었다.최근의 현상인 것도 아니다. 1923년이었다. 일본 도쿄 인근에서 대형 지진이 발생했다. 관동대지진이었다. 민심이 흉흉했다. 일본 내무성은 계엄령을 선포했고 일선 경찰서에 지침을 하달했다. ‘재난을 틈타 이득을 취하려는 무리들이 있다. 조선인들이 방화와 폭탄에 의한 테러, 강도 등을 획책하고 있으니 주의하라’라는 내용도 있었다. 곧바로 황당한 괴담들이 만들어졌다. ‘조선인들이 폭도로 돌변해 우물에 독을 풀고 방화 약탈을 하며 일본인을 습격하고 있다.’ 조선인 폭동설은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악의적으로 만들어진 가짜뉴스의 전형이었다. 일본인들은 흥분했고 조선인은 무차별 살육의 표적이 됐다. 그 괴담이 거짓임을 알고 있던 일본 치안당국은 방관하거나 교묘히 부추겼다. 희생된 조선인이 6천명을 넘었다.좀더 거슬러 올라가 본다. 1590년의 일이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평정했다. 조선 왕 선조는 일본 정세를 파악하기 위해 사절단을 파견했다. 서인 황윤길이 정사로, 동인 김성일이 부사로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1년 뒤 귀국한 두 사람의 보고는 달랐다. 황윤길은 반드시 왜군의 침입이 있을 것이라고 했고 김성일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1년 뒤, 국토는 유린됐으며 조선 민중들은 희생됐다. 1592년의 임진왜란이었다.가짜뉴스의 폐해는 말할 수 없이 크다. 평생을 쌓아온 개인의 명예쯤은 한순간에 날아간다. 국가경제를 휘청거리게도 만들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기도 한다. 심지어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주권을 위협하기도 한다.최근 한일 경제전쟁의 엄중한 국면에서도 가짜뉴스들은 활개를 친다.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들이 가짜뉴스의 생산 및 유통망으로 활용되고 있다. 일부 정치인들이 그를 받아 정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더 증폭되기도 한다. 가짜뉴스들은 종종 일본으로 건너가 우리나라를 공격하는 무기로 활용되기도 한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가짜뉴스들을 국내로 들여와 국론을 분열시키기도 한다.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판단과 정책과 대응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형국이다.대책이 필요한 때가 됐다.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악용해 오히려 그 자유들을 위협하는 가짜뉴스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때가 되었다. 특히 정치적인 이유로 혹은 상업적인 이익을 위해 직업적으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유포하는 이들은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단죄해야 할 때가 됐다.민주주의 선진국들도 이미 관련 법을 제정했거나 준비하고 있다. 여와 야 모두 가짜뉴스의 폐해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법적·제도적 장치를 준비하는 것 외에 가짜뉴스를 가려내고 퇴출시키기 위한 언론의 자정 노력과 팩트체킹 역할도 중요하다.아울러 온 국민이 거짓을 멀리하고 정직을 중시하는 도덕적 소양을 길러야 한다. 사실보다 기대와 신념을 앞세우는 확증편향, 진실보다 사익과 권력을 추구하는 반지성주의를 극복해 내는 힘도 함께 키워야 한다. 뉴스 소비자들의 분별력과 그것을 키워내야 할 교육계의 책임이 막중하다.국민의 안위와 국가의 주권까지 위협하고 있는 가짜뉴스. 이제 대책을 준비해야 할 때다.

유승민, 경제 기초체력 튼튼하다는 문 대통령에 “가짜뉴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이 지난 13일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은 튼튼하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가짜뉴스”라고 비난했다.유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무디스·피치가 발표한 신용등급을 근거로 ‘기초체력은 튼튼하다’고 말했다는 뉴스를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면서 “이는 문 대통령 주변을 (경제) 근시들이 에워싸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유 의원은 “문 대통령 주변에는 경제를 아는 사람, 경제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사람이 없다”며 “그저 내년 예산을 몇십조 원 더 쓸까만 궁리하는 영혼도, 지혜도, 경험도 없는 근시들이 대통령을 에워싸고 있다. 나라의 불행이고 한국경제의 불행이다”고 했다.또한 “경제의 펀더멘탈, 즉 기초체력의 가장 정확한 척도는 잠재성장률이다. 잠재성장률이 1990년대 이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잠재성장률은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5→4→3→2로 추락했고, 이대로 가면 0%대에 진입하고, 머지않아 마이너스로 추락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경제학자의 공통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은 경제 위기를 가짜뉴스로 배척할 게 아니라 위기의 진실을 직시하고 위기를 막아야 한다”며 “기초체력이 튼튼하다고 허세를 부릴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기초체력을 더 키울지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그 해법은 기업과 산업이며 결국은 사람의 경쟁력”이라며 “정부가 세금만 펑펑 쓴다고 경제의 기초체력이 튼튼해지는 게 아니라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문 대통령, “우리 경제 기초체력 튼튼하다...시장 불안감 주는 가짜뉴스 경계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가짜뉴스’를 경계하는 한편 지금의 대외적 도전을 우리 경제의 내실을 다지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엄중한 경제 상황에 냉정하게 대처하되, 근거 없는 가짜뉴스나 허위 정보, 그리고 과장된 전망으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올바른 진단이 아닐 뿐만 아니라 오히려 우리 경제에 해를 끼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이는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을 이유로 일각에서 제기하는 ‘경제위기론’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경제보복까지 더해져 여러모로 우리 경제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면서도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은 튼튼하다”며 무디스와 피치 등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들이 최근 한국의 신용등급을 일본보다 두 단계 높은 ‘AA-’로 유지하며 ‘안정적 전망’으로 평가한 것을 인용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중심을 확고히 잡으며 대외적 도전을 우리 경제에 내실을 기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기 위해 의지를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광복절을 앞두고 이날 독립유공자 및 유공자 후손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도 “최근 일본 정부는 수출규제에 이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양국이 함께해온 우호·협력의 노력에 비춰 참으로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언급했다.일본발 경제 보복으로 틀어진 한·일 관계와 관련해 “정부는 우리 기업·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가며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대구경찰, 가짜 명품 지갑 등 판매해 수십억 원 상당 챙긴 일당 검거

가짜 명품 지갑 등을 정품으로 속여 수십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가짜 명품 지갑 등을 중국에서 들여와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사기 등)로 A(36)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또 제품의 포장, 배송 등을 맡은 C(36)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A씨 등은 2017년 12월께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명품 지갑 등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2만2천500여 명에게 판매, 26억 원 상당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 광저우 등에서 가짜 지갑, 케이스, 보증서를 들여온 뒤 쇼핑몰 사이트에 ‘해외 직구로 명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등의 광고를 올려 소비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대구 북구 소재 사무실과 창고, 차량 등에서 지갑 5천여 개, 운동화 1천여 켤레와 현금 약 2천만 원을 압수하는 한편 이들이 등록했던 인터넷 쇼핑몰 판매계정의 정지를 요청했다.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거래는 거래 상대방이 누구인지 알 수 없고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의 상품은 사기일 가능성이 높음을 유의해야 한다”며 “유사한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